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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2/19 18:07
이 영화 최근에 TV로 봤습니다. 잔인한 것 같아서 여지껏 보는 걸 미뤄 왔는데...
정말 한국영화 중 손에 꼽히는 명작이라고 생각 합니다 ^^ 강추~~~
06/12/19 18:12
진짜 명작이라고 생각함,,
이병헌, 황정민씨 연기 지대로 였죠,, 참고로 2005년 각종 시상식 남우주연상 두분이 반반 나눠 타셨죠,, 아무튼 최고중 하나!
06/12/19 18:34
에릭이 나온 이유는 그 총기상 동생인걸로압니다. 그 총기상이 전화통화하는 상대가 동생이었는데 그 다음에 이병헌씨가 총기상을 포함에 주변인 다 죽이죠. 그 후에 에릭이 와서 명함 보고 복수하러 찾아간겁니다.
06/12/19 19:06
음...피아님 그리고 리온군님 캐럿님의 의도는 그게 아니라
에릭이 왜 나왔는지 모를 정도로 존재감이 없었다는 말씀이신것 같습니다 ^^
06/12/19 20:36
진짜 재미있었죠...전혀 기대 안하고 보았는데 너무나 재미있었죠..훗
황정민씨의 악역은 너는 내운명에서의 순진한 시골총각역할을 본 후에 보았던지라 다른 사람이 출연한거 같더군요...대단...
06/12/19 22:13
이 영화에서 제일 맘에 들었던 장면은 총쏠때 군소리없이 팍팍 쏴준다는거...헐리우드 영화나 한국영화나 총쏘기전에 뭔말이 그렇게 많은지~
06/12/19 22:23
저는 처음과 마지막에 나오는 그 나레이션이 참 인상 깊더군요.
이룰 수 없는 달콤한 꿈이 더 슬프다는 걸 그때 처음 생각하게 되었으니까요. 그리고 황정민씨 정말 대단한 배우죠. MBC영화대상이었던것 같은데 이 영화로 조연상을 타고 너는 내 운명으로 주연상까지 같이 휩쓸었죠. 근데 정말 그럴만 하다는... 두 영화 속의 인물이 같은 사람이란 걸 처음엔 몰랐으니까요. 그런 의미로 전 요즘 김윤석 씨를 주목하고 있습니다. 부활 때 뻥튀기 아저씨로 나올 때부터 왠지 끌리는 배우였는데 타짜로 완전 뜨셨죠. 개인적으로 선과 악의 양면의 얼굴을 다 표현할 수 있는 몇 안되는 배우 중 한명이라고 생각합니다.
06/12/19 23:31
에릭의 출연은 일종의 장치라고 보면 됩니다. 영화에서 두목과 이병헌의 관계가 틀어지면서 두목이 이병헌을 해치고, 이병헌은 복수를 합니다.
그 과정에서 이병헌이 총기상을 죽이는데, 이병헌과 두목의 물고 물리는 복수극의 끝에 또다른 복수자 에릭을 넣은 겁니다. 마치 '복수는 나의 것' 마지막에 진짜 아나키스트들이 등장해서 송강호에게 복수하는 것처럼. 복수의 끝이 적당히 마무리되는 법은 없습니다. 에릭의 부족한 존재감 때문에 영화가 더 살았다고 봅니다. 이것도 '복수는 나의 것'처럼 말이죠. 마지막 등장인물의 선이 굵지 않아서, 영화의 끝맺음이 더 살았다고 생각합니다.
06/12/20 02:08
저 장면이 진짜 재밌었던(?)건 '내 생에 가장 아름다운 일주일'에서 엄정화씨와 황정민씨가 극장에서 영화를 보고 있는데 그때 나온 장면이 바로 저 씬이었거든요; 물론 황정민씨는 영화보다 딴데(?) 관심이 더 있었지만요. 전 그전에 달콤한 인생을 봤던지라 재밌기도 하고 황당하기도 했는데 같이 본 친구는 같은 사람인지 전혀 모르더군요.
뭐, 문정혁의 등장은 애이매추님이 말씀하신 복수로 인해 또다른 복수를 낳는다는 내용으로 받아들였는데 기존의 이미지가 있어서 그런지 그냥 조연배우로 보기엔 너무 시선을 분산시켰죠. 하지만 개인적으로 그 영화에서의 연기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합니다. 다른 배우들의 캐릭터가 개성과 갈등이 너무 강해서 그런지 그런 무덤덤한 표현이 더 나았다고 생각되거든요.
06/12/20 02:37
에릭이 캐스팅되기 전까지는 적절했을지 모르겠는데 캐스팅되고 나니까 불새가 떳죠..--; 단순히 신인배우 문정혁으로 볼 상황이 변해버렸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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