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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5 14:47
뭐.. 틀린건 아닌데, 그렇다고 해외가 별다르냐하면 그것도 아니라고 봐서 ;;;;
요즘은 자연이 좋지, 결국 도심관광지라는건 어느곳을 가도 비슷한것같아요. 그냥 필터씌우고 보는거지 ;;; 국내여행이든 해외여행이든 쓴돈에 행복감이 비례하더라고요. (....)
19/04/05 15:23
해외는 환율때문에 체감이 잘 안되기도 하고 시세에 어둡기도 한데에 반해서,
국내여행은 이미 시장 가격을 다 알다보니 얼마나 바가지 쓰는지 바로 체감이 되서 행복감이 반감되긴 합니다 크크
19/04/05 15:28
체감안됨 + 시세모름 + 해외여행보정 때문에, 해외에서 돈쓰는것에는 그렇게 크게 인색하지 않죠.
곰곰히 따져보면, 비행기값+경비를 합치면 한국에서 쓰는것보다 더 쓰는겁니다. 한국에서 돈써서 럭셔리펜션같은곳에 가봤는데, 진짜 행복하긴 합니다. 서비스도 좋고... 그저비쌀뿐. 그런거 신경안쓰면 꽤 행복하더라고요. 해외여행이,해외라는 환경이 가져다주는 낯섬을 즐긴다는것을 제외하면 사실 똑같이 사람사는곳을 보러가는거라서;; 그래서 나이들수록 '특정 지역에서만 볼 수 있는 자연환경'을 더 많이 찾게됩니다. 아니면 공연이라던가.. 시내는 진짜 어느나라건 크게 다르지 않은것같아요.
19/04/05 14:58
마을에 벽화는 이쁜곳도 있는데 그거 벤치마킹인지 별 되도않는 그림들 그려놓고 xx마을 그럴듯한 이름 붙여서 홍보하구 바가지 장사치들이나 한가득있는 곳도 있어요..
19/04/05 14:50
다좋은데.. 이런글올라올때마다 미관해치는 간판에 대해 댓들로 극혐거리는 커뮤니티 댓글보면 참 안타깝습니다... 저희 어머님도 예전에 저런 간판인 식당을 열심히 운영하셨고 사실 어울리는 간판 못단 다른 식당들도 그저 간판까지는 생각을 못했을뿐 열심히 생업 종사하는 분들일 뿐 도덕적으로 잘못한 것도 아닌데.. 간판이 멋없다 까지는 이해가 되도 극혐이라고 까지 표현하면.. 좀...
19/04/05 14:52
한옥 비슷하게 지어서 가게를 만들면 지역전통..
-> 온 동네가 다 한옥이고, 그 한옥들이 조금씩 차이를 지니면서 약간의 개성을 지닌다면, 괜찮은 문화재아닌가요? 어저쩡하게 해서 문제지, 대량으로 해버리면 꽤 괜찮을 듯.. 어차피 한옥은 한국에서밖에 못보잖아요.
19/04/05 14:54
간판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서울 간판들을 일제 정비한 사람이 바로 오세훈이죠. 디자인서울이라는 슬로건 아래.. 결과적으로는 서울시내의 간판들이 전반적으로 예뻐진건 맞는데, 그게 꼭 시 예산을 써가면서 꼭 해야할 일이었는지는 잘...
19/04/08 22:39
간판 설치에 대한 수요는 가게가 새로 생기는 것과 연관되어 있을 것 같은데요. 오세훈 전 시장의 간판 정비 사업과 일감물량의 감소가 어떻게 연관되어 있는지 궁금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봐도 모르겠어서요.
19/04/05 14:54
한국사람이 한국 가봐야 정말 다른 곳, 좋은 곳 아니면 감흥 느끼기 어려워요. 서울 골목이나 부산 골목이나 제주도 골목이나 뭐 얼마나 다르겠어요..
근데 외국 나가면 한국이랑 똑같은 포지션의 골목을 가도 신기해보입니다. 낯서니까요.
