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2/28 16:42
(수정됨) 사실 한국은 레스토랑문화가 있지는 않았잔아요? 저도 저런식의 식문화가 조선초기때부터 있고 그러지는 않았다고 들었는데요
설민석선생님이 태화관이 룸싸룸이라고 했다가 곤혹을 느낀게 생각이 나네요
18/12/28 16:46
한정식 문화가 궁중 숙수들이 궁에서 나와서 기생집을 차리면서 시작되었다는 게 거의 정설 아닌가요?
http://www.mcst.go.kr/web/s_culture/story/storyTellingView.jsp?pSeq=52
18/12/28 16:50
안타깝게도 정말 일제강점기가 있었고 정말 일본 문화의 영향을 많이 받았기 때문에 황교익 같은 만물일본설 주장하는 사람 말을 그냥 일축해서 쓰레기 취급할수가 없죠. 불고기 논쟁만 해도 반박하시는분들 보시면 피똥싸면서 열심히 사료 찾아와서 반박하는데 참 대단하면서도 안타까웠습니다. 본문은 저도 근거 있는 얘기로 알고 있습니다.
18/12/28 16:50
언론인으로서의 책임감? 본인 이름 널리 알려서 장사하고 강연수입 얻는 사람 방송에 내보내주면 자기도 좋은 거지 무슨 재능기부 활동하는 것마냥 써놨군요.
18/12/28 16:57
황교익 성격은 원래 고집세고 자기 말에 반박하는 거 못견디고 그런 것 같아서 자업자득이라고 보구요. 다만 이 사람이 왜 이렇게 일그러진 일빠가 됐을까 생각해 보면 좀 안타깝끼도 하고 그럽니다.
윗분 말처럼 한국 음식문화에 일제강점기 및 60~70년대까지 일본의 영향이 많다는 건 부정할 수 없어요. 근데 한개 두개 이렇게 일본의 영향으로 생겨난 음식문화를 발견하다보니까 일본이 너무 대단해 보이고 한국은 너무 초라해 보이는 겁니다. 그럴때 주화입마에 빠지기 쉽습니다. 일본의 영향을 인정하면서도 한국이 주체적으로 수용하고 변화시켜서 좋은쪽으로 발전해 나갔다는 사실이 안보이는 거에요.
18/12/28 17:08
외할머니가 일본에서 반찬가게를 했고, 어렸을 때부터 일식과 한식이 묘하게 섞인 할머니 음식을 먹으면서 자랐다고 하니 그냥 태생부터 일본에 대한 호감이 베이스에 깔려있던 거라고 봐야죠. 크면서 일그러진 일빠가 된 게 아니라..
18/12/28 17:30
(수정됨) 주인공이 내로남불이 좀 있죠.만화가 좀 요리기원에 집착하는 면모도 있고.
일본요리 만화들은 기원은 그냥 뒷배경이고 스킬에 집중하는데 식객은 스킬설명은 좀 부실하더군요.
18/12/29 02:29
(수정됨) 근데, 식객이 요리의 기원에 집착하는 면이 많았나요? 제 기억으론 그 비중이 크지는 않았던 것 같은데요.
제 기억으로는 식객은 요리나 음식에 대한 내용도 있지만, 그보다는 음식에 관련된 '사람 사는 이야기' 가 많았던 것 같습니다. 그게 일본 음식만화와의 차별점이라고 보았고요. 일본 음식 만화는, 다 그런 것은 아닐지라도, 음식에 대한 '설명' 의 비중이 식객보다는 많이 높은 것 같은데요. 그렇다고 하여 식객이 일본 음식 만화들보다 우수하다는 것은 아니지만요. 물론 일본의 음식 만화에도 '사람 사는 이야기' 가 나오긴 하지만, 식객에 나오는 이야기에 비해 뭔가 좀 다르고 평균적으로 식객에 비해 '음식 자체의 설명'의 비중이 좀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어쨌든 그래서 본 지 십수년이 지나 내용은 많이 잊어버렸지만,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는 사형수 이야기가 나오는 '고구마' 와 소제목은 기억이 안 나는데, 하여튼 말 못하는 부부의 딸이 아이를 낳고 엄마가 끓여준 미역국을 먹고 핸드폰을 통하여 엄마(와 아빠)에게 엄지 손가락을 치켜드는 장면이 나오는 에피소드입니다. 다른 이야기들도 기억은 나는데 가장 인상 깊었던 건 이 두 가지네요. 둘 다 특별히 그 기원을 따질 수 있다거나, 어려운 요리가 아니지만, 하여튼 이 두 가지가 가장 인상적이었고 기억에 남습니다.
18/12/29 02:58
제가 본 바로는 주인공 성찬의 직업을 원래는 기자로 하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렇게 하면 일본의 모 음식만화와 설정이 너무 비슷해져서 기각시켰다고 하네요. 해서 다음으로 나온 직업이 차장수였구요. 그래선지 여주인공이라고 할 수 있는 진수가 기자로 나오지요. 기자 다음의 직업으로 차장수를 떠올리는 과정에서 우연히 '총각네 야채가게' 의 기사 같은 것이 눈에 들어왔을지는 모르겠지만, 모티브로 했을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식객' 의 경우 실제 인물을 모델로 할 때는 실제 인물과 어느 정도 비슷하게 그리는 경향이 있는데, 창업자와 성찬이 닮거나 비슷해 보이진 않습니다. 그리고 '총각네 야채가게' 가 1998년 창업이고, 식객이 2002 년 연재 시작인데, 2002 년 부터 연재되었다면 기획은 훨씬 전일 것이고, '총각네 야채가게' 창업자가 식객의 주인공인 성찬의 롤모델이 될 만큼 알려졌었을까 하는 의구심이 좀 드네요.
18/12/28 17:46
전 아무것도 모르는 문외한이긴한데 한정식은...
궁에서 먹는게 맥스포텐일꺼고 대감들 영감들 집에서 먹는것.... 제삿상 등등이 베이스일것 같은데...
18/12/28 18:31
아니 뭐 한정식이란 이름은 없었다쳐도 거기 포함된 수많은 요리가 하늘에서 떨어졌을린 없으니 어떤 전통요리들이 소위 말하는 한정식 카테고리에 합류하게 됐고 이런 이야기를 하면 되지.. 되도 않은 잡지식 자랑하면서 이름을 베껴왔니, 기생집이던 데가 있었니 하면서 은근히 한국은 전통요리는 쥐뿔도 없고 다 일본한테 사사받은 음식미개국인것처럼 피디한테 꼰대질을 하면 그게 방송에 나가겠니...?
18/12/28 19:19
궁에서 왕이 먹는것도 기록보면 다 몇첩반상 정도고 그나마 기근이라도 들면 왕이라도 예외없이 반찬수 극단적으로 줄이는게 유교 국가 조선이고
춘향전을 봐도 잔치 같은데서 개별 소반 받는 문화라 저런 류의 한상차림은 나중에 들어왔을 확률이 높죠. 제사상 유래설도 제사상은 식사 순서에 맞춰 반,국,적,포,채,과를 한상에 놓는데 순서가 있다는 점에서 차려먹는 식사에서는 따로 나왔을 거라고 보는게 더 유력하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