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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31 16:11
마사요시 개인자산만 30조는 넘을 텐데요. 자산 수익율을 5%만 잡아도 1조5천입니다.
무리가 가면 알아서 그만하겠죠. 어떻게 보면 한 나라의 소셜커머스 시장에서 잠재적인 경쟁업체를 말려죽이는 일인데 8,000억은 싸다고 판단한 걸 수도 있어요. 삼성도 반도체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반도체 불황기에 얼마나 공격적인 투자를 했는지 생각해보면 단순히 적자폭으로 판단하는 건 무리가 있다고 봐요. 최소한 시장 점유율 변화나 타사의 적자폭 및 경영난까지 종합적으로 볼만한 지표가 있어야 판단가능 할 겁니다.
19/03/31 16:18
쿠팡에 대한 손정의 개인투자는 종료되었고,(EXIT하였음)
지금은 소프트뱅크가 조성한 비전펀드를 통해서 이번 투자를 받았습니다. 따라서 손정의의 개인재산과 쿠팡의 미래하고는 지금으로써는 아무런 관계가 없습니다.
19/03/31 16:21
어차피 소뱅의 의사 결정권자는 손정의 회장 아닌가요?
짧은 소견으로는 삼성이 투자하나 이건희가 투자하나 회장의 의지만 확고하다면 큰 차이는 없어보입니다만.. 게다가 소뱅의 주가 총액도 70조가 넘는군요. 년간 8000억이 적은 돈은 아니지만 경영자의 확고한 투자의지가 있다면 투자가 불가능한 금액도 아니라고 생각되네요.
19/03/31 16:25
(수정됨) 손정의 개인자산을 투자한 게 아니라 소뱅이 운용하는 비전펀드를 통해 투자했고(그 전에는 아닙니다만), 비전펀드의 운용자금중 상당수는 사우디공공펀드 등 외부에서 받아온 차입금 입니다. 손정의 개인 자산도 어차피 대부분이 소뱅 주식이기도 하지요. 그래도 결국 2조 정도 투자할 여력쯤은 있지 않냐고 생각하실 수도 있는데, 비전펀드가 113조 규모이고 이 중에 대충 5~60조가 빚입니다. 사실 그래서 경영자의 의지'만'으로 가능한 영역은 아닙니다. 소뱅 자체도 그렇고 비전 펀드도 그렇고 이미 경영자의 의지를 전세계 탑급으로 끌어다 쓴 경우라.. 뭐 그래서 이건 못할 투자라는 얘기는 아닌데, 재산이 수십조니까 손정의 회장이 마음만 먹으면 투자는 충분히 가능.. 정도의 문제는 아니란 차원에서 말씀 드렸습니다.
19/03/31 16:27
개인투자하고 사모펀드투자는 좀 다르니까요.
개인투자야 손정의 맘대로 해도 상관없는 것이지만, 비전펀드는 사모펀드로 소뱅뿐만 아니라 사우디 국부펀드 등 다른 투자들도 참가하고 있습니다. 물론 손정의의 비전을 매우 존경하고, 손정의의 말에 경청하겠지만, 그렇다고 해서 절대적이지는 않죠. 손정의 말만 믿고, 무작정 돈을 쿠팡에 쏟아붙지는 않을거예요.
19/03/31 16:28
사실 전통적인 사모펀드면 사실 LP(출자자) 눈치를 그렇게 심하게 볼 필요는 없습니다. 근데 비전펀드는 이자 쳐서 갚아야 하는게 결정적인 차이죠. 그 덕분에 그 말도 안되는 규모가 가능한 것이었지만...
19/03/31 16:33
이베이코리아가 가지고 있는 옥션/지마켓은 연 5백억씩 계속 흑자상태고
sk가 가지고 있는 11번가는 1천억씩 적자인데 sk라서 쉽게 포기할거 같진 않습니다. 11번가 옥션 지마켓 쿠팡의 페이지뷰랭킹은 별차이가 없어서 (제일 떨어지는게 위메프인데 전체웹사이트 40위권이고 옥션 11번가 쿠팡이라고 해도 30위정도 이고 쿠팡이 기존업체보다 밀립니다.) 말려죽이고 있다고 하기도 힘들죠. 또한 소프트뱅크는 17년에 대량의 자금을 엔비디아 주식에 투자했었지만 저번달에 익절했습니다.(400억엔어치 전부매각) 대기업이라고 자금이 무한은 아니죠. 엔비디아도 가지고만 있으면 미래가치가 있을수밖에 없지만, 내내기다릴수는 없으니.
