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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19/04/02 17:00
이건 너무 오바라서 안 와닿아요; 제트기 있는 사람이 극소수인데... 이건희 이재용도 제트기는 없지 않나요? 칫솔 치약 없고, 척추수술 유발할 매트리스 쓰는 사람도 소수일 거 같은데...
적당히 비교를 해야지 어디 아랍왕족이나 미국 대형팝스타급 부자랑 기초생활수급도 안되는 사람을 비교해놓으니... 우린 대부분 그 중간 어디쯤이고 적당한 침대나 바닥에서 자면서 칫솔질하며 살잖아요. 암 정도나 이해가 가면 모를까..
19/04/02 17:02
경제적 여유가 없는 사람들은 건강검진 받기가 힘들죠. 결국 병을 키우고요. 치과 생각해보시면 이해가 되실거에요. 당장 신경치료하고 크라운 할 돈이 없다고 미뤄서 나중에 결국 임플란트 하고, 그마저도 미루다가 뼈이식하고 임플란트 해야하고. 가난에 이자가 붙는다는 말 자체는 공감합니다.
19/04/02 17:08
맨 아래는 미국식 의료를 생각하면 저런 결론이 나올 수도 있을 것 같네요.
심지어 벌어진 상처를 병원에 가서 봉합하면 너무 비싸니까 직접 봉합하는 키트를 월마트에서 파는 나라이니. 우리나라는 본인부담금 몇 천원 ~ 만원대에서 해결 가능한 나라고요. 웬만한 조직검사비 본인부담금이 10만원도 안 하는 우리나라에서는 전혀 와 닿지 않는 얘기지요.
19/04/02 17:14
저는 와닿는 게, 실제로 이렇게 가난이 이자가 붙는 케이스가 제 주변에도 몇 있습니다.
("치약 칫솔을 살 돈이 없는" 심각하게 가난한 케이스가 아니어도요) 본문은 비유를 단순화해서 과장돼 보이지만, 막상 현실에서 이런 악순환을 찾아볼 수 없는 건 아닙니다.
19/04/02 17:16
두 개의 글이 한 사람에 의해/연속적으로 쓰여진 게 아니니 "미국 대형팝스타급 부자랑 기초생활수급도 안되는 사람을 비교해놓"았다는 지적은 다소 불필요한 것 같고...
두 개의 글은 각각 시사하는 바가 충분히 일리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시사하는 바가 어떠한 비슷한 맥락을 가지고 있는 만큼, 두 개의 글이 붙어서 전달된 것도 딱히 무리는 아니라고 생각하구요. (두 개의 글의 사례를 동일선에서 비교하는 게 아니라...)
19/04/02 17:34
그래도 리무진 +운전기사 있는 사람의 시간과 우리 시간은 다르긴해요. 그사람들은 운전기사에게 운전 맡겨둔채 자갈돌 밟아도 안흔들리는 차 타고 일하면서 이동하거든요.
척추수술 메트릭스까진 아니어도 여유 없어서 검진 못받다가 병 키우는 일은 주변에 정말 많아요
19/04/02 17:10
서울 기준으로는 출퇴근에 있어서 자차 이후랑 이전이랑 시간차이는 거의 없는데, (다른 지역은 상당히 차이날 것 같기도) 편의성이라던가 어디 한 번 찍고 가고 싶을 때의 차이는 정말 크더라고요. 똑같이 밖에 있어도 진이 덜 빠지고.
19/04/02 17:17
서울 내 회사 밀집지역으로 출퇴근할 경우 자차가 오히려 시간이 더 걸립니다... 차 갖고 출근할 일 있으면 평소보다 30+분 이상 일찍 나와요
19/04/02 23:44
문제는 서울수도권은 해당이 안되는데 거기 사는 사람이 2천만이라는 거.... 차 아파트 주차장에 박아두고 시동 한 번 안켠지 보름 됐네요.
19/04/02 17:09
극단적인 비유는 이해는 쉬워도 공감은 하기가 힘들더군요. 그래도 요지는 동의합니다.
상위 1%랑 하위 1%끼리 비교해야만 이게 맞는 소린건 아니죠 뭐. 애초에 똑같이 '일'이라는 같은 단어로 지칭된다고 해도 일 안 해도 살수있는 사람의 일과 그렇지 않은 사람의 일이 똑같이 일이겠어요. 누군가에게는 자아실현에 쓰이는 시간이고 누군가에게는 버리는 시간인것을..
19/04/02 17:10
당장 오늘 출근할때
걸어서 30분갈것인가 택시타고 5분만에 갈것인가 에서 부터 25분 더 잘수 있는 기회비용을 날린겁니다 서순이 이상하다구요???
19/04/02 17:19
비교가 좀 빡세긴 해도 논지는 동감합니다. 실제로 우리도 몇천원 덜 내고 2,3시간 고생해서 마트에서 장보는것 보다, 이삼천원 돈 더내고 배송, 배달 시키는거 많잖아요. 우리는 이삼천원이 아까운 사람보다 일주일에 두 세시간을 더 사는것과 마찬가지죠.
아랫글 가난이야기도 가난할 수록 돈이 없어서 건강에 좋지 않은 인스턴트 식품 먹고 성인병걸리지만 부자인사람은 유기농 식품먹고 더 건강해지죠.
19/04/02 17:20
굳이 제트기 비유에 집중할 필요 없이 그 다음 이야기만 봐도 확 와닿는게, 저도 자취할 때 비슷한 생각을 했었거든요.
아래는 돈이 돈을 번다는 말의 절망편이라고 생각합니다.
19/04/02 17:45
요즘 지인들에게 항상 하는 말이 더 늦게전에 매년 부모님 건강검진 해 드려라입니다.
근데 그것도 쉽지 않아요. 아랫돌 빼서 윗돌 괴는 느낌으로 기회비용처럼 날아갑니다.
19/04/02 17:45
당장 돈이 있냐 없냐, 외모가 빼어나냐 아니냐, 힘이 쎄냐 약하냐, 주변 환경이 어떠한가 등등 이런 것들이 다 24시간이 차이나게 하는 요소들인데,
그런걸로 불공평하다고 따져봐야 아무 소용도 없는 법, 차이는 인정하고, 그 차이가 발생하는 과정을 공정하게 만들어가는게 바람직한 사회가 되는 길이겠지요.
19/04/02 23:52
저기 나온 말은 '매트리스가 아닌 바닥에서 자는' 라는 의미가 아니라 '헌 매트리스에서 자는' 이라는 의미일 겁니다. 당연히 헌 매트리스나 낡은 매트리스에서 자면 허리에 좋지 않습니다.
19/04/03 02:09
이런 극단적인 예 말고도 많죠.
아침저녁 아이 어린이집 맞기면서 맞벌이 하는 엄마와, 아빠 벌이가 충분해서 전업주부하는 엄마가 낮에 아이 어린이집 맞기는 경우의 엄마로서의 삶만 비교해봐도 답은 나옵니다.
19/04/03 02:56
본문은 서양기준이지만 우리나라에서 몇년 전까지만해도 의료보험 적용 안되서 저소득 노인분들 틀니 문제로 뉴스도 나오고 그랬고 찾아보면 저런식의 사례들 좀 나올텐데 과장된 예시는 아닌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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