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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6/07 17:17
(수정됨) 와 저게 칠천삼백원이요??
최전방이나 오지에 있는 사단들 유통비값까지 다 포함돼서 그정도 하는거겠죠? 나라에 도둑새끼들이 얼마나 많은거야 (수정)아아 댓글보고 다시 올려보니 1일에 칠천삼백원이네요 그래도??
19/06/07 17:19
보급되는 재료 질 자체는 확실히 일반 식당보다 좋습니다.
다만 문제되는 점은 역시 제공하는 식사의 퀄리티에서 부대마다 손을 많이 타다 보니 천차만별로 나오게 됩니다. 대형 부대에 전문적인 민간 조리원 도입이 더 확대되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19/06/07 17:20
1일당 1인 급식비 7400원이니까, 한끼 기준으로는 2500원 약간 안 되겠네요.
예전에 교도소 체험 만화(?) 봤었는데, 거긴 진짜 열악하더라구요. 군대 급식이 차라리 훨씬 낫다고는 봅니다.
19/06/07 17:22
백종원 장교시절 썰 보면 이런사람이 와서 운영해야 같은 금액이라도 제대로 운영될탠대 아마 요리도 장사도 안해본사람이 무조건 다 팔리는 식당을 운영하는 꼴이니 딴 식사가 나오겠죠.
19/06/07 18:17
저희 부대는 간부식당 따로 있었는데 완전 차이가 났죠.
아 물론 간부식당 퀄리티가 훨씬 떨어졌습니다. 심지어 병사식당에서 먹는 간부들도 많았어요. 병사식당이 잘 나오는 편이기도 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급양관이 더 떼어먹기 좋은 쪽이 간부식당이었던 것 같아요. 병사들은 소원수리 같은 걸로 건의할 수 있지만 간부들은 그렇지 않고 대부분 본인보다 짬 안 되는 상사급 이하라...
19/06/07 17:25
차라리 민간에 팔면 팔지 이미 만들어진걸 미는거면 그게 더 손해일걸요 클클...
문제는 판다 해도 그게 팔릴지는 다른 이야기...
19/06/07 17:25
인터넷에서 식판에 담긴 사진으로 급식의 질을 판단하는건 바보짓이긴 하죠
담고 찍은 사람의 의도에 따라 같은 식단을 마음대로 혜자로 혹은 창렬로 만들어낼 수 있으니까요
19/06/07 18:45
그렇습니다. 사진으로만 보면 저기찍힌건 2500원 대 할수도 있죠
제가 실제로 먹은건 그것보다 더했으니깐요 제육볶음이라고 나온게 고기는 안보이고 국물만 대량으로 있는것이나 군만두가 나왔는대 고향만두만한 크기 만두 1개만 받거나 닭튀김이 나와서 받으러가니 닭은 안주고 튀김조각만 받거나 그것도 많이도 아니고 손가락만한거 1~2개 저기 찍힌건 사진이라 정량배식해서 나오는것이라 대단하게 보이지만 실상은 저것보다 더추악하죠
19/06/07 17:25
농담 아니고 재료 질은 정말로 괜찮습니다.
밖에서 먹는 함바집, 한식부페집 재료보다 훨씬 더 좋습니다. 물론 재료 질이 좋다고 맛을 보장하는 건 아닙니다...
19/06/07 17:26
솔직히 보병 대대에서 취사병 하면서 엄청나게 잘 먹었습니다.
한우건 치킨이건 부식으로 들어오는 날에는 원없이 먹었죠. 취사장에 민간조리사 아줌마도 솜씨가 좋았고, 자격증 몇 개씩 있는 친구도 있어서 맛도 훌륭헀구요. 특히 치킨이 메뉴로 나온 날에는 기름솥 앞에서 튀긴거 먹고 튀긴거 먹고 했을 정도니까요. 근데 그건 취사병이라 잘 먹은거고(막 만들어진 음식 / 배식전에 미리 충분한 양을 먹음) 다른 보병중대 친구들이 잘 먹었느냐 하면, 솔직히 좀 그렇죠.
19/06/07 17:27
재료 수준은 군이나 관이나 별 차이 없다고 생각되고 교도소밥이 군대보다 항상 나은 것은 아니고 실질적으로 동급이라고 봅니다.
