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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3 18:29
(수정됨) 옛 세대들이 이해하는 '힘듦'은 객관적인 생활 수준의 문제이고, 10~20대가 이해하는 '힘듦'은 미래에 대한 전망의 문제죠 뭐.
걍 늙은 세대든 젊은 세대든 상대가 하는 말이 정확히 뭔지 이해하려는 자세가 없는거., 아님 능력이 없거나. 이해력의 문제. 20대지만 사실 미래에 대한 전망 문제로 놓고봐도 한국이 나쁜 나라 축에는 안 들어간다 생각하지만 그래도 그런 정서를 많이들 공유하긴 합니다.
19/04/03 18:29
대학나오면 집하나씩 다 살수 있고, 외제차 끌고다닐수 있어도
힘들다 그럴거에요.. 원래 사람이 그럽니다.. 복지 좋은 나라 중 일부는 우울증에 자살율이 높아지기도 하고, 허무주의에 빠지기도 하고 뭐 그런거죠.
19/04/03 18:29
근데 "꼰대들이 우릴 이렇게 본다" 라고 정의내리는 것 자체도 꼰대로운 발상인데...
애초 어떤 세대를 정의내리고 걔들은 "전부" 그렇다 라고 치부하는건 좋은 게 아니죠.
19/04/04 11:56
이건 뭐 사람의 가정에 따라 다른거라..
제 친구중 한명은 부모가 진짜 개 막장이라 저런 말써도 모두가 납득했을정도니; 예를들면 술 먹고 애들 상시 폭행, 학교 가지 말고 돈 벌어오라며 폭행, 일 안하고 학교갔다가 학교 찾아와서 깽판 진짜 공감이 안되는건 우리는 좋은 환경에서 좋은 부모를 만났기 때문이죠
19/04/03 18:36
링크 들어갔다가
[ 지들이 지금 누구때문에.. 저렇게 숨쉬고 자유를 느끼고 사는데... 근데.. 그걸 알면.. 사람인데... 사람이 아니라서...;;;;;; ] 이 댓글 추천이 비추보다 훨씬 많은 것 보고 경악했네요..
19/04/03 18:43
저도 댓글울 쓴 사람에게는 별로 동의하지 않지만
별개로 댓글 그 자체는 틀린말은 아니죠 사실 어느 나라에서 누군가의 자식으로 태어나는게 가챠긴 하니까요. 본인이 노력한건 없죠; 댓글은 맥락상 마치 본인이 포함된 세대 덕분이라는 뉘앙스가 있어서 좀 전체로는 부정적이긴 합니다만...
19/04/03 18:38
꼬마고 꼰대고 원래 사람이라는게 만족할줄을 모름..
이재용이라고 불만이 없을까요. 그냥 투덜거리면서 사는겁니다. 거기다 대고 복에겨운소리하네 이러는게 혼자 쉐도우 복싱하는거죠.
19/04/03 18:39
예전보다는 비교도 안될정도로 풍요로운데...
풍요로운 만큼 지식도 생기고 남들과 비교도 쉽게 당하는 환경이고... 서로 쉽게 상처주고 그러한 세상이 아닌가 싶습니다. 10년 20년뒤에도 똑같은 이야기가 반복되겠죠.
19/04/03 18:41
경제성장률 10% 넘다가 고꾸라져서 2~3%된 세대랑, 태어날 때부터 1% 넘어본 적이 없는 세대랑 어떤 차이가 있는지 아는 사람들은 아무 말 안하고 있거나 열심히 말해서 종편 프로그램에 자기계발 강사로 돈버는중...
19/04/03 18:46
제 생각은 '내가 제일 힘들다' 입니다.
