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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18 00:03
제 친구 여자사람친구들이랑 10박으로 길게 다녀왔는데 극성으로 가지말라고 욕하던데요 최악수준의 미세먼지에 미개한 일 투성이에 비위생적이고 사기와 성희롱이 만연하다면서
19/06/18 00:10
저도 딱히 추천하지는 않아요. 한국에서 쉽게 갈 수 있는 나라 중에서 그나마 인상이 강렬한 나라인거지 별로 특별한 건 없어요. 그냥 멀리 여행가기는 힘든데 조금 강렬한 경험하고 싶으면 갈만한 정도? 특별히 대단히 위험하지도 않고 대단히 볼만하지도 않고 그냥..
19/06/18 02:49
추천 안합니다. 일단 공항에 내리자마자 후끈거리는 열기와 냄새. 익숙해 질때쯤 교통 상황이 비현실적이고 비쩍마른 사람들이 보기보다 성격이 포악합니다. 그런 놀라움에 하루쯤 보내고 나면 슬슬 시작합니다. 구멍이라는 구멍에서 물이 쏟아져 나올겁니다. 저는 한달쯤 지나니깐 오줌이 안나옵니다. 뒤로 다 나오니깐요. 어차피 필요없었는데 더 필요없어졌다는 느낌을 받을 겁니다.
이것 또한 익숙해 진다면 여행할만 합니다. 한달쯤 뒤에 슬슬 집밖으로 나와서 돌아다닙니다. 나오자마자 소들이 무섭습니다. 우리나라와 같이 순박하게 생긴 소가 아닙니다. 유명장소 등등 돌아다니다보면 강이나 끝없이 펼쳐진 숲(?) 들을 볼 수 있는데요. 의미 없이 서 잇는 사람들, 강에 서식하는 소 가축 등등 그 아래에서 옷 입은채로 빨래하는 사람들. 청결따위는 무슨. 특히 물은 열떄 딱! 소리가 안나면 그냥 버리세요. 계산서는 철저히 보시고 혹시 틀리시면 바로 지배인을 큰 소리로(!) 호출 하시기 바랍니다. 뉴델리쪽으로 그나마 눈에 익은 건물들을 볼 수 있어서 인도가 왜? 이러시는 분들도 있겠지만, 지역문화를 즐겨보자라는 계획이시면, 왠만하면 여성이시면 위 여성처럼 얼굴을 좀 가리시고 돌아다니시고, 남자분이더라도 빨래 안한 옷을 입고다니시길 추천합니다. 저만 험하게 다녀온 것 같아 과장인것같기도 하지만, 지금 생각하니 웃기지 다시는 가기 싫네요..
19/06/18 00:08
가본 사람은 학을 떼던데요
제 친구도 가서 절도 당하고 강도도 당하고 학을뗌. 그거보다 충격인건 열차에서 그냥 창문 밖으로 쓰레기를 버리라고 권장을 하는 거였다더군요
19/06/18 00:03
인도여행에 대한 환상을 심어주던 류시화씨 책에서도 저런 묘사 나오는거보면
남녀 안가리는 특성인가봅니다. 오지랇이 넓다고 해야되나..?
19/06/18 00:04
얼마전에 우연히 인도여행 포함 세계일주 하는 분 유튜브를 봤는데 와우... 저는 절대 못갈듯...크크
방구석에서 유튜브로만 여행하는걸로...
19/06/18 00:11
문화관련 서적에서 읽었던 건데 1970년대였나 언제였나 인도 어느 해변에 누드비치가 생겼답니다. 그 소문을 듣고 인도각지에서 사람들이 모여서 누드비치 행진(...)을 해서 벗고 있는 여자들을 대놓고 쳐다보고 있었다고....
