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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6 22:57
저희 아들이랑 딸이 딱 저 정도 나이차이가 있어요. 아이들이 어릴때 둘 다 낮잠을 자길래 조용조용 간식 준비를 하고 있는데 둘째가 깼나봐요. 아이 우는 소리에 손닦고 부랴부랴 가 보니까 갓 5살된 꼬맹이가 머리는 까치집 하고 눈도 아직 덜 떠가지고는 우는 동생을 안고선 달래고 있더라고요. 아기는 목을 잘 못 가누니까 목 받치고 안아야 한다는 엄마 말을 기억하곤 무거워서 바들바들 떨리는 팔로 아기 머리와 엉덩이를 받치고 '아가야 엄마와떠~~ 울디마~~'하고 달래고 있어요.
그 이후로 4년이 지났는데.... 둘째가 어찌나 지 오빠를 이겨먹는지 첫째가 '내가 서하 세수도 시켜주고, 밥도 먹여주고, 양치도 시켜주는데 서하는 너무해~'라며 웁니다.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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