남이야 굶어죽든 백린탄을 맞든 마음으로야 안타까워하지만 진짜 아프고 짜증나는건 제 원룸 천장에서 물이 질질새는 현재 상황인거죠 그렇기 때문에 저는 남이 힘들다고 하면 제 기준에서 생각을 안하려고 노력합니다. 제가 뭐라고 남의 힘듬을 멋대로 재단하고 견적을 낼수있겠습니까. ㅠㅠ
19/04/03 21:08
내가 있던 군대가 제일 빡센 부대였고,
내 상사가 가장 개같은 상사고, 지금 내 처지가 제일 X같은 것이죠.... 인간은 어쩔수없이 자기중심적일 수 밖에 없다고 봅니다.
19/04/03 18:51
서른 넘어서 좀 노력 비스무리한 거(유사 노력?)를 좀 해봤는데, 이 기간 동안 젊은 애들한테 노오력하라는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사상의 얄팍함은 충분히 알게 된 것 같습니다.
문장을 다소 손보면 이렇게 되겠죠. [(너 자신 말고 나를 위해) 노오력을 하란 말이야. (인건비 욕심내지 말고)]
19/04/03 18:59
명확히 수치화할수 없는것이 '필요로 하는 노오오오력의 양'이기 때문에 발생하는 문제가 아닐까 싶어요. 마치 경험치창이 안보이는 RPG게임이라고 할까요. 접근성의 차이란건 있을수 있겠고, 사람들을 끌어당기고 놔주지 않는 중독력의 차이도 보이지는 않지만(!) 있지만서도 어느 시절에나 노오오오력 하려는 사람들 유혹하는것은 있어왔었죠. 노오오오오력으로 넘을수 있는 허들의 높이 차이도 시대별로 다르겠구요. 이게 명확히 수치화가 된다면야 너같은 평균적인 사람이면 얼만큼의 노오오오력을 하면 이만큼 성공할수 있고 이정도 전문직을 가질수 있고 그게 전세대가 쏟아부어야했던 노오오오력과는 이만큼의 차이가 나고 너보다 이만큼 똑똑한놈들이 너보다 이만큼 돈많은놈들이 해야되는 노오오오오력이랑은 이만큼 차이가 난다 하면서 최소한 서로 납득이라도 가능한 정도의 대화가 가능하겠습니다만 그게 안된다면야 서로 평행선 달리는 얘기밖에 안되지 않나 싶습니다.
19/04/03 19:00
좌절도 많이 하고 노력대비 결실이 안 좋지만 솔직히 우리사회는 어떻게든 하면 된다고 생각하는 편이기는 함요.
진짜 힘든 사람은 헬조선 외치러 인터넷 접속도 못함.
19/04/03 19:02
이에 해당되는 사람들도 분명 있겠죠. 취업 준비는 뒷전이고 밤새 게임, 인터넷, 인방 등등으로 허송세월 보내는이도 요즘 많이들 있죠
19/04/03 19:14
그런데 스마트폰 게임 애니 아이돌 커뮤니티 이런거야 예전에 없어서 못한거지 힘든거나 노력이랑은 아무 상관없지 않나요.
친구들하고 밖에 축구하고 노는건 힘든거고 게임하고 노는건 엄살부리는 건가... 헬조선이 오버라고 생각은 하는데 본문에 나온 예시는 전혀 공감이 안되네요.
19/04/03 19:19
정도의 차이죠
세상이 점점 발전하는것도 맞고 그럼에도 거기에 불만가지고 지적하는 사람이 있어야 또 더 발전하는거지요 누군맞고 누군틀리고가 아니라 정도껏해야죠
19/04/03 19:20
625 419가 629 IMF보다쉬운일들이였을지..
그렇다고 해서 산업화세대나 625세대들이 보릿고개 운운하며 박정희빨면 화내실거면서 말이죠.
