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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7 13:53
그래서 전 저렇게 앞장서서 저런 주장하는사람들은 진심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그저 인기를 얻기위해 이용하는거죠.
진심이라면 그 사람들을 위한 생각도 해야할텐데...
19/03/17 14:14
그렇죠
여성인권 생각했으면 진작에 장자연사건 별장특수강간 사건 이런데부터 들쑤셨어야죠 그저 자기이익을 위한일이나 자기가 두르고싶어하는 것만 하는 패션이죠
19/03/17 14:11
근데 저게 실제로 있다면 정말 우리는 저걸 어떻게 볼까요.
아 장애인들 일감 생기고 좋겠네 장애인들을 위한 새로운 기회의 장이네 할까요? 아니면 자본주의가 개선발전시킨 프릭쇼라고 할까요? 위에서 레이싱걸 예를 드셨는데 일자리를 구하기 힘들고 몸이 성치 못한 상황에 처한 이들과 사지와 정신 멀쩡하게 자신이 선택한 레이싱걸이 어느 정도 동치가 될 수 있을까요? 저도 프릭쇼라고 했는데 그러면 프릭쇼의 정의는 어디까지이고 어디까지 용인되는 걸까요? 제 사고범위로는 참 뭐라 말하기가 너무 어려운 이야기입니다. 가상의 이야기라 오히려 너무 쉽게 말하는 거 아닌가싶기도 하고...
19/03/17 14:15
본문의 좀비랜드를 예로 보면 신체 중 일부분이 없는 장애인이 아닌 배우를 쓰게 되면 추가적인 특수분장을 하면 되겠죠.
장애인 배우에게 더 많은 급여를 주는 것은 추가 특수분장을 안하는 비용을 주는 셈이구요. 전 장애인이 없이 다른 사람들이 하는 것도 문제가 된다면 프릭쇼고, 아니라면 프릭쇼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19/03/17 14:41
라이언 일병 구하기에서도 장애인분들이 엑스트라로 몇명 쓰였다고 들었습니다. 저는 저 좀비랜드가 그 정도 맥락이라고 생각합니다
19/03/17 15:44
둘 다 죠. 장애인을 도구로써 이용한 것도 맞고, 장애인을 위한 새로운 장인 것도 맞죠. 사실 우리 인생도 다 그렇지 않나요?
19/03/17 14:17
생각해 볼 측면도 있지만 또 저 좀비랜드에 취직하지 못한 다른 장애인들이 좀비랜드로 인해 입게될 심적피해에 대해서도 생각해봐야하지 않을까요.
19/03/17 16:32
글쎄요. 제가 대머리인데 대머리임을 이용해서 취직할 수 있는 직장이 있다고 칩시다. 쌍라이트 개그 같은거요. 너도 엄마말씀 안들으면 아저씨처럼 대머리됀단다아~~~ 이런거.
좀 기분은 좋지 않지만 또 나름 허용범위 안이긴 하네요. 불편하긴 한데 많이 불편하지는 않은걸로 합시다. 헬조선개그로 일본에서 돈을 벌어먹는거 불편해하는 것도 불편하긴해도 불편하지 않을수도 있는거죠. 이건 자기 판단기준이 어떻게되냐에 달린 문제같아요.
19/03/17 20:24
대머리가 대머리를 그대로 부각시켜 돈버는 게 아니라, 대머리가 변발인 청나라 악당 장수로 분장해서 영화에 출연한다는 것이 더 어울리는 상황 비유 아닐까요?
어쨌든 각자 판단기준이 다를 수 있다는 것에는 동감합니다.
19/03/17 20:50
대머리들은 전부 깡패, 악당으로 나오는 식이 되겠네요. 그 비유가 더 맞을지도요.
옛날같으면 드라마 영화에서 전라도, 부산 사투리 나오면 거진 다들 깡패인것처럼. 안불편한 사람도 있지만 불편한 사람도 분명 있겠죠. "너 왜 깡패역만 하냐."