19/06/18 00:12
50일 가량 있었던 경험상 말씀드립니다만
1. 남녀 안 가리고 외국인을 보면 신기해하며 계속 쳐다봅니다. 그리고 국민성인지는 모르겠는데 지나친 자신감을 가진 사람들이 많아서 절대 눈을 돌리지 않습니다. 2. 저 기차는 슬리퍼 좌석으로 보이는데 3A를 타면 훠얼씬 낫습니다. 그리고 저렇게 쳐다보는게 뭐 만지겠다거나 훔치겠다는게 아니라 그냥 쳐다봅니다(물론 훔쳐갈 수도 있겠지요......... 그런걸로 치면 뭐 유럽은 다른가요) 3. 관광지에 가면 너무너무 관광객이 많고 한국인, 서양인이 많아서 관광지에서는 짜잘한 사기 외에는 범죄 피해자가 될 일은 별로 없습니다. 다만 여자분이면 정말 과한 시선을 받고 추근덕대는 것은 피할 수 없습니다. 4. 그럼에도 인도에 관한 성폭행, 성추행 또는 범죄가 언론에 많이 나오는 이유는, 제 생각에는, A. 젊은 사람들이 인도에 장기여행을 많이 가는데 가서 '방종', '해방', '나를 찾는 여행' 이라는 이름으로 온갖 사람들과 어울리면서 술 및 정체 불명의 음료를 마시고(Bhang이라고 마약도 팝니다) 당하는 경우, B. 관광지를 벗어나서 비하르지방 등 험하고 열악한 지방에 가는 경우 라고 생각하는데요.... 제가 바라나시 있을 때도 한국인 여자 대학생이 잘생긴 영국인과 술마신다고 사라져서 다다음날 기억을 잃고 발견되었습니다. 5. 가 보신 분들은 알겠지만 정말 너무 관광객이 많아서 관광에 충실한다면 뭐 범죄를 당하기 어렵습니다.
19/06/18 00:17
저는 반대로 패키지로 갈 거면 안 가느니 못하지 않나 싶긴 합니다.
관광지 중 타지마할은 꼭 가볼만 했고 바라나시는 다른 곳에서 느끼기 어려운 느낌이 분명 있긴 했으며, 그 외 나머지는 유적 보존상태가 심히 안 좋고 온갖 똥오줌을 싸놓아서 굳이 볼만한 것은 없었습니다. 고아 같은데는 그냥 동남아처럼 즐기기 너무 좋은 곳인데 한국사람들은 굳이 북쪽에서 온갖 고생을 하시더라고요.
19/06/18 00:24
저도 이 의견에 동의합니다. 남자고 여자고 그냥 외부인(특히 아시아 관광객?) 을 많이 쳐다봐요. 꼭 남자들만 저런건 아니고 여자분들도 많이 쳐다봅니다. 위험하다고 하는데 가능하면 해있을때 위주로 돌아다니고 너무 으슥하다 싶은 골목 안다니고 해서 인지 아무일도 없었습니다. 그 안전하다는 유럽에서도 비슷하게 다녔는데 날치기..만 두 번 당했구요. 비추하는건 환경이 너저분(좀 많이)...하고 일처리 과정이 딱딱 안떨어지고 두루뭉실하게 처리되서 그렇지 사람들이 위험해서 비추하지는 않을것 같습니다.
19/06/18 00:51
사실 저두요 ..그런데 보통 유럽간다고하면 주위에서 안전에대해선 별말 안하는데(소매치기 조심해 정도?) 인도 간다고 하면 여차하면 죽어서 시체로 올것처럼 얘기들 해서요 ..
19/06/18 00:53
그래서 전 유럽이 안전하다는 사람들은 다른 지구의 유럽을 다녀왔나.. 라고 생각합니다 크크 아니면 아예 니스처럼 휴양지를 다녀온건가.. 하구요
19/06/18 00:59
케바케죠. 제가 독일, 프랑스, 이탈리아, 오스트리아, 스위스, 체코, 헝가리 이렇게 다녀왔는데 아이러니하게도 제일 위험했던 곳이 독일이었습니다 크크크
프랑크프루트에서 소매치기당하고, 노숙자 무리한테 삥뜯기고...ㅠㅠㅠ
19/06/18 01:03
헐....
