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에 신불해님이 출사표 영상은 올린적이 있기에 후출사표 영상만 따로 올려봅니다. 

비록 위작설이 있는 후출사표임에도 불구하고 

국궁진췌 사이후이(鞠躬盡膵 死而後已, 몸이 부서지도록 사력을 다하고 눈을 감고나면 멈추겠습니다)

8글자만큼 제갈량을 표현하기에 적합한 단어란 없다는 점은 분명한 것 같습니다. 

드라마에서의 연출도 제갈량이라는 인간 자체를 압축적으로 표현하는 영상이라는 느낌이네요

상방곡에서의 피를 토하는 애절함 때문에 <신삼국>의 육의를 더 선호하는 분들도 있지만 

<사마의 최후의 승자>에서 왕락용의 제갈량은 말그대로 출사표를 위한 제갈량이라할만큼 출사표의 비장함에 강조점이 있는 느낌입니다

영상 후반부에서처럼 유선과의 유사-부자관계 때문에 더 짠함이 배가되는 연출들도 많구요 크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