19/04/03 19:27
예전이나 요새나 나라욕은 다 하는데
옛날 나라욕은 자기들 입으로만 해서 신세한탄하는걸 몰랐던거고 요샌 인터넷에서 너도나도 하니까 내눈에 띄어서 요즘애들은...쯔쯔... 라떼는 말이야... 하는거죠 뭘 지들은 옛날에 안저랬는줄 알고 저딴거나 만들고있네 크크
19/04/03 19:32
나이 많은 세대가 저런 말 하는 것 만큼이나 나이 어린 세대가 저것에 무작정 반발하는거나 도찐개찐 같은데
저게 싸울꺼리나 되나 싶습니다. 적당히 서로 이해하고 적당히 선 안넘으며 지내는거죠 뭐
19/04/03 19:34
지금 세대는 대학 1,2학년까지는 역대 최고로 행복할걸요?
취업준비하면서부터 왜 세상 사는게 힘든지 점점 깨닫게 되죠. 이걸 중년 이후의 세대는 이해 못하고요.
19/04/03 19:44
제가 딱 그 기점에 놓인 사람이라서 티모대위님이 무슨 말씀하신지는 사실 이해가 잘 갑니다.
그것과 별개로 저런 세대론은 전혀 비생산적인 대화라고 생각해서 그냥 저는 듣고 회피합니다. 저는 남이 아니니까요.
19/04/03 20:54
(수정됨) 저희때도 나온말이고 지금도 나오는말이 요즘 신입생들은 1학년부터 공부 열심히하더라인데 도서관 이용률은 모르겠지만 10년동안 저학년 회계관련 교양이나 전공 채점하는 입장에서 성적은 별차이 없습니다. 크크크.
오히려 소위 얘기하는 학교 차이에 의한 체감이 더 됐었습니다. 상위권 대학, 중상위권 대학, 중위권 대학을 해봤는데 상위권 대학은 성적이 다르더라고요.
19/04/03 19:40
그냥 이렇게 묻고 싶네요. 당신들 젊었을때는 나라탓 안하셨습니까? 크크크크...
젊었을 때 불만이 없다면 그건 좀 문제가 있는 사람이고, 나이 들어서도 불만만 가득하다면 그것도 문제가 있는 사람이죠.
19/04/03 19:41
제가 느끼기에는 나이대에 따라 차이 많이 나더군요
60대 이상은 딱 저 마인드 100%입니다. 그만큼 힘들게 사신 분들이니 뭐. 50대는 저 마인드 + 집 사기 힘든 세상에 동의. 아무래도 부동산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집 문제에서는 많이 안타까워 하더군요. 40대는 케바케가 너무 심해서 패스. 전 한국에 태어 났으면 아무리 못살아도 50%이상 서민 수준만 돼도 30%는 된다고 생각해서 헬조선 단어 안씁니다.
19/04/03 19:52
놀랍게도 전세계 1인당GDP 평균은 1만달러정도밖에 안돼서, 한국에서 서민이면 최상류층에 가깝습니다. 그만큼 그냥 현세 자체가 헬입죠
19/04/03 20:06
세계사에서 전쟁을 치르던 시기가 많았던 거 생각하면 좋은 세상이라고 생각합니다.
gdp는 애매한 감이 많아서.. 노동시간만 생각해도 우리나라는 뻥튀기가 심하게 돼있죠.
19/04/03 19:45
(수정됨) 저 말을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은 라떼는 말이야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한테 그런 소리 들어도 싸고, 라떼는 말이야 소리 입에 달고 사는 사람들은 저런 애들한테 까여도 싸죠. 걔들이 커서 된게 쟤들인데요 그냥 서로 적당히 이해하고 살면 될텐데 말입니다 아마 이제 지금 영유아 세대들 크면 지금 20-30대 세대들 중에서 문화승리 이뤄서 선진국 만들어준게 누군데 이 세대를 무시하느니 어쩌니 하면서 라떼는 말이야소리 또 나올게 뻔합니다
19/04/03 19:51
경제 성장기의 어려움과 경제 정체기 혹은 후퇴기의 어려움은 서로 다르죠.
