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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31 13:31
(수정됨) 나홀로 진지먹자면 빅5에서 간호부원장 되면 3억은 모르겠는데,
정말 많이 받기는 할 겁니다. 병원에서 저 정도면 중역으로 쳐 주거든요.
19/05/31 13:34
사실 수간호사나 팀장급만 되어도 정말 많이 받긴 하죠.
애당초 간호사를 저 정도로 오래하는 것부터가 쉬운 길이 아니라 (...)
19/05/31 15:11
한 병원 간호사로 30년 넘게 근속하고 정년퇴직한 분 계신데, 멘탈도 자기관리도 체력도 대단합니다... 정말 지치지 않는 분이에요.
19/05/31 14:07
연차가 어느정도 되야 수간호사급이 되나요? 저희 사촌누나가 빅5 대학병원 다닌지 경력이 이제 10년 다되가는데 짬좀 찼다 할수 있는지?
19/05/31 14:18
보통 그 전에 힘들어서 그만 두죠... 근데 굴리는거 보면 납득이 갑니다. 근무테이블이 엉망 그 자체입니다.
사기업에서 그리 근무표 짜면 생산직 형들한테 쌍욕쳐먹는데...ㅠ
19/05/31 14:47
울 마눌님이 현직 빅5 병원 간호사 25년차 팀장급입니다.
현재 모든 속성을 마스터 한 후 빛의 간호사는 모르겠지만 무적의 다크포스를 뿜어대는 어둠의 간호사 단계까지는 다다른 것 같습니다. 그런데... 모르겠어요.
19/05/31 18:06
그런데 옆에서 보고 있으면 참 힘들어보입니다.
애들하고 하루 한끼도 못먹습니다. 애들 자고 있을 때 출근해서 저녁 먹은 후에 들어오니까요. 인력 충원 요청해도 충원도 잘 안될 뿐더러 들어온 친구들이 대개 1~2달 안에 그만둔답니다. 힘들다고... 4년 전부터 그만두라고 노래를 불렀더니 드디어 이번 6월까지만 근무하고 퇴직합니다. 4월에 퇴직계 냈는데 며칠 전에 병원장님이 퇴직서류에 아직 사인 안했다고 그냥 계속 다니면 안되냐고 직접 전화왔다고 자랑하더군요. 자기 능력있는 여자라며. 능력 있으면 뭐하나.. 사람이 피폐해지고 쉬는 날엔 시체 모드인데 말입니다.
19/05/31 19:12
저도 집안에 간호사로 정년퇴직한 분이 계셔서 익히 들었는데 역시나군요...
팀장급 간호사면 과장급 의사에 준하는 영향력이 있으니.. 병원에서는 더없이 소중한 인재죠. 좋은 대우 받으셨을테니 퇴직하셔도 경제적으로는 큰 걱정이 없으실거라고 짐작해 보지만, 아무래도 그정도 위치에 올라가본 분이면 능력을 펼치고 싶은 마음이 크셔서 쭉 일해오시지 않았을까 싶네요.. 비범한 커리어를 쌓으신 분이라 퇴직하시고도 열정을 펼치실만한 다른 무대가 아마 많을 것 같습니다. 얘기 좀만 해보면 학위 받고 바로 교수로 와달라고 부르는 대학도 있을것 같고... 컨설팅 부탁할 병원도 있지 않을까 싶고.. 아무튼 그동안 정말 정말 힘드셨을텐데 이제부턴 평안과 화목 속에서 사시길 기원합니다.
19/05/31 15:09
저분들 연봉 낮은 이유가 마계의 봉인이 아직 튼튼해서 입니다.
봉인이 풀리는 순간 저분들 몸값은 상상초월일 거예요. 하지만 평화를 위해서 희생하고 급여생활 하시는 거죠. 훌륭한 분들입니다.
19/05/31 16:20
수간호사 정도면 대부분 자기관리도 훌륭하고 아랫사람도 잘 부리고 의학지식도 꽤 되고 존중 받아야 마땅합니다
근데 거기까지 가기가 넘 힘드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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