저는 유럽에서는 영국,네덜란드,프랑스,폴란드,독일,스페인 다녀왔는데 독일이 제일 안전했던걸로 기억해서요 크크 노숙자도 적고 진짜 케바케인듯.. 아 저는 네덜란드 뺴고는 전부 출장이었어서 조금 다를 수는 있지만요 크크
19/06/18 01:12
프푸 중앙역 앞이 독일에서 제일 치안 안좋은 곳입니다. 중소도시 가면 이쁘고 치안도 좋아요. 본, 밤베어크, 코블렌츠 등등. 근데 베를린/쾰른/프푸 같은 대도시는 일하기는 좋지만 여행하기에는 별로...
19/06/18 00:13
대학교 때 부모님 때문에 인도에 방학에 한 달씩 두 번 지내고 온 경험이 있어서 인도는 갈 곳이 아니라고 생각을 했는데
작년에 와이프가 인도 가보고 싶다고 해서 일주일 여행 다녀왔더니 인도는 두 번 올 곳이 아니라고 하더군요... 여자끼리는 진심 비추합니다.
19/06/18 00:15
대체 저런곳에 왜 여행을 가!
하기엔 전세계적으로 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많은 관광객들이 모이는 곳이죠. 그런데 여자끼린 정말 위험하긴 한듯...
19/06/18 00:18
여행 거주 약 3년 정도 있었는데 다 사람 사는 곳인 것 같아요. 발전이 안 된 나라이기도 하고 위험성도 있지만 나름의 매력도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싫어하는 사람도 이해하고 좋아하는 사람도 이해합니다. 좋은점 나쁜점 모두 인크레더블 인디아죠.
19/06/18 00:19
짧은 여행이었지만 말씀하신 부분에 크게 동감합니다 흐흐흐
위생을 제외하면 전 가끔 다시 가고 싶기도 합니다 현실에서 할 수 있는 유일한 이세계체험이었거든요
19/06/18 00:25
아무리 경험만큼 좋은게 없다지만 저런데 굳이 가서 불평불만 늘어놓을 이유가 있나 싶어요...아무도 가라고 권장안할거고 본인들이 가기전에도 밴드나 카페에서 충분히 사전 지식을 알고 가는걸텐데 굳이 왜 위험한데가서 불평불만 늘여놓는지..
19/06/18 00:43
어느나라이든, "해외 여행"을 가면 그 나라 사정에 맞게 지켜야 할 것들이 있죠.
그리고 그 "지켜야 할 것"들의 수준에 따라, 이미 외교부에서는 그 등급을 지정해놨습니다. 가장 위험등급인 [금지:대피철수]로는 이라크, 레바논, 시리아, 남수단 등등이고, 그 바로 윗 등급인 [제한:취소연기]로는 인도, 타지키스탄, 코소보, 레바논 등등이네요. 비단 인도뿐 아니라, 세계 어디를 가든, 특히 다소 안전한 국가라 할 지라도 "지역"에 따라 위험도는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어느 정도 객관적으로 위험한 지역들을 구분하여 알리고 있음에 불구하고, [본인의 경험]만을 앞세워 "아무 문제 없다", "니들이 적응을 못하는 거다", "이것이 진짜 여행이다", "너네가 인종차별주의자다" 등등, 본인을 내세우고자 제도적/통계적 가치를 인정하려는 타인을 무시하려는 사람들이 있어서 문제이지요.. 본인들의 좋은 경험이 하나의 케이스로 존중받아야 한다면, 타인들의 털린 경험 또한 케이스로 존중받아야 하는데, 그 귀책을 오로지 그들에게 돌리면서 "이곳의 가치를 모르는 니들이 나빠!!"만을 외치는 자세가, 뭣 모르는 이들을 낚아 피해자로 만들 수 있다는 것이 안타깝습니다.
19/06/18 01:19
신기하게 여행에서만큼은 개인 경험을 사실로 인정 해주거나 인정 받으려는 경향이 있죠.
저도 기본적으로는 외교부 등급을 신뢰하는게 맞다고 봅니다.
19/06/18 05:41
엥 지금 들어가보니 인도는 세가지 경보가 있는데
카슈미르쪽 분쟁지역은 철수권고, 동쪽 일부 주는 여행제한 그 외에는 여행유의 등급이네요 프랑스 벨기에 스페인도 전체가 여행유의 등급, 영국은 런던만 여행유의 등급입니다.
