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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8 01:02
저도 교보문고 갈때마다 매번 똥누러 화장실을 갔는데
딱히 이상하게 생각해본적은 없네요. 그냥 배가 아플때 서점을 갔구나 정도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19/03/18 02:08
(수정됨) 제가 고등학생 때 저랬습니다. 저만 그런 줄 알았는데 생각보다 비슷한 사람이 많아서 놀랐네요. 다만 저는 서점에서는 별 일이 없었는데 마을 도서관만 가면 저랬습니다. 당사자 입장에서 영상의 세 가지 가설은 다 틀렸다고 보는데요, 제가 오랜 고찰 끝에 내린 결론은 다음과 같습니다.
1. 책이라는 물건 혹은 서점/도서관이라는 장소에 의해서 변의를 느끼는 것이 아니다. 무언가 신비롭고 오래된 어떤 것(책/보물/지혜)을 찾아 손에 넣는 듯한 느낌이 들 때 변의를 느낀다. 2. 1의 대상이 책인 경우, 책의 외형이 낡았거나 혹은 다루는 내용이 낡은 것일 때(역사/철학 등) 더욱 효과가 크다. 1처럼 생각하는 이유는 위에서 언급했듯이 서점보다는 유독 도서관에만 저랬다는 점과, 그 때의 기분이 꼭 어렸을 때 다락방을 탐험하던 때의 느낌과 유사했기 때문입니다. 또한 2에서 추정한 것처럼 굳이 책이 아니더라도, 오래된 물건이나 장소 등에 의해서도 비슷한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이런 기분을 뭐라고 표현해야 될 지 모르겠는데 탐험/수집/신비로움/고대와 같은 어휘들이 주는 어감들을 짬뽕한 듯한 느낌입니다. 또한 이 변의는 해당 책의 장르에 의해서도 영향을 받습니다. 만화, 잡지, 기술서적 등에서는 잘 못느꼈던 것 같아요. 효과가 컸던 것들은 건축(고대), 판타지, 역사, 독일 철학 등이 직빵이었습니다. (사진이 있으면 효과 X2) 마지막으로, 이를 잘 이용하면 상상만으로도 장 운동을 촉진시킬 수 있습니다. (약을 파는게 아니라 적어도 저한테는 유용합니다!) 변의가 느껴지는 듯 안나올 때 제가 주로 썼던 방법은 마이트 앤 매직 같은 게임 속의 주인공이 되어서 오래된 저택을 탐색하다가 촛불을 밝히고 숨겨진 보물상자를 발견해서 안에 있는 금화를 꺼내는 상상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먼지를 후 하고 불어내는 공감각적 심상이 요구됩니다.)
19/03/18 09:10
이거 예전 질게에서 비슷한 내용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무의식적으로 선택을 고민하게 만드는 상황 때문이라는 답변이 공감되도라구요(영상에선 3번에 기까운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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