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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2/05 17:16
(수정됨) 의사 사회 내에서의 서울대 의대의 위상을 생각하면 서른 살에도 갈 가치가 있긴 하지요, 아산 삼성에서 조차 저 다닐때까지도 별들의 싸움터였던 피부과조차 서울대 티오가 암묵적으로 있을 정도로 거의 모든 분과 학회,의협이 서울대 위주로 대놓고 돌아가는지라
18/12/05 17:30
(수정됨) 역사도 제일 깊고 정원도 거의 제일 많으며 레지던트 티오도 탑급입니다 그러니 규모에서 동문 숫자가 일단 후덜덜하고 명실공히 최고의대라는 권위도 크고요. 속된 말로 의대끼리는 다 비슷비슷하다고 해도 서울대 연세대는 그 역사와 동문 파워 때문에 다른 급으로 쳐줍니다 그래서 병원 개업시에도 서울대 마크와 세브란스 마크는 돈주고도 달고 있지요
거기에 추가로 역사와 권위 동문 숫자 때문에 의대 교수 들 중 반정도는 서울대 의대라고 봐도 됩니다 의사 특유의 도제식 교육 때문에 은사님 말에 대놓고 딴지 놓기도 힘들어서 의사 내의 서울대 카르텔은 아주 공고하지요
18/12/05 17:35
쉽게 말해서 서울대 의대는 역사와 규모로 인한 카르텔이 공고하므로 유리한거지, 실제로는 뭐 지방 무슨 의대니 국립대니 인서울 의대 출신이니 이런 대학 간판에 따라서 실력에 차이가 있고 그런거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이런건가보군요.
18/12/05 17:37
실력으로 얘기를 하자면 어느 의대 출신이냐보다 임상 경험이 백배는 중요하죠. 비슷한 머리를 가지고 같은 걸 배우니 그 다음은 경험치죠. 따라서 임상사례가 1000번이냐 10000번이냐가 실력을 가릅니다 다만 우리나라 현실상 큰 병원에 가야 경험치도 많이 쌓을 수 있으니 어느 의대 "출신"보다 어느 병원 "수련"이냐가 더 중요하지요
18/12/05 17:39
그렇군요.... 보통 출신 대학만 써놓고 수련받은 병원은 잘 안써놓는 것 같던데... 환자들이 병원 알아볼 때 미리 그런걸 알아볼 수 있으면 좋겠네요. 답변 감사합니다.
18/12/05 17:45
가장 오랜기간 가장 좋은 인재풀에서 수련을 거쳐 그 안에서 또 걸러진 교수진에게 역시 가장 좋은 성적을 가진 학생들이 모여 배우는 과정을 보면 아예 차이가 없진 않다 봐야겠죠. 삼성과 샌디스크가 동일한 스펙이라도 삼성이 비싼건 나름의 이유가 있으니깐요.
18/12/05 17:57
넹 다만 다른 의대출신 의사분들이 실력이 부족하단 의미는 아닙니다~~
의사는 잘 모르겠지만 대형 펌으로 운영되는 다른 전문직 계열에서는 필요한 경우 세분화된 각 분야에 조언이나 도움을 얻을 수 있는 전문가 네트워크가 있는것도 하나의 실력요소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 경우 가장 흔한 연결고리는 같이 수학한 동문이고요. 그러다보니 해당분야 동문이 많다는 게 단순히 특정 커뮤니티에서 인원수 지분이 가장 많다 이상의 의미가 있긴 하죠. 의사로 본다면 내가 산부인과 전문의인데 필요한 경우 나와 내 환자를 위해 컨택하고 기꺼이 시간을 써줄 내과 전문의가 많다? 라는 느낌과 비슷합니다.
18/12/05 17:19
저는 의사 시켜줘도 못할 것 같던데..ㅠ 그 공부량하며 사람의 건강을 좌우할 수 있다는 책임감하며...저는 감당 못할 것 같아요 흐흐.
그래서 제가 성적도 그만큼 안나왔던 거겠죠. ㅠ
18/12/05 17:32
(수정됨) 과목 1등급이야 뭐 말씀하신대로 어려운건 아닌데
전과목 1등급은 아마 매수능마다 전국에서 두자리 안으로 끊을겁니다.. 게다가 의대면 가형일거고 올해 불수능이었던거 감안하면... 개쩌는겁니다...크크 다시보니 백분위도 죄다 99 100이네요 전국 30등안으로 봅니다 전과목 틀린문제 손가락으로 꼽을 수 있는 수준이네요
18/12/05 17:32
1등급은 4%이내지만 최상위권 학교&과는 표점을 보는거니까요.
올해 국어는 모르겠지만 백분위 99면 한개 틀린수준이겠네요
18/12/05 17:59
음 그런것보다는 저정도레벨은 올1은 깔고 들어간다 정도로 생각하시면됩니다.
올1등급끼리의 우열을 가리는거는 표준점수와 백분위 일것이고요.
18/12/05 17:27
(수정됨) 교수님들 보면 은근 희한한 분들 많습니다.
공대 졸업하고 사회생활 하다 서울대 의대 입학해서 빅5 교수님 하고 계신 분도 보인다는 (...) 그런걸 떠나서 저 정도 근성이면 어딜 가서 뭘 해도 할 겁니다.
18/12/05 17:58
나이에 의한 똑똑함의 감가상각에 대해서는...
최상위권에서는 똑똑함의 감가상각은 없다고 보시면 됩니다. 이해속도는 더 빨라지고, 아는 건 쌓이기만 하죠. 단지 체력의 감가상각이 심합니다. 지금 제가 31살인데, 하루에 풀 집중력 상태를 4시간 유지하기도 어렵죠. 나이 30에 의대 진학 선택에 대해서는... 특정 수준 이상에서는 학과는 선택이죠. 저도 주변에서 그렇게 헤매고 살거면 그냥 수능봐서 의대가라는 소리 많이 듣는데... 본인 입장에서는 정말 쉽게 선택할 수 없습니다. 하고싶은것도 있을거고, 하고싶은 걸로 돈 벌 자신도 있는데... 안정감을 위해서 늦은 나이임에도 불구하고 의대를 간다? 쉽지 않죠.
18/12/05 18:09
개인경험이지만 이것도 케바케입니다. 30 중반 줄에도 하루에 12시간씩 공부 가능합니다. 한 6개월 정도 해봤고요.
하지만 최상위권 감가상각이 똑똑함에도 있습니다. 수리능력은 떨어지는 것 같아요. 암기력도 그렇고요.
18/12/05 19:20
저도 나이먹고 수리력 암기력 안떨어지는사람 단한명도 못봤습니다.
애초에 두 능력이 넘사라서, 나이먹고 떨어져도 여전히 대단한 사람은 있지만... 떨어지지 않을 수가 없죠.
18/12/05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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