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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20 19:44
크고 나서 생각해봐도 대체 왜 했는지 이해할 수가 없는 개꼰대극혐문화...
나도 이제 충분히 꼰대일텐데... 꼰대가 돼서 생각해봐도 왜인지 짐작할 수 조자 없어 ㅠ_ㅠ
18/12/20 19:54
잘은 기억안나는데 중앙쪽에 교장교감실에 선생님들 사무?실이 있어서 그런것 같기도 하더군요.
선생님들도 쉬는시간은 쉬어야 할텐데 온갖 발, 말소리가 들리면 365일 불편하지 않나 싶기도...
18/12/20 19:56
스승님들께서 편안한 마음으로 유유히 걸어가야 하는 길을 제자들이 혼잡하게 하지 않는다는 명분이었겠죠.
90년대에는 '금지'하는 문화는 아마 거의 없었을테고, 80년대 후반~90년대 초반 즈음 뭐라고 했었던 것 같은 기억은 납니다.
18/12/20 19:59
저도 그땐 어릴때라 선생님이 하지마!하면 아 하면 안되는구나하고 넘겼는데
지금 생각하니 당최 이유를 모르겠군요 크크 다른 커뮤니티 눈팅하다가 저거 사진보고 저도 갑자기 떠올랐습니다 기억에서 아예 잊어버렸습니다
18/12/20 20:53
안지키면 맞으니까요 흐흐 얼마전에 중학교 건물에 들어간 적이 있는데 "교무실에 놀러오지 마시오" 써 있는거 보고 엄청 놀랐네요. 교무실에는 맞으러 가는 곳 아닌가?
18/12/20 19:59
(수정됨) 제가 다닌 초중고는 중앙 계단과 현관 쓰지 말라고 하지 않았는데요. 중앙 현관 못쓰게 하는건 그냥 학교 전통인듯...
근데 제가 다닌 학교는 아니고, 올라간지 얼마 안된 학교 건물이라 안에 엘리베이터가 있는 학교는 특별한 일(물건을 옮겨야 한다던가 계단을 이용 하지 못할때)를 빼곤 학생들 사용 금지라고 하는 소문은 들었습니다.
18/12/20 19:59
중, 고등학교는 저런 규정이 있어봐야 애들이 지키질 않죠. 암만 패도 그런걸 들을리는 없으니 통제할 방법도 없고.
바로 위에 90년대 중후반에도 금지였다는 분이 있는걸보니, 아마도 국민학교에서 초등학교로 바뀐 후에도 남아있는 곳들이 꽤 있었나 봅니다.
18/12/20 19:59
앞문은 선생들만, 타반 출입금지, 중앙계단 선생 및 높으신분들만 이용. 제일 어이없었죠. 중학교 들어가서 죄다 하는거보고 내가 왜 그걸 철통같이 지켰는지 의문이 들었을 정도입니다.
18/12/20 20:02
(수정됨) 타 반 출입금지는 분실 사건 생길때 용의자를 줄이기 위해서라고 들었습니다. 평소부터 자유롭게 타 반 출입하면 타 반 출입하는게 이상한게 아니게 되지만 타 반 출입금지인데 출입하면 분실 사건에서 제 1 용의자가 되는 것이거든요. 타 반 학생이 출입하지도 않았는데 분실 사건 생기면 그 반 학생이 용의자고요.
지금이야 급식비 같은걸 계좌 입금 하지만 옛날에는 그거 다 학생 손에 쥐어줘서 선생님에게 드렸잖아요. 그래서 이해합니다.
18/12/20 20:45
시험치러 학교가보면 타반 출입금지는 오히려 요즘 학교가 아예 벽에 타반 출입금지라고 써붙여놓은 데가 좀 있더라구요. 제가 다닐때는 딱히 그런 걸 막지 않았었는데요. 윗 분 말씀대로 분실 사건 등 불미스러운 일 생기는 걸 줄이고 면학분위기를 잡으려고 하는 거라고 생각듭니다.
18/12/20 20:11
지금 생각해보니 대학교 본관 건물도 중앙계단 못 쓰게 했고(본관에 볼 일 있어서 들어가면 젊은 수위아저씨가 용무 물어보고 돌아서 올라가라고 했음), 군대에서도 사단본부(본관)에서는 중앙 계단 장성들 왔다갔다 하는 곳이라고 못 쓰게 했네요. 킹리적 갓심....
18/12/20 20:17
꼰대 문화로만 보기가 그런게.... 날라다니던 넘들이 워낙 많아서...... 덕분에 사고도 있었고...
선생님 보호차원으로 봅시다... 그냥..... 멀 해도 뚜들겨 맞던 시절이라서 머....
18/12/20 20:17
전 어릴때 충격받은게 교무실 청소담당인 애가 설거지하는데 선생이 다먹은 커피잔을 옆에 턱하고 밀어넣는게 참 어린마음에도 보기 뭣같더라고요. 더 웃긴건 걔는 교무실청소가 편하다고 좋아하고 있고.
