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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9/25 01:48
진짜 면면은 리치왕 이후 이런 캐릭터들이 한자리에 언제 모였었나 싶을정도로 다 모이긴했죠.
투톱의 실바나스 + 제이나 안두인 에다가 사울팽 쓰랄 바인 볼진 발리라 렉사르 등 거의 워크래프트 3부터 이어온 캐릭터들까지 모조리 출동하는 데 이거 스토리 못살리면 블리자드는 그냥 게임 접는게 나을지도... 시네마틱은 개인적으로는 이제까지 본 시네마틱 중에서 최고같네요. 사울팽이 아제로스를 위하여 라고 외치면서 쌍검드는 모습은 바로 전 확장팩에서 바리안의 모습이 기억났었고..
19/09/25 02:03
호드는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했을때 이미 끝났죠.
사울팽의 도발에 속마음이 드러나버렸으니 (포세이큰 기수가 미심쩍은 듯 실바나스를 바라봄) 그 후에 너희 모두 아무것도 아니다 라고 하고.
19/09/25 02:14
억지로 말실수하고 도망치는 게 영 마음에 안듭니다.
호드는 나띵이다 라고 한 뒤에 위다웃 뭐시기 나올 줄 알았는데... 가로쉬2가 되어도 아쉽고 일리단2가 되어도 아쉽네요.
19/09/25 05:29
말씀대로 가로쉬2 또는 일리단2 둘중 하나인데
어느쪽어도 쓰레기 스토리... 블리자드 맛간건 어제오늘 일이 아니지만 이제 회복 불능 수준까지 간 듯합니다
19/09/25 02:22
골수 호드 입장에서..
1. 그래 뭐 얼라랑 같이 싸우는건 확팩 제목도 그렇고 그런갑다 하겠는데 2. 거기서 막고라를? 3. 거기서 쌍검을? 4. 실바나스 족장 아녀?? 어디감?? 5. 사울팽을 이렇게 죽이다니? 워크래프트 사가 최애캐가 사울팽인데 이렇게 죽다니요.. 안됩니다..ㅠㅠ
19/09/25 02:24
스토리 텔링은 역시 덕후들이 해야 하는데...블리자드는 이제 남아있는 게임에서도 여력이란건 없겠군요.
이 시점에서 실바나스가 호드까지 저버린다면 남는건 역시나 고대신일뿐이고...없어진 포세이큰의 수장은 빛벼림 언데드로 다시 태어났고 로데론 계승자가 되는 칼리아 메네실이 될거고. 그리고 얼라&호드의 대립 끝내고 합쳐서 싸우고 새롭게 아제로스를 통합하겠다는 건데... 게다가 제이나가 밑에 있는데 델린이 뭐? 결국 테라모어 날아간거랑 역병책임에서 남은 호드들은 또 빠지는 거고? 볼바르 폴드라곤,마커스 조나단,킨디 스파크샤인이 이렇게 모욕당할 캐릭터들이었나 싶습니다.
19/09/25 02:30
가로쉬만 그렇게 얼탱이없이 보내진 않았어도 얼라 호드 싸우는데 명분따윈 필요도 없었을텐데 가로쉬 없으니 얼라랑 호드간에 마찰 일으킬 캐릭터도 없어지고 다른캐릭 억지로 가로쉬마냥 행동하게 만들어서 캐붕시키고 진짜 개답답하네요
19/09/25 02:32
이거나오고 나온 추가 퀘스트에 의하면 실바나스가 아즈샤라와 계약을 맺은게 나옵니다. 그리고 추가 관련 떡밥을 보자면 빛을 상징하는 나루가 절대적인 선이 아닐수 있다는 블리자드 제작진의 말과 안두인이 빛을 사용할때 위화감을 느꼈다는점. 빛을 상징하는 나루가 공허의 나루가 되기도 한다는점 (공허는 참고로 와우 최후의 적이라고 할 수 있는데 살게라스가 이들을 보고 두려워서 타락했습니다) 등 떡밥들은 상당히 많이 있습니다. 그래서 아직까지도 고 안두인 고 엔딩이 가능하다는 예상도 많고.. 다만 아즈샤라와 계약을 맺은걸 보면 어느정도의 악역은 확실해보이네요
19/09/25 02:30
결국 판다랑 결국 똑같은 플롯.
마지막이 오그리마인 것도 똑같고 내부의 정의로운 자가 파시스트에 맞서 아군을 결속시키고 외부세력과 힘을 합치는 것도 똑같고. 이런 반복된 전개를 유저들이 좋아할거라 생각하는 제작진이 어처구니 없네요. 사울팽이 뭐라고 헛소리를 하든 이미 판다에서 다를거 없는 이야기가 펼쳐진 후라 아무런 감상도 안들어요. 다다음 확장팩도 또 반복이겠죠. 또 정신나간 호드의 대족장을 막으러 얼호 연합이 오그리마로 쳐들어가는거.
