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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3/02 09:02
1,2번은 믿는다 라기보다는 완전무시하지는 않는다 정도...?
예를 들어 실제로 혈액형이 성격을 결정한다기 보다는 한국에서는 어렸을 적 부터 노출된 혈액형별 성격론에 의해 '나는 X형이니까 이러저러한 성격이라고? 맞는 것 같기도 하고... 난 원래 그런 성격인건가?'라는 생각을 하게되므로 부지불식간에 성격형성에 어느정도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봅니다. 서양에서는 별자리가 비슷한 영향을 준다고 보고... 3,4번은 실제로 어느정도는 확실하게 영향을 준다고 생각합니다. 그렇다고 뭐 관상학 책을 A to Z까지 믿는다 그런건 또 아니구요
19/03/02 09:10
3번은 관상이 후천적으로 변하는 느낌도 있는거 같아요.
40 50 먹으면 얼굴에 책임져야 한다는 것도 그렇고, 사람들의 성격이 얼굴에 영향을 주는 것 같네요. (근데 적고나니 이건 전통적 의미의 관상학은 아닐수 있겠네요)
19/03/02 11:05
저랑 같으시네요
형제관계는 유년기에 부모형제의 사랑을 받는 구조와 연결돼서 의미가 있다고 생각하고 관상은 얼굴이 성격을 결정한다는뜻이 아닌 성격이 얼굴에 드러난다는 뜻으로 생각하고있습니다 자주 짓는 표정에따라 얼굴이 달라지니까요 코가 크다 귀가 크다 이런말 말고요
19/03/02 11:29
오 딱 저랑 같은 포지션이시네요.
저도 3,4는 외부요인이 작용하거나 외부요인이 되는 요소라 생각하고 1,2는 전혀 믿지 않습니다. 다른 얘기지만 그래서 소개팅나가서 상대분이 혈액형얘기하면 괜히 깨더라구요;
19/03/02 09:29
별로 신뢰할만한 것들은 아닌것 같습니다. 다 말장난 같은거라서 미리 선입견으로 그렇게 생각하고 맞으면 그래 역시가 되는거고 아니면 말고 거든요. 4번이 영향이 없는건 아니지만 이것도 그 관계라는게 다 다른거라서 그다지 신뢰하지 않아요.
19/03/02 09:38
형제가 있냐 없냐에 따라서 성격이 다르다고 믿고 있습니다.
형제가 있는지, 형제 안에 여자가 있는지, 여자들만 있는지, 남자들만 있는지 등등 많은 부분에서 나타나죠. 관상도 은근히 영향이 있는 것 같고, 1,2번은 안믿네요.
19/03/02 09:40
저는 관상을 살짝은 믿는게... 얼굴 생긴게 당장 그사람의 성격을 결정하지는 않는데, 다른사람들의 그 사람에 대한 대우를 달라지게 하거든요.
이게 결국 그 사람의 성격과 나아가서는 인생에도 다소 영향을 미친다고 보기 때문에... 근데 가족관계와 성격의 영향력은 비교도 못하게 크죠... 그냥 상식적으로 생각해봐도, 그 사람이 가족 안에서 어떻게 자라왔는지를 알려주는 게 가족관계인데 성격에 영향이 클수밖에 없음...
19/03/02 09:55
성격이라는게 워낙 다양한 요소들의 상호작용 총집합이라, 죄다 크든 작든 영향을 미치긴 하겠죠. 언급할 필요조차 없는 유전자, 가정환경말고도 국가, 지역, 소득수준, 얼굴, 형제관계등등도 당연히 성격에 지대한 영향을 주고, 심지어 혈액형별 성격론조차 우리나라에선 어렸을때부터 워낙 쉽게 접하기 때문에 어떤 식으로든 영향을 안 줄 수가 없음. 인간의 인지수준에서 그걸 법칙화해서 어설픈 일반화가 가능하다고 생각하는게 문제지 그냥 재미로 받아들이면 좋은 대화소재가 됩니다. 성격에 영향을 주는 팩터가 그렇게 많다고 생각하면 섣불리 전라도 사람은 어떻다라든가 외동은 어떻다라고 말하기가 더 어려워짐...
19/03/02 10:29
4. 형제관계가 성격형성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서는 심리학적으로도 진지한 분석이 시도되어 왔고 어느정도 개연성은 있습니다.
CEO와 말단 직원의 성격이나 행동경향이 많이 다르리라고 기대하는 것과 비슷하죠.
19/03/02 10:32
(수정됨) 관상 역시 믿을만한게 못 되는게 싫어하는 사람은 아무리 잘생겼어도 x 같아 보입니다. 또 이미 그 사람에 대한 가치판단을 내놓고 나서 얼굴을 보면 그에 맞게 끼워맞추기 마련이죠.
대표적으로 홍탁집 아들만 해도 그리 욕먹고 관상으로 까였는데 그리 나쁜 사람이 아닌걸로 밝혀지고 나선 갑자기 인상 좋아 보인다 드립이 나왔죠. PGR서도 몇번 본 것 같은데...
