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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4/04 11:44:20
Name Lord Be Goja
File #1 02c04b74d5b63448eaf13c6cde781e21.png (1.04 MB), Download : 44
출처 원출처 쭉빵 /더쿠펌/을 펌
Subject [기타] 택배알바 체험기 (수정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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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예전에 전역하고나서 사단보급대라 짐 많이 날랐으니 하고 가볍게 생각하고는 해본적이 있는데
(06월드컵 조금 전)
일당이 쌘거만 보고 갔다가
하루 겨우하고 나서 다음날 푹쉬고 이래서는 일주일에 얼마하질 못하니 오히려 손해라는 결론이...
다른알바+전단지로 일주일 풀로 하는게 더 좋았던 기억이 납니다.
시작전에 경험자 손들어보라니까 절반정도 밖에 없었을때 좀 썌하긴했어요
다른거보다 휴식이 너무 박하고 너무 쌍욕이 많아서 보기 좀 그렇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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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랑ap
19/04/04 11:47
수정 아이콘
가성비 안좋기로 유명한 알바인데
계속 사람이 구해지는게 신기하기도함
카루오스
19/04/04 11:51
수정 아이콘
일 구하기도 쉽고 돈도 그날 그날 정산해서 주니까 그런게 아닐까요?
Bemanner
19/04/04 11:51
수정 아이콘
능력, 경험, 스펙이 없으면서 용모가 단정하지 못한 사람이 구할 수 있는 최후의 알바 2개 중 하나다 보니까(다른 하나는 생동성 알바)...
kissandcry
19/04/04 12:20
수정 아이콘
말로 때리시네.. 아파욧!
홍승식
19/04/04 11:50
수정 아이콘
저녁에 일하면 시급 더 줘야 하는 거 아닌가요?
19/04/04 11:54
수정 아이콘
여자가 저리로 빠져요? 인력이 그렇게 없나
저도 고3때 노가다 해보고 딱 저 생각했네요.
열심히 살아야지 다짐했는데 열심히 안삼 흑흑..
고란고란
19/04/04 15:54
수정 아이콘
컨베이어벨트에는 대개 여자가 붙고, 컨베이어에서 트럭으로 나르는 건 남자가 합니다. 상차는 그나마 할만 하고(분류 후 싣는 작업), 하차(분류 직전에 대형 컨테이너에서 짐 내리는 것. 까대기라고도 함)가 참 죽어납니다. 하차는 상차도 같이 하는데, 마찬가지로 대형 컨테이너에 싣는 일이에요. 상차만 하는 거는 이제 가정집으로 배달가기 직전의 탑차에 싣는 일이죠. 이건 대개 오전만 하고 끝납니다.
류지나
19/04/04 11:55
수정 아이콘
여성이니까 첫날 저 알바를 뛰어도 근성으로 어케 버텼지 비리비리한 대학생 남자가 저기 들어갔으면 중간에 사스케 할 듯한......
Lord Be Goja
19/04/04 11:57
수정 아이콘
좀하다 보면 본전(이미 박은 노동)생각나서 런은 안해요
19/04/04 12:13
수정 아이콘
저랑 처음 노가다 같이 갔던 친구는 점심 먹다가 도망가자고 했어요
저도 가고싶었는데 돈받아야 해서 말렸죠..
本田 仁美
19/04/04 11:59
수정 아이콘
이건 그냥 사바사죠.
나무위키
19/04/04 12:17
수정 아이콘
여성이니까 버티고 대학생 남자는 탈주할 이유가 있나요.. 버티는 사람 도망가는 사람 다 케바케 아닐까요
19/04/04 12:29
수정 아이콘
말이 상하차지 사실 여성이라고 진짜 상하차 안시키고 레인에 넣었자나요. 어찌보면 이것도 차별인데
1perlson
19/04/04 13:22
수정 아이콘
저건 택배 상하차가 아니잖아요....
류지나
19/04/04 14:32
수정 아이콘
상하차에서 직접 일 나르는 남성이랑, 줄에서 분류하는 노동 강도가 다르니까요...
고란고란
19/04/04 15:56
수정 아이콘
본문에 저 분이 한 일은 분류작업이고 남자는 그 짐을 들어서 탑차에 테트리스하듯이 맞춰 쌓아야 합니다. 노동강도는 남자가 더 세죠. 탑차에 싣는 경우는 허리도 제대로 못 펴는데요...
Zoya Yaschenko
19/04/04 12:56
수정 아이콘
현실) 여성이라 쉬운일 준거다
류지나
19/04/04 14:33
수정 아이콘
제 말이 그겁니다. 쉬운일이니까 그나마 버틸 수 있지 않았나 싶은.
사악군
19/04/04 11:55
수정 아이콘
고생했네요.. 참진짜 시급은 제대로 챙겨줘야하는데 꼭 저렇게 화를 내야 당연한 권리를 찾을 수 있는지 원..