19/06/18 00:57
몇년전에 꽤 험하게 여행했던 편인데 네팔에서 인도 비자 끊어서 바라나시까지 버스로 가서 인도 북부 위주로 30일 정도 있었습니다.
네팔과 인도는 다른 점도 많지만 제가 느끼기엔 비슷한 점도 많아서.. 개인적으로는 인도보다 네팔이 더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아무튼 인도 다녀온 사람은 호불호가 나뉘는데, 좋아하는 사람은 진짜 좋아하고 싫어하는 사람은 극혐하게 되는 나라더라구요.
19/06/18 01:02
꼭 여자끼리 가서 그렇다기 보단... 그냥 남자끼리 가도 외국인이면 똑같은 경험 하고 옵니다. 중국 이지만 인도 근처에서 기차 타면 딱 저래요. 자리 절대 안비키는 건 둘째치고 내 자리 밑으로 들어가서 눕고, 바닥에 공간이 없어서 발 디딜 틈도 없습니다. 소시지 먹으려는데 비닐 못 벗기고 있으니까 쳐다보던 아저씨가 날만 15센치는 넘는 나이프 꺼내서 건네주더라구요. 순간 움찔... 정말 한 숨도 못잤습니다. 그 다음부터 돈 아까워도 무조건 입석 못 들어오는 등급 이상으로만 타고 다녔습니다.
19/06/18 01:05
10년전쯤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생애 첫 해외여행을 인도로 다녀왔습니다. 다른 나라는 치안이 안좋을 수 있다는 생각자체를 안해서 그런가 특별한 위험 없이 3주 잘 다녀왔네요.
윗 댓글 처럼 여행에 이상한 로망을 갖고 현지인들 집에 초대받고 파티 참가하고 그러지 않는 이상 크게 위험하지는 않은가 같아요
19/06/18 01:15
일단 제 주변에성 남녀 불구하고 다 좋다는 의견 뿐이었습니다. 위생적으로 문제 있는 건 맞고 우리정서랑 안 맞는 부분도 많지만 가장 기억에 남고 추억이 많은 여행이라고..
19/06/18 01:21
뭔가 이미지가 신비하고 있을거 같은 기대감에 비해 그냥 흔한 후진국인거죠.
진짜 뭐 특별나게 이상할건 또 없어요 인상이라면 더럽게 덥고 카레 맛있고 망고 맛있음
19/06/18 01:23
도시생활이 지겹고, 사람사는 맛, 사람냄새가 그리운 사람들에게는 인도야말로 지상낙원이고.
위생, 안전, 편리함 등이 더 중요한 어반스타일에게는 최악의 여행지죠. 인도 여행을 다녀와본 지인중에 두 경우를 다 봤습니다. 크크크...
19/06/18 01:30
인도 즐겁게 다녀오신분들도 많습니다.그리고 정말 안좋은기억만 가지고 돌아오시는분들도 정말 많고요.
근데 아무사건사고 없이 다녀오신분들이 인도관광(인도뿐만아니라 위험지역 관광지들)을 무서워하는사람에게 괜찮다는 식으로 말씀하시는분들이 종종 있는데요. 괜히 정부에서 지정하는 관광위험지역이 된게 아닙니다. 그냥 여러분들이 운좋게 좋은기억과 좋은경험만 한것일 뿐입니다.
19/06/18 01:34
저희누나도 인도갔다왔는데 다시가고싶을정도로 추천하던데...
물론 기차 탈때 정말 저래서 저런건 무서웠다고.. 동양인들.. 얼굴 좀만 하애도 다 쳐다보고 이뻐한다고...
19/06/18 02:21
인도 30일 다녀왔는데, 인도인들이 동양인 여자한테 관심이 많아요. 물론 좋은쪽,안좋은쪽(강간,성접촉)으로 둘다요. 어떻게 한번 꼬셔볼라고 하는 인간들도 많으니까 여자끼리 다녀도 위험해요. 가슴,엉덩이 만지는건 다반사구요.