19/03/02 10:40
대표적인게 정치인이죠. 문재인 대통령 경우만해도 대선 당시 젊은 층 및 진보층에겐 미남이다 잘생겼다 등의 평이 주류였는데, 노년 보수층 분들이 하시는 얘기 들어보면 야비해보인다는 등의 부정적 얘기를 하도 들어서;;;
19/03/02 10:47
사람의 외모가 그 사람의 성장 과정에 영향을 주는건 당연하지만 거기서 관상학을 믿는다로 넘어가면 로지컬 퀀텀 점프 아닌가요;
그 정도 논리 비약 할 수 있으면 킹액형별 성격이나 갓자리, 빛주팔자 못 믿을게 없죠. 다 유사과학임
19/03/02 10:55
(수정됨) 테스토스테론/에스트로겐 분비량에따라 생김새의 차이가 생기기때문에 아주 근거 없는 것은 아닙니다.
물론 디테일하게 들어가면 헛소리가 많겠죠. 성형/화장등으로 원래 생김새가 감추어지는 경우도 있고..
19/03/02 10:59
관상학이 외모별 호르몬 분비에 대해 분석해서 나온 결과물이 아닌데 현 시점에서 아무런 근거가 없는거 맞죠. 외모가 삶에 영향을 미친다는게 틀렸다는게 아닙니다. 딱 집어서 "관상학" 만 얘기한거에요.
19/03/02 11:09
아뇨 관상학에 틀린것-혹은 아직 근거를 찾지 못한것-도 많겠지만
'광대가 크고 턱이 발달한 사람이 남성호르몬이 많이분비되는 사람이기때문에 힘이 세고 남성적 성격을 가진 경우가 많다' 정도는 의미가 있다는 얘깁니다. 에스트로겐이 높아 둥글둥글한 얼굴, 큰 눈, 작은 코를 가진 사람들은 친화성이 높은 경향이 있구요. 말씀하신대로 외모가 삶에 영향을 끼쳐서 성격이 형성되는 측면도 있고 반대로 살아온 삶이 외모에 드러나는 부분도 있습니다. 그렇기때문에 관상이 아무 의미가 없는건 아닙니다. (오예측도 많겠죠 - 혹 관상학 책을 본다면 다 믿을것이 아니라 어느정도 근거가 있는 것만 가져가야겠죠.) 어느 부분을 버려야 한다는 말씀인진 알겠습니다. 그 중 헛소리-작자의 편견이 들어간-도 있고 아직 우리가 근거를 찾아내지 못한 것도 있겠죠. 전자가 많을거라고 생각은 합니다.
19/03/02 11:24
물론 수많은 귀납적인 사례들중에 맞는것도 드물게 있겠지만 그렇다고 관상학에서 뭔가 취할 필요가 없죠. 말씀하신 내용들 다 현대과학적으로 밝혀진것들이라서 의미가 생긴건데요.
외모, 신체와 삶과의 관계는 현대적인 방식으로 전면적으로 재접근하면 될 일입니다. 과학이 아닌데 취하고 말고 자시고 할게 없다고 생각해요 그냥 가십거리로 소비하는것 이외에 어떤 가치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19/03/02 11:44
저포함 여기서 관상은 약간 믿는다는 분들도 다 그 비슷한 정도일걸요? 단지 와님처럼 완전히 이성과 감성을 분리하지 않았을 뿐이지, 그냥 사람 성격과 얼굴을 연관지어서 한두마디 해볼 만하다 정도의 가치로 관상을 생각하는 거죠. 1,2번은 그럴만한 가치도 없는 거고.
그리고 과학적인 연구 결과가 관상이 이야기해주는 모든 범주를 아직 한참 커버 못하고 있죠. 뿐만아니라 관상은 관상학까지 갈것도 없이 그냥 얼굴 보고 느낌으로도 대략 알 수 있는데 반해, 연구결과는 하나하나 찾아봐야 하니까요. 사람 얼굴 보고나서 이 얼굴형은 어느 연구결과가 있었더라.. 하고 찾아보는 사람이 있을까요? 그냥 얼굴 보고 성격 짐작하고 마는거죠. 딱 그 정도의 입장에서 관상이라는 개념을 받아들이는 건데 너무 딱 잘라내실 필요는 없을 듯.
19/03/02 13:01
근데 딱 그 정도의 관점에서 접근하면 혈액형별 성격도 딱 잘라서 아예 헛소리라고 할 수 없죠.
애초에 혈액형이 성격을 좌우한다는 얘기 자체는 완전히 헛소리가 맞지만 하도 저 혈액형별 성격이라는 개념이 유행하다보니 가장 인격형성에서 중요한 유년기~청소년기에 영향을 받으니까요. 여튼 위에서도 말했지만 저는 어디까지나 [관상학]이 사회적 지위를 얻는것을 경계할뿐입니다. 듀라한이라서 집에 얼굴을 놓고 인생을 살지 않는 이상 사람의 인생은 어떻게든 얼굴과 영향을 주고 받게 되어 있다는 말씀은 맞는 말씀입니다.
