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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5/05 11:57
밀은 괜찮은데 밀가루가 문제 되는 경우는 많은 것 같습니다.
미국산 밀이 우리나라에 배로 넘어오는데, 더운 태평양을 횡단해서 와야 된다고 합니다. 그래서 상하지 않게 하기 위해서 여러가지가 들어간다는 썰을 들었습니다. 어찌되었건 장이 과민한 사람들 밀가루 끊으면 좋아진 경우가 많으니 그런 소리가 나오는 것 같네요.
19/05/05 12:12
우선 밀가루 자체가 문제라기 보단 우리가 섭취하는 밀가루 음식들 빵/과자/면 류 인데 이것들이 다 문제가 많은 식품이죠. 특히 빵의 경우 빵을 주식으로 하는 나라와 달리 우리나라 빵들은 버터 설탕등 당과 나트륨이 너무 많습니다.
식사로 먹을만한 유탕처리 하지 않은 밀가루를 섭취하는 경우가 잘 없기 때문에 위나 장이 안좋은 환자에게 밀가루 음식을 피해라고 말을 하는 겁니다. 즉 적어도 우리나라에서 판매되고 있는 밀가루 음식들은 대부분 피해야할 음식들이긴 합니다.
19/05/05 12:21
맞죠. 다만 한국의 경우 수천 년 동안 쌀이 주식이었기 때문에 쌀을 좋아하고 몸에 잘 받아들여 에너지를 쓸 수 있는 유전자들이 살아남았겠죠.
전쟁을 해도 농사를 해도 내는 힘 자체가 다르니요. 반대로 밀이 주식인 지역 사람들은 오히려 쌀이 불편 하겠죠. 이걸 보고 쌀이 장에 안 좋다고 얘기할 수 있나요?? 그리고 과도하게 정제하고 첨가하여 만든 거라 문제지 밀가루와 소금 물로만 만든 바게트만 먹으면 장에 나쁠까요
19/05/05 12:53
밀이 문제가 아니라 밀가루가 문제에요.그리고 음식이라는 건 몸에 안 좋다고 안 먹는 게 아닙니다. 우리나라 국물 문화도 몸에 안 좋지만 절대 못 끊죠.
19/05/05 17:49
절대는 아닙니다.
나이먹고 병원에서 목숨이 위태롭다고 식단조절해야 한다고 하면 절대 못끊을거 같은 사람들도 대부분 끊어지더군요.
19/05/05 14:44
우리나라에서는 장이 안 좋을 경우 흰죽을 먹으라고 하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반대로 말씀하셔서 적은 글이구요.
일반적으로 서양 쪽에서도 아기 이유식을 밀가루 음식보다는 오트밀이나 쌀로 하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 서양 쪽에서도 밀가루 쪽이 소화흡수가 덜 된다고 보는 것 같고요. 다만 이게 밀가루가 원래 소화흡수가 덜 되는 것인지, 대부분의 밀가루 음식들이 뭉친 것들이라 그런 건지(실제로, 똑같이 쌀로 만든 음식이라도 떡은 일반적인 밥에 비해서는 소화가 잘 안되는 것으로 인식들을 하고 있지요.), 밀가루의 특정 성분 때문인지, 음식물을 만들면서 첨가되는 것들에 의한 건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러고 보니 쌀죽처럼 그저 끓인 말하자면 밀죽 같은 것은 먹어본 적이 없네요. 이건 소화가 좀 잘 될런지?
19/05/05 14:57
쌀 밀 차이보다는 밀가루가 가공의 끝판왕이라 분자가 더 잘게 쪼개져있서 쌀죽보다 소화 흡수는 용이하다고 봅니다.
쌀을 완전 가루로 빻아서 죽을 만들면 모르겠지만요. 밀가루도 원래 나쁘다기 보단 사람에 입맛에 맞게 이거저거 떼어내고 잘게 조개서 나쁘다 하는거죠 . 설탕에 보다 더 가까워 지니깐요. 쌀같은 경우도 가루내고 이거저거제거하면 밀이랑 다를거 없다고 봅니다.
19/05/05 16:02
터키쉬겟업 님// 분자를 제분기로 쪼갤 수는 없죠. 제분해도 다당류가 단당류로 바뀌진 않아요. 껍질 까는 거 말씀하시는 거면 쌀도 마찬가지고요.
19/05/05 16:43
(수정됨) 고란고란 님// 네 그렇네요 물리적인 힘으론 안되죠.
아마도 입자를 잘못 말한거 같네요. 입자가 고을수록 소화흡수가 빠르다는걸 말하고 싶었습니다.
19/05/05 10:42
아마 원문 쓰신 분은 빵 뿐 아니라 국수, 라면, 과자, 튀김, 부침개 등등등 밀가루가 조금이라도 들어간 모든 음식을 안 먹었다는 이야기일 겁니다. 의외로 우리 주위에 밀가루 들어간 음식이 꽤 많거든요. 쌀이 들어간 음식이 오히려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19/05/05 10:51
글루텐은 밀가루에 들어있는 단백질로서, 이 단백질이 글루텐불내증을 유발해 소화도 방해하고 속도 더부룩하게 만들고 엑소핀을 생성해 탄수화물 중독도 유발하고 아토피도 유발하는 등, 일산화이수소(수산화산) 못지 않은 아주 사악한 물질입니다! 그러니 글루텐이 들어가지 않은 글루텐프리 식품을 먹어야 건강을 지키고 탄수화물중독에서 탈출해 날씬해지기까지 할 수 있죠!
http://webtoon.daum.net/webtoon/viewer/47985
19/05/05 11:22
글루텐 프리 어쩌고 하는거 들으면 진짜 혈압 오르는데 아...