성장기에는 기존에 없던 사람들이 더 갖는 것이다보니까, 경쟁을 할 때 '같은 선상'에서 경쟁합니다. 정확히 같은 선이라는게 어디있겠습니까만, 대체로 비슷한 선상에서 경쟁하는 거죠. 돈을 벌기 위해 좀 더 노력하고, 돈을 덜 써서 더 모으기 위해 좀 더 아끼면 경쟁에서 앞설 수 있는 거죠. 그러니 사람들이 당장의 어려움을 참고 아끼고 더 애써서 돈을 모았습니다. 그게 남들보다 더 앞서갈 수 있는 힘이 되니까요. 그러한 성장동력이 점차 정체되면서, 사회의 부가 계속해서 누적됐죠. 그래서 현 시점에 와서는 같은 선상에서 경쟁하지 않습니다. 지금 사회에 진입하는 사회초년생들이 경쟁할 상대는, 이미 좀 더 가졌고, 경력도 좀 더 많이 갖고 있는 기성세대예요. 여기에 한국만이 아니라 재산권에 대한 사회적보호가 강한 것이 전세계적 추세다보니, 이에 대항할 방법이 없습니다. 단적인 예가 부동산이죠. 돈 벌어서 부동산 갖는다는 건 정말 극소수에게 허용된 일이고, 젊은 세대가 부동산을 갖는 건 부모가 구입해 준 경우예요. 전세도 대체로 마찬가지고요. 그리고 역사적으로 이런 시기에 사회변혁이 일어납니다. 좋은 방향이든 나쁜 방향이든. 위에서 이야기했지만 우리가 좀 더 강하게 겪고 있지만 우리만 겪는 일도 아니어서, 세계적 규모의 변혁이 일어날 수 있다고 봐요.
19/04/03 19:57
(수정됨) 정작 저 소리 하는 586은 젊었을 때 "전쟁후 진짜 지옥불조센에서 어린시절 보내고 실향민도 꽤 많았고 산업화 초기에 갈려나가기도 했던 산업화세대" 악의 축 취급했었죠. 지금와서는 윗세대 아랫세대 모두 적폐취급 하는 모습이 참 586 답다 싶습니다.
19/04/03 19:58
그냥 싸움 붙이려는 글이네요. 어느세대나 다 각자 힘들죠. 개인적으로 전쟁을 겪은 세대가 아니라면 딱히 덜 힘든 세대는 없는듯
19/04/03 21:04
이게 왜이렇게 논리가 허술하냐면
저거 만든사람이 사실은 그 꼰대들 깔려고 만든거라서... 이 게시물에 동의한다면 진짜 상꼰대 of 꼰대라는건데 크크크
19/04/03 21:10
동감입니다. 수준낮은 낚시에 생각보다 낚이는 분들이 많네요. 실제 저 세대중 다수가 저렇게 생각하는지도 모르겠고... 대개 과거는 미화되면서 우리때가 좋았어... 이게 일반적일텐데요
19/04/03 21:31
90년대 언론이 X세대하고 오렌지족 보는 시선처럼 느껴지는걸요. 너희들은 누릴거 다 누리는데 왜 방황을 왜? 뭐가 힘들어? 이런 느낌 말이죠
19/04/03 22:02
결혼않고 애만 안낳을거면 별문제 없다고 봅니다.
위에서 말한 여가 즐길수도 있고.... 전세계 규모로 보면... 내가 저나라 태어났으면 홧병으로 요절했을듯... 싶은 나라도 많고.... 원체 반골기질이 뼛속부터 자리잡고 있던 타입이라... 그나마 현대 한국이니까 살아있지.... 다른시대 다른나라였다면... 아마... 자살이튼 타살이든 요절했을 겁니다..... 근데 저런걸 즐길수 있는 계층이 젊은이의 전체는 아닐텐데 말입니다. 저만 해도 밥굶으며 알바하며 학비벌며 과제하며 살았고.. 지방 내려오기 전까진 진짜 문화생활 누릴 꿈도 못꾼체 진짜 생명 위협 받지 않는 독립된 보일러 들어오는 내몸 뉘일 공간 있다는데 감사하며 14시간 16시간씩 근무하면서 추가수당도 못받고 몸 썪혀 가며 일하며 산 기간이 거의 10년 가까이 하다 다 때려치고 내려오니 사람 사는 모습으로 살게 되던데... 이런저런 회사 옮겨 다니면서 보면 그곳 직원들의 무력감과 근무에 찌든 모습도 많이 봤구요... 정말 딱 보일러 들어오는 집(월세건 기숙사건) 에서 잘수 있다 수준으로 사는 젊은 근로자들 아직 넘쳐나지만 말입니다.
