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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9 21:37
디아3이나 불타는성전 개발때는 케릭터가 게이 같다고 놀린다고 얄상하던 케릭 좀 두껍게 만들기도 했고, 대격변에는 게이스러운 케릭터 놀리는 밈까지 넣어었죠.솔저76의 아웃팅은 그런시절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레즈는 포장해서 상품화하고 게이는 놀리는 그런거 정말 불공평해요.
19/01/09 21:55
첫 클베 중반즈음에 인여캐 허벅지를 엄청 두껍게 만들어서 전체적으로 볼때 예전보다 보기 안 좋게 만들었어요. 테스터들이 항의하니까 말타고 칼 휘두르는 여성이 그런 얇은 허벅지를 가질 수가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죠.
전 그때 나에리캐릭 하고있어서 피해는 안 받고 넘어간지라 블리자드 대단하네... 라고 생각을 했는데 몇년뒤에 불성 나오면서 부레리가 나왔습니다. 부레리 여캐 허벅지 보고 제가 얼마나 비웃었는지 모릅니다.
19/01/09 22:00
02년이면 거진 16년전이네유..
성소수자에 대한 세상의 인식이나 게임업계의 스탠스도 달라져도 많이 달라질 시간이죠. 블쟈도 초창기엔 마초스러운 아트웤이나 표현을 자주 하는 회사였던 시절도 있었구요. 게임커뮤에서 멧제니즘 같은 우스개소리도 곧잘 나오기도 했으니까요. 바루스를 위시한 pc물결이 소비자들의 니즈와는 동떨어진 개발자들의 자기만족으로 보여지는것도 그렇지만, 그런 요소를 넣을거였으면, 그리고 정말 소수자에 대한 심도깊은 캐릭터 구축을 하고 싶었으면 흥미로운 방식이나 감정을 이입할 요소가 있어야 할 텐데, 그냥 '얜 게이야. 과거에 친밀했던 전우와의 아픈 기억도 있어.' 식의 설정 한줄 추가해놓곤 '우린 소수자의 아픔들도 껴안아주는 예술적인 개발자들이야~' 라는 타이틀을 걸고 싶은 것처럼 보여요. 이런 pc물결이 들어오고 많은 말과 사건들이 쏟아지고 있는 지금의 게임업계, 더 나아가 예술계의 모습이, 훗날시간이 지나고보면 웃긴 일이 될거라고 생각하지만.. 좀 더 진중하게 혹은 역으로 유쾌하게 표현한다면 현시대의 게이머들이 좀 더 긍정적인 방향으로 받아들일 구석이 생길텐데도 불구하고 쉽게 쉽게만 가려는 모습들만 보이는 것 같아 아쉽긴 합니다.
19/01/09 22:09
그냥 별로인데 애매하게 PC방패 써서 비판/비난도 마음껏 못 하게 해놔서 더 별로입니다. 와우도 무슨 몇 만 년 넘는 역사를 구축해 놓은 세계관에 갑자기 PC열풍이 불고 있고...
19/01/09 22:57
저 시절 블리자드는 B급 감성이 진하게 묻어나는 게임들 만들던 시절이죠. 알몸으로 꼬챙이에 꿰거나 매딕 오체분시하고 뭐 그런거 좋아하던 시절... 와우가 대박을 치면서 완전히 뉘앙스가 바꼈습니다.
19/01/09 23:29
그때 블리자드랑 지금 블리자드는 그냥 다른 기업이죠. 인적 구성에 있어서도 그때 있던 사람과 지금 있는 사람간 차이가 엄청 클거구요.
19/01/09 23:39
(수정됨) 근래에 있던 일도 아니고 2002년도 일이네요. 지금까지의 다른 소수자 인권 문제들에 비해서도 서구권의 성소수자 인식은 21세기가 된 이후 워낙 빠르게 긍정적인 방향으로 변화하는 중이라 10년을 넘어서 20년을 향하고 있는 2002년도 인식을 지금 가져오셔도 현재로서는 큰 의미는 없습니다. 성소수자 인권에 대한 긍정적인 여론이 년 단위로 계속 늘어나는 추세이기 때문에 20여년 이내 정도로도 수십 퍼센트의 여론 차이가 나거든요.
트랜스젠더가 아닌 동성애 여론이기는 한데, 같은 LGBT에 포함되기 때문에 대신 미국 동성애 인식 변화를 인용하자면, 2001년 미국인의 35%만이 동성애자들의 동성 결혼을 지지하고, 57%가 반대하였는데, 이게 고작 16년 사이 수십 퍼센트가 늘어서 2017년에는 62%가 동성 결혼을 지지하고 32%가 동성 결혼을 반대하고 있습니다.
19/01/10 00:21
안바뀌었으면 안바꾼다고 까죠. 시대가 어느시댄데 아직도 성소수자 차별이냐며
원래있던 작품에 억지로 pc 끼얹은것도 아니고 스토리 구축해가는 과정에 있는 게임에 자기들이 의견 반영하겠다는데 그 방법이 좀 과해서 공감을 못얻는거야 이해를 하지만 10년도 더된 자료 가져오면서 어거지로 까는거보면 어처구니가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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