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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1 15:43
44만원도 어마어마하긴한데, 44만원으로 94만원어치 생색을 낼 수는 있게 됐네요.
그나저나 팀이 몇 명이길래 아무리 소고기라한들 94만원이라니... 승진턱을 낸다한들 결국은 회식인건데, 회식에서 저렇게 신나게 양껏 먹는 군요. 저는 자리가 불편해서 고기에 혹해서 좀 먹더라도 평소보단 덜 먹게되던데.
19/03/11 16:12
저는 회식은 아니지만 새벽집에 겨우 4명이서 갔다가 200만원대 계산서를 받은 적도 있습니다. 그 중에 카자흐스탄 사람이 한 명 있었는데, 혼자서 대략 150만원어치를 먹더라고요. 평생동안 본 인간 중에 가장 많이 먹는 인간이었습니다.
19/03/11 17:18
저 몽골이랑 중국사람 저녁사준적 있는데 제가 양꼬치집 가자니까 몽골친구가 고개저으며 엉XX 무한리필 고깃집 가야한다더군요. 고기 먹는게 진짜...요몇년사이 가장 잘한일이었네요.
19/03/11 15:47
부서에서 당해 승진하는 사람은 어림잡아 10~15% 정도일텐데
그럼 승진자 하나가 책임져야 하는 팀원은 6~10명... 회식때 보통 인당 8만원 정도 잡는 걸 생각하면 44만원이 많은 건 아닌 듯...
19/03/11 15:50
예전에 부장님 승진 때 150만원 쏘셨는데...
그땐 그냥 햇병아리라 회식으로 생각하고 별 생각 없이 먹었는데 이제 와서 돌이켜보니 맘이 안 좋군요 에공...
19/03/11 16:47
총대매는 사람 과 그 총대를 이해해줄 수많은 조력자가 있어야 근절할 수 있죠.
위로 5명 아래로 10명 있는 사람이 승진하게 됐을때 자신의 위로 5명이 모두 동의를 해주지 않는 이상 저런 문화를 없애기 힘들죠. 나 때는 다 했다! 저로 약 20년전에 군대에서 수경(병장) 달면 자기 위로 고참한테 2만원씩 내는 문화가 있었습니다. 위로 2만원씩 내고 아래로는 소대원 전체 최소 빅맥햄버거 급 한개씩은 쏘는 제가 최고참이 되었을때 몽창 없애버리고 그냥 소대전체원 쭈쭈바 한개씩 으로 바까 버렸습니다. 저는 수경달대 위로 수경이 11명이라 22만원 + 햄버거값 10만원을 썼고 제 아래로 수경들 8명도 최소 저정도 돈은 쓰고 병장 턱을 내고 올라온거죠 없애자고 했을때 반발 엄청 심했습니다. 나는 냈는데 회수가 안되니까요. 따로 담배도 사주고 술도 먹이고 잘 구슬러서 근절시켜 버렸습니다. 제대하고 6개월 뒤 저희소대를 제외한 나머지 3개 세대 줄줄이 비엔나로 30명정도 영창 가서 부대 해체각 나올뻔 했습니다. 저희소대 윗놈들은 모두 서장표장 받고 착한고참 올바른 병영문화 개선에 힘쓴 녀석들이 되었고 여전히 금전상납 문화를 보유하고 있던 타소대 애들은 전부 금품갈취로 아주 부대 전체로 곡소리가 났죠 10여년이 넘게 이어져 온 문화였던지라 다들 저게 잘못되었다는 인식은 없었습니다. 낸만큼 다는 아니어도 회수가 된거고 혹자는 낸거보다 더 많이 받아가는 풀린 기수도 있었으니까요. 사회라고 별반 다를게 있나 싶습니다. 어떠한 부조리 앞에서 나혼자 개인이 바꾼다고 쉽게 바꾸기 힘들잖아요. 영향력있는 사람들이 다같이 한번에 동참해주지 않는이상.. 아니면 저렇게 극단적인 제재가 가해지거나요.
19/03/11 21:48
저도 의경...
그정도는 아니지만 신병의 육군 군복을 제대하는 고참이 뺏어가는(?)문화가 있었는데 제가 없앴네요 크크. 덕분에 저는 전역하고 예비군복 얻어입어야했던....
19/03/11 17:15
전회사 특이한? 부서문화하나가 있었는데, 진급을 하면 회사돈으로 회식을 함
무조건 목요일에 하고, 진급자는 금요일에 부서장재량으로 그냥 연차 크크크크크 계약직에서 정규직으로 변경된경우도 동일하고요. (공채가아닌이상 계약직으로 뽑는데 다음해 공채인원입사때 무조건 정규직으로 발령해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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