18/12/20 20:30
그땐 그게 당연한 시대였으니까요. 선생님의 위상... 시대가 바뀌면서 변화한 것들 중 하나일 뿐입니다.
상상도 못한 사진에 많이 웃었네요 크크크 감사합니다.
18/12/20 20:32
초중고 다 저랬는데, 4학년? 그 때부터 그냥 다녔습니다. 중앙계단 사용으로 교사와 3번 싸웠고요. 초,중,고 한 번씩이요. 그리고 세 번 모두 이후에 학생들의 사용이 허용됐습니다.
사실 멋도 모르면서 괜한 반항심에 그랫던 겁니다만, 어쨌든 옳은 행동을 했다는 것에 만족합니다.
18/12/20 20:53
초중딩때까진 이랬고 고딩땐 자유롭게 이용했습니다. (80년후반생)
근데 군대서도 중앙현관으로 가면 선임들한테 갈굼받은게... 이쯤되면 나이랑 상관없이 그냥 꼰대문화인거 같기도 하고..
18/12/20 20:56
91년생이고, 고등학교 때 고3만 저 중앙계단을 쓸 수 있었습니다.
댓글들을 보니, 학교의 위상과 시대를 고려했을 때 저희 학교가 유난히 후진적으로 돌아갔던 게 맞네요.
18/12/20 20:57
재밌는 사실이 있습니다~ 회사에서 정문을 이용 못합니다!!!!
식당쪽에 나있는 쪽문이나 후문만 사용합니다~ 부사장부터 CEO까지만 정문 사용합니다~ 불문율처럼 직원들은 출입을 안해요
18/12/20 21:22
어떤 선생님도 저기 금지라고 한 적은 없던 거 같은데,
초등학생 그 어린 나이에는 중앙 현관은 고요함, 위압감이 어색했어요.
18/12/20 21:51
초등학교땐 있었는데, 중학교땐 없었네요
근데 이건 별거 아니죠 저거보다 더 충격인게 화장실, 교실, 계단 청소 등을 학생들이 했던거 외국에서 살다와서 진짜 개충격...
18/12/20 22:17
전날 머리자르고 등교했는데도 길다고 잡혀서
애들 지나다니는 앞에서 엎드려뻗쳐있었던 기억이 흑흑 군대에서조차 두발 통과 못하면 그냥 다시자르면 됐었는데..
18/12/20 23:06
뭐 과거갈것 없이 현대에도 완벽한 모델이 지금도 있습니다
여의도 국회의관 가보세요 중앙현관 중앙계단은 일반인 출입 이용금지입니다 일반인은 다 쪽문 뒷문쓰셔야 되요
18/12/20 23:54
저 당시 어린 나이에도 어이없어했죠. 장학사 오면 청소하는 짓거리나 촌지 요구하는 거나 등등 불만 많은 학생이었네요.
18/12/21 00:35
초등학교는 중앙현관 및 계단이용 금지였고, 고등학교는 기억이 잘 안나는데 초등학교때부터 학교는 중앙현관 금지로 알고 있어서인지 따로 금지규정이 없어도 안 다녔습니다.
중학교는 중앙현관 및 중앙계단 이용이 자유로웠는데 이유가 좀 특이합니다. 저와 제 동기들이 1회 입학생이었거든요. 처음 개교한 학교라서 모두 번쩍번쩍하는 새 시설이구나 하고 갔더니.... 휑한 운동장에 시골학교만한 작은 건물이 똭. 심지어 완공되지도 않았음. 알고보니 총 4개층에 한 층당 8개인가 하는 교실이 있어야 하는 학교인데, 개교일은 다가오고 공사는 지지부진하니 일단 당장 입학할 학생들을 급히 수용할 부분만 딱 지은거죠. 그래서 반쪽만 짓고 그것도 2층까지만 지어놓은 거더랍니다. 반쪽만 겨우 지어놨으니 원래 3개여야 할 현관이 두 개밖에 없는거죠. 계단도 양쪽에 두 개만 있고. 그러니 중앙현관 개념이 없었죠. 학교 다니는 내내 운동장 구석엔 공사자재가 쌓여있었고... 학교 한 쪽에선 아이들이 공부하는 동안 한 쪽에선 인부들이 부지런히 학교를 완성시켜 나갔습니다. 타 학교에선 뫄뫄중학교 애들은 체육시간에 피구대신 벽돌을 나른다는 소문도 있었는데... 물론 그런 일은 없었고요. 하여튼 일단 아이들을 먼저 받고 나중에 학교를 완성시키다 보니 나중에 나머지 반쪽이 지어진 후에도 중앙현관을 자유로이 드나들었습니다. 이젠 현관이 세 개니 중앙현관 출입을 금지한다는 선생님의 말씀도 있었으나 그 땐 무적의 중2들이어서... 크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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