19/03/31 17:19
문제는 경쟁업체들이 말라죽지 않는다는데 있죠.
온라인 결제시장은 계속 성장하고, 이미 안정적으로 수익내는 회사들도 있는데 쿠팡은 매년 적자 심지어 폭이 매우 큽니다. 투자자들도, 다른회사에 투자했다면 더큰수익을 얻을수 있었을텐데 굳이 쿠팡에..? <- 이런생각 가질껄요
19/03/31 16:13
이달소 큰그림 보고 나서 웬만한 건 그러려니 하기로 했습니다.
걸그룹 하나 띄워보겠다고 그렇게 큰 그림을 그리는 사람들도 있는데, 하다못해 소셜커머스 전체를 먹겠다고 달려드는거니....
19/03/31 16:14
이게 될란가 진짜 궁금하긴 하네요. 뭔가 스팀이라던지 성공한 플랫폼 처럼 비용을 더 지불해도 주는 편리함이 있으면 성공할 듯 싶은데 아무리 이 분야가 사람 갈아 넣어서 아주 낮은 가격으로 유지하고 있기도 하지만 그게 사회적 합의로 좀 천천히 받고 비용을 올리자 같은게 되지도 않을 법한 상황에서 어떤 모양으로 성공할지 모르겠네요.
19/03/31 16:21
아주 단순하게 말하면, 쿠팡은 배송을 위탁이 아니라 직접하려 하고 있기 때문에 규모의 경제가 달성되는 시점부터 타사대비 비용편익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19/03/31 16:32
그 기준점이 매출이 약 50조인 지점으로 보고 있는 것 같은데,현재 5조이죠.
앞으로 수년안에 50조를 달성하것이냐하는 질문에는 가능할 것이다.라는 답은 나오는데, 그전에 투자금이 마르지 않겠냐.하는 질문에도 그렇다고 나오는군요. 앞으로 쿠팡은 투자금은 2-3회 더 받아야 할 것으로 보여요. 지금 자본금과 저 적자금액을 봤을때는 투자금이 더 필요합니다. 결국 쿠팡은 미친듯한 매출증가율을 보여주어야 하고, 그것을 바탕으로 투자금을 더 끌어들이는 전략을 쓸것으로 보입니다.
19/03/31 16:36
매출 50조는 나와야 한다는 얘기는 어디서 나온건가요? 저는 금시초문이라..
그리고 유통 말고도 비용을 더 떨어뜨리거나, 반대로 매출을 더 올리는 요소는 계속 붙여 나갈 수 있습니다. 특히 경쟁구도가 정리되면 마케팅 비용에서 엄청나게 디스카운트가 가능하죠. 물론 정리가 될 수 있겠느냐는..
19/03/31 16:43
https://runmoneyrun.blogspot.com/2018/04/amazon-1q2018.html
쿠팡이 한국에서 아마존, 알리바바 같은 점유율 40% 전후의 독(과)점기업이 되려면 매출이 적어도 몇년 내에 30-40조에 도달해야 하고 필요한 capex, opex를 지속해야 한다. 현재 온라인쇼핑 매출규모의 40%를 잡으면 저정도 된다고 예상하더군요. 50조는 저기의 30-40조가 제 기억에서 왜곡된 것으로 보이네요. 역시 사람의 기억은 믿을수 없군요.
19/03/31 16:45
저건 아마존/알리바바 정도의 점유율을 차지할 경우의 규모가 어느 정도냐의 이야기고, 제가 언급한 '직배송의 비용편익 분기점'과는 또 다른 얘기죠. 어쨌건 좋은 글 감사합니다.
19/03/31 16:23
생산품의 직배 (규모확대) 및 물류장악 (로켓배송)을 차별점으로 두고있죠.
타 커머스쪽이 영향을 받는 택배파업이고 뭐고 그런거 상관없이 쿠팡내에서 통제가 다 된다는게 크긴 큽니다. 그루폰 시절부터 시작된 지역 티켓 서비스를 제일 먼저 중단한게 쿠팡인거 보면 자기가 집중해야 할게 뭔지 확실히 알고는 있습니다.
19/03/31 16:18
매출 허수는 있지만 이런 레드오션에서 2배이상 성장하고 예상매출을 달성하는거 보면
가능성이 있다고 보는거죠. 2조원 추가 배팅이 고작해야 4개월 전입니다. 누가 농담처럼 말하더군요. 손정의 재산에서 일부만 더 떼서 투자해도 10년은 넘게 버틴다고 ;;
19/03/31 16:22
투자금액은 아무 문제가 안되죠. 돈은 충분히 많으니까. 성공할 미래가 보이느냐인데 아직은 성공가능성이 더 높다고 보는 모양입니다.