19/04/03 22:36
철없는 자조, 내면화된 피해의식에 대해선 지적하지 않는 게 사실이죠.
꼰대스런 태도는 거의 금기시 된 반면에. 저 20대 입니다. 본문에도 거론된 "낳음당했다." 는 논리적으로도, 윤리적으로도, 유머적으로도 노답인 단어죠.
19/04/04 00:07
진짜 "낳음당했다" 표현같은거 쓰려면 아주 버려져서 팔린 수준이어야 합니다.
그리고 "요새 놈들은 편한 시대에 산다" 표현같은거는 언제나 성립이 안돼요. 누구에게나 쓸 수 있는 표현도 아니고. 요즘 시대는 예전을 몰라서 고생을 몰라 어쩌고 저쩌고....하는 표현을 남발하는 사람치고 자기시대 이전에 존재했던 고생과 수고는 잘 모르더군요.
19/04/04 07:31
버려져서 팔려야 낳음 당하는 건가요?
버려지거나 팔리는게 차라리 나은 수준으로 학대 받거나 방임받으면요? 아이명의로 어마어마한 대출을 받거나 보증세우거나 사랑해서 널 위해서란 명목으로 행동과 진로를 강제하는건요? 의외로 낳음 당함이 그렇게 까지 극단적이지만은 않을거라 생각합니다.... 뭐 저만해도 넌 딸이라 나중에 남의식구 될거니 공부할 필요 없다... 돈쓸필요 없다며 맹장터질때 조차 의료 지원을 못받았구요..... 뭐... 그정도면 낳음 당했다 할만 하지 않나요? 물론 전 팔리지도 버림받지도 않았지만요.... 자기 필요에 적제적소에 쓰려고 애낳는 사람들에겐 태어난 애들은 낳음 당한게 맞지않나 싶습니다. 그리고 어디 모 커뮤니티 게시판만 가도 노후를 위해 애를 낳아야 한다느니 등등 헛소리 하는 사람들 보면.... 낳음 당함이 그렇게 까지 허들이 높지는 않을거 같습니다.
19/04/04 14:22
제 기준에서는 낳음 당했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만 님이 그렇게 생각하신다면 어쩔 수 없죠.
그냥 살다보니 생겨서, 집안의 대를 이으려고, 농사지을 손이 부족해서.... 단순히 낳음당한거라면 뭐라도 다 해당합니다. 자기가 불행하다고 생각하는 걸 부모의 탓으로 돌리려는 생각이지요. 기본적으로 부모가 제대로 된 교육을 못시켜줘서, 돈을 못물려줘서, 기껏 돈벌어놓으면 가져가서... 일생에 도움이 안되서. 해준게 없고 한심한 부모일 수는 있는데 그게 '낳음당했다'라는 표현을 써가면서 일반화시킬 정도는 아니에요. 어떤 형태로든 양육이 이루어진걸테니까요. 자본주의 사회는 경쟁과 비교의 사회고, 결국 부모간의 비교도 이뤄지는 과정에서 분노에 찬 이들이 저런 극단적인 표현을 쓰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혹시... 그래? 넌 좋은 부모밑에서 태어났나보지...라고 생각하신다면, 결국 저도 님과 "누가 누가 더 불행한가"의 불행올림픽, 부모간의 '비교'를 할 수 밖에 없을테지요.
