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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31 16:14
강남만 가도 카페가 폴바셋도 아닌데 애들처럼 카페라떼 시키면
딱 시키는 순간 일단 갑자기 점원부터 표정 싸해지는게 느껴지죠... 좀 나이드신 아저씨 아주머니들은 대놓고 혀 끌끌차고 눈치없는 애기들은 엄마한테 달려가서 "엄마!! 저 아저씨 카페라떼 시켰어!!" 그러면 애엄마는 "놀리지 말거라 그는 그냥 잘못된 선택을한것뿐이란다." 하고 애를 달래주고 갓난쟁이들은 막 울고 같이 온 동행은 슬쩍 한발짝 떨어져서 일행 아닌척 하고 이런 커알못이라는 눈치 받는거 다 감수하고 먹는게 카페라떼입니다.. 강남 가보신분들은 다 공감하실듯
18/12/31 16:18
저는 아메리카노를 못마십니다. 마시면 너무 갈증이 생겨서...
근데 에스프레소는 또 괜찮음, 라떼 샷 추가해서 하루 2~3잔 마셔도 괜찮음...... 뭐지.. 아메리카노보다 더 갈증 심한건 홍차류..
18/12/31 16:22
전 라떼류 마시면 유독 입에 설탕기운이 돌아서 불편하더라구요.
오래 두면 혓바늘도 돋는거 같고.. 아메리카노가 깔끔해서 좋습니다.
18/12/31 16:29
물론 아닌사람도 있겠지만
외국애들도 설탕 한봉지 넣어서 마셔요. 따라해보세요, 완전 달달해지면서 진한 맛 + 향은 남고 쓴맛은 잡아줘요 흐흐흐
18/12/31 17:59
전 회사 이탈리아 직원이 한국에 출장와서 에스프레소에 설탕 타먹길래
당시 한국에선 에스프레소에 설탕 vs 노설탕으로 예송논쟁 중이라고 했더니 대체 그걸 설탕도 없이 무슨 맛으로 먹냐며 어이 없다는 표정으로 말하더라고요
18/12/31 16:54
에스프레소 까지 갔다가 양도적고 이건 너무갔다싶어서
아메리카노 더블샷에서 멈춰있습니다. 가끔 당이 필요하다 싶을땐 커피우유쪽으로 돌아가기도 합니다.
18/12/31 17:23
에스프레소나 드립커피 마십니다. 아메리카노는 있으면 마시지만 솔직히 제겐 ‘어디서 우리 신성한 커피님께 물질이야아아!’라는 느낌이라... 네, 제가 힙스터라 그렇습니다 크크크 드립커피는 잘 마시는 이유는 그냥 제가 원두 싸게사서 내려먹으려고...
18/12/31 17:25
전 학원다닐때 하루12시간 작업동안 한시간에 담배한대피면서 자판기 밀크커피한잔 마시니까 입에서는 똥냄새 몸은 망가지는것 같은 기분이들어서 블랙커피로 바꾼게 시작이였네요.
아메리카노의 쓴맛이랑 담배쓴맛이 비슷해서 금방익숙해졌었네요.
18/12/31 18:10
뭔가 착각들 하시는 거 같은데
에스프레소는 설탕을 타서 마시는 커피가 아니예요. 설탕에 에스프레소를 붓는거죠. 커피에 당이 포화상태가 되었을때 마시면 됩니다.
18/12/31 18:56
에스프레소는 다 좋은데 마시고나면 돈이 아깝다는 생각이 들 때가 많습니다.
커피는 향으로 마신다지만 아무리 그래도 양이 너무 적어서... 크크
18/12/31 18:59
믹스나 커피우유는 커피인지 모르겠습니다. 카페인 효과도 별로 없고... 솔직히 아직도 커피맛은 모르겠는데 근데 아메리카노 없으면 너무 힘듭니다
18/12/31 19:22
전 20대 때 왼쪽에서 오른쪽으로 향하다가 30대 되면서부터는 당이 자주 떨어져서 점점 왼쪽으로 선호하게 되더라구요. (양 극단의 커피우유와 에스프레소는 제외)
18/12/31 20:26
이탈리아가 좋은게 에스프레소가 1유로도 안하고, 설탕 넣지 않아도 맛있습니다.
그 맛있는 에스프레소에 설탕 한봉지 넣으면 존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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