19/03/31 16:22
업계 최고가 되면, 최종적으로 지금의 적자규모는 무시할만큼의 어마어마한 미래수익을 가져올거라는 비전을 제시할 수 있으면 계속 가겠죠.
이미 일정 수준이상의 덩치가 형성되면, '대마불사'의 논리에의해 쉽게 퇴출될 수도 없죠. 그 상황에 비전제시가 사기로 밝혀지면 회사가 무너지겠지만, 아마존처럼 계속해서 덩치를 키우면서 미래실적에 대한 대안들을 만들어내면 그 자금의 힘과 덩치의 시장 장악력으로 기존의 시장질서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되는 것이죠. 결국 가장 중요한 것은 아마존처럼 지속적으로 미래대안들을 투자자들에게 제시할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19/03/31 16:28
그래도 쿠팡 취업 한 애들 월급은 잘 나온다고 하더군요. 4천만원 이상인데
퇴직금도 은행에 맡기는 퇴직연금형이라서 망해도 걱정없고 단지 인센티브가 잘 안 터질뿐
19/03/31 16:37
(수정됨) 포인트 예치제가 좀 불안하긴 하더군요..결국 고객당 2백만원까지 투자를 받고 5% 이자를 주겠다는건데, 캐쉬가 급하다는 신호이기도 하고, 금융업법 위반이 아닌가 싶은 면이 상당히 많습니다. 솔직히 걸면 바로 걸릴거같은데 안 걸도록 열심히 일하고있을듯..
19/03/31 20:06
물론 고객 충성도 증대, 입출금통장거래증대를 통해 카드거래를 줄임으로써 수수료 결제일 앞당김 등 여러가지 목적이 있겠죠. 하지만 전혀 아닐까요?
심지어 200박아놓기 고정 자동 옵션까지 제공되는데..
19/03/31 16:43
쿠팡 손정의는 더 이상 투자 안하고 골드만삭스에서 돈빌렸다는 기사 본지가 벌써 1년반이네요 쿠팡 사원이 7000명이 넘고 돈도 여기저기서 빌렸을텐데 지지치면 거의 작은버전의 조선소 불황사태 비슷한게 날 삘인데...
19/03/31 16:50
(수정됨) 쿠팡이 실제로는 잘 나가고 있지 않나요?
일단 티몬 위메프는 확실히 제낀 분위기이고, 옥션-지마켓, 11번가는 규모가 크지만 이들이 쿠팡에 대해 우위를 점하는건 오직 기존의 규모가 크다는 점 밖에는 없어보입니다. 근래에 물류 구축한다고 돈을 들이부었는데, 어느정도 구축되었다면 여기에 추가로 돈이 폭발적으로 들어가진 않을테고, 현재 업계 분위기 상 계속 들이부을 명분이 차고 넘쳐보여요.
19/03/31 16:57
쿠팡의 경쟁자는 옥션-지마켓, 11번가가 아니죠. 신세계-이마트, 롯데입니다.
아마존의 경쟁자가 월마트인것과 비슷해요. 쿠팡도 물류구축에 들어붓고 있지만, 그와 비슷하게 신세계-이마트 역시 물류구축에 돈을 들여붓고 있습니다. 쿠팡과 신세계-이마트의 경쟁구조는 아마존과 월마트의 경쟁구조와 비슷한 양상으로 흘러가고 있다고 보입니다. 현재 한국시장에서 쿠팡은 아마존보다 약하고, 신세계는 월마트보다는 강하니, 미국시장처럼 흘러갈지는 약간의 ???
19/03/31 17:04
쿠팡이 제일 큽니다. 옥션 11번가 이런것보다 크죠. 쿠팡이 잘나가는거 맞는데 적자를 보면서 잘나가고 있는거죠. 말그대로 밑지는 장사를 하고 있습니다. 배송비 무료로 과자 6개들이한봉지도 따로 배송오는거 보니(주문한건에 배송3번옴..) 물류비는 물론이거니와 박스값 걱정이 될지경..
