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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17 11:57
더 심하다고 생각합니다..
예전은 그냥 사는 동네, 집크기, 자동차 브랜드 정도였는데 요즘은 그게 휠씬 세분화되서 아기용품, 유모차, 분유 종류부터 걸치는 옷, 신발, 시계, 가방, 랩탑, 핸드폰 등등.. 별에 별걸로 사람의 부를 판단하더군요..
18/12/17 11:07
진지 먹으면 자원도 있고 땅도 있고 기축통화도 가지고 있는 미국하고 삶이 같을 수가 없죠.
그 미국도 흑인/소수민족들은 오해받지 않기 위해 좋은 차 타려고 하잖아요... 다 가진 사람은 보이려는 욕심이 없죠.
18/12/17 11:18
저 차 살 때 일시적 자동차광 되어서 이것저것 볼 때도 람보르기니는 정말 별 생각 없었음. 부럽지가 않아요. 완전 딴 세상 차 같아서 크크크
저는 하차감 무시 못하는 속물이라서 결국 원하던 브랜드로 갔는데 지금도 람보르기니는 무서워서 못 타겠음. 그 부가 두렵다.
18/12/17 11:54
한때 한국이 벤츠 S클을 독일보다 많이 사기도 했었죠...
요즘은 중국이 한국보다 더 보이기 위한 차나 집을 살려고 하고 있고. 뭔가 자본주의가 압축적으로 성장한 동네는 다 이런 문화인가 싶기도 하구요. 남시선을 신경쓰는 문화는 확실히 사회문제입니다. 결혼 못하는 결정적인 이유기도 하고.
18/12/17 13:27
제가 남 신경끄고 한 3년 살아봤는데 가끔 모욕과 멸시가 돌아오더라구요. 돈도 없는 양반들이 제 미래 걱정하는 척 하면서 깎아내리려하는게 참 화나더라구요.
살아보니까 안되겠어서 그냥 한국사람들 부러워하는거 살려고 목표 수정했어요. 쓸 데 없는 오지랖에 시간과 멘탈 낭비하기 싫더라구요. 그런거에 멘탈 상하고 기분나빠할 시간에 공부하고 연구해서 돈을 더 벌려구요. 아예 초월한 레벨의 부자들이면 모르겠는데 애매한 수준의 중산층이면 중산층인거 보여줘야돼요. 그래야 무시 덜 당하고 편하게 삼.
18/12/17 13:00
추신수도 주변 시선때문에 비싼차 샀다고 했던거 보면 미국도 뭐...
물론 우리나라가 더 심하긴 합니다. 근데 미국도 대도시로 갈 수록 심해지는듯
18/12/17 14:31
어쩔수가 없는게.. 진짜 비교되고 남눈치 안볼수가 없으니까요
그런거 없다 난 그런거 모른다 하면서 살아가는데 저도 모르게 느끼게 되대요 일하다보면 차얘기 꺼내거나 해외여행 얘기 나올때면 진짜.. 남들은 다 저러고 사는데 난 뭐하고 사는건가 싶을때가 한두번이 아니고 요즘은 카톡으로 예전 알던 사람들 오랜만에 프로필 보는데 다들 그럴듯한 집에서 애들 키우면서 애들이랑 놀러다니는 사진들 보면 난 낳아도 저렇게 잘해줄 돈은 커녕 원룸에서 내자신 밥한끼 챙기기도 어려운데 나란 인생은 뭔가 싶기도 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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