19/04/05 14:55
(수정됨) 미국인이나 중국인들이 해외관광가는걸 제가 보면서 느끼는게,
저 나라들은자기나라에도 펼생 봐도 못볼만큼,못먹을만큼 별게 다 있어도 해외가는구나.. 질적인거보다도 자기가 보던거랑 뭔가 생소한 맛이 있어야 여행이구나 하고 생각했습니다. 태산등 중국의 온갖 명산들이 한라산,설악산만 못해서 한국 오는건 아니니까..
19/04/05 15:00
미국은 모르겠는데 중국 사람들이 한국이나 일본 오는 건 이런 생각도 들더군요.
저 사람들은 국내 관광지 가는 것보다 한국이나 일본 가는 게 더 가까울 수도 있겠구나...
19/04/05 15:23
오 그런 생각은 못해봤는데 맞는 말씀이신 것 같아요.
베이징에서 홍콩이나 대만 가기보다 서울 오는게 훨씬 가깝군요 상해 정도 되어야 비슷한 수준이고.. 일본도 도쿄에서 삿포로 가기나 서울 오기나 비슷하네요. 생각도 못하던건데 이런 관점도 보고 갑니다.
19/04/05 14:56
까고 싶은 것만 모아서 해놓았네요 풉 홍콩가면 저거 욕하는 사람 관점에서 개판 오분전인데 거긴 또 그게 특색있다고 좋다고 잘가죠
19/04/05 14:59
조형물이나 이런것들이 센스가 좀 부족하다 정도면 이해하는데 여행을 꺼릴정도 까지야...국내여행이 욕먹는건 너무 비싼 물가 정도라고 생각합니다.
19/04/05 15:08
아니 틀에 박힌 간판이든 로드샵이든 다 집어치우고.. 그냥 비쌉니다.
몇달 전 일본과 제주도 저울질 하다가 일본 다녀왔는데 예산이 거의 비슷했거든요? 그럼 뭣하러 국내여행을 갑니까.
19/04/05 15:08
얼마전 목포갔다가 느꼈던 내용이랑 같네요.
특히바다가 바다라기보다는 그냥 한강공원 같았습니다. 그 갓바위인지 뭔지 보러간곳요. 근처 횟집에서 4인 코스상도 퀼리티가 어처구니 없었고, 회도 방어기대 했는데 광어 주더군요. 크크크.. 광어회 먹으러 여기까지 온게 아닌데.. 맛도 최악이었는데 나중에 코스에 포함된 음식 몇가지랑 튀김 요리가 하나도 안나와서 왜 안나와요 하니 튀김기가 고장나서 튀김 요리등을 못드린다고.. 아니 그러면 대체음식이나 다른걸 줘야되는데 그런것도 없이.. 항의하니 저희가 어떻게 해드릴까요? 라고 해서 어이가 없었습니다. 후식으로 바로 옆에 설빙 팥빙수 가게 갔고요. 이게 그냥 서울에서 밥먹고 후식먹는거랑 여기까지 와서 먹는거 볼거리도 먹거리도 별차이가 없으니... 국내여행은 이제 캠핑이나 해야겟다는 생각이 듭니다. 서울와서 헤이리 게임박물관 갔는데 거기는 대만족이었습니다. 역시 취향에 따라 자기에 맞는 여행지나 가는곳 선택하는게 좋은거 같아요.
19/04/05 15:11
문제는 저런 것들이 전국적으로 비슷하다는 거죠.
여행은 결국 낯섬을 느끼러 가는 건데, 관광지가 다 비슷해서 내가 강원도에 있나 전북에 있나...GPS 띄워봐야 알 것 같은.
19/04/05 15:13
역시 휴일에는 집에서 치킨 시켜놓고 누워서 스마트폰으로 인터넷에서 싸우는 거 구경 좀 하다가 배달 오면 맥주랑 같이 넷플릭스로 드라마 보는게 최고시다 크크
19/04/05 15:17
곰곰히 생각해봤는데 한국은 어디가려면 눈탱이 맞을 걱정부터 해야됩니다.
