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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30 19:06
남친을 지 악세사리로밖에 생각을 안하는거겠죠. 고상한 책을 읽는 남친은 다이아고 무협지읽는 남친은 구리로 생각하니 지 손가락엔 구리는 안 어울린다고 생각하고 있을거고요
18/12/30 19:09
여자분들 중에서 많은 수가..
게임하는 거, 이런 무협 소설, 판타지 소설 등등 먼가 좀 취미 가지는 것 자체를 극도로 싫어하거나 그냥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 많긴 많죠.. 여자들하고 이야기할 때나 그럴 때 괜히 취미로 저런거 한다고 이야기하거나 하면 뭔가 한심하게 보는...
18/12/30 19:19
딱 저희 아버지가 그럽니다. 사마달, 검궁인 등등의 소설은 재밌게 보시는데 좌백, 설봉 같은 신무협 작가들 글은 질색하시더군요. 그런데 또 웃긴 건 요즘 웹소설에 연재되는 무협들은 또 재밌게 잘 보십니다...크크
18/12/30 20:51
권수 차이는 있지만 어떻게 보면 요즘 웹소설이랑 구무협이랑 관통하는 센스가 있을 수도...전개의 호흡도 그렇고...신무협 계열이 어찌보면 이질적이죠 한때는 대세였지만
18/12/30 19:19
무협지랑 게임이 돈 적게 드는 취미인데 왜 그래...
요샌 무료분이나 작가만 보고 괜찮다 싶으면 결제하거나 카카오 페이지 기다무도 있고 게임은 스팀할인마도 있고 정해놓고 결제하면 한달 10만원도 안드는 저렴한 취미를...지금은 고전에 유명한 소설이라 불리는 것들도 그 오랜 시절의 대중소설이고 생각보다 막장물도 꽤 있고 그랬던 것들인데...
18/12/30 19:23
저도 예전에 소개팅 나갔는데 여자분 다른건 다 마음에 들었는데 자기는 게임 하는 사람 이해를 못하겠다는 한마디에 애프터도 안하고 그냥 끝냈죠.
18/12/30 19:29
이성적으로야 무협지가 뭐가 문제냐고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우리나라에서 저급한 문화 취급받는건 맞죠. 게임도 그렇고요. 그래서 대통령이나 국회의원
후보가 자기 취미가 게임이나 무협지라고 하는 사람이 없는 것이고. 재미있는건 그런 하위문화 팬들에게도 특정 소설이나 게임은 더 하등한 취급을 받기도 합니다. 모두의 취미가 존중받는 세상이 되면 좋겠는데 가능할지 모르겠네요.
18/12/30 19:32
(수정됨) 집에서 에반게리온 극장판을 봤다는 저를 한심스럽게 처다보던 여사친의 취미가 포켓몬입니다 ??????????
아 그리고 이건 남녀를 떠나서 자신이 안좋아하는 어떤 다른 문화를 무시하는 경향은 항상 있죠. 그럴 보면 좀 웃겨요. 예를들면 본인은 방구석에서 하스방송이나 보고 있으면서 애니보는 사람들을 씹덕이라고 까고, 그 사람들이 힙합좋아하는 사람을 보며 힙찔이라고 까고, 또 그 반대로도 서로서로 무시하고 까고요. 아 저는 저 3개를 다 합니다. 거기에 본문의 무협도 봅니다. 크크크
18/12/30 20:03
취미가 와이드하면 강점이 참 많죠.
뭘 던져줘도 해봤는데? 꽤 하는데? 하면 다들 별말을 안합니다 크크크크 단점은 시간이 삭제. ㅠㅠ
18/12/30 20:14
맞는 말씀이시긴한데...제 친구 예전 여친도 ‘핸드폰으로 게임 할 시간에 책이나 좀 읽어라’ 라고 타박했던 거 생각하면 저런 사람 있을 법 하다 봅니다
18/12/30 19:41
(수정됨) 한심한지도 잘 모르겠으나 백번 양보해서 무협이 한심하다고 쳐봤자 비슷한 잣대로 생각하면 언럭키아침드라마 언럭키신데렐라드라마 정도일텐데..
18/12/30 20:31
어느정도 이해는 가는데...그럴 시간에 인스타나 하라는데서 무승부!! 선언합니다.
양쪽말을 다 들어봐야 하는거지만...본문이 사실이라면 아마 여친이란 사람은 책 두페이지쯤 읽고 왕따시만한 사진 찍은 후 인스타에 #인문학 뭐 이렇게 사진올리는 사람으로 보이네요 크크크 운동 이틀쯤 하고 #자기계발
18/12/30 20:36
우리나라 드라마 보는사람 선에서 정리된다고 생각합니다.
무협지 영화관람 드라마시청 연예인덕질 각종SNS 등등 우열을 가릴수가 없죠 당연히 내가하는건 정상이고 남이하는건 비정상이라고 깎아내리는사람은 문화의 다양성을 존중할줄 모르는 한심한 사람이 되는 지름길입니다. 아 물론 저는 애니메이션을 봅니다.
18/12/31 11:00
집에서 혼자하는 취미는 도덕적으로 문제있는 게 아닌 한 건들면 안되는 것 같아요. 이십대초반까지의 어린애도 아니고 다 큰 어른인데 뭘 훈계해서 사람을 바꿀 수도 없고.
제 여친도 제가 게임기 샀을때 무슨 게임기가 그렇게 비싸냐고 마구 혼냈지만, 그후엔 퇴근하고 주구장창 게임하는건 별로 신경도 안씁니다. 제가 돈없는 거 아니까 돈아끼라고 잔소리했을뿐, 기본적으로 혼자 갖는 취미는 안 건드는게 맞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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