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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11 12:54
옛날에는 저도 부정적인데다가 부정적인 사람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언젠가부터 생각이 좀 바뀌었습니다.
저들도 뭔가 대화를 잇고는 싶은데 지금까지의 능력으로는 이을 방법이 저것밖에 없어서 부정적인 표현을 하는 것에 불과하므로, 어떻게든 물길을 좀 터주면 괜찮다고 생각하게 되어, 부정적인 대답이 아예 나오지 않도록, 또는 부정적인 대답 이면에 담긴 긍정적인 면을 스스로 표현해낼 수 있도록 (+저 또한 표현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사람과의 관계가 그렇게 많이 주어지지도 않는데 별별 사소한 이유로 다 끊어내기에는 너무 아깝다고 생각하게 되어서요.
19/03/11 12:57
저것도 저거고 연락만하면 한숨쉬면서 신세한탄 하는 부류도 힘듭니다. 가끔 그러면 아 얘가 진짜 힘들구나 하는데 거의 매번 그러니까 정떨어지더라고요.
19/03/11 13:24
뭐든 적당히 해야지.... 매사 부정적인 꽈베기 + 푸념하소연신세한탄 일색인 사람들은 너무 피곤해서 멀리하게 돼요.
사람 만나서 이야기하면서 기분전환하고 싶은데, 부정적인 이야기만 들으면 나까지 에너지 떨어짐...
19/03/11 13:56
제가 저런편입니다..
그래서 자아성찰을 좀 해봤는데, 사람들 대화의 82%는 자기자랑으로 이루어집니다. 그거 듣기 싫어서 그렇게 된거 같아요(자르고 다른 주제로 넘기려고).
19/03/11 16:43
저도 좀 이런편입니다
대화를 녹음해봤더니 거의 대부분 문장의 시작이 '아니'더라구요 그래서 지금은 대화중에 혹시 상대방 말을 전부 부정하지 않는지 의식하면서 대화합니다...
19/03/11 14:22
부정적인 사람이 세상에 많다고 해야 긍정적인 걸까요 적다고 해야 긍정적인 걸까요
부정적인게 뭐 어떻냐고 옹호해주는 사람은 긍정적인 걸까요 부정적인 걸까요 일단 이런 생각을 하는데서 탈락이긴 하겠네..
19/03/11 15:07
"대통령도 바뀌었으니 이제 정치 신경안쓰고 살아도 되겠지?" ->
"정상회담도 이뤄졌으니 이제 징병제 없어지겠지?" -> "아무것도 바뀐게 없으니까 이젠 진짜 정치 신경끊어도 그게 그거겠지" -> "이제 결혼했으니 아침밥은 챙겨먹고 다니겠지?" -> 전부 부정적으로 대답해줬습니다.
19/03/11 15:59
악의가 없고 좋은 사람들이라는건 알겠는데, 곳간에서 인심난다고 제가 갈수록 마음에 여유가 없어지니까 오래 들어주지를 못하겠어요. 이젠 의식적으로 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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