19/03/31 17:10
18년 수치를 못 보긴 했는데, 17년 GMV(거래액)는
이베이코리아 (G마켓+옥션) 18% 11번가 12% 쿠팡 6% 위메프 5% 티몬 5% 인터파크 4% 정도였습니다. 아마 18년에도 1위는 못했을 겁니다. 사람들이 자주 오해하는 이유가, 쿠팡의 매출은 직매입때문에 상품가격이 모두 매출로 잡히는 (9천원에 들여와서 1만원에 팔면 1만원 매출) 반면(단 모두가 그런건 아닙니다), 다른 회사들은 수수료만 매출로 잡기 때문(1만원에 셀러가 팔고 플랫폼이 1천원 수수료 받으면 1천원 매출)이죠.
19/03/31 17:00
유통업체 종사자로서 이 치킨게임의 끝은 어딜까 궁금하네요
다만 기존의 국내 유통 대기업들도 절대 녹록치 않다는점, 직배송&당일배솜은 생각보다 손해가 크다는점, 그리고 결정적으로 국내 유통시장에 저렇게 퍼붓기에는 시장이 크지가 않다는 점이 약간은 비관적입니다 위에서 반도체를 예로 드셨는데 반도체와는 규모가 아예 다르죠
19/03/31 17:04
지금까지는 쿠팡이 다른 소셜커머스업계와는 차별적으로 독자적인 물류서비스를 갖추었다는 것을 강점으로 경쟁하고 있었는데, 유통업의 헤게모니가 온라인으로 넘어가면서 전국단위의 물류기지(대형마트)와 물류망, 유통망을 가진 유통업 대기업(신세계, 롯데)이 온라인 시장에 뛰어들면서 더 힘들어지지 않았나 싶습니다.
아직은 고객 DB의 우월성을 앞세워 유통업대기업에 한발 앞서있지만, 오프라인/온라인 양쪽에서 DB를 수집할 수 있는 신세계, 롯데가 빠르게 쫓아올겁니다. 다른 차별점을 찾지 않으면 힘들어질거에요.
19/03/31 17:18
개인적으로도 관심가는 회사라서, 2~3년전에는 이렇게 투자하다보면
1. 언젠가 독식하는 업체가 나올테고, 2. 쿠팡이 독식하는 업체가 될수도 있겠지 3. 쿠팡이 독식한다면 크게 성장할수도 있을거야 라는 생각을 한적이 있었는데요. 몇년째 적자폭이 이정도라면 설령 독식한다 한들 얼마나 먹을수 있겠냐 하는 생각이 드는 정도네요. 그거 메꾸려고 중간에 쿠팡에서 판매자들에게 좀더 많이 떼어가봤자, 다시 다른업체 들어와버리면 다시 경쟁하려고 하나? 하는 생각만 들 뿐입니다 흐흐.. 결국 다른업체들 사이에 끼어서 투자자들 돈만 끌어다가 쓰고 결국엔 장렬하게 산화할것같아요. 아니면 그냥 인정하고 약간의 파이만 가져가던가. (근데 그렇게 하려면 투자받은돈에 대한 책임은 져야할것 같아요.)
19/03/31 17:33
한국 온라인 유통 시장이 저정도 적자를 감수해 독식할 가치가 있는 겁니까?
독식한 후에 가격을 올린다면 반발이 어마어마할테니 그건 못하고 독식해도 이런 서비스를 유지해야 할텐데요.
19/03/31 17:57
추후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는 경우 같은 걸 차치하더라도, 오프라인의 파이를 갉아 먹는 구도를 생각할 수 있겠죠. 오프라인의 제일 큰 강점이 배송 대기시간이 없이 즉각 이용 가능하다는 건데, 그 간극을 배송 발전이 줄여나가고 있으니까요.
19/03/31 18:06
오프라인 유통의 가장 큰 장점은 배송 대기시간이 아니라 물건을 직접 보고 살 수 있다는 거죠.
이건 온라인 유통이 아무리 커져도 오프라인 유통을 대체하지 못하는 근본적인 이유고요. 쿠팡이 아무리 성장해도 정작 온라인에서도 오픈마켓만 독점할 수 있지 홈쇼핑의 영역도 있죠. 만약 쿠팡이 유통시장이 아니라 물류시장을 독점하겠다고 하면 유통회사가 아닌 CJ나 우체국의 물류 시스템과도 경쟁을 해야 하구요. 아무리 봐도 들이는 노력 대비해서 성공해서 얻을 이익이 적어 보여요.