19/04/04 16:46
아니죠 부모때메 불행 하다고 징징대는 사람은 분명히 있지만
자식을 책임질 생각없이 낳아서 아무것도 할수없게 학대하는 부모도 분명 존재하죠. 생판남이라도 쫒아다니면서 술먹고 행패 부리는데 경찰이 수수방관 한다면 그사람과 제도 때메 불행한게 맞는데.. 친부모란 이유로 관대하게 볼 필요는 없죠. 어영부영 낳아서 너때메 불행해졋다느니 아들나으려 햇다느니 한다면 그 애는 낳음 당한게 맞죠. 뭐 자기가 바라는 스팩의 아이가 아니란 이유로 기본적 교육과 생활비 의료적 지원을 안한다면 그애는 나음 당한게 맞죠. 물론 더 좋은집 유산 지원 안해준다고 낳음 당했다 하는 애들은 징징대는게 제입장에서도 맞다고 생각 하고요
19/04/04 17:18
관대하게 보라는 이야기가 아닙니다.
소위 말하는 쓰레기 부모야 당연히 있어요. 진짜 애들은 지 먹을 숟가락은 갖고 태어났다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 무책임한 사람들. 생각보다 많습니다. 애들을 생기는 대로 낳기만 하고 학교에도 안보내고 흙투성이 옷을 입혀 반거렁뱅이 상태로 키우는 집도 목격했어요. 그런데 그런 경우의 아이들이라 할지라도 "낳음당한"건 아니라는 이야깁니다. 즉 자식에게 뭘해주고 못해주고, 자식을 괴롭히고 안괴롭히고의 차이가 그 기준이 될 수 없다는거지요. 그래서 낳아서 팔아버린다는 표현을 쓴겁니다. 아예 눈앞에서 치워버리는 수준이어야 그런 표현을 쓸 수 있다고요. '제 역할을 못한 부모', '자격없는 부모'.... 좀 더나가서 '노예주나 다를 바 없는 부모'도 있을거에요. 전 그런 표현은 오히려 가능하다고 봅니다. 하지만 그게 '낳음당함'이라는 표현과 맞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생기다보니 낳은 사람들이 꼭 못키운것도 아니고 진짜 치성드려서 낳은 사람들이 잘키운것도 아니듯이요. 그냥 다른거죠. 김아무개 님이 부모님, 아니 부모에게 갖는 개인적인 감정이 어떻든지간에 말예요. 솔직히 말하면 '더 좋은 지원'이라는 것도 기준이 어디냐를 놓고 논쟁이 생길 법 하고 원 게시글은 그것에 대해 논하고 있지요. 그냥 조금이라도 더 격하게 부모에 대한 적개심을 표현하려 한걸테니 생각은 합니다. 대상이 적개심을 가질만한가 아닌가 그건 별개로 보고요. 그러나 '낳음당함'은 맞지도 않고 오히려 쓸데없는 거부감만 가득 불러올 표현이라 봐서 저렇게 글을 적었습니다. 제가 공감능력은 개나 준 사람이라 이럴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저는 어디까지나 '이 글'에 대해 적은거니까요.
19/04/04 01:44
생활수준이 향상하면 개인에게 닥치는 문제는 훨씬 복잡하고 다양해지는데 그걸 이해못하는거 같네요.
마치 1~2세대 , 힘들게 렙업한 어느 mmorpg 올드 유저가 신규유저이벤트, 사냥버프받는 신규유저보고 시즌1때는 말야.. 하면서...
19/04/04 08:27
힘듦은 상대적이고 그 원인과 요소는 시대별 상황별 서로 다르죠. 동일선상 비교는 의미없고, 구분해서 볼 필요가 있죠.
본문 글로 이야기하면, 누릴 수 있는 혜택의 양질은 너무 좋아졌지만 모든 것이 물질적인 것에 기인하기에 돈이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행복해지기 위해(누리기위해) 필요한 최소자본이 그만큼 많이 늘어났죠. 돠려 정신적인 부분은 상대적으로 많이 힘들어졌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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