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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7 12:36
당시는 수전농법이 발달되기 전이라 오 땅 대부분은 황무지나 다름없었죠.
저 당시부터 개발이 시작되어서 당나라 시기에 화북을 앞지르기 시작합니다. 남송대가 되면 오히려 화북을 압도해서 북송때보다 오히려 남송떄가 재정이 풍족했다는 말이 있을 정도죠.
18/12/07 12:43
오 땅은 하나 하나가 큼직큼직한데 위는 촘촘하죠? 이건 행정구역이 지형으로도 나뉘지만 인구수로도 나뉘기 때문입니다. 따닥따닥 붙어있는 저 많은 위나라의 군들은 전부 인구 밀집지역인데, 오나 촉의 행정구역은 넓기만 하고 실제로는 인구가 없어서 빈땅인 경우도 허다합니다.
18/12/07 13:02
땅은 저런데 현대 이전의 국가는 국토가 면적단위로 정해지지 않거든요.. 그때는 사람이 사는 성, 마을 기준으로 점 단위로 정해진다고 보시면 됩니다..
오가 차지하는 강남지역은 장강주변 지역을 제외하면 나머지는 그냥 황무지였습니다.. 사람도 없었고 사실상통치권이 미치는 지역도 아니었다는거죠.. 사람이 살고 통치권이 닿아야 세금도 걷고 징병도 할텐데 그렇지 못한 땅은 가지고 있어봐야 의미가 없는거죠.. 지금도 구글위성지도로 중국 대륙을 보면 위가 차지한 지역은 산도 거의 없는 평야지대인 반면, 촉은 성도주변에 평지가 있고 산에 둘러쌓인 분지지대.. 오는 양쯔강 주변과 형주지역, 바닷가 중심으로 사람 사는 흔적이 있고 그 가운데쪽은 여전히 산과 숲으로 돼 있습니다.. 지금 많이 개발된게 이정도인데 개발도 되기전엔 뭐...
18/12/07 13:35
저 때부터 비로소 장강 개발의 시초가 열린거라서... 더 정확히는 5호 16국의 난세를 피해 이주한 한족들의 영향이지만요. 아직 저 시기엔 깡촌입니다. 화북과 강남의 경제력이 대등해지는 시기가 당, 강남의 우위로 역전되는 시기가 당 현종 재위 때의 안사의 난 이후입니다.
18/12/07 12:40
지도에서 땅이 얼마냐 크냐보다는 지명이 얼마나 많이 있는지, 즉 다스리는 군이 얼마나 많은지가 더 중요하죠. 선거에서 자유한국당이 강원도 경상북도 다 먹는다고 좋아할 일이 아니듯이.
18/12/07 12:41
(수정됨) https://namu.wiki/w/촉한
이 지도가 삼국의 행정력이 실제로 미치는 지역을 나타낸 거라네요. 수정했습니다. 링크 가셔서 두번째 지도에요.
18/12/07 13:02
그래도 위는 만만찮을 겁니다. 북경이 있고 또 저기 산둥반도에만 1억이 산다죠. 오는 광둥과 상하이가 있으니 비교해볼 수 있다 쳐도 촉이요?
18/12/07 13:34
https://m.blog.naver.com/PostView.nhn?blogId=thirdbad&logNo=220950106490&proxyReferer=https%3A%2F%2Fwww.google.com%2F
여기 인구 밀도를 보니 그래도 위 쪽이 제일 인구는 많지 않나 싶네요. 오도 해안을 따라서 인구밀도가 높고요. 대신, 촉은 사천쪽에만 집중되어 있네요.
18/12/07 17:41
중국 친구에게 들었습니다.
충칭이 크기로 보면 도시가 아니라 성급인데 굳이 도시로 만든 이유가.. 공산당이 전쟁 후 확인해보니, 인구 가장 많은 성이 사천성이었다고 합니다. 하지만 수도를 북경에 하고 싶은데, 명분이(?) 없으니 사천성에서 충칭을 분리(..) 해 버렸다고,
18/12/07 12:49
저런 지도로는 전부 다 평지같아보이지만 실제로는 산도있고 강도있고 해서 땅=인구수가 아니죠. 행정구역이 촘촘하게 나눠져있을수록 인구밀집지역이다 라고 생각하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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