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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8 11:14
크크크크
그건 그렇고 다들 배틀로얄을 즐기던 사람이 많아서인지 에이펙스는 물 고이는 속도가 대단히 빠릅니다 ㅠㅠ 본격적 플레이는 한 5일 됐는데 버스라고는 해도 치킨 뜯는 난이도가 달라지는게 하루하루 느껴집니다...
19/02/18 11:41
3일동안 레벨 18되었는데 치킨 딱 한 번 먹었습니다.. 어찌 탑 3까지 와도 2등만 밥먹듯이 하네요... 혼자하면 버스타는데 친구끼고 셋이 시작하면 그냥 쳐발리네요 -_ -;; 저레벨에도 고인물들이...
19/02/18 11:46
고이는 속도라기보단 기존 배그의 배틀로얄 개념에서 탈피하는 속도 차이라고 봅니다.
계속 되는 교전으로 게임 내내 텐션이 올라간 상태로 플래이를 하는게 챔피언 찍을 확률이 훨씬 높아서 배그에선 여포질이라고 불리는 교전 지향 플래이가 오히려 이 게임에선 기본 컨셉입니다. 몇일 전만 해도 자기 배그에서 총좀 쏜다면서 전부 존버에 집안에서 저격질 하다가 허무하게 털리는 팀원들이 대다수였는데 이제 그 친구들도 깨닳은거죠. 그렇게 싸우면 안된다는걸. 오히려 오버워치 잘하던 어린친구들이 날라다니더군요. 역시 피지컬이......
19/02/18 11:48
심지어 그런 팀원에 휘둘려서 낮아진 텐션으로 어영부영 겜하는거보다 랜덤돌려서 애들에게 핑찍으면서 우루루 싸움걸러 다니는게 승률이 훨씬 높을 정도죠.
19/02/18 15:01
게릴라와 에임이 이 겜의 핵심인거 같아요. 아무리 앉아서? 고정된 위치로 샷빨이 좋다고해도 이리저러 날라다니는 or 다수하고는 상대가 안되더군요. 진짜 요리조리 와따리가따리 하면서 한명씩 끊어먹거나 뒤쳐진애들 다굴까야하는거같아요. 요즘 이겜 너무 재밌습니다.
19/02/18 12:20
전 반대라고 생각해요. 최상위권 고이는 속도보다 신규유저 유입속도가 더 빠릅니다. 이 신규유저들이 흥미를 잃고 이탈하는 지점이 아니라면 그때까지는 재미있게 할수 있을듯 합니다. 서양유저들이 mmr을 극혐하는것도 이해가 되는게 mmr도 일종의 환상이거든요. 게이머들이 그렇게 공평한 실력게임을 부르짖으면서 진짜 실력게임 나오면 고인물게임이라고 거부하는것처럼 말이죠.
19/02/18 11:59
전 2판째에 서양형님들 2명이랑 스쿼드 짜졌는데 키도 제대로 모르는 상태에서 1등당했네요.
제가 아모곳도 못하고 죽어나가니까 서양형님이 계속 살려주시다가 보이스로 WTF당하긴 했지만... 2판째 버스1등이라면 감수해야죠. 물론 그 이후로 벽을 느끼고 다시 못돌리겠습니다 허허
19/02/18 12:01
저는 무한 교전+ 부활+속도감 이 삼박자가 FPS게임에 있으니까 지루한줄 모르겠습니다. 하루에 1시간정도밖에 게임을 못하지만 진짜 처음부터 너무재미있네요.
19/02/18 12:22
(수정됨) 이겜이 왜 여포질이 필수덕목이냐면 템 파밍 때문입니다.
한 포인트 털때마다 일정비율로 파템, 에픽, 전설이 있고 보급도 떨어집니다 당연히 여러포인트를 많이 털어야 에픽이상 등급 템들이 쭉쭉 뽑힙니다. 여러 포인트를 털려면 당연히 포인트 가는 길목 길목에서 교전에 일어날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게 교전에서 승리할때마다 내 템은 점점 전설과 에픽으로 도배되고 동일실력일 경우 템이 높은쪽이 대부분 교전에서 승리하게 되죠. 즉 빠르게 스노우볼 굴리는 게임입니다. 계속 포인트 포인트 이동하면서 각 포인트 승리자들과 만나 교전하고 승리해서 템업글하고 궁극기도 빨리 채우면서 가야됩니다. 스노우볼이 멈추면 정말 챔피언먹기 힘들죠. 그리고 빠른 교전 지향의 원인중 하나가 쓰레기 dmr도 한몫한다고 봅니다. dmr종류가 무섭지 않으니 계속 이동 무빙이 가능하죠.
19/02/18 12:29
dmr이 쓰레기인것도 쓰레기인데 장거리 교전 자체가 큰 이득이 없죠. 물론 장거리에서 한명 끊고 돌입하면 이상적이긴 한데, 애초에 돌입할수 있는 거리라면 타 게임의 장거리 개념과는 아득히 다른거라..
19/02/18 16:04
쓰래기는 아니에요.
아직 원거리 견재에 대한 감을 못잡고 배그 식으로 정조준후 사격을 지향하고 있어서 그런거죠. 저격이 위협적으로 느껴지기 위해선 위해선거의 순줌 수준의 사격 속도 + 빠른 위치 이동 + 발포 후 철저한 사주경계가 모두 필요합니다. 거기에 더해서 지형자체가 배그는 그냥 평지로 느껴지는 수준으로 다이나믹하다보니 한방의 리스크에 비해서 데미지 효율이 떨어지구요. 카스프로 출신들 플래이하는거 보면 DMR 무섭습니다. 윙보우는 배그처럼 한방에 안눕는거지 머리에만 꼽히면 두방 컷이거든요. 트리플 테이커는 초크로 적당거리에서 초크로 차징후에 3방 머리에 다 꼽히면 한방컷이구요. 오히려 템포가 빨라야 하기 때문에 DMR류로 원거리에서 서로 너도한방 나도한방 하는것 보단 중거리까지 접근해서 윙맨으로 교전벌이는게 효율적이라 SR류를 잘 쓰게 되는거라고 봅니다.
19/02/18 13:26
난 뭔가 여러발 쏴도 적이 잘 안죽음 + 근데 적이 쏘면 난 죽음
약간 요런 상태라 멘붕인데, 위에 분들 말씀대로 고수들이랑 팀 엮이면 파밍 열심히 하더군요.
19/02/18 13:28
(수정됨) 저 겜이 출시도 못해보고 사라진건 넥슨의 문제라기 보단 애초에 본편 자체가 노답이었기 때문입니다. 2도 똑같이 망한거 보면 애시당초 총쌈하다가 시간지나서 메카대전하고 뭐 이런 컨셉자체가 매력이 너무 없었던 거죠. 에이펙스 레전드의 캐릭터 디자인만 봐도 본편보다는 타이탄폴 온라인에 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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