결국 교도소밥은 제소자가 짓고 군대밥은 취사병이 짓는게 가장 큰 문제죠. 사회에서 요식업계 경력 있었던 사람이 일을 맡으면 똑같은 재료라도 진짜 퀄리티가 급격하게 오릅니다. 그런데 교도소는 나이 많은 사람도 오지만 군대는 거의 20대 밖에 안오죠...
19/06/07 17:27
(수정됨) 급식비도 좀 올렸으면 좋겠지만, 무엇보다도 주둔지 취사인력은 민간에 외주를 주는게 맞고, 군 급식체계를 대대적으로 갈아엎어야 합니다. 중간에 누가 삥땅친게 분명하다는 여론이 많고, 부분적으로는 사실일 수 있는데, 그게 핵심이 아닙니다. 미군의 예를 따르면,
주둔식 => 민간조리원에게 위탁 운용 행군식/야전식 => 취사병력을 활용해 야전취사 (B ration) 전투식 => 전투식량 보급 으로 3단계를 나누어 시행하는 쪽이 훨씬 합리적이죠. 그런데 국군은 주둔식은 당연히 취사병들에게 취사시키고, 야전식도 당연히 취사병들이 취사해서 배달시켜 반합에 비닐씌워먹고(...) 전투식도 취사병들이 단독군장 착용하고 취사해서 비닐 넣고 섞어먹는(...) 군대이니 당연히 군 급식은 꿈도 희망도 없죠.
19/06/07 17:29
1일 7330원이면 한끼에 2400~500원은 되는데 집단 급식으로 이정도 단가면 교도소 식단으로 오해받은(?)식단처럼 충분히 구성가능 할텐데
참 너무하네요.
19/06/07 17:30
전시행정의 표본이죠. 사진한장 남겨놓기위해. 요새는 주방세제 좀 확실히 보급해주나 모르겠네요.
추운겨울에 거품도 안나는 빨래비누로 식기 닦느라 고생했던 기억이...
19/06/07 17:31
인터넷 사진의 경우 아마 이렇게 안 좋다는 의도로 찍은 사진이 많이 보입니다.
실제로 맛난 밥이라고까지 말은 못 하겠지만 열악한 인터넷 사진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 취사병이라 교육이랑 타부대 견학 포함하면 10개 이상의 부대에서 식사를 했는데 한 곳을 제외하고 사진으로 떠도는 것처럼 열악하진 않았습니다. (그 한 곳은 보충대... 거긴 정말 맛없긴 없더군요.) 제가 2005년 군번인데 그 당시 취사병들에게 식품학이랑 위생학 공부도 많이 시켜서 왠만한 지식은 다 습득하고 있을겁니다.
19/06/07 17:31
한끼에 식재료비만 2450원쯤 한다는 건데, 위짤이 나올적의 시세도 알아야하긴 합니다.
여러분의 한끼는 얼마인가요? 전 식비 아끼다보니..
19/06/07 17:41
근데 진지하게 전 사회 나와서 먹는 밥보다 군대밥이 더 맛있었는데.. 물론 편차가 있긴 했지만 제가 전역할때까지만 해도 나름 잘 나왔습니다. 군대리아에 콘푸라이트도 같이 나왔구요. 군대곰탕 너무 맛있었는데 또 먹고 싶네요.
19/06/07 18:33
아... 군대곰탕...
갑자기 먹고싶어네요 분명히 고급지단 생각은 안드는데 은근히 맛있음 크크크 도가니에 붙어있는 살도 꽤 실했는데...
19/06/07 17:41
1끼에 2450원이면... 보통 식당에서 식재료비를 30% 이하로 잡으니 밖에서 사먹는 8000원짜리 이상 밥에 해당하겠네요.
백종원 대표 불러야...
19/06/07 17:41
(수정됨) 재료비가 7334원이면 절대 적은 돈이 아닙니다.
일반 식당에서 사먹는 밥에서도 재료비는 가격의 30%정도거든요. 한끼에 7000원짜리 식사를 하면 재료비는 2100원이라는 뜻입니다. 군대에는 임대료도 없고 인건비도 없고 세금도 없고 식재료비는 충분히 쓰고 있습니다. 식재료비가 적은 것이 아닙니다. 군대에 도둑놈이 많은 거죠.