근데 그정도라서 선진국인 것임..
LucasTorreira_11
19/04/04 12:17
수정 아이콘
분명히 댓글에 선짓국이 있었는데..
19/04/04 12:01
수정 아이콘
고생했네요.
성큼걸이
19/04/04 12:07
수정 아이콘
공부 슬럼프 온 사람 어르고 달래는 것보다 택배 상하차같이 힘든일 체험시키는게 직빵입니다
아무리 공부가 뭐같아도 이런것보다는 훠어어어어얼씬 쉽고 편하구나 몸으로 느끼게돼요
제가 그랬습니다
치킨은진리다
19/04/04 12:15
수정 아이콘
택비는 아니고 컨테이너 상하차 알바하러 갔을때 생각나네요. 하루하니 온몸이 덜덜덜 떨리고 근육통이 심해서 본문이랑 똑같이 열심히 살아야겠다 생각하고 그만두려고 했는데, 사정상 계속 할 수밖에 없어서 일주일 하니까 적응이 됐는지 할만 하더라구요... 야외에서 한겨울에 반팔입고 일했네요 그래도 땀이 줄줄.. 여름에는 탈진안하려고 물이랑 염화나트륨? 알약먹으면서 일했네요 흐흐
전직백수
19/04/04 12:24
수정 아이콘
본문보며 가장열받는게
지x을 해야 그나마 챙겨준다는거..가만 있으면 호구되는 세상
술마시면동네개
19/04/04 12:36
수정 아이콘
이십대중반에 군포물류센터에 딱 하루나가본적있었는데 그 이후로는 주변에 노는김에 한번나가볼까하는 사람들도 그거할바엔 그냥 놀라고 하면서 말렷습니다.
빠독이
19/04/04 12:38
수정 아이콘
전 저런 건 절대 못할 듯...
대학교 다닐 때 겨울 방학에 소나무 재선충병 방지를 위해 어르신들이 앞에서 소나무에 구멍 뚫으면 거기에 약 넣는 일 해본 적이 있는데 그게 제일 몸 많이 쓴 일이네요.

경사 좀 있는 곳은 좀 무섭고 위험하긴 한데 정말 심한 곳은 안 들어가고 좀 추워도 산 타다보면 땀이 날 정도... 돈은 저거보단 훨씬 잘 주고 작업량에 따라 빨리 끝나기도 하고 늦을 거 같아도 4시 넘어가면 어둑어둑해지니 늦게 끝날 일도 없어서 참 좋았습니다.

휴식도 잦은 편이고 계속 산 타는 일이라 점심 말고도 오전 오후 한 번씩 간식도 줌... 일 자체도 저렇게 정신없이 바쁘거나 몸이 막 상하지도 않았죠. 다만 시골에서나 있는 일이고 항상 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게 단점인데 방학 때 한 번씩 하긴 꿀이었습니다.
Zoya Yaschenko
19/04/04 12:45
수정 아이콘
(수정됨) 저것도 상하차라고 하나..
참고로 상차 하차가 힘들지 저건 진짜 꿀입니다
19/04/04 12:49
수정 아이콘
저건 레알 상하차가 아닌데..
솜방망이처벌
19/04/04 12:56
수정 아이콘
원글 작성자는 그냥 택배 알바라고만 했는데 여기 글쓴분이 상하차라고 제목 달으셨네요
Lord Be Goja
19/04/04 13:00
수정 아이콘
아 그런실수를...
Albert Camus
19/04/04 13:00
수정 아이콘
저런거 충분히 자동화할 수 있을텐데.

하긴 그럴 인력과 돈이 아깝겠지
1perlson
19/04/04 13:19
수정 아이콘
저는 우편집중국 대형에서 일해본적이 있는데 따져보자면 구조는 택배랑 비슷한 큰 제품위주... 나름 인간적이고 장기 근로자 많은 걸보면 일반택배는 얼마나 열악한건가 가늠이 안되네요.

중야근으로 한 번에 16기간 이상 투입되는 구조였는데 일 스타일은 다를 것이 없거든요. 아마 스타일만 비슷하겠지
파이몬
19/04/04 13:45
수정 아이콘
저도 어릴 적 택배 상하차 알바를 갔을 때 느낀건데 정말 말도 안 되게 거칠더군요. 뭔 쌍욕을 그렇게 고래고래 질러대는지..
정말 무식해보였다고 중장비 다루시는 아버지께 토로하자 웃으시며 원래 현장직들은 다 그런거라고 하시더군요..
슈롯멍뭉강아지
19/04/04 14:06
수정 아이콘
택배상하차는 저 그림에서 콘테이너 안에서 물건을 테트리스처럼 쌓거나 쌓인 것을 빼서 레인에 올리는 역할을 하는 사람들이죠.
상차기준 하루 6대정도 채우면 하루 갔던 기억이나네요
아우구스투스
19/04/04 14:18
수정 아이콘
19/04/04 15:07
수정 아이콘
사실 소위 우리가 생각하는 택배 알바는 저거의 몇배 이상으로 더 힘들죠..
10년째도피중
19/04/04 15:30
수정 아이콘
이거 선진국 아니야...라고 하는데 선진국도 선진국 나름이고. 사실 저런거 잘 숨기고 사는 나라를 선진국이라 부르는거 같기도 합니다.

아니면 무지막지한 택배비 인상을 감당하든가. 그런데 감당할 생각들이 없어요. 단돈 천원만 올라도 난리. 그러니 사각지대가 생기지.
으촌스러
19/04/04 16:31
수정 아이콘
글 몰입도가 엄청 나네요;;
한번에 쭉 읽히면서 머리에 생생하게 그려지네요.
풍각쟁이
19/04/04 17:49
수정 아이콘
사실 우리가 선진국으로 생각하는 미국이나 유럽은 이미 자국민이 아닌 난민이나 제 3세계 사람들이 3D 업종의 주류가 된지 오래다 보니 더 이슈가 안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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