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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4/03 07:38
초반부부터 잘못된 사실이 있군요
"전후 갈아엎은 적이 있나 싶은 도로망"이라뇨? 부산은 전쟁을 경험한 적이 없.....아...임진왜란 이후면 인정...;;;
19/04/03 08:06
이 글은 정말이지 인터넷 문학사에 길이 남을 명문이죠. 현지인들로부터는 현실을 좀 과장한 부분이 있다고는 하는데 찰진 욕설과 쩌는 필력으로 논란을 잠재워버림.
실제로 5번 정도 붇싼에서 운전해보니 정말 아스트랄 하더군요. 운전 피로도가 서울 3배는 되는 것 같아요. 특히나 서울에서는 마을버스조차 다닐 수 없을 것 같은 좁은 경사길을 노선버스가 다니는 걸 보고 기사분들의 프로페셔널리즘(...)에 감복했습니다.
19/04/03 08:16
울산 사는데 해운대 갈때마다 헷갈려요ㅠㅠ 근데 그나마 해운대가 좀 나은게 함정... 한번은 어디 아파트 들른다고 부산 갔다가 약간 오버해서 90도에 육박하는 언덕길까지 봤네요
19/04/03 10:30
윗지방으로 올라와서 없어졌는지 가물가물한데
대연동쪽에 그런곳 하나 있었는데... 크크 예전 저희 외가집 대연동에 살때 말그대로 산꼭대기에 살아서 택시타고 거기가달라고하면 안가는 택시기사들도 종종 만나고 그랬습니다. 대연6동 파출소 뒷편오르막이였는데 크크
19/04/03 08:27
처음 부산에서 110번 버스타고 가야 벽산아파트 갈 때의 충격은 정말 잊을수가 없어요. 버스가 이륙하는 줄 알았음~~~
그리고 부산 도로는 1차선에 좌회전신호가 너무 많아요. 그래도 서울보다 살기 좋음...
19/04/03 08:43
https://map.naver.com/?searchCoord=7a39bd2eccda25d7f2ad6c39a3f166ea4b51cd60602c03a8cc5949be09f42f33&query=7Jew7IKw6rWQ7LCo66Gc&menu=location&tab=1&lng=a145a9b0930f7055b4a6d893dbaeccc1&mapMode=0&mpx=b5d6af4d84586383913d822e7555e995ff8b1694dc65451afd048e72e9bb267b099bcca96d568082d055d7bac1b4f0dce77ae29e2859c6f90f36353125502284&lat=b90a76dba353f36d1d4459b5aa04f43e&dlevel=12&enc=b64
저기에서 길 한 번 잘못 들어갔다고 생각해보시면... 실제로 전 저기보다 약한 난이도였음에도 잘못 진입했는데(사실 그냥 떠밀리듯 직진할 수밖에 없었어요ㅜㅜ) 네비 시간이 20분 늘어나더군요. 정신 바짝 차리고 무리하게 끼어틀지 않으면 산으로 갑니다. 비유적인 표현이 아니라 정말 '산'으로 갑니다.
19/04/03 08:39
내용의 타당성을 떠나서 이정도면 디씨에서도 보기드문 명문입니다 크크 그리고 의외로 욕 지워놓은 버전도 뭘지 상상하는 맛이 있어서 나쁘지 않네요
19/04/03 08:58
부산에서 제차로 운전 15년 하고 있지만
가끔 잘 안가는 동네 가면 저도 바짝 긴장합니다. 그에 반해서 다른 도시가면 운전 정말 쉽더라구요. 길이 너무 쉬워서..
19/04/03 09:17
예전에 차타고 해운대 간적이 있었는데, 필리핀에 온 기분이었습니다. 크크. 근데 정확히 운전이 필리핀 택시기사들이랑 비슷하더라구요. 깜빡이는 안켜고 뒤차는 신경쓰지 않는다라는 마인드 내 앞차만 보면서 운전
19/04/03 10:14
군대에 있을 적 자정이 좀 넘은 시간대에 부산택시 요금 16000원어치 타본 적 있는데 외곽도로에서 속도계 220을 봤습니다;; 기차 말고 자동차에서 200을 넘겨보는 건 생각도 못해본 일이라 이제 민방위에 들어가는데도 기억이 생생합니다...
19/04/03 10:25
부산 토박이고 와이프가 초보 운전인이라 안전 운전 하라고 얘기하면서 자꾸 깜빡이 안 켜고 차선 변경을 하길래 뭐라 했더니 깜빡이 켜면 양보 안 주고 더 붙이더라고 하는데 할 말이 없었습니다.
19/04/03 10:33
이게 참 거의 부산에서만 운전하는 사람이고 소심해서 나름 꽤 방어적으로 운전하는데
방향지시등은 정말입니다 한가하게 방향지시등 켜고 상대가 속도 늦춰주면 그 때 끼어든다 그런 개념이 없어요 사이드미러 잘보고 있다가 빈틈 생기면 바로 끼어들어야 되는데 그 순간 깜박이 조작한다 어쩐다 하고 있으면 바로 타이밍 놓치고 끼어들 공간 없어집니다. 빈틈 생기면 잽싸게 차머리 들이민 다음에 뒷차에게 주의하라고 알려줄겸 예의상 깜박이 켜는거죠 (그러니까 타지역에선 깜박이 키고 옆차선이 반응해주면 끼어든다... 이런 개념이 있는거 맞죠? 부산에선 없는 개념이라 상상으로만 생각하고 씁니다. )
19/04/03 11:17
근데 서울에서도 딱히 깜빡이를 켰다고 양보해준다는 개념보다는 적당히 빈자리가 나면 깜빡이를 키고 들어간다 뭐 이런 느낌인거 같습니다.
위에 글 처럼 깜빡이를 키면 앞으로 붙혀서 공간을 없앤다 뭐 이런 느낌은 아닌 정도?
19/04/03 11:31
방향지시등은 타지에서도 (특히 택시들) '빨리 내옆으로 튀어와 이x끼야' 와 같은 의미로 생각될때가 많죠 ㅠㅠ.....
나 차선변경하고싶다구...ㅠㅠ 근데 왜 방향지시등 보자마자 밟는거야...ㅠㅠ
19/04/03 11:36
부산 깜빡이는 부산만의 룰이 있어요. 깜빡이를 켠다 - 옆차가 앞으로 치고 나간다 - 뒷차도 치고나간다 - 그러다보면 옆차선에 여유있는 빈자리가 생긴다 - 그때 들어간다. 이렇게 하시면 됩니다.
19/04/03 12:57
자차로 해운대쪽 몇번 갔다왔었는데, 그냥저냥 운전할만 하던데요.
내비찍고 정신줄 단단히 잡고 가니까 갈만했습니다. 앞뒷차간격이 빡세서 끼어들기가 다른 지역에 비해 힘든건 있었습니다.
19/04/03 15:18
처음 보는 글이고, 부산에서는 운전해 본 적은 없지만, 글이 너무 찰지네요. 크크...
이 글대로라면 전 절대로 부산에서는 운전대 잡으면 안 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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