19/09/25 02:31
얼첩 배신자 입장으로 레이드하고 싶지 않은데 그걸 두번이나 보여주네요 왜 호드가 오그리마를 공격하러 가고 안두인이랑 친목질을 하는지 모르겠슴
19/09/25 02:45
호드의 대족장이 더 큰 힘과 결속하고 있다는 것도 똑같고, 결국 호드의 누군가가 죽어서 오그리마에서 장례식하는 것도 보게 되고, 제이나와 안두인은 이제 스톰윈드만큼 오그리마에서 찍은 컷신이 많네요. 제작진은 이런 동어반복을 지들딴엔 대단한 알레고리라고 생각하는거 같은데... 진짜 돌머리들뿐인건가?
19/09/25 03:08
바로 얼마전에 얼라한테 다자알로 공격받아서 수장 모가지도 따인 잔달라 트롤은 대체 뭐가 되는건지 모르겠네요. 게다가 호드공대가 복수하러 가서 제이나 팬건 없던일로 된건지 바로 다음 레이드에서 멀쩡히 나타나서는 양진형 연합이라니? 실바나스가 다르나서스 칠 때부터 제 2의 가로쉬 되는거 아니냐 말 나왔는데 그게 현실이 될 줄이야...
19/09/25 02:40
소감을 한마디로 표현 가능하네요
[이래서 사람들이 클래식한다.] 얼라이언스의 영광과 호드의 명예는.... 특히 호드의 명예는 뭐 시궁창 취급이네요.
19/09/25 03:07
클래식으로 입문한 유저라 워3와 오리지날 이후 와우 이후 스토리는 동영상하고 위키로 밖에 못 읽었지만,
뭔가 와우 스토리의 전개는 항상 호드가 죄악을 짊어지는 식으로 전개 되네요. 폭정을 일삼는 지도자가 생겨서 민폐를 있는대로 끼치다가 내부의 그나마 양식있는 사람들이 얼라이어스와 손을 잡고 스스로의 죄를 제손으로 깎아서 덜어내고. 그 과정에서 얼라이어스는 선량하게 피해만 입었기에 계속 당당하고 호드는 가장 당당할 영웅들도 마음속에 빚을 남기고 등등..
19/09/25 03:27
호드는 매력적인 캐릭터 다 죽이고 타락시키고 은퇴시키고 허구헌날 내분 통수인 세력이고
얼라는 굴단한테 죽은 바리안 빼면 호드만한 피해 입지도 않아 보이는데 이런 판국에 얼라 호드 세력간 대립이 상식선에서 있을수가 있나요? 그냥 얼라 아래로 통일시키고 살게라스 고대신 공허 전부 소드마스터 야마토 엔딩으로 끝냅시다. 클래식은 대신 평행세계로 가로쉬가 타락하지 않은 세계선으로 가구요.
19/09/25 03:32
인 게임 그래픽으로 만들어진 영상의 사울팽 대사부터 공감이 되질 않습니다.
호드가 피의 역사 위에 서 있는 건 맞죠. 하지만 거기에 명예가 없다? 사울팽은 호드에서 가장 용맹하게 싸운 전사 중 한 명이고, 그가 도륙한 가장 큰 적은 얼라이언스가 아닌 불타는 군단이었습니다. 사울팽 캐릭터를 전쟁에 트라우마가 있는 상이군인 쯤으로 잡았는지 모르겠는데 매우 뜬금없고 얼척없네요. 그래놓고 막고라는 또 뭐랩니까. 소설에 묘사된 막고라는 자신이 사용할 무기와 그 무기에 내리는 축복 정도를 제외하면 제대로 된 방어구 하나 걸치지 않고 싸우며 마법의 활용도 금지되어 있죠. (술사는 정령술 쓰는 것 같긴 합니다만) 뭐 방어구 쪽이야 영상에서 표현하지 않으면 19금 되어버리니 그렇다 치고, 호드의 수도를 쳐들어가서 막고라라니요. 삼국지연의의 일기토도 이것보단 현실감 있게 묘사될 겁니다. 유비와 원술을 강제로 화해시킨 여포의 일화가 차라리 더 논리적이에요. 가로쉬가 샤의 힘을 통제해서 쓰고 있다는 식으로 눈가리고 아웅하더니, 이제는 계약 관계니까 가로쉬랑은 다르다고 우길 순서가 온겁니까. 애초에 가로쉬를 개념 찾아가는 녀석으로 묘사하다가 방향 트는 바람에 역사에 길이 남을 찌질이로 만들어놓았을 때부터 일말의 기대라는 걸 남긴 적디 없긴한데 '격전의 아제로스'라는 확장팩 타이틀에 걸맞는 내용은 이젠 소용돌이 속에 빨려들어갔는지 찾아볼 수조차 없군요. 대실망입니다 블리자드. 정말로.
