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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9 02:33
진심으로 궁금한건데 이분 데뷔초에는 노래 잘했나요..?
원래는 가창력 좋았는데 지나치게 목을 혹사시켜서 성대가 맛이 가버린 뒤 이렇게 흑화했다는 말을 어디서 들어가지고...
18/12/29 02:41
한 9집 나올때까지만 해도 쇳소리랑 진성 기반으로 감정 섞어서 부르는 노래는 잘 실어서 부르는 가수였다고 생각해요.
근데 본인이 목 관리를 안 한것도 있고 진성으로만 가는데 목이 혹사가 안 갈 수가 없으니...
18/12/29 02:42
호불호는 갈려도 공중파에서 1위도 한적이 있으니 지금보단 훨씬 나았죠
음주 흡연엄청 하는걸로 알고있고 성대결절왔을때 뭔 병원치료 거부하고 소리를 지르면 자연적으로 치유된다는 이상한신념때문에 목이 맛이간.....
18/12/29 04:18
독특한 창법을 통해 독특한 소리를 냈습니다. 말 그대로 유니크했고, 그런면에서 결코 나쁘지 않은 가수였죠. 사실 그 독특한 창법이란게 좀 본인이 의도한 소리라기보다 소리를 걸어서 낸다고해야하나, 어쨌든 소리를 통제하기 어려운 창법이거든요.
그런데 목관리도 안하고 창법도 독특하니 목이 빨리 상했는데, 본래 본인이 제대로 통제하기 어려운 창법으로 불렀으니 더더욱 통제가 안되는 겁니다. 이제라도 창법을 다듬고 목을 관리해야하는데, 가진 무기가 그것밖에 없는 사람이라 그 걸 없애지도 못하는 게 아닌가 싶어요.
18/12/29 04:41
노래를 잘한다는 것의 정의를 잘 모르겠습니다만 전에는 훨씬 좋았습니다. 가창력을 말하기보다는 마음으로 부르는 노래랄까요? 지금도 예전 노래들 찾아들어보면 담담하게 기교 없이 부르죠.
좋은일도 많이 하시고 유쾌한 분이셨는데 마음의 병이 자꾸 깊어져서 기행을하고 또 여기 저기 이렇게 조리돌림 당하는것을 보면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요즘은 마음이 많이 안정되신걸로 압니다.
18/12/29 05:28
가창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듣는 가수는 아니었습니다만, 음색이 매력적인 가수였습니다.
2000년대 후반으로 오면서 목이 완전히 맛이 가서 급격히 망가지기 시작했으나, 2000년대 초반까지의 라이브는 들어줄만 했다는 평이 많습니다.
18/12/29 05:32
(수정됨) https://www.youtube.com/watch?v=JB-vcBj_X5o
숲튽훈이 아니라 김장훈 시절의 김장훈.....듣고 놀랐습니다...
18/12/29 09:55
고음에 대한 집착(?)과 목관리 때문에 정말 아쉽게 된 케이스죠.
애초에 상위 1%이내의 최상급 음색과 성량 때문에 노래 못하기가 어려운 재능의 소유자입니다. 초반에는 이런 음색을 살려서 좋은 노래 많이 불렀었죠. 음색 뿐만 아니라... 다른 가수와 함께 노래 부르는 영상 보시면 성량과 파워도 압도적입니다.. 저는 김장훈 볼때마다 안타깝습니다. 김장훈이라는 사람에 대해 안좋은 인상도 별로 없거니와, 가수로서는 정말 타고난 사람이라고 생각하거든요. 그 재능을 결국 다 피우지 못하고 이렇게...ㅠ
18/12/29 10:57
이건 좀 다른 이야긴데 고음집착과 목관리 이야기 빼면 이게 딱 윤도현 이야기네요 장르로 한정짓기에는 지나치게 범용성 좋은 음색, 락커들 성량은 말하면 입아프고 목 자체를 강하게 타고난 사람. 심지어 박효신급으로 드라마틱하지는 않지만 이 형 초기 노래 들어보면 모든게 발전하고 진보했죠
18/12/29 11:37
오 그러게요, 김장훈의 재능으로 목 관리를 잘하고 꾸준히 노력한 버전이 윤도현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가 생각할 때 순수 음색으로만 따지면 김장훈은 제가 아는 남자가수 중에서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는다 보는데.. 윤도현보다도 위일 정도로... 하지만 지금 두 사람이 가수로서 받는 평가는 하늘과 땅이죠. 저는 개인적인 취향을 더해 현재의 윤도현을 (같은 기수도 아닐 뿐더러) 김나박보다 한 줄 윗급으로 평가하거든요. 나이를 먹을 수록 기량이 늘어만 가는것 같네요.
18/12/29 10:27
별로요. 음색을 김현식에 가깝게 하려고 억지로 목소리를 만들다보니까 모든게 다 어색해졌죠.
나와같다면이라는 노래를 김장훈이 부를때는 저게 뭐지 했다가 라됴방송에서 정시로가 부른거 딱 한번 듣고 뿅갔을 정도로 저한텐 별로였습니다.
18/12/29 11:13
https://www.youtube.com/watch?v=fQ-t7uBe_q8
엄청 잘하셨죠.. 저는 이 노래 듣다보면 정말 쩨쩨하게 굴면 안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18/12/29 09:32
진짜 신기합니다 목이 돈벌이가 아닌 일반인들도 조금만 목에 불편함이 느껴지면 말 줄이고 병원가서 약 받아서 먹어요. 가수라는 사람이 목상태 불편한걸 모를리도 없고 병원가서 치료부터 받고 가수활동 해야되는거 아닌가요? 목 안풀릴때 목에 힘줘서 목푸는걸 4분에 걸친 노래로 하는 느낌입니다. 목 상태가 맛이가면 치료가 우선입니다 박화요비 박완규 윤하가 그랬습니다 전성기만 못 할수 있어도 그래야해요 목으로 먹고사는 가수라면. 그래서 김장훈은 가수 실격이에요. 사전적의미의 가수는 맞는데 프로의식 매우 떨어져요
18/12/29 10:02
.. 멀쩡할 때 기준으로 따지면
음색, 성량 .. 나무랄 데 없는 가창력이라고 생각합니다. 음역도 낮지 않아서,, 노래방 가서 불러보시면.. 대부분 (야 간주점프 하지 말고 1절에서 꺼라) 힘드실 겁니다.
18/12/29 14:51
슬픈 선물 개띵곡입니다.. 쨌든 김장훈 개인사는 차치하고 오로지 가수적인 이야기만 하자면 최소한 나쁜 가수는 아니었죠. 그야말로 유니크했다랄까.. 다만 그건 '목상태 괜찮던 시절'의 '완성된 음반'으로서의 제약조건이 있죠. 실제로 목상태 좋던 시절에도 라이브는 듣기 좀 불편했습니다. 건너들은거긴 하지만 음반 프로듀서들이 제일 싫어하는 가수가 김장훈이었다고도 하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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