진짜 셀리악 병 있는 사람이 얼마나 개고생 하는지를 본 적이 있어서..
19/05/05 11:44
탄수화물을 끊는게 아니라 줄이는거죠. 인간이 지금처럼 많이 쳐먹는게 불과 50년정도밖에 안된지라...
밀가루 단당류는 줄이는게 맞습니다.
19/05/05 12:37
밀가루를 아에 안먹으면, 먹을 수 있는 음식이 제한되니 아무래도 칼로리 섭취가 줄었겠죠.
칼로리 섭취가 과도하던 사람이 칼로리 섭취가 줄면, 당연히 건강이 좋아집니다. '과도하게' 섭취하던 사람이니까요. 확실히 저도 탄수화물을 줄이니까 2주가 아니라 며칠만에 바로 몇몇 문제들의 빈도가 떨어지더군요. 탄수화물만 줄였을 뿐 양껏 먹는데도 느린 속도지만 체중도 감소하고요. 근데 탄수화물을 한동안 줄이면, 밥도 너무 맛있다는게 문제.
19/05/05 12:53
저는 소화장애가 심해서 탄수화물을 줄일수록 소화불량이 심해져서 도저히 줄일수가 없더군요.. 위장에는 밥 고기 기름 중에 밥이 제일 만만한듯한..
19/05/05 13:41
제가 오해를 살만하게 댓글을 쓴 것 같네요. 저탄고지 다이어트를 할 정도로 줄였다는 의미로 적은 건 아닙니다. 그냥 남보다 많이 먹던 걸 남들만큼 먹는 걸로 줄였다는 정도죠. 후식류를 피한다거나, 음료수도 어쩌다 배달음식 먹을 때 같이 오는 콜라 외엔 안먹는다거나, 라면을 먹을 땐 국물이 아까워서 꼭 밥을 말아 먹었는데 그냥 국물을 버리는 선택을 한다거나요.
전 소화장애는 끝판왕에 가깝습니다. 장은 어릴 때부터 약해서 장염을 연례행사처럼 겪고, 쓸개는 아에 떼 버렸어요. 신장도 안좋아서 단백질 과다섭취도 몸에 무리가 오고요.
19/05/05 13:42
글쵸.
제 양껏은 먹고싶은 건 탄수화물 위주로 된 음식만 안먹고 다른 건 양껏 먹는다는 의미였습니다. 양껏이긴 해도 양 자체는 줄었어요.
19/05/05 13:39
밀가루가 소화시키기가 쌀이나 그런 것에 비해선 좀 어려운 건 사실인 것 같습니다. 서양에서도 처음 이유식 먹일 때는 쌀 종류나 오트밀 종류를 쓴다고 들은 것 같거든요.
19/05/05 14:13
밀가루 못먹는 친구와 같이 지내보니
과자류 빵류 면류 튀김류 다 아웃 간장 고추장 양념에 밀가루 들어가서 다 아웃 쌀국수와 양념안한 고기구이류, 회(간장 못찍고 와사비 소금), 소금과 고춧가루로 간하는 탕, 찌개만 남더라고요.
19/05/05 14:29
음... 저도 위 장 다 안좋은데 걍 정제된건 다 안좋고... 기름도 안좋고 소금도 싫고 매운것도 싫고...
야채가 좋아요 생야채... 각종 과일... 고기는 익힌거만 데치거나 찌거나 여튼 소스는 무조건 다 싫고 소금만 살짝 치거나 그마저도 안한 고기 야채 과일류...까진 패스고요... 단거 가끔 먹긴 한데 너무 달아도 속이 뒤집어져서 ... 밀가루음식도 걍 바게트나 식빵 같은건 그다지 속이 안아펏던거 같습니다.... 치아바타 이런류는 되려 좋아하네요.. 라면이나 각종 면류는 탈나서 잘 안먹구...... 탄수화물 폴이 너무 넓네요... 야채만 먹어도 일단 탄수화물은 들어오니까요... 근데 정말 속 안좋으면 좁쌀죽 같은거 밖에 못먹을때도 있는거 보면... 좁쌀도 일단 곡물이고... 탄수화물인데... 이게 위장 상태 거의 끝장난 사람들이 마지막으로 먹을수 있는 음식 같은거라...... 탄수화물 자체는 문제 없는서 같고... 밀가루+기름+@ 가 되면서 치명적여 지는게 아닌가 싶네요.. 뭐 결국 현대에 먹게되는 밀가루 음식이 다 저런류니 결과적으로 밀가루 줄인다 하면.... 저런것들이 줄여지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아마 통밀을 쌀처럼 도장만 해서 쪄서 밥해먹고 그러면 그렇게 나쁘진 않을거 같아요
19/05/05 14:43
글루텐 민감성 = 셀리악병이라는 이분법적 사고가 많죠. 장누수까지는 안 가도 중간 단계에 있는 글루텐에 비교적 민감한 사람들을 고려하지 않은 사고방식이에요.
당장 내가 증상이 없고 남들에게서도 사이비라더라 소리를 들으면 매우 확신을 갖고 그런 거 없다라고 믿게 되는 것 같습니다. 근데 있어요. 중간 단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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