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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속 나무위키 문서 2.3. 가정의 패전 인용"그런데 여기서 마속은 제갈량의 명령을 무시하고 길목에 세워야 할 방어진지를 산 꼭대기에 세우는, 전쟁사상 다시 없을 바보짓을 한다.부장 왕평이 필사적으로 말렸지만 이마저도 무시해버린다."
19/03/15 21:31
예전에 마스터충달님 추천(?)으로 봤습니다. 그냥저냥 볼만 했습니다. 나름 쫄깃하기도 하고요. 그런데 실화가 아니었다면 아카데미는 커녕 망하지 않았을까...
19/03/15 23:46
정말입니다. 실화와 실제인물 성애자 아카데미.. 재미있게 봤지만 라이프 오브 파이 보다 이 영화가 더 뛰어난 작품인지 정말 모르겠어요.
저는 장고-분노의 추적자나 (작품상 후보에도 못 올라간)어벤져스조차 아르고보다는 더 높은 완성도를 가진 영화라고 생각해서요. 역시 실화를 바탕으로 작품상까지 받은 킹스 스피치는 어떻고요. 당시 후보에 있던 영화가 블랙스완, 토이스토리3, 소셜 네트워크, 더 파이터, 인셉션 등등 입니다. 전문가들이 많이 말하던 블랙스완은 고사하고 나머지 영화들부터 확실히 이기고 와야하는 거 아닙니까? 한 때는 아카데미 작품상이나 감독상 수상작은 꼭 확인하고 챙겨보곤 했었는데 이런 조그만 실망들이 쌓이고 쌓이면서 언젠가부터는 아카데미 결과를 전혀 확인하지 않게 되었네요.
19/03/16 05:49
다 차지하더라도 이 영화가 작품상까지 받은 건 저도 좀 아쉽습니다. 아카데미 시상식이야 뭐 자기들 잔치니 그런가 보다 하고, 실화가 주는 남다른 힘 이 있다는 것 역시 인정합니다. 영화만 놓고 보면 전체적으로 긴장감과 유머를 잘 버무린 편입니다.
그런데 제가 아쉬워 하는 건 '왜곡'이 너무 심해요. '각색'의 수준을 넘었습니다. 영화적 완성도와 재미를 위해 어느 정도 첨삭을 하는 건 누구나 이해할 수 있겠지만 실제 가장 큰 역할을 한 공로자가 뒤바뀐다든지, 선의를 보였던 다른 나라 대사관을 쓰레기(...)로 만든다든지. 영화 다 보고 실제 사건 관련 자료를 보니 실망하게 되더군요. 그리고 각색이 어떤 목적으로 이루어졌나를 생각해 보니 역시나 미쿡만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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