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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16 21:24
대략적으로 맞는데 결론은 좀 이상하죠
다른나라가 미국식 제도로 바뀌어도 미국의 약값이 싸질리가 없다는게 문제입니다 특히 상당수 약들은 실질적으로 독과점이라 가격결정권이 제약회사에 있는데 그러면 가격은 소비자가 감당할 수 있는 최대한이 되어버리거든요 회사의 이익을 극대화 할 수 있는 금액으로 결정 되니까요
19/05/16 21:25
(수정됨) 저도 미국 약값이 너무 비싸기때문에 영양제 시장이 꽤나 크다고 알고 있어서 다른나라는 몰라도 미국부분은 맞을겁니다.
미국 사람들은 아플까봐 덜덜덜하면서 영양제 엄청 잘 챙겨먹는다고 하더라고요.
19/05/16 21:47
저렇게 협상하다가 제조사에사
도저히 못 팔겠다고 철수하는 경우도 있지요. 약은 아니지만 얼마전에도 이슈가 된 고어사의 인공 혈관이라던가요...
19/05/16 21:37
그건 미국시장이 큰것도 있지만, 제약업계에서 FDA허가가 가지는 위상이 넘사벽이기 때문입니다
FDA approved 된 약들은 어딜가도 허가받기가 쉽죠
19/05/16 21:31
약제의 특성은 개발비용이 매우 높지만 생산비용은 생각보다 저렴합니다.
일단 약이 개발되면 저렴하게 판매하더라도 무조건 많이 팔아야 이득입니다. 미국시장만으로 다국적 제약회사가 유지될 수 없습니다. 다른 시장에도 약을 공급해야 수익이 납니다. 그 수익은 다국적 제약회사가 오로지 가져가지요. 유럽 일본 국적의 세계적 제약회사도 있지만 화이자 길리어드 등 절대 다수는 미국회사입니다. 고로 이글은 대부분 사실이지만 다른 해석의 여지가 있습니다
19/05/16 21:37
타국 사람들이 미국 제약사 개발력에 기생하는 거죠.
카피약만 팔면서 라이센스 풀리기만 목 매는 한국 제약사들은 참.. 셀트리온도 거품이 따로 없어요 크크크
19/05/16 21:53
미국의 특허제도나 신약 허가제도 그런 것들이 제너릭 약품의 진입과 경쟁을 지나치게 방해하는 것도 한몫 하죠.
반면에 약값 후려치기의 선두주자는 역시 한국인데 다른 개발도상국보다도 우리나라 약가는 훨씬 쌉니다. 제가 아는 약품중에 미국과 한국에서 가격이 200배 차이나는 것도 있습니다
19/05/16 21:59
(수정됨) 당분간은 해결될 길이 요원하다는 게 가장 큰 문제점이죠. 오바마케어 그렇게 헤집어놓은 것만 봐도 뭐... 미국 외 사람들은 해결 안 되기를 바라려나요 크크
19/05/16 22:14
8배 같은건 평균적인 케이스보다는 비교적 특이 케이스에 가까울 것이고, 평균적으로 비싼건 그냥 감당할 수 있으니까 비싸게 받는 측면이 꽤 강할겁니다. 미국의 경우 의료 분야는 단순히 약만 비싼 것이 아니라 관련된 모든 것이 다 비싼 수준인데, 하나하나 나름의 이유야 있지만 본질적으로는 그렇게 받아도 굴러가니까 그렇게 받는 것이죠. 비슷한 예로 교육 분야가 있는데, 이 쪽도 관련된 모든 것이 다 비싸서, 대학 학비만 비싼게 아니라 그냥 대학 교과서 같은것도 미국판은 같은 내용이 적혀있는 영문 해외판 교과서보다 몇배쯤 비쌉니다. 이런 것들도 다 이유를 찾으려면 찾을 수는 있는데(예를 들어서 대학 학비라면 건물 와꾸, 장비, 교직원수 등을 이유로 들 수 있을 것이고, 교과서도 인쇄나 종이, 제본의 차이 등), 기본적으로는 그렇게 받아도 적당히 팔리고 그 결과 돈이 더 벌리니까 그러는 것이라고 봅니다.
19/05/16 22:15
맞는 얘기입니다. 신약 개발은 미국이 초슈퍼울트라하드캐리 해서 다른 나라에 뿌리는 식이에요.
영국이나 우리나라 같은 의료제도만 있으면 지금처럼 신약 못 나옵니다.
19/05/17 10:53
약값은 재료 원가 비중은 매우 낮은데 어마어마한 개발비를 회수해야 되는 거라서 자국민이든 외국이든 최대한 벌 수 있는 만큼 벌어야죠. 그래야 다음 신약 개발도 하고... 엄청 비싸게 파는 것 같아도 다국적 제약회사가 기업순위에 즐비하게 늘어서 있는 것도 아닌 걸 보면...
19/05/16 22:47
교과서도 그렇죠. 원서 교과서 기준 미국은 최소 100달러, 좀 두꺼운건 200달러 넘어가는거 수두룩한데 인터내셔널 버전 원서판은 4만원정도면 다 살수 있죠. 교육 컨텐츠의 유지를 위해 미국인이 희생하는듯
19/05/17 00:00
아하..그러니까 실질적으로 영리회사가 약을 개발하는데 가장 큰 근거가 되는 수익성은 미국시장에서 얻는데
어차피 개발이 완료되고나면 후려치는 다른나라에도 어쨋든 팔수록 이득은 이득이니까 다른나라가 혜택을 보게된다는 그런말인가보네요. 미국제외하고 다른나라에 파는정도로만 수익성이 기대되면 신약개발동력이 낮아지는거고..
19/05/17 00:40
비미국인들이 미국 의료 보험 깔 자격이 없는 이유기도 하죠. 따지고 보면 다 미국 의료 시스템에서 떨어지는 부스러기 덕에 저렴하게 의료 서비스 이용할 수 있는 것.. 미국 시민들이 세계인들을 대신해서 의료비를 내주는 구조죠.
19/05/17 01:36
영국의 약 값이 의료보험처리된 가격이라면 보험에서 지불하는 비용도 비교에 넣어야하는거 아닌가요? 그래봤자 미국의 의료 비용에는 비비지도 못하겠지만
19/05/17 02:00
솔직히 미국인돈으로 미국회사들이 의학을 발전시키고 신약을 개발하면 그 외 다른 나라들이 따라가는 모양새죠. 따라가는것도 아니고 사실상 끌려가는 모양새..우리는 미국인에게 고마워해야합니다 사실.
19/05/17 08:45
이래서 전세계 탑 제약사들은 거진 미국에 있거나 미국으로 연구센터를 옮긴 거 였군요
유럽도 제약을 잘했는데 갈수록 미국에 쏠리는 것 같더라니.. 원래 대학원은 영리목적의 약을 개발해서 판매하는 행위가 금지되어 있었으나 미국은 가능한 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러니 유망한 연구실은 이미 유수의 제약회사에서 입도선매(?)해서 운영자금을 대주죠.
19/05/17 14:16
맨 위에 에피펜 저도 쓰는데 울나라에서 희귀의약품이라고 해서 17만원 정도에 샀던거 같네요
그러다가 국가에서 지원이 나와서 4만원대 인가로 떨어졌던거 같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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