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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5/18 14:20:27
Name 체자레
File #1 스크린샷(363).png (2.14 MB), Download : 38
출처 본인
Link #2 https://www.youtube.com/watch?v=dlvtW0d-8bM
Subject [LOL] MSI IG vs TL 직후 옌슨과 더블리프트 인터뷰 (수정됨)



샥즈: 세계챔피언을 이기고 MSI 결승으로 올라간 기분이 어떤가요?

옌슨: 솔직히 말해 정말 놀라운 경험이었습니다. 왜냐면 IG는 최고, 최고가 아니라면 최고의 팀들 중 하나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이번 대회로부터 무엇을 바랄 수 있을지 알기 힘들었기 때문이에요. 그래서 어떤 결과를 얻을지 알 수 없었으나 IG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샥즈: 더블리프트에게 묻겠습니다. 수 년 동안의 절망에도 불구하고 이번은 지금까지의 커리어 중 최고라고 할 수 있는데요?

더블리프트: 네. 제가 저번에 말했듯이 저는 18살때 부터 프로 생활을 시작했으나 한번도 그룹 스테이지를 벗어나 본 적이 없습니다. 25살이 된 지금 저는 이를 위해 엄청난 노력을 해왔고 결국 결승에 올라갔습니다.

IG는 정말 엄청난 상대였습니다. 그들은 수 많은 강점이 있었고 약점은 매우 적었죠. 하지만 우리는 그룹 스테이지에서 졌음에도 불구하고 IG를 상대로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래서 저는 우리가 이길거라는 자신이 있었어요.

-

샥즈: 네. 그러면 이번 대회에서 2:0 상태로부터 결승까지 팀을 이끌어가는데 무슨 이야기가 내부적으로 있었는지 말해주세요. 혹시 불안함도 느끼셨나요?

더블리프트: 제 생각으로 처음 경기들에서 우리는 감을 살짝 잃었습니다. IG를 상대로 너무 고민이 많았고 공격적으로 해야됨에도 불구하고 그러지 못했죠. 그렇게 하면 안됐고, 이를 떨쳐버렸던게 컸던 것 같습니다.

샥즈: (웃음) 그냥 떨쳐버렸다구요? 옌슨 당신의 입장에서 4강전은 어땠나요?

옌슨: 네. 처음 두 게임까지 저희는 팀 게임을 매우 잘했고 세 번째 게임에서도 저희는 약간의 우세를 점하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우리는 스노우볼을 굴리지 못했죠(play for advantages).

또 우리는 예전처럼 (상대방의 플레이에 대해) 수동적으로 플레이하였습니다. 이는 우리가 그룹 스테이지에서 난항을 겪은 이유입니다.
우리는 매우 수동적인 팀이었으나 이번에는 정말로 스타일이 바뀌었죠. 정말 공격적으로 플레이 하기 시작했습니다.

샥즈: 당신은 오늘 슈퍼 플레이들도 종종 보여주고 게임을 지배하였습니다. 다른 누구도 아닌 루키와 같은 미드라이너를 상대로 이렇게 놀라운 플레이를 보여준 이유가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옌슨: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웃음). 저도 이유를 모르겠으나 오늘은 게임의 전체적인 상황에 대한 감이 있었던 것 같아요. 내가 무엇을 해야 하는지, 그리고 팀 단위로 무엇을 해야 하는지에 대한 감이 있었죠. 그래서 약간 더 좋은 플레이를 했던 것 같지만 이유는 정말로 모르겠습니다.

샥즈: 정말 놀랍습니다. 두 분은 지금 차분한 모습을 보이고 있으나 이건 정말 두 분 뿐만 아니라, 팀 리퀴드, 그리고 온 북미에게 기념비적인 일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블리프트, 북미의 지위를 입증해준 이번 경기의 물 밑에서 진전되었던 몇 년간에 대해 설명해 주실 수 있나요?

더블리프트: 네. 지난 7년간은 북미 선수들이나 북미 팬들에게 좋지 않은 기간이었죠. 숨어 있어야 하고 레딧, 또는 아무데서나 얼굴을 제대로 보이지 못했어요. 왜냐면 다른 지역의 팬들이 갈굴테니까요.

그래서 (결승 진출 때문에) 저는 기분이 무척이나 좋습니다. 제 생각으로 이런 일은 더 빨리 일어났어야 해요. 그래도 지금, 저희 팀이 이 자리에 서 있을 수 있는 것에 대해 개인적으로 큰 영광으로 생각하고 지금까지 북미 팀들을 믿어줬던 팬들에게 외치고 싶습니다. 당신들 정말 대단해.

-

샥즈: 그렇습니다. 이제 처음으로 그룹스테이지를 벗어난 거에 대해서는 많이 이야기 했으니 다른 것에 대해 이야기 하죠.
결승 진출한 것 만으로 충분하신가요?

더블리프트: 아니요.

샥즈: 아니라구요?

더블리프트: 네. 절대 멈추지 않을 것입니다(No, never stop).

