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9/03/17 19:57
제가 경험해봤던 외국 회사는 출근도 비교적 자유롭고(9시~10시 사이쯤 아무때나 출근) 퇴근은 일하는데 지장만 없으면 아무때나 가더라고요..
19/03/17 20:01
대신에 해고도 눈치 안 보고 마음대로 가능 합니다.
[you are fired!] 경력 및 정년이고 나발이고 오로지 실적 하나만 봅니다.
19/03/17 21:28
한 가지 궁금한 것이 그렇게 해고가 자유로우면 재취업이 잘 되는 편일까요? 해고가 자유롭다면 우리나라보다 더 눈치를 보게될 것 같은데 말이죠..
19/03/17 23:41
해고가 자유로운 만큼 그만두기도 자유롭고 이직도 자유롭습니다. 오히려 한 회사에 오래 있는걸 능력 없어서 못 옮긴걸로 생각합니다
19/03/18 08:11
한국도 엔지니어 특히 SW 쪽은 이직이 쉬운 반면에 문과 쪽이 쉽지 않은건 비슷합니다.
물론 과거에 있던 회사에서 한 스펙에 따라 틀리겠지만 그냥 저냥 평범하면 그렇게 쉬운 편도 아니라고 하네요.
19/03/17 20:07
사장 : 내일까지 해야하는 일이 있는데 할 수 있어?
직원 : 지금 하고 있는게 있어서 못해. 다른 사람 시키면 안되나? 사장 : 알았어. 다른 사람 알아볼게. 아 그리고 이번달까지만 하면 프로젝트 끝나니까 다음달부터 나오지 말아.
19/03/17 20:13
선배 중에 한 분이 독일계 기업에 갔는데... 분위기가 '일만 잘하면 니가 업무시간에 똥을 싸건, 칼출칼퇴를 하건 신경쓰지 않는다. 대신 일을 정말 못한다 싶으면 넌 나가리다.' 느낌이라고 하더라고요.
한국은 어지간히 일을 못해도 사고 안치면 노동법 때문에 해고가 어렵게 되어있고, 적당히 못해도 안고가는 분위기죠. 그리고 확실히 한국에 비해서는 업무 시간동안 업무 강도가 꽤 강하다고 합니다. 가끔씩 시간 내서 잠깐 커피타임 가지는 정도 빼면 일에 몰두해야죠. (물론 못하는건 아닌데, 워낙 분위기가 업무시간에는 업무만 하자 분위기라 눈치가 엄청 보인다고 하더라고요.)
19/03/17 20:01
어차피 내가 일다해도 집에 못가고 또 다른거 주거나 벌써 끝냈어? 확실해? 이런말 하니까 그냥 시간 대충 죽이면서 회사에서 야근하고
야근할거 아니까 근무시간에 빡빡하게 할거 다하면 내 손해고 그렇게 야근은 하는데 일하는 시간은 더 적고 윗대가리가 멍청해서 생기는 문제점이죠 야근하면 더 일안하는데
19/03/17 20:18
가정 문제도 가정 문제이지만, 눈치보는 것 무시 못합니다. 내가 보기에는 한없이 높아보이는 사람도 보다 높은 사람의 눈치를 엄청 보더라고요.
인사팀에서 잠깐 일하면서 본건데 우리가 생각하는 상무/전무급도 사장급 눈치를 엄청 봅니다. 사실 말을 안한다 뿐이고 깨어있는 척 쿨코스프레하면서 아닌척 해서 그렇지, '근태 = 성과' 를 맹신하는 사람들 엄청 많습니다. 엉덩이 붙이고 있으면 뭐라도 나온다는거죠. 특히 나이대가 높을수록 이걸 맹신하는 사람이 더더욱 많습니다. 맨날 업무시간 끝나야 일 시작하는 차장도, 부장이 없으면 칼퇴하고, 그걸 보고 있는 부장도 상무가 없으면 칼퇴하더라고요.
19/03/18 09:45
여기에 저도 한표합니다. 예전에 아는 분 스타트업에 처음부터 참여해서 나이에 비해 높은 직급으로 일했던때가 있었는데
제가 칼퇴(이것도 사실 1시간 늦게...)를 하니까 윗사람이 모범을 보여 남아있어야 부하직원이 야근을 한다고 낮에 부하직원 관리만하고 밤에 제 일을 해서 무조건 야근을 하라는 식으로 얘기하더라고요.
19/03/17 20:15
일이 바쁠 때 야근은 당연한거고 안 바쁠때가 문제인데 보통 팀장급이 문제죠.
집에 가기 싫어서인지 그냥 남아있음;; 제가 지금 야근 없는 생활한지 꽤 됐는데 팀장급이 먼저 퇴근하면서 어이 할일 있는 사람만 남고 다 퇴근 준비하자고~ 하면 진짜 아무 문제없어요.
