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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
2007/01/03 22:26:47 |
Name |
낭만토스 |
Subject |
[유머] 스타와 문학작품의 접목 (1)~(4)(예전에 올렸던 것들) |
귀채(歸ch) (원작 천상병 : 귀천)
나 채널로 돌아가리라
러커촉수 와 닿으면 스러지는
머큐리 더불어 g에 g를 잡고,
나 채널로 돌아가리라
발해꿈 함께 단 둘이서
본진에서 놀다가 탱크 손짓하면은,
나 채널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맵들 관광 끝내는 날,
가서 5:5였더리라고 말하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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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토까는 가라(원작 신동엽 : 껍데기는 가라)
송병구는 가라
플토도 전태규만 남고
송병구는 가라
전상욱은 가라
지명식 아기곰의, 그 귀여움만 남고
전상욱은 가라
그리하여, 다시
박성준은 가라
이 곳에선, 두 영혼과 그 입까지 내논
박지호 안기효가
투신의 마우스 앞에 서서
부끄럼 빛내며
gg칠지니
플토까는 가라.
발해에서 머큐리까지
향그러운 패러독스만 남고,
그, 모오든 플토까는 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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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민 (원작 백석 - 여승)
광민은 청소하고 밥을 했다.
가정부의 내음새가 났다.
쓸쓸한 낯이 옛날같이 늙었다
나는 백작처럼 서러워졌다.
서울시의 어느 어두운 피씨방
나는 파리한 광민에게서 충전을 했다.
광민은 쌓이는 마일리지를 세면서 가을밤같이 차게 울었다.
알바같이 겜방간 고아민 기다려 2년이 갔다
고아민은 돌아오지 않고
수달은 고아민이 좋아 피씨방으로 갔다
백작도 섧게 울은 슬픈 날이 있었다.
겜방의 지정석에 광민의 마일리지가 저글링 같이 쌓이던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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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부왕방가 (원작 공무도하가)
公無往房(공무왕방) 임이여 (겜)방에 가지 마오
公竟往房(공경왕방) 임은 마침내 (겜)방에 가고 말았네
墮房潛水(타방잠수) 겜방에 휩쓸려 잠수하시니
當柰公何(당내공하) 임이여 이를 어이할꼬.
출전 : 온겜역사
연대 : 2004년
작가 : 백수광민의 빠 (고도의 광까라는 견해도 있다)
중심소제 : 방(房)
형식 : 4언4구체의 한역가, 서정시
주제 : 겜방에 가 잠수한 광민을 애도함
<공무왕방가>의 의미
이 가요에서 첫 구는 이별의 거부 의지를 나타내고 있어 비장감을 조성하고 있다.
여기서의 방은 임의 부재와 사랑의 종말(둘째 구)과 임의 잠수(셋째 구)을 나타낸다.
넷째 구는 이별의 정서가 나타난다.
- 지금은 물론 멋지게 메이저에 데뷔한 강민선수지만
사실 겜방에 떨어진 임팩트가 너무 강했기 때문에 강민선수를 주제로 했습니다.
강민선수 팬분들 유머로 너그럽게 넘어가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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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충 내용을 보면 창작시기가 언젠지 알 수가 있네요.
이제 다시 써보려고 하는데 예전에 썼던게 생각나서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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