거기에 좀 붐비는 유원지나 식당가면 직원은 적고, 응대도 불친절했던 경험이 많아서 국내여행은 꺼리죠.... 이번에 일본을 갔다왔는데 주말 붐비는 유원지이긴 했지만 한국과 비교해서 직원을 정말 많이쓰더군요. 버스정류장에서부터 타고 내리는거 질서유지시키고, 대기줄, 매표관리부터 정말 잘되있었습니다. 거기다 시민들 마인드도 너무 친절했고요.
19/04/05 15:21
이 자료는 쿨타임 차서 볼 때마다 반박 당하는걸로 봐서는 반국뽕 시류에 편승하려다가 망해버린 자료네요 크크크 저도 같은돈이면 외국나간다는 마인드라 외국여행을 더 자주가지만 이 자료는 공감이 안됨. 그냥 까고싶어서 까는구나 싶어요.
19/04/05 15:21
그냥 바가지가 문제 같아요. 가격 뻥튀기만이 아니라 퀄리티가 어처구니 없죠. 관광객이라고 그냥 대충먹고 돈이나 쓰고가라 마인드.. 두 번 갈 생각 안하게 만들죠. 요즘세상에 가격좀 나가도 품질이 괜찮으면 다시 갈 생각도 있을텐데요.
19/04/05 15:26
저기 열거한 걸 보면 한국인이 항상 느끼는 생업의 팍팍함과(내지는 자영업의 절박함) 바로 맞닿는 시그널이라서 그런 것 같습니다. 다른 시각으로 접근해서 좀 더 세련되게 마케팅을 하면 좋겠죠.
19/04/05 15:26
해외고 나발이고
만약 내가 서울 사람이면 일주일동안 하루에 30만원씩 200만원 써보고 살아보세요. 모든 풍경이 아름답고, 매끼마다 맛있고, 온종일 내내 행복할걸요
19/04/05 15:30
전 이게 맞다고 생각합니다.
비행기표+1일 여행경비 합치면 하루에 몇십만원씩 쓰죠. 배낭여행같은게 아닌 이상에야 ;; 그돈을 한국에서 쓴다고 하면, 진짜 행복할겁니다. 뭐가 맛있고 뭐가 좋은지 아니까 더 잘 즐길거고..
19/04/05 15:37
진지먹음 가성비의 차이는 있습니다. 저 글이 좀 후려치는 부분이 있는거 감안해도 도시간 매력도 차이는 있죠.
파인다이닝만 해도 정말 한국에서 50만원치 코스들 먹는거랑 그 돈으로 도쿄나 홍콩행 비행기티켓 + 현지 미슐랭 식당 가는거랑 가성비 비교했을 때 유의미한 차이 못 느끼는 사람도 있겠지만 후자를 선호하는 사람도 있을겁니다.
19/04/05 15:41
유머글에 진지하면 지는건데 하도 까길래
걍 반발심에 적어봤습니다 크크. 그쵸 뭐 한국에서 호텔 초밥 30만원짜리 먹어도 그닥일때도 있는데 일본에서 긴자의 허름해 보이는 작은 곳에서 30만원 어치 초밥 먹으면 후자가 거의 백배는 더 행복하지 않을까 싶은데 단지 그냥 하루종일 놀고 먹고 돌아댕기고 탱자 탱자 거리면서 한끼에 10만원씩 꼬박 꼬박 청소 안해도 되는 깨끗하고 넓은 뷰 좋은 방에서 일주일 살아보면 뭐는 안 좋을까 싶긴 합니다.
19/04/05 16:04
그걸 가성비로 표현하는건 좀 다르지 않을까 싶습니다. 가성비 따지면 동네 김밥천국이 최고 가성비죠. 결국 적어주신것만 해도, 소모비용에 비행기표값 + 이동시간 + 체력이 추가로 소모되는건데 (....)