19/03/17 20:32
친구도 엘전인데 술약속 하면 금요일에 칼퇴근 정도가 아니라 5시 전에 퇴근해서 저희 회사 앞에서 기다리더라구요 크크크 맨날 야근 해서 제가 구디 쪽으로 갔는데..
19/03/17 20:27
야근...하라는 분위기는 결코 아닌데 어쩔 수 없이 야근을 해야 업무가 진행이 되네요...ㅜㅜ 들어오기 전까지만 하더라도 은행이 이리 바쁠줄은..
19/03/17 20:46
야근은 출퇴근거리와 비슷하죠. 크크...
처음부터 야근을 쭉 했으면 그러려니하는데 한 번 야근 안하는 회사 들어가면 그 뒤론 야근하는 회사 절대 못 가요. 하루가 1~2시간 길어진다는게 삶의 질을 어마어마하게 향상시켜 줍니다.
19/03/17 20:48
업무 능력을 업무 결과로 보는게 아니라 얼마나 늦게까지 일하는가로 판단하는 윗사람들이 많죠. 정말 피곤합니다.
이전 팀장이 넌 맨날 8시 9시면 퇴근하냐, 사회생활 짧은 티를 낸다 개념없다 소리를 참 많이 했었죠. 내 할일은 항상 다 하고 갔는데. 아 물론 야근수당은 없는 회사입니다.
19/03/17 20:53
근데 요즘은 윗사람 안간다고 못가는건 아니지 않나요?
진짜 사람을 더 뽑거나 좀 천천히 하는게 사회적으로 용인이 되야할 것 같아요 우리나라는...
19/03/17 20:54
주5일 칼퇴+연차 맘대로 씁니다
주6일에 연차 및 퇴근시간이라는 개념이 없던 곳에서 첫 직장생활을 했었는데 두번째 직장은 매우 좋네요 단점은 그만큼 짜게 줍니다 근데 차라리 그냥 덜받고 지금처럼 편하게 직장생활 하는데 훨씬 낫네요 뭐 연봉 5천씩 준다면야 감내하고 하겠는데 그런것도 아니었어서
19/03/17 21:09
정말로 일이 너무 많아서 야근할때도 있긴한데..
대부분은 위에서 빨리 결정을 안해줘서 하는 야근이 정말 짜증나죠... 지들끼리 회의를 5시까지 해놓고 5시반에 회의결과가 이렇게 나왔으니 '오늘까지' 이 결과에 맞게 수정해와...같은
19/03/17 21:35
요즘 삼성전자는 어떤가요?? 자율출퇴근제 한다던데 진짜 지키는 건지 모르겠네요. 학교 와서 홍보하는사람들은 지킨다고 이야기는 하는데
19/03/17 22:00
공장 쪽은 생산직군 분들 일정 맞춰야되서 완전 자율출근은 힘듭니다만, 퇴근은 유연하게 하는 편입니다. 개발직군은 출근, 퇴근 다 자유롭게 하는 편이고요.
물론 이것도 부바부긴 합니다. 부서장이 자출제 이해 못하는 꼰대면 그냥 8시 출근, 5시 퇴근입니다.
19/03/17 22:11
경험한 2곳 모두 저런 문화는 1도 없는 곳들인데 워라밸은 천지차이였습니다. 이전 직장은 시즌제로 돌아가는 펌이었는데 정작 비시즌에 8to6하고 시즌은 걍 안 보내줌. 현 직장은 완벽하게 공기업 문화인데 모든 면에서 better off지만 이전 직장을 안 거쳤다면 아마 이 곳은 대졸신입에 자격증만 가지고는 못 들어왔을 거라 생각하며 위안합니다.
19/03/17 22:29
확실히 개발자가 좋아요.
저희는 저런거 하나도 없습니다. 자율출퇴근제인데 퇴근할 때 혹시나 눈치 볼까봐 퇴근인사도 못하게 합니다. 그냥 조용히 퇴근하면 되요.
19/03/17 22:49
외국계 한국지사인데 저는 야근을 좀 하는편이고 후배들은 칼퇴시킵니다. 시킬게 없거든요. 일이 많아서 뭘좀 시키고 싶어도 약속있으면 보내고 능력안되는 친구들한텐 애초에 부탁도 안하고...그러다보면 저혼자 야근하고 괜히 저 기다려주는? 선배들 집에 안가고..
그러면 제가 그러죠.. 대체 왜 그러냐고 가족들하고 사이가 안좋은거냐 친구가 없는거냐 아니면 집에 인터넷이 안되냐 티비가 없냐 그러면 눈치보다가 슬슬 갑니다.
19/03/18 00:09
연구직인데.. 일요일날 출근했더니 회사 건물에 10명 이내로 있더군요.
8층중에 불켜져있는층이 딱 2개층. 52시간제로 바뀌고 문화도 많이 바뀝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