19/06/07 17:50
전 진짜 잘 먹긴했는데 전방+독립중대라서 100명 조금 넘는데 취사병3+아주머니 한 분이라서 가능했더 것 같아요.브런치도 시도히고 (있으나마나하지만)메뉴선택권도 줬던 걸로 기악합니다.
19/06/07 17:52
실제로 교도소밥 보면 군대밥과는 절대 비교하지 못할 겁니다.
이것만 먹고 생존할 수 있나 싶을 정도로 정말 정말 열악해요. 그리고 군대 식재료비는 절대 적은 게 아닙니다. 예전처럼 장교들이 식재료 가지고 정말 엄청나게 해먹는다고도 생각하지 않습니다. 단체 조리라는 한계가 있고(호텔 쉐프가 와도 별 수 없을 겁니다), 취사병에 따라 너무 못 만드는 경우도 많을 뿐..
19/06/07 17:54
한끼 2450원이면 일반 식당으로 치면 한끼에 7~8천원 짜리 식사가 나와야 한다는 뜻인데..
그 가격이면 회사 근처 점심부페가 낫죠.
19/06/07 17:58
돈 저렇게 써놓으면 댓글 위쪽처럼 한끼에 7천원! 하고 현혹되라고 하는 의도가 좀 보이고...
저렇게 밥에 돈쓰는게 자랑이 아니라 기본인데 교도소랑 비교해가면서 짤만드는 데서 거의 국방부 생각이 보입니다. 그리고 정말 자랑하고 싶으면 시스템을 뜯어고치고 장병 설문조사 같은거 해서 90% 받아오면 인정할게요. 하지만 그럴일 전혀 없겠지?
19/06/07 18:01
돼지고기창경채볶음 돼지고기숙주볶음 돈불볶음 제육덮밥 돼지고기김치볶음
진짜 이름만 바뀐채 일주일에 3~4번씩나오는 극혐 타이어느낌나는 고기 덕분에 사회에서 제육혐오증걸렸습니다. 마침 본문 사진에도 나오네요
19/06/07 18:09
군대 밥은 근데 취사병 역량이 비중이 큰 거 같습니다. 저희 부대는 괜찮았거든요. 파견 나가서 먹을 때 맛 없었던 걸 생각해보면. 아 물론 예비군은 동의합니다.
19/06/07 18:10
(수정됨) 대학 후배가 교도소 간수 입니다. 공뭔셤 합격해서 열심히 교도소에서 행정업무하고 있는데.. 저도 현역.. 후배도 현역..
교도소에 죄수들이 먹는 밥이 적어도 저와 제 후배가 나온 군대보다 교도소 >>>>>>>>>>>>>>>>>>>>>>>>>>>>>>>> 군대밥 입니다. 군대밥이 교도소밥 이기려면 현역외에 직업군인의 90%가 바뀌지 않는이상 못이깁니다. 여담으로 마침 어제 술한잔 하는데 정준영이 형 확정되면 자기 있는대로 온다고도하고.. 이영학.. 하루3끼 밥 잘먹고 운동하고 책보고 잘살고 있다네요.. 조금 빡쳤습니다! 내 세금이!!
19/06/07 18:23
'야, 야야. 범죄자는커녕 교정직 공무원도 니들보다 구린 밥 먹는다!' 좋은 정신승리다. 천하제일 노예대회 너무 좋아.
근데 위에 크림샴푸님 댓글 보니 심지어 그것도 구라 크크크
19/06/07 18:30
요리라는, 그것도 단체급식이라는 한계 때문에 조리병 실력에 따라 레벨 업되는 건 일반 함수인데 하락되는 건 로그함수인 것 때문일수도 있습니다.
19/06/07 21:57
혹시 훈련단식당이신가요?? 거긴 구조 자체가 맛이 있을수가 없는 곳 같아서 그걸 2년간 먹는 급양병하고 분대장들이 참 불쌍해보였어요.
19/06/07 18:38
간부식장에서 지휘관이 먹으면 퀄이 오집니다.
여단장이 세끼를 다 간부식당에서 먹었는데 퀄이 진짜 좋았죠. 짬차고 간부식당조리병이랑 친해지고 나선 짬밥맛없으면 몰래가서 먹곤했죠.