그런거 신경안쓰고 다니는 여자분들도 몇번 성추행 당하면 한국 남자들은 꼭 끼어서 다녀요. 물론 남자는 성추행 당해본 건 없어요. 남자는 그냥 지갑,여권만 조심하면 됩니다. 그리고 저기는 SL좌석(기차)인데 1.2.3층으로 low,mid,upper bed가 있는데요. 대낮에는 mid를 접어서 자기 자리가 아니더라도 인도사람들이 그냥 앉아요. 더군다나 인도같은 나라에서 인도여자가 혼자서 여행한다던지 그런걸 거의 못봤어요. 부자 아니고서야. 그니까 저기 기차 옆에 인도남자가 앉는건 지극히 당연한거고 기차 안에 인도 남자만 대부분 있어요. 인도사람들이 동양인 신기하게 쳐다보다는 것도 저기선 당연해요. SL좌석 윗단계인 2A인가? 3A인가 거기 타면 그나마 좀 안전한데, 제일 윗단계 1A는 기차 방문을 잠글 수 있어서 가끔 강간 당했다는 소식이 들리니까 2A가 딱 좋아요. 인도치고 가격이 비싸서 그러죠. 한국돈으로 치면 그래도 쌉니다. 제가 느끼는 인도는 우울할 때 가야 재미있어요. 신날 때 가면 우울해지고 우울할 때 가면 아무 생각도 안들고 인도인들때문에 빡돌아요. 똥도 많고 엄청 더러워요. 겐지스강가서 물갈이 안하는 사람을 못봤어요. 한 2주 인도 적응하면 그 다음부턴 재미있어요. 그게 인도의 매력인거 같네요. 2주만 인도 여행가면 안좋은 꼴만 보다가 올 수도 있어요.
19/06/18 03:20
엠팍에서 인도 주재원 후기 연재글 내용이랑 유경험자들 댓글 보면 인도 여행 대부분 비추 하더군요. 특히 여자끼리 가는건 더욱더 비추 하던듯.
주재원으로 가서 빠방한 경제적 지원 최상급 숙소에 기사까지 딸려오는데도 힘든데 그런거 없이 여행으로 와서 물갈이는 기본에 택시 기사와 실랑이 등등의 귀찮고 성가신 부분을 생각 안하고 타지마할 겐지스강 같은 면만 보고 온다면 너무나 혹독한 여행지가 될 수 있다는 글 내용이 기억나네요. 안 가본 입장에선 좋은 기억 좋은 경험 겪고 온 분도 많이 계시겠지만 또한 많이 나오는 저런 부정적인 후기들이 좀더 눈에 들어올 수 밖에 없네요. 여기 댓글도 그렇고 잘 다녀 왔다는 사람도 위생 관련해서는 절레절레 하던데 제가 화장실 컨디션 정말 많이 따지는 편이라 저한텐 특히나 상극인 여행지 일듯.
19/06/18 04:03
외교부에서 해외여행 제한구역 지정했으면 말 다했죠. 기억에 오래 남고 특별하다고 좋다는분 계신데, 군대라든지 택배상하차, 교도소체험은 더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19/06/18 05:43
저도 개인적으로 인도는 불호인데
철수권고는 카슈미르쪽 파키스탄 분쟁지역이고 여행제한은 동쪽 일부지역에 불과하긴 합니다. 나머지는 여행유의에요 현재 같은 등급으로는 프랑스 전체, 벨기에 전체, 영국의 런던, 스페인 전체 정도가 선진국에서는 여행유의 등급입니다.
