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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2 14:28
저건 용기가 아니라 만용인데요.
결국 '나는 이렇게 위험한 걸 할 수 있으니 용감해.'(라고 쓰고 '나는 너희들보다 잘났어' 라고 읽어야 할 것 같은)라는 생각인 것 같은데, 저렇게 목숨을 가치 없이 버릴 수도 있는 행위를 하는 게 용기라고는 생각되지 않네요.(물론 찍은 분들 생각은 다를 수 있겠습니다만) 남을 살리기 위해 목숨을 버리는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저 액션이 그렇게 아름답거나 멋있어 보이는 것도 아니고, 단지 지상에서도 할 수 있는 액션을 까딱 실수하면 죽은 높은 데서 하는 것 뿐인데....... 저러라고 부모님이 낳고 키워준 건 아닐텐데 말이죠.
18/12/22 16:35
똑같은 소리를 카지노가서 해봅시다 씨알이나 먹힐지..
저기서 얻는 쾌감을 대체 어디서 얻을 수 있을지 모르겠군요 부모님이 뭐 겜하라고 낳은것도 아닌데 다들 겜 하잖아요?..
18/12/24 11:08
(수정됨) 하지만 극단적인 경우를 제외한다면 카지노 가서 갬블하다 좀 실수한다고 죽지는 않지 않나요? 저 영상의 것은 아무리 고수라도 까딱 실수하면 죽는 건데 말이죠.
좀 극단적으로 말하면 물론 나름 고수일 테니까 실수할 확률은 극히 적을 테지만 1000번 중에 한 번 실수하면 정말 의미없이 죽는 거고, 굳이 목숨을 그런 식으로 버릴 필요가 있을지 모르겠습니다. 실제로 저런 영상 찍다 사망한 예도 있다고 하고요. 물론 갬블도 도가 지나치고 잘못될 길로 들어서면 자살도 하고 살해도 당하고 그렇긴 하겠지만, 그것과는 또 다른 이야기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쾌감' 이야기를 하셨는데, 물론 목숨을 담보로 하고 하는 도박에서 얻는 쾌감이 가장 짜릿한 것 중 하나긴 하겠지만, 좀 생각해 봐야 할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자기 목숨이야 자기 것이니 자기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거긴 하지만, 함부로 죽음에 노출시켜도 되는지는 잘 모르겠네요. 실제로 여기 답변글들에서도 정신적인 병인 것 같다는 의견도 보이고요. 실제로 보통 사람들보다 위험을 즐기고, 자주 자기를 위험에 노출시키는 성격을 T 형 성격이라고 한다고 한다고 알고 있습니다만(thriller) 저건 거기서 더 나간 것 같네요. 파쿠르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만 개인적으로는 저렇게 위험하게 파쿠르 하는 액션이 더 멋있어 보이지도 않고 다들 찬양하는 것도 아닌 것 같은데(뭐, 몇몇 분들은 찬양할지도 모르겠지만요) 별로 좋아 보이지는 않네요.
18/12/24 15:38
그니깐 멋있고 말고를 떠나 그냥 저게 기분이 좋으니까 하는거겠죠. 얼마나 멋있는가를 판단할 문제가 아니고요. 마약도 도박도 남이 허가하던 말던 몸을 망쳐가며 하는 사람들이 있는거겠죠.
덧붙여 저러다 죽는사람보다 도박관련으로 죽는 사람이 훨씬 많을 것 같습니다
18/12/22 15:00
저도 만용이라 생각하긴 마찬가집니다만.... 확실히 pgr이 조금 나이든 사이트다 싶은게
사용연령층이 좀 낮은 사이트에서는 약간 다른 반응들도 나오긴 하거든요. 실제 10대 애들중에는 호기심갖는 애들도 당연히 있고요. 어쨌든 관심이 모이면 더 높은 곳, 더 위험한 곳으로 내몰리는건 당연한 것 같습니다.
18/12/22 16:26
엊그제 학생 한 명이 20층 아파트 옥상에서 동 사이를 오가다가 발디디던 차광막이 무너져서 떨어져 죽았다더군요. 그 아이도 저런 영상 보고 호기심에 그랬을 수 있겠죠. 남성호르몬 수치가 감당이 안될 나이니 이해는 갑니다. 근데 그와 별개로 저런 동영상은 19금 걸어놔야 돼요. 아이들이 그렇게 허무하게 죽지 않도록. 그럴 수 있다고 그냥 넘어가면 안돼죠.
18/12/22 19:05
네. 저도 사실 이런거야말로 야한 영상들보다 더 19금이 강력하게 걸려야한다 생각합니다.
다만 현재 그런 인식이 너무 부족한것 같아요. 지금만해도 이렇게 당연한듯 공유하고 있으니까요. 물론 게시자님을 탓하려는건 아닙니다. 이미 페북 유튜브 당연히 돌고있는 영상이고 이런 영상이 하나만 있는 것도 아니고.....
18/12/22 15:08
(수정됨) 일종의 정신질환으로도 볼수 있는것이,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길는 사람들은 실제로 뇌에서 공포와 긴장같은 자극을 담당하는 부분이 일반인들처럼 그 기능을 하지 못한다고 하죠.
근데, 이러한 사항이 태어났을때부터 그러진 않고,(물론 어떤사람들은 선천적일수도 있겠지만) 공포에 노출되는 정도가 빈번해짐에따라 그 부분이 자극에 무뎌져서 점점 더 강한 자극을 찾게되기때문에 저렇게까지 되는거라고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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