19/06/07 19:21
아직도 기억나네요 맨처음 훈련소에서 짬밥 주는데 깍두기3개 치킨(이라써놓고 튀김가루) 무말랭이 잡곡밥 똥국(깍두기만한 두부2개)
저때가 2200원인가 그랬는데 의경에서는 밥이 2배더 맛있고 고기양은 심지어3배 더주는데 1800원이라는 말 듣고 훈련소는 삥땅을 얼마나 친건지..
19/06/07 19:37
아마 부식으로 나오는 우유나 음료수 과일 같은거 포함한 가격일걸요. 그리고 군인은 빡세게 일하는만큼 양 기준을 일반인보다 높게 잡아서 이 또한 상대적으로 질이 재료비만큼 안나오는 원인이기도 할겁니다. 이런저런거 다 따지면 56% 비용인 교도소랑 맛은 큰 차이 없을 거 같아요 교도소도 취사병이 밥하는게 아니라면..
19/06/07 19:46
해군 배 탔는데 밥은 진짜 만족하면서 먹었어요
살면서 밥 제일잘먹은 기간일듯... 조리병들이 사회에서 요리하던 얘들이라 그런지... 전반적으로 너무 기름진것 빼고는 괜찮았네요
19/06/07 20:16
훈련소처럼 사람 많은 곳은 모르겠는데
인원수가 작은 부대는 어느정도 취사병의 역량에 달려있다고 봅니다 물론 취사병을 탓하자는게 아니라 현실적으로 어쩔수 없다는 입장에 더 가깝긴 합니다
19/06/07 20:31
일반적인 식재료 마진을 생각하면 끼니당 2,500원이면 일반 식당기준 7,000원 짜리가 나와야되고,
군대에서 일반 식당보다 인건비나 식자재비가 더 드는 것도 아니니 실제로는 1인당 만원짜리 이상의 식사가 나와야 정상이죠. 뭐 대량급식의 한계를 생각하더라도 일반식당보다 식재료의 구성이나 종류 퀄리티가 일반식당보다 구리면 억지로 취사병이 재료를 망치는게 아닌 이상 누군가 해먹고 있다고 보는게 합리적입니다. 식당밥보다 찬 많고 퀄리티 좋은 짬밥 먹어본 사람이 있기는 한지..
19/06/07 21:54
1종 부식 보급병으로 복무했는데 진짜 재료질은 여느 식당보다 훨씬 좋습니다. 그런데 군대 밥 칼로리 기준이 일반 성인 기준보다 높게 잡혀서 메뉴가 균형적일 수가 없습니다. 그리고 제가 11군번인데 그 때 식비보다 많이 안올랐네요. 그때 1끼에 2천원정도 했던거로 기억하는데 이거부터 좀 올리는게 어떨까 싶네요.
19/06/07 21:56
현체제상 음식은 취사병이랑 급양관에 의해 결정되는거라서 답이 없어요. 대부분이 군대들어와서 처음 해보는거라서 퀄리티가 떨어지고, 급양관도 진급이랑 동떨어진 분야라서 별신경 안쓰는 사람이 많아서 평균적으로 퀄리티가 떨어지죠. 근데 요리 관심있는 취사병/급양관 있으면 퀄리티 확 올라갑니다. 제가 있던 부대가 음식이 잘나와서 사회에서 먹는 것 보다 맛 있었어요.
19/06/07 21:59
댓글 많아서 퐈이아난줄 알았는데 모두 손에 손잡고 욕이라니 크크크크
이게 국방부 현실이죠. '우리 밥이 교도소 밥보다 더 좋거든!' 하면서 내놓은 밥이 개밥
19/06/07 22:53
바락바락 증명하려는게 교도소밥보다 더 낫다는 거. 너무 창피하지 않나. 그런데 그마저도 제대로 입증도 못하고 현실과 큰 갭이 있는데 어쩌나요.
19/06/07 23:59
반박이라고 내놓은 식판에 담긴 음식 재료가 2500원 어치...?
무슨 말도 안되는 소리를 크크 제가 제대한지 15년이 지났는데 그 때 먹던거랑 첫 사진은 비슷하네요. 특히 저 잼+스프가 포함된 군대리아는 100%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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