19/03/17 14:18
장애인의 모습을 공포로 소비한다는 것이 거부감이 들긴 합니다. 장애인의 모습을 기괴하고 공포스러운 모습으로 인식되게 할 우려도 있구요. 그렇다고 저분들의 직장을 잃게 운동을 하고 싶지는 않네요. 자본주의에서 착한소비, 옳은소비만 주장하는 것은 비현실적이고 그걸 가려낼 명확한 기준도 없습니다. 우리가 할 수 있는 것은 사인과 사인의 관계에서 강제력을 갖는 것을 막는 것 뿐입니다.
19/03/17 14:21
이 만화 장애인분이 보면 기분이 좋을까요 나쁠까요?
이거에 동감할거면 위선자 할랍니다. 분위기 뭐 내지 말고 웃으란 얘기로 들리네요..
19/03/17 14:31
저는 그래서 감성정치를 혐오합니다.
정치는 자원의 분배를 둘러싼 피의 투쟁이지 저런 감성놀이가 아니거든요. 니 기분이 나쁘고 가슴이 아프면 거기서 끝내라고. 허영질 하지말고. 제가 그래서 신좌파를 싫어합니다. 진짜 배부른 투정을 하는 거 같아요.
19/03/17 16:09
동물농장의 시대적 배경이 다들 극단적인 이념들이 태동되던 시기였고, 인물들이 있었죠.
지금도 그 때랑 비슷하죠. 군중심리도 그렇고..
19/03/17 14:41
뭐, 그래서 뭔가 진짜 사회적으로 도움되려는 운동을 하겠다면 이게 성공하면 어찌될지 계산기를 미리 두드려봐야죠.
이게 정말 사회적 이익인가 피해보는 사람은 없는가. 근데 요즘은 정의의 이름을 쓴 장사꾼만 있는거 같아요 혐오를 팔고 분노를 팔고..
19/03/17 15:11
성(육체성)을 상품화하는 건 남성도 마찮가지긴한데, 사실 모든 인간은 결국 육체성을 자산으로 노동 하기마련이죠.
다만 사회가 욕망하고 극대화시키는 육체성이란게 여성의 경우는 성적인부분에서 (남성보다) 특화되어있고 남성의 경우는 근육(강인함과 관련된 육체적 정신적)에 특화되어있죠. 그런 의미로 매춘부와 노가다꾼은 각기가 가진 육체성의 가장 원초단계 노동자이며 상품화 같단 생각이 드네요
19/03/17 14:49
이거와 같은 맥락일진 모르겠지만, [남의 밥그릇을 조지는데 사용되는 올바름이 진짜 올바름인가]하는 생각은 요즘 많이 하긴 합니다.
19/03/17 14:55
이 게시물이 온당한가와는 별개로 요새 정치적 올바름이라는 것이 거의 파시즘의 냄새를 띠어가는 것 같아 불편하긴 합니다.
별개의 얘기지만 서울시 초등학교에서 일제학용품에는 전범기업제품이라는 특정 태그를 붙여 관리하기로 했다면서요? 딱봐도 미쓰비시가 떠오르기는 하던데... 음... 이게 정말 잘하는 짓인가 싶어요.
19/03/17 15:18
사람에 따라 다를 것 같네요. 근데 비장애인이 좀비나 괴물분장하는 건 상관없잖아요. 왜 장애인은 하면 안될까요? 장애를 가지게 된 일 양면 중 하나를 이용하는건데 말이죠.
19/03/17 15:47
장애가 있는 것 만으로 좀비와 같다는 의미도 아니고 단지 좀비분장을 한 후 하는 역할 일뿐이라서, 다른 장애인들이 상처받을 것 같지는 않습니다..
19/03/17 16:38
사실 위에 말과는 반대되는 얘길수 있는데 그냥 팔 수 있는건 어지간해서는 다 팔았으면 좋겠다는 생각도 듭니다.
진짜 마약류와 같이 나라를 절단낸 몇 가지를 제외하면 사회악이니 뭐니해도 금지조치를 내리는 건 최하책이라는 생각이 들어요. 그게 결국 어떤 사회로 귀결되는지에 대해서는 역사가 말해주는데 역사공부하자고 그렇게 핏대올리시는 정부기관들은 그런 부분은 안보이나 싶은 생각이 들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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