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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2/15 18:56
나주 4년정도 살았었는데 뭐 당연한 얘기지만 딱히 엄청 맛있다 이것이 곰탕이다 이런 생각은 안들었었네요... 그냥 뭐 중간 이상은 가는구나... 지방에서 평범한 곰탕집보단 비싼데 서울보다는 싸서 다행이다 그 정도...? 제가 나주 떠난게 10년도 훌쩍 넘어서 지금은 또 모르겠습니다만... 대신 봉황면 쪽에 있는 보신탕집들은 지금도 그립습니다. 그 맛을 내는 집이 전국에 없어서.... 수도권에서 유명하다는 보신탕 집들을 돌아다녀봤는데 영 별로더군요
19/02/16 11:11
같은 나주의 정 추... 는 아니고 저 하얀집 같은 경우에는 나주 시내 수 많은 곰탕 집 중의 하나였는데 방송 탄 후로는 어나더 레벨로 가더군요.
저도 고향 떠나서 산지 오래되서 명절에만 가끔 들리는데 사람 항상 많은 것 보고 놀랐습니다.
19/02/15 18:57
저희 동네 맛있던 선지국집이 삼대천왕에 나오고 유명해져서 손님 미어터진 뒤로 급속히 맛이 떨어지는 걸 실시간으로 겪어 보니 정말 맛이 한결같을지 의심이...
19/02/15 20:00
제가 2번째 갔을 때는 기억왜곡인지 많이 변한 것 같더라고요.
정확히는 나주곰탕 자체는 괜찮은데 깍두기 퀄이 옛날같지 않더라고요...
19/02/15 20:14
그럼 처음에 갔을때랑 계절이 달랐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깍두기 맛의 8할은 무가 좌우하는거고 계절에 따라 무 맛이 엄청 달라지거든요.
19/02/15 19:05
나주 곰탕골목가서 제일 줄 길게 늘어선집 갔었는데 저긴것 같네요.
저는 후회안했습니다. 일단 테이블이 많아서 회전이 빠르니 줄도 금방 줄어들고 무엇보다 맛있었어요. 곰탕도 수육도 너무 맛있게 먹고 나왔습니다. 그게 벌써 6년전이긴 한데...
19/02/15 19:07
본점이 어딘지 모르겠는데 광주 광산구 월곡동에도 하나 있습니다.
이름이 하얀집으로 같은걸로 보아 분점이지않나 싶습니다. 저는 광주 갈때마다 거의 매번 먹습니다. 깨끗한 국물에 밥알들이 알맞게 흩어져있어 후루룩 한그릇하기 딱입니다. 깍두기는 적당히 물컹한것이 한입에 넣고 입천장으로 지긋이 눌러 먹기 좋고, 신김치도 홍어에 탁주한사발 생각날정도로 잘 익었습니다. 기본적인 토렴도 안하는 곳이 많은 요즘 같은 시대엔 꽤 소중한 음식점 중 하나죠. 무조건 특으로 시키십시오.
19/02/15 21:46
하얀집이 원탑입니다.
개인적인 선호 비선호로 조금씩 다르긴 한데 하얀집은 다들 괜찮게 먹습니다. 유명해져서 기다려야 한다. 친절도가 예전만큼은 아니다 라고 까이지 맛에서는 안까이는 듯요. 제 생각에 두번째는 하얀집 옆의 한옥집 입니다. 나름 신규?업체이긴 한데 꽤 맛있습니다. 남평할매집은 무난한 맛?이나 ...무난합니다. 노안집은 좀 기름진 느낌입니다. 안에 있는 고기도 좀 더 기름진 부위가 많구요 그 외에 어릴 적 아버님이랑 먹던 탯자리 등 여러 가게가 있지만 그래도 제일 유명한 네개만...
19/02/15 19:41
그리고 저 동네가 원래 전라도 소 도축해서 일본으로 넘기는 곳이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곰탕집들이 생겨났다고 하는 카더라를 들었습니다.
19/02/15 20:43
두번 갔었는데 정말 생각나는 맛입니다.
한 십여 년 차이를 두고 갔어도 맛있더군요. 특히 고기가 부드러워서 밥이랑 같이 떠 먹을 때 따로 놀지 않고 잘 씹힙니다.
19/02/15 21:36
하얀건 보통 우리가 알고있는 사골 뼈를 우려내는거구요 투명하고 맑은건 고기를 우려내면 맑게 나옵니다 그냥 고기를 많이 우려내면 맑고 뼈나 이런거 많이 우려내면 하얗게? 더 진하게 나오겠죠
19/02/16 12:45
나주곰탕 3대장 하면, 남평할매집, 하얀집, 노안집 이렇게 꼽곤 하는데
남평할매집은 밸런스가 좋은데 딱히 장점을 꼽기도 어려운 느낌, 하얀집은 국물이 맑고 개운한 느낌인데 수육고기가 좀 질긴 편, 노안집은 수육고기가 제일 부드럽고 맛있는데 고기맛이 진한 국물이어서 예민한 사람은 비리다는 평이 있는 편입니다. 90년대 중후반에는 남평할매집(구 남평식당)을 탑으로 쳐줬는데 하얀집이 미디어 공략을 잘해서 지금은 하얀집이 넘사벽이 되어버렸네요. 개인적으로 하얀집 가정사가 맘에 안들어서 안가기는 하지만, 가정사 때문에 안가는 것도 참 웃기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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