19/03/02 10:55
(수정됨) 혈액형 별자리 이런건 재미로 하는거면 모를까 진지하게 주장하면 고맙게 걸러야죠
팬데스나 사주팔자같은거 믿을 확률이 높은데 끔-찍....
19/03/02 11:04
(수정됨) 관상과 형제관계는 굉장히 유의미한 통계값이죠. 물론 아웃라이어가 많기 때문에 확신해서는 안되지만 보통 열 중 일곱~여덟은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제가 본 형제관계 중 한 번도 예상에서 틀린 적 없는 케이스는 나이 많은 누나들 밑에서 자란 막내아들 뿐입니다.
19/03/02 11:06
혈액형(4) * 별자리(12) * 띠(12) * 사상의학(4) * 관상(?!) * 손금(?!) * MBTI(16) * 사주팔자 ... = 무한대...
이러면 다 가능하지 않을까요.
19/03/02 11:09
아동심리학이나 발달심리학 쪽에 책들 보면 가족관계는 성격형성에 절대적 영향을 준다고 해요. 물론 장남이니까 성격이 느긋하다 등의 스테레오 타입 이야기를 하는게 아니지만요.
19/03/02 11:34
<스눕>이나 <아름다움의 과학>같은 책을보면 외모를 보고 예측한 성격이 실제 성격과 유의미한 상관관계를 가진다는 내용의 실험 결과가 나와요.
혈액형 수준은 아니죠.
19/03/02 20:40
비약이 너무 심한데요. 얼굴 보고 '저사람은 인내심이 강할것 같네' '저사람은 사교성이 좋을것 같네' 하는것도 차별인가요?
어차피 관상을 전혀 인정하지 않는 사람도 잘생기고 이쁜 사람을 더 좋아하는데, 왜 외모 차별을 두고 관상 탓을 하세요
19/03/03 00:28
그런거 말고 범죄상 같은 경우요. 그리고 외모에 의한 차별은 물론 무의식적으로 모두 가지고 있지만 보통 극복하려고 애쓰죠. 그런 성향을 당당하게 내세우진 않는거 같습니다.
19/03/04 09:31
그런가요? 여기만 해도 관상 믿는다는 분 많은데. 다들 당당하지 못해야 정상인가보네요
외모에 의해 '차별'을 안하면 되는거지, 사람 인생이 얼굴에 전혀 드러나지 않을거라고 생각할 필요는 없지않나요? 인식과 차별의 차이를 생각 안하시는듯...
19/03/02 11:33
겉모습만 보고 사람을 판단하는 건 가장 기본적인 편견 중 하나니까 교육과 교양으로 극복해야 하는건데 한국은 외모 편견을 극복하려는 노력은 전혀 하지 않는 사회니까요. 당연한 반응...
관상을 믿는다는 사람들도 관상책에 나오는 이론을 믿는다는 게 아니라 자기가 보고 인상 더럽거나 못생기면 안 만난다는 얘기죠.
19/03/02 11:37
1, 2번은 개소리로 보고, 3번은 얼굴때문에 성격이 그렇게 되는게 아니라 그렇게 행동하는게 장기적으로 얼굴표정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 수 있지 않을까 정도 싶습니다.
4번은 나머제 셋과는 비교하기 미안할 정도로 영향력을 미치는 사안이라고 봅니다. 다만 무조건 그렇다...는 아니라고 보고요.
19/03/02 12:25
전 다 안 믿습니다. 4번도 딱히.. 한 부모에게 너무 다른 스타일에 형제 남매가 나오는거 보고, 장남 외동도 사람마다 장남인지 외동인지 구분도 안되더라구요. 재미로 보기에는 관상이랑 타로가 제일 잼나더라구요.
19/03/02 12:49
1,2는 언급할 가치 전무
3은 좀 영향은 있긴 한 정도 4는 실제로 상당히 유의미하긴 할 겁니다. 근데 3이나 4나 대체적으로 그렇다는 의미라 내 앞의 한 사람에게 그대로 적용될 리는 없죠. 남자가 여자보다 대체적으로 힘이 센데 여기서 나 장미란 이길수 있다vs 나는 장미란한테 한방에 간다 피지알러분들 전자 후자?
19/03/02 13:00
형제관계는 영향이 있지 싶네요. 애들이 몆명인가에 따라서 부모의 양육방식이 바뀌니까요 그리고 형제간의 갈등이나 불화가 심하면 해당 형제가 지닌 특성을 싫어하게 되니까요
관상도 전통적인 관상학적 측면으로 신뢰한다기보다는 그냥 성질 더러워 보이는 사람/언제나 찡그린 표정인 사람 뭐 이런 분들을 보고 지레짐작하는 선에서 판단의 근거로 삼는 정도?
19/03/02 13:01
4번이 저 셋중에선 가장 유의미하죠.
다만 그것도 어디까지나 전형적인 형제관계에서 나타나는 전형적인 통계에 가까운 이야기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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