19/06/18 05:29
인도에 50일 정도 여행했는데 위생이나 시간 관념 이런건 없음
그런데 정말 특이한 볼거리가 많아요 유럽은 수십개의 나라지만 교회와 궁전 미술관 다 비슷비슷함
19/06/18 05:59
인도 50일 정도 있었고 나쁜 일 겪은 것은 없지만 딱히 대단히 좋아하지도 않습니다(전 서유럽을 매우 좋아합니다)
그런데 외교부에서 철수권고한 지역이 있다고 해서 가르치려는 댓글을 쓰거나 빈정대는 분들은 저로서는 좀 이해가 안 되는게, 일부의 국경 분쟁 지역을 제외하면 인도는 1단계 여행유의지역에 불과하고, 이는 방콕, 푸켓, 앙코르와트 부근 캄보디아, 프랑스, 스페인, 벨기에, 터키와 같은 수준입니다. 한국인들 그렇게 많이 가는 일본 역시도 최근까지 여행유의지역이었고, 일부 동일본 지역은 카슈미르 지역과 동일하게 3단계 철수권고 지역이죠.
19/06/18 08:05
[그 원전] 주위 30km면 '일부 동일본 지역' 이라고 하기엔 좀 국소적인 것 아닌가.. 싶네요. 말씀보고 헉 어디까지인건가 하고 찾아봤다가 안심하고 갑니다;
19/06/18 07:55
대학생때 고교친구와 둘이서 한달간 인도 배낭여행 갔다왔는데
비위생적이고 고생 많이 했긴하지만 잊을 수 없는 좋은 경험이었습니다 다만 그와는 별개로 제 여동생이 혼자서 인도 배낭여행 갈까말까 고민한다면 강력 비추하겠습니다 배낭여행 갈때마다 느끼는건데 여행간 한국여자들은 세계 최강의 치안을 지닌 나라에서 살아서 그런가, 그게 외국에서도 당연할 거라고 착각을 하더군요 위생 따지는 분들에게도 비추합니다
19/06/18 08:03
인도 (차티스가르 주, 비하르 주, 자르칸드 주, 오릿싸 주, 시킴 주, 나가랜드 주, 마니푸르 주, 미조람 주, 아루나찰프라데쉬 주, 아쌈 주, 트리푸라 주, 메갈라야 주, 연방령 안다만 니코바르군도지역, 라다크(제외: 카르길 시)
찾아보니 여행자제(2단계) 가 이정도고 인도 (카슈미르, 카르길 시) 가 3단계던데(나머지는 1단계 유의), 위 지역은 관광객들이 잘 안 가는 곳인가요? 인도가 큰 것만 알지 저게 어느 정도 범위인지 유명한 곳들인지는 몰라서.. 얼핏 보기엔 여기도저기도 자제 같아서요.
19/06/18 09:37
대부분 여행자는 갈 일 없는 동북부 쪽의 내/외부 분쟁 지역이긴 합니다. 다민족 다문화 국가다 보니, 종교, 소수민족 독립이라거나 파키스탄 등과의 국경지역 분쟁이 있는 나라입니다. 미조람주도 그렇고,잠무 카슈미르 다 위험성이 있죠. 오릿싸 차티스가르 같은 곳은 내부적인 문제가 좀 많구요.
다만 국내 인도 여행객의 99퍼센트는 델리, 우타르 프라데시, 히마찰 프라데시, 라자스탄, 고아 같은 곳을 벗어나지 않을거고 경험 해보지도 않을 겁니다. 라다크는 워낙 자연경관이 압도적이라 좀 갈 것 같은데, 사실 파키스탄 접경인 카르길 제외하고는 위험한 지역은 아니죠.
19/06/18 08:22
댓글 보다가 저도 보태는데 여행이란게 오지만 찾아가는것도 아니고 대부분의 여행자들은 잘 갔다 잘 경험하고 옵니다.
저도 인도 2달가량 여행했는데 별 문제 없었어요. 추천하냐 안하냐? 하면 추천할 여행지인데 몇몇 댓글들 처럼 편협한사람들한테는 추천하고 싶지 않네여.. 남의 말을 받아들일 준비가 안되어있는데 이야기해봐야 무슨소용...
