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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23 12:30
저는 라그나로크 온라인을 몰래 했었는데... 아버지께서
“너도 청소년이니 성인 컨텐츠를 보는 것은 이해한다만, 너무 오래 하지는 말아라..” 라셨어요 크크크크
19/01/23 12:43
아이쿠 맨 마지막에 너무 소름 돋습니다. 깜짝 놀라버리네요. 은근히 몰입해서 봤나봐요. 준공포영화인듯? 진짜 현실에서 움찔거렸네요.
19/01/23 13:26
아휴. 독립해서 살아서 다행입니다. 사람은 독립된 공간이 필요하죠. 몰컴을 얼마나하든 전혀 간섭받지 않을 시스템을 갖춘건 아주 탁월한 선택! 그리고 부모님들은 게임 때문에 당장 튀어오지 못하는걸 너무 싫어하시더군요. (요즘 게임 잠시만 놓으면 큰일나는 게임 많죠? 피지알인이라면 다들 공감하실거라 믿어요. 이 문제 때문에 형이랑 교대해가면서 게임플레이를 유지하는 나름의 공조를 한 추억도 있죠 껄껄) 그래서 저는 게임하다가 중간에 끊기는게 너무 짜증나서 게임을 끊기지 않고 안전하게 할 수 있다는 보장이 없는 상황이면 게임할 맛도 나지 않았습니다. 어린 시절 RPG게임에 결정적으로 정 못 붙인게 시간투자를 제 마음대로 못 하는 환경(게임 1시간 좀 하겠다는 것도 어렵게 허락받고 해야하거나 아예 못 할 때도 있고 장난아니죠 껄껄.)이니까 결국 탑클래스에 갈 수 없으니 "아이고 의미 없다" 인 것 같아서 그랬죠. 하지만 지금은 어떤 취미를 하루종일 하던말던 잔소리하는 사람 아무도 없는 파라다이스! 도대체 사람이 취미생활 좀 하겠다는데 뭘 그렇게 간섭받아야하는지 이해가 안 되는거죠. 역시 일상생활은 솔플이 최고! 비혼이 최고!(응?) 이어폰으로 음악 들으면 누가 불러도 못 듣는다고 뭐라하는게 가슴 아팠는데 요즘은 누가 부를 사람이 없으니 걱정 전혀없는것 크크 옛날에 어떻게 살았는지 궁금하군요. 부모님하고 같이 산다고 가정했을 때, 부모님이 부르시면 사실상 5분대기조도 아니고 5초대기조 노릇할 수 밖에 없는데 이걸 안 해도 되서 너무 좋은 것. 그리고 저희 집안은 방문을 닫아놓는걸 금기시하는 특이한 집안(방문을 닫아놓으면 반항으로 간주하는 정도 덜덜. 사실이냐구요? 네 사실입니다.)이라서 간섭에 대한 특수성이 많이 심한 환경이기도 했습니다. 방문 24시간 열어놓고 산다고 누구에게 얘기하면 안 놀라는 사람이 없더군요. 프라이버시는 갖다버린 환경에서 자랐습니다. 그런 환경 하에서의 울분이 쌓이고 쌓여 독립된 공간에 대한 열망이 더욱 격화된 것인지도 모릅니다. (이 댓글의 길이가 울분의 증거입니다? 할말 훨씬 많은데 줄이느라 힘드네요.) 부모님이 다시 돌아와서 같이 살자고 은근히 꼬시지만 절대 가지 않습니다.
19/01/23 14:58
네. 사실 댓글 적는 화면에서는 이렇게 심한 장문인줄 몰랐는데, 댓글 쓰기 버튼을 누르고나서 보니까 생각보다 심한 장문이라서 뜨악하긴 했습니다.
오랜만에 발동 걸린 김에 (꼭 몰컴에 대한 주제가 아니더라도) 오랜만에 글쓰기에 시동이 걸릴지도 모르겠습니다.
19/01/23 15:55
어디선가 들은 얘기로는 극성스런 집은 부모님 외출 다녀온 사이 전기 계량기 돌아간 걸로 게임한 것 잡아내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19/01/23 16:28
엄마 뭘 모르네. 컴이 후져서 종료눌러도 한참뒤에 꺼지는거야. 그러니까 모니터가 계속 켜져있는거라고.
컴퓨터 새로사줘봐. 모니터 금방 식는다? 요즘 lcd모니터 싸던데 그것도 좀 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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