선호도의 차이라고 보고, 저는 그런 선호도를 가져오는 중요한 요소가 '여행이 가져다주는 낯설음'이라고 생각합니다. 우리가 한국에서 그만큼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는, 일상과 너무 가깝기 때문이겠죠. 해외여행 하듯이, 맛집이든 놀거리든 하나하나 검색하고 평찾고 일부러 찾아가면서 즐기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즐길거리 많아요. 다만 그러는 와중에도 핸드폰은 계속해서 까똑거릴거고, 업무가 계속 생각나겠죠. 해외여행하듯이, 일상을 벗어난 열린 마음을 가지고 돈을 충분히 쓰면서 업무나 관계로 인한 스트레스 전혀 안받고 연락 안받으면서 내 마음대로 시간쓸 수 있다면 한국에서도 충분히 행복하리라 확신합니다. (....) 위에서도 적었지만, 저는 그래서 갈수록 해외의 '특별한 자연환경'에 더 마음이 가더라고요. 도시보다는 ;;
19/04/05 15:57
이거 정말이에요. 한국에서 겁나서 파인다이닝 못가고 루프탑 라운지 못가고 케이블카 크루즈 못타서 그렇지 그런거 다하고 다니면 한국이 훨씬 좋아요. 뉴욕까지 왔는데.. 라며 인당 100불 나오는 스테이크는 사먹어지는데 광주 놀러가서 흑산도홍어는 그것보다 싸지만 내가 먹을게 아닌것 같은 현실;
19/04/05 16:11
실제로 아내랑 연말 여행 서울로갔습니다. 호텔 숙박에 매일매일 먹고 싶은거 마음껏 먹으면서 2박3일 지내봤더니 왠만한 해외보다 나았어요.
19/04/05 15:29
지불한 돈에 비해서 얻을수 있는 기대가치가 적은게 가장 큰 원인이죠. 그리고 국내 특성상 휴가를 낼수 있는 기간이 여름7-8월에 몰려있는데 이때는 지불하는 돈이 크게 늘어나다보니 더 그렇구요.
19/04/05 15:44
자전거 국토종주 하면서 비슷하게 느꼇던게 간판이랑 로드샵이 모인게 문제가 아니라 그냥 판박이 같이 생겼다고 느낀달까요.
금강종주하고 아는분이 있어 익산에서 여행을 마무리하는데 외할머니댁이 있는 정읍인가 싶을정도로 똑같이 찍어낸거 같은 아파트에 터미널 중심으로 시내가 형성되어 있는데 무슨 복사해서 붙여놓은 마냥 비슷한 풍경이었습니다. 산에는 산만 있다는것도 이해가 되는게 인천부터 부산까지 가려면 수많은 산을 지나가는데 정말 산도 다 비슷한 느낌이라 그냥 처음 한강에서 팔당넘어 남한강 넘어가서 문경진입할때까지 감탄하면서 여행하다 낙동강쯤가면 사진도 잘 안찍게 되더군요. 그나마 낙동강가서는 자전거길에 해바라기가 어마어마하게 있는 구간이 있어서 좋았는데 좀 같은 산이라도 다르게 꾸밀 수 있을것 같은데 라는 아쉬움은 남더군요. 구지 저런거 아니라도 어머니 따라서 꽃축제나 단풍축제 연꽃축제 몇번 가보니 정말 똑같은 구성에 퀄리티 떨어지는 지역상품, 음식들 바가지에 다시는 안갑니다. 해외는 안가봐서 모르겠는데 해외도 왠만한 동네가 다 다른동네랑 비슷하게 구현되는지는 몰라도 평소와 다른걸 보고싶었다면 해외로 가는게 당연히 좋겠죠.
19/04/05 15:49
익숙해서 그런거예요.