19/03/31 18:13
(수정됨) 뭐 '가장' 큰 장점이 뭐냐는 사람마다 생각하는 게 다르겠고, 어쨌건 배송대기 없이 바로 물건을 수취할 수 있는건 오프라인의 큰 장점인데 배송 갭이 짧아질 수록 오프라인의 메리트가 떨어지는 거죠. 한편 물건을 직접 보고 살 수 없다는 이슈도, 그런 게 무의미한 분야부터 온라인쇼핑이 먼저 발전했지만(ex 도서 CD 등), 근래들어 여러 기술발전을 활용해서 직접 보는 것을 보완하거나 개선해가고 있습니다. 가령 신선식품만 해도 불과 몇년전까지는 온라인 침투율이 매우 낮았지만(배송 문제도 있고, 신선한지 여부를 눈으로 봐야 믿었기 때문에), 지금은 빠른 배송과 커머스 플랫폼들이 퀄리티 컨트롤이 이뤄지면서 매우 고성장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온라인이 오프라인 유통을 모조리 대체할 수는 없겠지만, 어쨌건 제로썸의 영역은 분명히 존재합니다. 커머스에 대한 소비량은 결국 어느 정도는 한정적이니까요.
19/03/31 18:18
이게 참 애매한게, 미국시장을 보면,
아마존과 온라인회사가 오프라인으로 진출하면서, 크게 중점을 둔게 신선식품(dailyfood)와 밀킷인데, 이 두개다 완패로 끝나는 형국이거든요. 오히려 월마트가 오프라인의 강점으로 온라인에 진출하면서 힘을 얻는 품목이 저 두개, 신선식품과 밀킷입니다. 확실히 신선식품의 온라인침투율이 높아지는 것은 사실이고, 그것을 시작한 회사 역시 온라인회사(블루에이프론 등)이지만 현시점에서 시장을 주도하는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온라인으로 확장한 오프라인들이거든요. 사실상 미국시장에서 온라인 밀킷회사는 오프라인회사한테 완전히 밀렸습니다.
19/03/31 18:24
그건 제가 하는 말과는 큰 상관없는 얘기고, 온라인 커머스와 오프라인 커머스가 각기 가진 해자가 무너져 가면서 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으며, 따라서 각자의 영역을 침범해 뺏어오는 것을 노리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는 얘기를 홍승식님께 드린겁니다.
19/03/31 19:16
책은 온라인에 최적화 된 상품인거 같긴한데.. 도서정가제로 오프라인 밀어줘도 온라인에서 사죠. 편하니까.. 자영업자들 죽는다 하는데 2018년 소비는 늘었죠. 오프에서 안 사고 신선식품도 온라인에서 사기 시작하니... 상가 있어도 온라인 개설해야 살아 남을것 같습니다
19/03/31 21:48
안 된다고 생각했는데, 미국에서 아마존이 그걸 어느정도 수준으로 해버렸습니다. 현재 미국에서 지역소매상권이 아마존때문에 무너지는것 아니냐는 우려가 생길 정도죠.
마지막 보루는 식품 정도입니다. 사실 오프라인으로 물건을 직접 보고 사는건 공산품 구매엔 그다지 큰 메리트는 아니죠.
19/03/31 17:52
Uber는 여태까지 누적 적자가 10조원 이상이고, 한창 때에 비하면 적자폭이 조금 줄어든 요즘에도 여전히 분기적자 1조원쯤은 수시로 찍고 있습니다. 스타트업 중에서는 이게 대규모이긴 한데, 돈 잘 벌던 큰 회사라면 저 정도 규모의 적자는 스무스하게 넘어가는 경우가 많고, 어디가서 적자 규모로 호통 좀 쳐보려면 아래 회사들처럼 100조원급은 되어야 합니다.
https://www.aig.com/content/dam/aig/america-canada/us/documents/investor-relations/2008-10k-report.pdf http://www.fanniemae.com/resources/file/ir/pdf/proxy-statements/form10k_022610.pdf
19/03/31 17:58
이건 쿠팡이 독과점하면서 다른기업이 망해야 끝나는 건데.. 쿠팡이 독과점 되려면 멀었고 지마켓,옥션은 쿠팡 투자금 정돈
충분히 투자 가능한 이베이가 뒷배고.. 과연 쿠팡 큰그림이 이뤄질지.
19/03/31 19:28
유통의 변화가 올 시점에 큰 배팅을 하는 것으로 보이는데, 숫자를 다루는 능력와 통찰력이 부족해 스케치가 나오지 않는 제 머리가 원망스러울 뿐입니다.
19/03/31 23:02
이런 자세한 부분까지는 잘 몰랐는데 항상 편리하게 자주 이용하면서도 '아..얘네들 이러고 망하는거 아닐까..?'하는 생각이 문득문득 들어요. 특히 새벽 배송이 시작되고 부터는 더더욱 불안..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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