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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te 2019/01/01 20:55:54
Name 삑삑이
출처 구글
Subject [기타] 동양의 아름다움 혹은 오리엔탈리즘, 19세기말 게이샤의 모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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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샤 코미츠와 옆에서 그녀를 따르는 두명의 마이코(게이샤 견습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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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짝 미소를 짓는 귀여운 표정의 어린 마이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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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샤에 입문 하려는 여성들은 초경을하기직전의 나이(약13세)에 마이코 생활을 시작한다.
게중에는 이보다 더 어린 나이에 시작하는 이들도 있는데, 위 사진의 마이코는 10살도 채 안되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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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좌한채 앨범을 보고있는 게이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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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요정에서의 연회를 촬영한 사진
게이샤들은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호스티스와는 달랐다. 그녀들은 문자를 쓰고 읽을 줄 아는 지식인이었으며, 가무에 능한 예능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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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사키의 한 하나마치에서 발견된 사진
네덜란드인과 게이샤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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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미모를 자랑하는 게이샤
자세히 보면 일반적인 일본인들과는 얼굴형이 다른데, 아이누와의 혼혈인 게이샤로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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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샤 사이의 위계질서는 엄격했다.
후배 게이샤들은 선배의 식사를 시중들어야 했으며, 선배의 식사가 끝난 뒤에서야 식사를 할 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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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무라이도 거리에서 게이샤를 만날때면 예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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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거울을 선물로 받고 기뻐하는 마이코의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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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형태의 머리장식을 한 게이샤들
게이샤들 사이의 서열은 그녀들의 머리장식을 보면 파악할 수 있다.
화려한 색과 많은 가짓수의 머리 장식을 한 게이샤일수록 그녀의 서열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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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섶을 여미지 않고 있는 게이샤들의 모습.
메이지 유신 이후 법 제정을 통해 게이샤들의 매춘 행위를 엄격히 금하였으나, 게중에는 유곽 처럼 운영되던 곳 역시 다수 존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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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기를 수련하는 어린 마이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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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이샤들이 악기를 연주하는 모습
위의 사진과 같은 구도지만, 훨씬 능숙한 분위기가 느껴진다.


1900년대 초기에 유명했던 게이샤들


하마유 (濱勇)


도쿄의 신바시(新橋) 하나마치에서 활동한 게이샤.

오사카의 난치 하나마치에서 마이코 생활을 하다 도쿄로 가겠다는 말을 했을 때, 많은 이들이 더 이상 하마유를 볼 수 없음에 아쉬워했다.

아래의 사진은 마이코 시절의 사진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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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류 (栄龍)


나고야 출신. 나고야의 요정 키쿠 미나즈(菊三升)에서활약했다.

하마유가 현대의 미적 기준에서 봤을 때 빼어난 외모를 지니고 있다면, 에류는 당시 일본의 이상적인 미인상에 가장 근접했다.

최고의 게이샤는 테루하 이겠지만, 최고의 용모는 단연 에류다라는 평이 있을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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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류 (万龍)


1897년생, 본명은 시즈 타무카이,

메이지 시대 말기에 가장 유명했던 게이샤들 중 한명이다.

도쿄에서 활동했으나 일본 전역에 이름이 퍼져서 다른 도시에서 그녀를 보기위해 도쿄에 오는 사람들이 적지 않았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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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루하 (照葉)


게이샤들 중 으뜸을 꼽는다면 언제나 부동의 1위로서 평가된다.

아름다운 외모와 더불어,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한 손가락을 자른 일화가 유명하다.

영화 게이샤의 추억의 모티프가 된 인물이며 현대인이 갖고 있는 게이샤에 대한 이미지는 모두 그녀에게서 투영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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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미코 (エミコ)


본명은 토키마츠로, 위에 언급된 게이샤들보다는 조금 더 일찍 활동했던 게이샤다.

만류와 테루하가 유명했던 시기에 이미 그녀는 40에 가까운 나이에 이르렀을 거라고 추정된다.

일반적으로 게이샤들이 사진을 찍을 때, 지조 없고 가볍게 보일 것을 우려해 감정을 드러내고 웃는 표정을 짓지 않는 반면에, 사진속의 그녀는 항상 화사하고 아름다운 미소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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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01/01 20:59
수정 아이콘
그래 무사했는가, 다행일세
가 왜 떠오르는걸까요
로즈 티코
19/01/01 21:03
수정 아이콘
묘하게 섬찟하고 오싹한 느낌이 납니다.
10년째도피중
19/01/01 21:07
수정 아이콘
평양 기생학교의 경우도 대략 저런 게이샤의 구조를 따라 만들어진 것 같네요. (이하 tmi) 연령대도 비슷하고요.
조선도 기생이 같은 기생이 아니라서 가장 뛰어난 1패를 기생이라 부르고 2패를 은근자, 3패를 탑앙모리라 하는데 2패는 은근히 매춘이 되고 3패는 매춘이 본업인 경우로 알고 있습니다. 1패인 기생은 사실상 아이돌에 가까운 존재니(구한말에 극장공연도 함) 저쪽은 매춘도 안하죠. 뭐 고관나리들 오시면 어떻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여하튼 글로는 대략 지금 10대, 중고생 나이들이 기생과 게이샤의 전성기였다는 걸 알고는 있었는데 새삼 사진으로 느끼니 기묘하네요.
그나저나 짙은 눈썹 큰 눈 좋아하는 취향은 그대로인듯.
Rexpieta
19/01/01 21:14
수정 아이콘
왤캐 무섭지..
돼지도살자
19/01/01 21:18
수정 아이콘
유연정??
감전주의
19/01/01 23:33
수정 아이콘
저도 그렇게 봤네요.
닭장군
19/01/01 21:18
수정 아이콘
캬 게이샤 사케한사발 주소
19/01/01 21:20
수정 아이콘
좀 더 글이 있었다면 자게로 가도 괜찮아보이는 내용 같은데...
근데 동양의 아름다움이라기엔 그냥 일본이네요. 문화 총량으로 따지면 동북아시아가 아니라 동아시아로 따져도 중국이 원탑같은데...
패마패마
19/01/01 21:47
수정 아이콘
중국은 전세계로 해도 한손 안에 들죠 크크
미야자키 사쿠라
19/01/01 22:07
수정 아이콘
그 문화 대혁명으로 대체되었다
Zoya Yaschenko
19/01/01 21:57
수정 아이콘
저 때도 혼혈이 최고군요..
19/01/01 23:01
수정 아이콘
저도 이 얘기가 하고 싶었습니다 크크
19/01/02 09:44
수정 아이콘
저도 그생각!
랜슬롯
19/01/02 06:30
수정 아이콘
문득 든 생각인데 그때 당시 기생의 위치는 어느쯤이였아요? 게이샤도 그렇구요. 그냥 정말 몸파는 여자들이였는지 아니면 예술과 음악을 주로하는 사람들이였는지...
차라리꽉눌러붙을
19/01/02 11:19
수정 아이콘
약간 후대의 보정이 들어간 느낌?
sweetsalt
19/01/03 13:33
수정 아이콘
일본은 필름사진 긁어서 자체 뽀샵하던 유구한 전통(?)때문에 사진에 나온 미모를 신용하기 애매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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