해외도 다 똑같음. 일월화수목 홋카이도 한 바퀴 돌고 왔는데, 하코다테 - 공항에서부터 4시간 운전해서 도착했는데, 아무것도 없음. 진짜 아~~~~~무것도 없음. 다음 날 료칸 비싼 곳을 잡느냐고 호텔도 그냥 모텔 같은 곳에서 자서 낭만도 없음. 케이블카 타고 하코다테 야경 보는 거 있었는데, 딱히 대단한 것도 잘 모르겠음. 다음 날 아침에 하코다테 명물이라는 카이센동?? 밥 위에 성게알, 연어알 잔뜩 올려주고 3000엔 받고.. 근처에 비슷한 식당 완전 많고, 뭐 하나도 없음.
19/04/05 15:55
진지먹고 댓글달면 '도시 설계' 에 있어서 해외 유명한 관광지인 런던,파리, 도쿄, 뉴욕, 마드리드등이 한국에 비해 넘사벽인건 팩트입니다..
저런 무분별한 간판이나 벽화마을, 흉물 같은것도 하나의 디테일한 부분이라고 봅니다. 급속적이고 무분별한 발전때문에 어쩔수 없는건 맞는데 그래도 '관광지 도시' 측면에서 판단하면 도시 구성이 정말 안좋은거 맞아요.. 자연경관같은 매력은 충분히 넘치지만요 그나마 서울은 한강과 청계천등 재정비한 구역을 중심으로 점차 나아지고 있지만 지방은 정말 열약하죠... 차라리 원초적인 한옥마을도 아니고 이상할정도로 끔찍하게 개발되어서 끔찍한 혼종이 되었다고 봅니다..
19/04/05 15:55
그냥 우리동네 명소는 잘 안가는 그런 느낌이라고 생각합니다 크크크
제가 대구니까 예를 들면 굳이 안지랑이니 평화시장이니 이런곳 가는것보다 동네에서 먹는 이런곳은 타지역 친구가 오면 데리고 가서 나도 한번 먹어보는 곳이거든요 크크크 여행가서 짐싸고 돈쓰는거 똑같은데 이왕이면 기차 말고 비행기 타고 날씨 다른 해외 가보고 싶은 느낌? 요즘은 돈도 별반 차이가 없다고 느끼기도 하고
19/04/05 16:03
저는 외국여행 매너리즘이 올 때쯤에 올 2월 국내여행을 다녀왔는데 그렇게 좋을 수 없더군요. 전남 경남쪽으로 다녀왔는데 순천하고 합천 가야산이 아주 만족스러웠습니다. 아마 관광 포인트는 평일이지 않나 싶어요. 국내 관광지는 거의 주말에들 가시니까 넘치는 인파에 교통체증, 바가지, 성수기가격 이런거에 시달리다가 오는데 큰맘먹고 평일 연차쓰고 아무도 없는 순천만 습지나 담양 대나무숲 보성 녹차밭 가야산 국립공원 이런데 가보면 아예 딴세상이더라구요.
19/04/05 16:06
진짜로 휴가기간 아닌, 평일이 포인트죠 (....)
지금 생각해보면, 해외에도 유명한 여행지는 주말에 붐빌거에요. 다들 여행을 평일에 가니까 신경안쓰는거지 (.....)
19/04/05 16:49
http://www.mustgo100.or.kr/
문체부에서 만든 한국관광100선이에요. 100개 쭉 보면서 가보고 싶은것만 구글지도에 검색해서 별표쳐놓고 그때그때 가고싶은 곳으로 길따라 컨디션따라 다녔어요. 자차로 다녔고 왠만해선 국도로 다녔어요.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지 않는이상 드라이브도 여행의 일부라고 생각해서요. 그날그날 여기어때나 야놀자에 나온 20000원대 모텔예약해서 잤고 맛집은 검색해보거나 티맵에 "아리야 xx근처 맛집 알려줘"하면 사람들이 목적지로 많이 찍은 음식점 알려주더라구요. 제 루트를 따라가시기보단 Fysta님 취향껏 만드신 루트가 더 만족스러우시지 않을까 싶네요. 혹시라도 참고가 되실까 제 루트를 알려드리자면 저는 부산 출발해서 대구-성주-광주-담양-보성-광양-순천-진해-부산 이렇게 다녀왔습니다.