19/06/18 08:51
잘 다녀오셨다니 다행입니다만, 아무래도 "개인의 경험" 은 좋은 경험도 나쁜 경험도 있을 것이고 그것들이 모여서 "평판" 을 만들어내는 것 아닐까 싶습니다. 똑같은 1단계 여행유의 구역이라도 스페인 같은 곳은 일반적으로 조심하라고 하는 것들이 "소매치기" "밤에 돌아다니기" 정도인데 인도는 "성범죄" "퍽치기" 인 정도의 차이가 있겠죠. "그런데를 왜감" 같은 말에 화가 나실 수 있을 것 같은데 아무래도 사람들의 경험의 종합에서 나오는 이미지 차이는 어쩔 수 없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극단적으로 1/3이 강간 1/3이 강도 1/3이 살인사건에 연루되는 곳이라면 이미 여행이고 뭐고 철수권고급인 건데 그 정도는 아니니까 "대부분의 여행자들" 이 잘 다녀오는 거야 뭐 당연한 것 아닐까 싶습니다. 다만 "대부분" 이 아닌 비율이 얼마나 더 크냐의 문제일 것 같은데요, (그냥 예시입니다만) 1000명 중 5명이 털리고 오는 곳과 1000명중 20명은 털리고 1명은 제대로 못 돌아오는 곳이 있다면 둘 다 대부분 잘 다녀옵니다만 유의미한 차이가 있는 것 아닐까 싶고 대충 인도 이미지가 다른 곳 대비 저 정도는 더 위험하지 않나.. 싶은 생각은 합니다.
19/06/18 09:16
제가 인도인도 아니고 굳이 인도를 편들고 싶은마음도 없는데 어느새부터 성범죄 퍽치기가 일상화된 곳인것처럼 묘사되고 있는것 같음.
어디서부터 이런 반감이 시작된건지 모르겠는데 지금 세태는 가본입장에서 엄청 심하게 매도된다고 생각해요. 대부분이 아닌 비율을 따진다는 말씀에 동의하지만 그걸가지고 유의미하게 토론한다고 생각하지 않아요. 무작정 더럽다 위험하다로 끝나죠.
19/06/18 09:31
제가 그게 무슨 말인지는 되게 잘 알고 있는게 저도 일본여행 좋아하는데 센다이 같은 곳도 자주 가고 동일본 기차타고 가면서 후쿠시마 역도 기차로 지나다니고 하지만 큰 거부감은 없거든요. 그 원전에서 60~80km 정도 떨어져있으면 [개인적으로는] 크게 문제 없을 거라고 보는데 다른 사람들은 그렇게 생각 안 하잖습니까? 후쿠시마현이 위험하다, 동일본 전체가 위험하다, 오사카 오른쪽이 위험하다, 일본 전역이 위험하다, 반박시 일뽕 뭐 이런 얘기 많이 돌아다니는데 이거 가지고 무슨 토론씩이나 하고 싶어하는 사람들도 있지도 않을 뿐더러 괜히 얘기 꺼내봐야 피곤해지기만 하죠.
결론은 다른 사람들이 내가 거기 가는 걸 막는거 아니면 그냥 그래라 하고 내버려두는 게 속편하고 혹시 나한테 거기 어떻냐고 물어보면 나는 이렇게 생각한다고 얘기해주시는 정도만 하면 충분한 것 같아요.
19/06/18 09:56
저는 인도 가본 적 없는데 댓글로만 판단해보면
님이 비판하는 그분들이나 님이나 서로 스치기만 해도 치명상 같은데요 사람들의 판단 기준은 위험하다 아니다 두개의 엇갈린 의견이 있다면 재수없을 경우 위험해서 골로가면 돌이킬 수 없으므로 안간다로 수렴됩니다. 다른 사람들이 자신의 경험을 일반화하듯 님도 님의 경험을 일반화해서 추천하는 건데 비추하는 사람들은 혹시 골로가면 돌이킬 수 없으니 추천을 안하는 겁니다. 님이 골로간 사람 저승에서 데려올 수 있는건 아니잖아요 엇갈리면 대체로 돌이킬 수 없는 케이스를 버리게 됩니다.
19/06/18 08:45
여행취향에 따라 절대 가고 싶지 않은 나라가 될 수도 있고 또 가고 싶은 나라가 될 수도 있는거죠.
뭐 경험이고 어쩌고 떠나서 그냥 위생 때문에 근처도 안 가고 싶을 수도 있고. 내가 암만 존맛탱인 음식도 남의 입엔 비리고 역할 수 있는 건데...