샥즈: 당신은 처음부터 우리가 이길거라고 했습니다. 이는 지금까지 거두었던 그 어떤 성과보다도 큰 성과가 될 텐데요.
이번 일요일 트로피를 들기 위해 해야 하는 일이 뭐라고 생각하시나요?

옌슨: 오늘 저희는 굉장히 잘했다고 생각합니다. 저희는 아마 G2나 SKT를 상대하게 될텐데 G2는 IG와 비슷한 스타일이기 때문에 G2와 상대하는 것을 바라고 있어요. SKT는 저희와 비슷한 스타일이죠. 그래도 저희가 그 동안 해왔던 것을 꾸준이 이어나가고 우리의 스타일대로 플레이 한다면 승산은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블리프트: 네. 옌슨이 말한 그대로에요. 저희는 G2 상대로 더 승산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우리는 어떤 상대가 와도 이길 수 있어요.
오늘 처럼만 플레이 한다면 저희는 결승까지 이길 수 있을거라고 봅니다.

샥즈: 네. 이제 팀리퀴드와 전세계의 팬들을 위해 한마디 해주세요.

더블리프트: 음.. EZ?

샥즈: (웃음). 알겠습니다. 오늘은 승리의 기쁨에 취하셔도 좋을 것 같습니다. 팀 리퀴드와 북미를 MSI 결승까지 올려놓은 당신들을 수백, 수천의 사람들이 인터뷰하고 싶을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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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니치카
19/05/18 14:22
수정 아이콘
EZ
내일은해가뜬다
19/05/18 14:23
수정 아이콘
데이트 약속을 위해 IG를 이긴 캡틴 덮립 ㅠㅠ
케갈량
19/05/18 14:25
수정 아이콘
잼슨 : 미드차이 보여줬습니다.
그럴거면서폿왜함
19/05/18 14:25
수정 아이콘
이미지랑 다르게 더블리프트 은근 덩치 크네요
파이몬
19/05/18 14:28
수정 아이콘
옌슨이 좀 많이 작은 것도 한몫하지 않을까요?
https://pgr21.com/pb/pb.php?id=humor&no=350239
수분크림
19/05/18 14:33
수정 아이콘
한국 첨 올때만 해도 저정도 아니었는데 최근 인터뷰 보니까 운동 엄청 한다고 하네요.
파이몬
19/05/18 14:26
수정 아이콘
이───지
cluefake
19/05/18 14:28
수정 아이콘
??: 데이트 약속이 있었는데..
얼음다리
19/05/18 14:30
수정 아이콘
EZ LUL
19/05/18 14:33
수정 아이콘
[아무도 아니고] 루키와 같은 미드라이너를 상대로 -> [다른 사람도 아닌] 이런 식으로 순화하시는 게 어떨까 싶네요.
재밌게 잘 읽었습니다.
기사조련가
19/05/18 14:57
수정 아이콘
[다른 누구도 아닌] 이라고 하시려다가 오류가 생긴듯 하네요 크크
체자레
19/05/20 18:37
수정 아이콘
두 분 모두 감사합니다. 참고하여 수정하겠습니다~!
쥬갈치
19/05/18 14:37
수정 아이콘
ez
19/05/18 14:39
수정 아이콘
(수정됨) 더블리프트는 참고로 2016년 이후로 다전제에서 패배한 적이 없습니다... 마치 김택용의 스타리그 결승 무패신화같지만. MSI 2번을 제외하고 무려 14번이나 승리했고, 최근 3년 6번의 리그에서 5번을 우승했습니다. 거의 북미 롤판에 조던입니다. 2015년 CLG 우승까지하면 6번 우승
19/05/18 14:39
수정 아이콘
더블리프트 진짜 캐릭터 확실해요. 크크크
진지하게 말해서 끄덕끄덕하다가
ez라니 크크큭
밤공기
19/05/18 14:48
수정 아이콘
EZ가 무슨뜻인가요?
19/05/18 14:51
수정 아이콘
easy요
반성맨
19/05/18 14:49
수정 아이콘
옛날 그브 문워크 보여준게 덥립 이었나요? 롤 입문 초반이라 가장 놀랐던 개인기 였는데
그런게중요한가
19/05/18 14:56
수정 아이콘
이지 크크크크
19/05/18 15:06
수정 아이콘
젠슨은 원래 작고, 샥즈는 원래 큰데 둘이 동일선상이네요? 샥즈는 힐도 신지 않았을까 싶은데 희한하네
19/05/18 15:07
수정 아이콘
덥립 우승할지는 당연히 아직 모르겠지만 확실히 자신감은 더 얻었겠네요. 앞으로도 쭉 기대해도 되겠어요.
19/05/18 15:08
수정 아이콘
ez가 뭔가요?
19/05/18 15:30
수정 아이콘
easy
IG가 쉬웠다는 얘기죠.
19/05/18 15:31
수정 아이콘
저랑 덮립이랑 동갑이네요. 처음 덥맆 얘기 들은게 거의 6년 전이였던 것 같은데
19/05/18 15:43
수정 아이콘
easy cl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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