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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7/17 23:27
자본주의 세상에서 시간이 지날수록 양극화는 심해질텐데 저같은 일반사람이 그걸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주식이나 부동산이죠. 특히 주식은 생산수단의 소유라는 점에서 어설프게하는 치킨집보다 훨씬 좋죠. 나라에서 하는 큰 방법은 복지. 근데 한국 정서상 모두 호불호가 심해요. 전 결국엔 주식이 이길거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는 복지한다고 세금 더 내라는거 절대 용납 못할꺼에요. 문재인형이 아무리 구석구석 꼼꼼히 세금 올리려고 발악해도 ..
19/07/17 23:32
외국에 일하러 나가는 네팔 사람들에 대한 방송을 본적이 있는데, 한국 같은 나라들이 선호되는 이유 중 하나가 외국인에게도 차별없는 최저임금 때문이기도 하더라구요. 중동 같은데로 일하러 가면 내국인/외국인 최저임금이 달라서 돈 모으기 빡빡하다고 하더라구요. 싱가포르 잘사는걸로 알고 있는데 한달에 200불로 퉁치는거면 여기도 그런 시스템이 아닌가 싶네요. 방송에서 본 부작용은 외국인 최저임금을 따로 둘 경우, 그거 받고는 현지 생활이 불가능해서 내국인이랑은 완전히 분리된 외노자들만의 하층민 사회가 형성되는거 같더군요.
19/07/17 23:34
저도 그 때 자세히 물어 보지는 않았는데 싱가폴 같은 경우 말레이시아 분들이 출퇴근이나 주말 왕복도 가능하지 않나 추측이 되네요. 그러다 보니 2중 급여 체계를 해도 별 부작용도 없고. 참 싱가폴은 의외로 복받은 구석이 있는 듯 합니다.
19/07/17 23:35
가사의 외주화가 국경을 넘은 건 오래 됐죠. 우리도 조선족 얼마나 많이 쓰는데요.
그런데 싱가포르는 특수한 케이스로 봐야 합니다. 워낙 작은 나라라, 말레이시아에서 거주하면서 출퇴근이 가능하니까 저런 게 가능한 거고, 일반적인 규모의 국가에서는 해당국가 거주비를 부담해야 하는데 임금을 저런 식으로 낮출 수가 없죠.
19/07/18 01:04
음 200불은 한 십년전 얘기 같네요. 말레이시안 내니는 주로 산후도우미 Confinement nanny들인데, 지금은 1800불 이상 줘야해서 산후도우미 아니면 필리핀, 인도네시안, 미얀마 입주 헬퍼를 들이는데 샐러리 외에 levy, 식비 및 기타 등등 비용하면 천불 이상은 들어요. 육아에 전문성은 물론 기대하기 힘들구요. 그래도 한국보다 낮긴 하지만 대신 어린이집, 놀이방이 3시간 기준 월 천불 이상씩 하네요.
19/07/18 01:33
싱가포르 입주 가정부 표준가격이 월 1,000불이고요.
게다가 외국인에게는 자국인에 비해서 20퍼센트 비싼 가격이 붙기 때문에 싱가포르인이 느끼는 것과 외국인이 느끼는 것은 좀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교육비도 예를 들면 초등학교는 인터네셔널은 그렇다 치고 공립은 PR(영주권)이 있어도 외국인이 들어가기는 하늘에 별따기 이지만 그나마 가격도 비쌉니다.
19/07/18 08:53
싱가포르가 생각보다 인종차별이 심한 나라더군요.
동아시아 사람들이 가서 무시받지 않고 호의적으로 봐주니까 못느끼는 것일뿐 말레이계나 인도계는 중국계에 비해서 사람 대 사람으로서의 대우가 많이 안좋더라구요.
19/07/18 09:53
지금 미안마 입주 가정부 월 700불씩 주고 쓰고 있습니다(싱가포르입니다). 아이 둘 키우는 입장에서 직장 다니는 마눌님의 만족도가 높네요. 여성인력 활용에 있어서 이렇게 가성비가 높은 정책은 아마 없을 걸요.
인종 차별 심합니다. 30년전에 이민오신 교민에 따르면 한국인 위상이 필리핀과 그리 다르지 않아 서러운 일을 많이 겪으셨대요. 지금은 "문명인" 대접 받지요. 늘어난 국력과 한류 덕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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