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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28 00:22
반전 영화의 고전이 있네요. 유주얼 서스펙트
그리고 젤 싫어하는건 쏘우. 그냥 밑도 끝도 없이 사실 이거였지롱~ 하는건 별로라 ㅡㅡ; 그건 반전이 아니라 개연성이 없는..... 그리고 또 다른 반전 영화로는.... 라이언일병구하기.....
19/03/28 01:18
1. 후보의 편차가 너무 큰거 아닌가요? 김치찌개님께서 올려주신 최고의 멜로 영화 때도 그렇고
그냥 이거 만든 분이 자기가 아는 반전 영화를 다 넣은 것 같은데요ㅠ하하 아랫 쪽 영화의 감독들이 이 리스트 보시면 화내실 듯. 2. 오픈 유어 아이즈는 바닐라 스카이에 비해 별로 유명하지 않은가요? 원작이 더 나았는데. 물론 때깔은 바닐라 스카이가 더 나았습니다만 제가 원작을 먼저 봐서 일까요 무간도를 보고 나서 디파티드를 본 그런 느낌이랄까? 3. 반전을 알게 되는 순간 느꼈던 감정이 커서 그 순간들이 생생하네요. 오한이 들었던 식스센스, 입 벌리고 결말을 보았던 쏘우, 배신감을 느꼈던 유쥬얼 서스펙트, 10대때 봐서 마음이 아팠던 세븐 등. 특히 식스센스와 쏘우는 제가 어디서 어떤 자세로 보고 있었는지 까지 기억이 납니다. 4. 쏘우는 반전 밖에 없는 영화로 많이 평가 받고있죠. 대단한 영화라는 뜻은 아닙니다만 너무 저평가 받고 있지 않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많이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사실 반전 하나에 모든 걸 건 영화들이 종종 있거든요. 그런데도 임팩트가 없어요. 반면 쏘우는 반전이 영화에 딱히 필요도 개연성도 없음에도 불구하고 그걸 상쇄할 만큼 마지막 장면의 연출이나 분위기가 기가 막혔다고 생각해요. 5. 영화적 완성도로는 세븐과 유쥬얼 서스펙트, 메멘토 정도가 3탑이 아닐까.. 합니다. 투탑 정도로 추려보고 싶었는데 우열을 가리기가 너무 힘드네요. 사실 세 편 모두 평단과 관객의 열광적인 환호를 받았지만 사실 호불호가 조금 갈리기도 합니다. 무난하게 아무에게나 권하기는 쉽지 않죠. 저희 어머니도 메멘토 싫어하시더라고요. 어렵기만 하고 싱겁다나? 올드보이나 곡성은 제게 베스트 한국 영화 입니다만 아무에게나 권할 수는 없잖아요? 그런 의미에서 제임스 카메론이나 스티븐 스필버그같은 감독들이 정말 대단하죠. 비교적 쉬운 스토리를 자극적이지 않게 하지만 개꿀잼으로 풀어낸다라.. 인간인가 신인가.. 6. 제가 여기있는 영화들 거의 다 2번씩 정도는 봤는데 반전을 알고나서도 첫 번째 볼 때와 가장 '비슷한' 만족감과 충격을 얻은 영화는 식스센스 였기에 굳이 하나 골라야 한다면 식스센스에 한 표 던지겠습니다. 세븐이나 메멘토같은 식스센스보다 더 뛰어난 영화가 있음에도 반전 영화하면 유쥬얼 서스펙트와 더불어 식스센스가 가장 먼저 거론되는 데에는 이유가 있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만드는 영화마다 종류별로 똥을 싸도 아직도 나이트 샤말란 이라는 이름이 기대가 되네요. 7. 디 아더스는 댓글에 언급되는데 이제 프라이멀 피어는 언급도 안되는 구나.. 하긴 오래되긴 했지.. 했는데 세븐보다 오히려 1년 뒤에 나왔네요? 왜 세븐보다 7~8년은 오래된 영화같죠?ㅠㅠ
19/03/28 01:36
셔터 아일랜드는 원작은 정말 재밌게 보고 영화는 안 봤는데.. 소설과 결말이 같으려나요??
볼까 생각하다가 소설 결말을 아니까 뭔가 몰입이 안 될 거 같아서 계속 미루고 있는데..
19/03/28 01:55
좀 퀄리티가 저렴하긴 했어도 그래도 쏘우라고 봅니다. 다른 반전들은 좀 클래식한 맛이 있는데, 쏘우는 좀 밑도 끝도없는 골떼리는 반전이었죠. 나름 신선했습니다.
19/03/28 05:22
제목은 다 아는데 본 건 오펀 천사의 비밀밖에 없네요.
오펀은... 보다보니까, 절대 어린애의 행동이 아니라고 봐서 나이가 많을 거라고 생각은 했었어요. 다만 생각보다 나이가 좀 더 많았을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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