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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8 13:23
유격행군으로 30km가본게 최고 멀리 간 거고, 작계지 가는데 20km정도?
행군은 몇번 안했네요. 진지공사 두번이랑 혹한기 한번. 한강변에서 강바람만 실컷 맞았네요.
19/01/28 13:29
7사단 일반 페바였는데 100키로했습니다.
도대체 어떻게헀는지.. 잠자면서 걷는게 진짜 가능해서 신기했고 아침에 비오는데 비맞으면서 쪽잠잔게 그렇게 좋았네요
19/01/28 13:31
저 복무할 땐 부대마다 행군마일리지가 있어요. 아마 보병대대가 1년에 300km였나? 이거 때문에 사격장 가는 길을 행군에 포함하냐 마느냐로 말이 나왔었죠. 가는 길이 10~15km는 되서 포함되면 행군을 덜 하는데 포함 되지 않으면.....
19/01/28 13:39
맞아요 저도 이거 때문에 행군을 많이 했던 기억이 납니다. 10KM 이런건 행군에 안 쳐준다고 8KM정도 되는 사격장을 일부러 돌아돌아 20KM 만들어서 행군에 포함시키고 그랬었죠. 결국 다 못채워서 100KM 한번 했었고요... 근데 다른 훈련하고 함께 안 하고 딱 행군만 100KM하는 게 오히려 쉬웠던 기억이 나네요 졸린것만 빼고
19/01/28 14:05
저는 행군을 아무리 해도 발바닥이 멀쩡해서...
군장 무거워서 행군은 싫었지만... 겨울에 눈이 왔는데도 자면서 행군했죠.. (어떻게 했는지 모르겠지만...) 논두렁에서 굴러 떨어지는 애들도 있었고요..
19/01/28 16:08
저도 이상하게 행군이 힘든적은 한번도 없었습니다.. 45키로 복귀행군 두세번 해본게 다긴 한데
자대 복귀해서도 멀쩡하게 막 뛰어다니고 다음날아침에도 다리는 완전 멀쩡해서 부대에서 뭐 저런놈이 다있냐고; 사무실에 있기 싫어서 행군하러 도망간 행정병 1 이었습니다...
19/01/28 14:08
8사에서도 작계지 제일 먼 16연대였던지라...
전역할 때 2000km 행군 인증서 같은 거 만들어주고 했는데 솔직히 그건 좀 뻥이고.. 1000km는 여유롭게 넘었던 거 같습니다.
19/01/28 14:22
100km딱 한번 했는데 3일동안 하는거라 널널하게 했네요. 마지막날 산악은 좀 힘들긴 했지만 마지막날이라서 고통 경감 효과도 있었고.
19/01/28 14:26
40키로만 몇번 한듯요
복귀 3~4시간전 육개장라면 쏘신 담당교회 목사님 감사합니다. 아직도 그 맛을 잊지못합니다. 성함은 생각안나지만은..
19/01/28 15:14
저때는 2신교대라고 두번째 훈련소가 있었는데 여기 마지막 주차에서 야간산악40키로를 했었습니다.
복귀할때 군악대 군가소리에 진심 눈물 나더라구요.
19/01/28 16:01
행군은 행군 거리보다 군장을 가라로 하느냐 FM으로 하느냐 그게 더 중요해서..
인터넷 상으로는 전부다 자기는 FM대로 했다고 하지만..
19/01/28 16:57
군장보다는 전투화가 중요하지 않나요?
90m 사수라 총무게는 변함없는 와중에 보급전투화 신고 행군하면 무조건 물집잡히고 사출화 신고 행군하면 끝날때까지 팔팔했었는데...
19/01/28 20:20
구형 군장 썼는데 이건 물품 제대로 다 넣지 않으면 안 싸져서... 엄청 무겁습니다.
특히 가다가 끈 풀리면 전투화나 모포 떨어져 다시 싸야했죠.
19/01/28 16:52
무박2일 100km행군해봤어요 화천에서 가평인가 캠핑장많은곳 찍고 돌아왔던것같아요 81미리 박격포였었는데 군장메고 행군한건 아마 이때가 유일했던것도같네요 산 정상 근처도로 걷는데 걸으면서 졸아본건 처음이네요
19/01/28 17:32
이등병 때 마지막으로 했던 유격 행군 30km가 최대네요. 이후로는 운이 좋아서 행군은 해본 적 없습니다. 통신병의 좋은 점이었죠.
제대한지 근 20년만에 편한 옷차림으로 30km 걷기를 해보고 있는데, 그 때는 어떻게 군장에 총까지 메고 그걸 걸었나 싶더라고요. 늙어서 그런지 이제는 평상복에 운동화를 신고 걸어도 쉽지가 않아요 흐흐흐흐
19/01/29 16:34
천리 행군 헸다는 분은 없군요. 1군단 특공연대.
행군거리 재보면 거의 정확한데 훨씬 힘들게 느껴지는건, 지도는 평면이라 고개를 넘는 위아래 고저차 거리는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어쩄거나 3일차 지나니 발아픈거 등등은 그냥 그러려니 하는데(이틀째 날이 젤 힘들고 4일차 되니 몸이 풀리고 아픈것도 약간씩 무감각해짐), 바지에 가랑이가 쓸리는건 환장하겠더군요. 그나마 허벅지라서 망정이지 꼬추가 쓸렸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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