19/04/05 16:31
(수정됨) 윗분 들이 많이 써주셨는데 사실 해외여행도 몇번 가보면 비슷비슷합니다. 하지만 비일상이니까 좋은거죠. 프라하만 해도 관광객 많은 구 시가지 아닌 시내 가면 그냥 도시에요.
덧붙여 바가지 쓰는지 알고 당하는 거랑 모르고 당하는 거랑 차이도 클거에요. 한국물가 다 뻔히 아니까 국내여행은 바가지 쓰는거 똭 보이죠. 하지만 외국가면 바가지 쓰는지 아닌지 알기 힘들죠.
19/04/05 16:40
한국이 별 지역 특색이 없긴 하죠. 관광지로서의 개발도, 유적지 보존도, 보유하고 있는 자연 경관도 유명 관광국가에 비하면 한참 모자르구요. 특히나 주변에 중국/일본/동남아라는 세계적인 여행지들이 있다보니...동아시아에서 유적/자연경관에 있어서 매력 없는 편이긴 한 것 같습니다.
다만 한국 대도시(서울, 부산 등) 특유의 거대하고 밤새 쉬지 않고, 최첨단이면서 무질서한 매력이 존재함에 매력이 있는 것 같고 주변 외국인 친구들도 이를 좋아하더라구요. 바가지야 해외 어느 국가를 가도 관광객 상대로는 당연한 거구요. 다만 국내 여행이라는 것이 우리에게는 낯익음이 주는 재미없음도 있는 건 맞죠. 저는 일상에서 벗어난 해외 어딘가의 별 볼일 없는 거리가 제주도의 아름다운 풍광보다도 좋거든요. 그런 맥락에서 돈을 안 써서라는 것에는 동의하지 않구요. 저도 국내에서 하루 몇 십만원씩 써 봤지만 시리아에서 한 달동안 펠라펠만 먹고 옥상, 호텔 로비에서 구걸하며 자던 날들이 더 즐거웠습니다.
19/04/05 17:05
꽃놀이 다니면서 자연경관 구경하면 별천지 같은곳 많습니다. 중국에만 이런게 있는줄 알았는데 돌랐어요. 그냥 어디 도시 놀러가고 이러면 본문 내용이 맞죠
19/04/05 17:11
한국이 요 조그만 땅덩어리에 멀리 가봤자 지금 내가 사는곳이랑 별로 다르지 않거든요. 그러니 만족감이 적죠.
해외는 우리랑 딴세상이니까 즐거운 것이고..
19/04/05 17:23
우리나라가 다른 나라보다 관광자원이 적다 ->
비교대상이 주로 주변국이거나 선진국일텐데 세계문화유산 자연유산 등록 수로만 봐도 차이가 많이 나니 어느정도는 팩트(국토가 좁아서 ㅠㅠ) 그렇지만 글처럼 생각하는 이유는 익숙해져서 그런거라고 생각합니다 관광지에 사는 분들은 왜 여기로 여행오는지 모르는 사람 많아요 크크
19/04/05 17:46
(수정됨) 국내 여행은 관광, 휴양 양쪽에서 너무 메리트가 떨어져요. 비싼 건 해외여행이랑 비교해도 그렇게 엄청난 차이도 안나는데요. 국내에서 해외처럼 돈 많이 쓰면 행복할거라고 하는데 어느정도 맞는 말이죠. 호텔에서 묵으면서 맛있는 거 먹으러 다니면요. 호캉스들도 실제로 많이 하고요. 그런데 여기에 플러스 알파가 국내여행에는 그렇게 메리트가 없거든요.