19/06/18 09:02
개인 여행 경험에 대한 느낌이야 주관적인 거지만 안전은 좀 객관적으로 접근해야겠죠
한국 그 중에서도 서울은 치안이 정말 좋은 편이라 생각하고 (요즘 여경이 육체적인 힘 부분에서 이슈가 되는데, 그 여경분들이 안 죽고 계속 치안활동 할 수 있으니 평화롭다 봐야겠죠) 물론 그 위험조차도 여행의 매력이라 생각한다면 어쩔 수 없겠지만요 특히 여자분들은.. 그 뭐 버스 안에서 단체 강간이 일어날 정도의 나라라면 저는 잘 상상이 안 갑니다만
19/06/18 09:31
인도여행을 추천하시는분의 심리를 잘 모르겠어요.
뭐... 세상에 태어났으면 가장 극한의 상황을 경험해야한다 이런 심리려나요...? 저는 외국에서 호텔 리셉션에서 일하고 있는데 인도사람, 그리고 인도 의 인식은 딱.. 마치 못생긴 사람 앞에서 지나가면 너 남친 지나간다 라는 느낌의.. 손님이 이상하거나 진상짓하면 "아 인도 같다" 라고 표현하거든요. 이게 우리나라나 동아시아사람이 말하는게 아닙니다. 글로벌한 외국사람들이 그렇게 표현해요. 호텔서 일하기 시작하면서 가장 먼저 배우기 시작했던게 인도사람 혐오 였네요 저는...
19/06/18 09:33
인도사람은 모두 다 나쁘다고 생각하진 않습니다.
가----끔가다가 진짜 괜찮은 사람이 있곤 해요. 근데 그게 눈 하나있는 사람에서 눈 두개 있는 사람이 비정상이라고 말하듯이, 그 괜찮은 사람에 인도 기준에서는 비정상이라는게 문제죠...
19/06/18 10:13
인터넷에서는 여행 금지가 내려져도 이상하지 않을 나라이지만 인도 가보면 한국인들 넘쳐나죠. 유명 식당이나 숙소 가면 어디에선가 한국말 들려오는 게 자연스럽고 서양 여행자도 많고 일본 여행자도 많습니다. 시끄럽고 더럽고 사기치는 사람 많고 하지만 그런 것까지 경험하는 걸 감내하는 사람도 존재하고요. 저도 여러 나라 다녀 보고 인도도 다녀오면서 인도는 다시는 안 간다 했지만 6년 뒤에 다시 가더군요. 근데 다시 간 첫날부터 사기 당해 욕으로 시작함.
19/06/18 10:40
제 주변 여성 지인들도 혼자서 잘 살고 잘 놀고 잘 먹고... 인도에서 아주 살고 싶다고 너무 좋다고...
의아하긴한데 뭐 그렇다고 하니....
19/06/18 11:38
인도에서 실제로 살았고 한국 왔다가 또 가서 살다옴.. 혼자 여행다녀온 친구도 좋다카고 -_ -;; 둘다 너무 좋다고 했네요. 10~15년도 즈음이네요.
19/06/18 10:46
예전에 해외여행 사고 통계를 직접 찾아본적이 있는대요. 좀 오래되서 기억이 부정확하긴 한데.. 대부분 여행객 숫자대로 순위가 정해졌고요(방콕1위). 그거 감안해서 생각하면 필리핀, 호주 순서로 위험했습니다.
19/06/18 16:55
저도 지인이 인도에서 10년 넘게 취업도 하고 사업도 하고 있는데 한국에서 생각하는 것만큼 위험하지 않다고 하더군요. 다만 도시가 아닌 시골 지역으로 좀 위험하다고 합니다.
그런데 위에 유튜브 찍은 친구들은 딱 봐도 가장 위험한 교통 수단을 자기들이 선택하고서는 위험하네 마네 하고 있네요... 어떤 지역을 가고 어떤 교통 수단을 타면 자기가 감당할 수 있나 정도는 알아보고 가야 하는 거 아닌가요? 인도를 가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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