19/09/25 03:48
나름 진보적인 메세지라고 갈겨대는 거죠. 스랄의 듀로타 건국이나 오크의 아제로스 이주도 미국적인 신화였으니 짜증날 정도로 뻔한 메세지를 반복중이고 골든의 마초이스트 오크들과 여전사 제이나의 대립처럼 전형적인 페미니즘 소설도 있는지라. 근데 동양인인 제가 보기엔 주류 백인들이 당당하게 철갑을 두르고 정의를 외치는데 녹색 피부의 몽골리안 전사들이 자기반성을 외치는 모습이 웃기기만 하네요.
19/09/25 08:49
사울팽은 원래부터 PTSD 상이 용사 캐릭터는 맞긴 했습니다. 악마의 피에 취해서 드레나이 아이들 살해할 때의 비명소리가 계속 들려서 체식주의자가 됐고 아들도 잃으면서 전쟁의 상흔에 시달리는 이미지를 계속 강화해왔으니..
19/09/25 03:33
격아를 하다말아서 모르겠는데 처음 격아 씨네마틱에서 실바나스가 "호드를 위하여"라고 외치고 싸울팽이 달려나갔던거 아닌가요.
쓰랄도 다시 나오고 싸울팽은 언제 왜 실바나스하고 반목하고... 이건 거의 한국형 아침드라마만도 못한듯한데..
19/09/25 03:34
실바나스의 호드를 위하여는 그냥 싸움 부추기기 위해 선동용으로 내지른거라고 봐야죠.
결국 호드는 그리고 너희들은 아무것도 아니었고, 다 내 도구였을 뿐이다라고 속내가 떠발려졌으니까요. 사실 원래 그래도 전혀 이상하지 않을 캐릭터긴 했습니다. 호드에 대한 제대로 된 소속감을 거의 보여주지 않았죠. 그리고 사울팽과 실바나스의 반목은 격아 시작과 동시에 벌어진 일입니다. 격아를 플레이 해 봤다면 전혀 갑작스런 일도 아니죠.
19/09/25 03:36
https://pgr21.com/free2/59876
제가 예전에 와우 스토리를 까는 글을 올린적이 있습니다. 그런데 좀 웃기게 쓸려고 했는데 과했어요. 덕분에 욕만 먹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보니깐 다 맞는 말 되었습니다. 크크크. 웃길려고 과장에 오바질해서 욕 바가지로 먹었는데 지금 보니깐 다 맞는말... 그때했던 과장 오바질을 다 실제로 해버렸여 크크크 이건 뭐 크크크 밖에는 할 말이...
19/09/25 04:36
진짜 저 위의 댓글 내용 그대로네요.
[이래서 사람들이 클래식한다.] [사람들이 클래식을 하는 이유] [블리자드가 망가질대로 망가졌다는 증거] 와... 진짜 하.
19/09/25 04:48
또 멀쩡한 호드하나 병신만들고 죽이고
나쁜놈만들고 얼라는 착한놈 이러고 있으니 게임할맛이 나냐구요 호드 네임드는 죽어도 명분없이 죽이고 미친놈들같으니라고
19/09/25 08:43
실바나스 캐릭터는 이제 진퇴양난인게 무슨 선택을 해도 스토리에서 해결하는게 불가능해졌어요.
고대신 하수인이던, 큰 그림을 그리던, 고린고를 하던, 별거없이 걍 소모되던, 뭘 해도 안됨. 저 시네마틱도 문제인게, 실바나스가 싸울팽한테 싸움 입털기 양쪽으로 죽기 직전까지 몰리고 자기 부하는 물론이고 발키르한테도 외면당하는 개노답 상황이 와서 할수없이 저 이상한 기술을 쓴것도 아니고 그냥 싸울팽한테 꼽좀 당했다고 쓴 꼴이 되버림. 전쟁놀이 크크크크 이태 그 전쟁놀이 역병까지 퍼부어가면서 제일 열심히한게 누구더라?
19/09/25 08:47
대격이랑 판다는, 진짜로 선녀였습니다. (....)
진짜로 호드얼라 싸울거면 판다처럼 싸우는게 오히려 설득력있었죠. 지금은 뭐..;;;
19/09/25 09:01
실바는 헬리아랑 거래하고, 에이르 속박하려하는 군단때부터 아제로스의 적 이라는 분위기가 강해서 놀랍지않습니다만,
제일 놀라운건 블리자드가 무슨 배짱으로 '애는 가로쉬랑 다를꺼임' 이라고 했는지가 놀라울따름입니다.
19/09/25 10:21
호드의 원죄가 좀 많긴한데 이럴거면 플레이어블 설정을 하질 말던가.. 케른이랑 볼진은 그렇게 보냈으면 바인이라도 팍팍 밀어줘야 겠다는 생각 안드나
19/09/25 10:33
후에 저 실바나스는 공허의 힘이 변신한 실바나스였고 본래 실바나스는 어느 외진 감옥에서 사망? 또는 감금? 되어있었다로 나오는거 아닐까요?
그나마 나은 막장스토리일듯....
19/09/25 12:40
본심을 저만큼 사람이 많은데서 저렇게 쉽게 내보이는 사람(?)이 있을까요. 실바나스를 좀 더 밀어붙였다면 모르지만 굉장히 뜬금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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