관광자원으로 따지면 유적, 미술관, 공연장 등이 해외에 비해 규모나 퀄리티가 떨어지는 게 많죠. 우리나라 역사와 문화에 관심과 애정이 많은 분들한테는 굉장히 소중한 관광자원일테지만, 해외 나가면 분명 더 스케일 크고 퀄리티 좋은 것들이 분명 더 많거든요. 휴양으로 따져도 딱히 메리트가 없는게 제주와 동해 바다가 아무리 예쁘다고 해도 동남아나 괌에서 볼 수 있는 산호빛 바다와 금빛 백사장이랑은 차이가 좀 난다고 봅니다. 제가 바다쪽을 낀 휴양지를 좋아하고 다녀봐서 이렇게 얘기할 수 있는거고, 산이나 계곡 등 자연경관 측면에서도 우리나라가 딱히 우위에 있지는 않죠. 특히 해변쪽은 정말...외국 바닷가가 우리나라처럼 횟집 쫙 깔리고 간판 쭉 달리고, 백사장 바로 뒤쪽에 상가 늘어서있고 이런데가 압도적으로 많나요? 우리나라 해수욕장 몇군데 가봤지만 정말 해외에 비하면 불만족스럽습니다. 결국 볼거리, 즐길거리가 국내 여행지는 상대적으로 해외 여행지에 비해 떨어진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이 부족한 것도 있고, 해외 여행지에는 수많은 나라들이 있으니 그 중 하나를 골라 가는 다양한 선택지의 혜택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도 있고요. 이러다 보니 어디를 가도 비슷비슷한 모양새 나는 가게와 음식점들과 관광자원들이 유독 더 눈에 띄는거고, 그래서 실망한다고 말하는 사람들이 많은거겠죠. 예산도 솔직히 국내외 여행 비교하면 동남아 등 저렴한 곳 갈 경우 별로 큰 차이도 안나요. 유럽 가는 경우야 큰 맘 먹고 자연 경관이나 유적, 예술품들 보러 가는 거니까 돈 더 부담하고 가는거고요. 실제로 해외여행객들이 매년 급증하고 연휴때마다 공항 미어터지잖아요? 소득수준 높아져 해외 나갈 여유가 생기면 결국 해외여행을 국내여행보다 더 선호하는 분들이 많아지는 건 맞지 않나 싶습니다.
19/04/05 18:16
여행광인데
여럿이서 가서 술 먹고 노는 MT여행은 국내가 훨씬 낫고, 그냥 혼자 또는 커플로 조용히 둘러보는 여행은 해외가 훨 낫습니다. 둘 다 나름의 재미가 있죠
19/04/05 18:42
해외 여행은 그냥 해외 나가고 싶으니까 가는 겁니다.
국내 여행이 더 비싸다고 하는 건 동남아 일부를 제외하면 맞지 않죠. 제 주변을 보니 국내 여행이 더 비싸서 해외 간다고 하는 분들이 몇 있는데 정작 국내 여행을 많이 안 가봤더군요. 그냥 외국이어서 우리나라랑 다르니까, 또 여유 되고 돈 되니까 가는 거죠.
19/04/05 18:49
진짜 개소리만 모아놨네요. 국내여행 안가는 이유는 딱 하나에요. 바가지... 바가지 안씌우는곳은 얼마든지 갑니다. 그리고 저 예시로 든거 다른나라가도 별 차이없어요. 사람사는곳 다 똑같습니다.
19/04/05 19:26
속리산 같은 국립공원은 절에 안 들어가도 절 입장료 받는 거 짜증나요. 그리고 솔직히 절 앞에 있는 식당 가느니 그냥 집앞 김밥집에서 김밥 사갖고 가는 게 나은 경우가 많아서...
19/04/05 21:13
바가지가 문제라고 하는데 ...
그래도 한국은 정찰제가 기본이긴하죠.. 가게에서 콜라하나 사는데도 가격 협상해야되는 나라도 있고.. 그 나라에 한국인 여행자도 관광객도 넘쳐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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