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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30 23:41
공감하면 상황이 뭐 달라지는지.... 문제가 해결이 돼야 행복한 거 아닌가...
하여튼 이런 양상으로 저도 여친이랑 숱하게 다투는데, 기어코 다 납득시키고 마는 저도 참 독한듯... 물론 납득시키고 나면 그 뒤에 돌아오는 말은 정해져 있지요. [오빠 말이 다 맞고 합리적인거 아는데, 그래도 그런 식으로 말하는건 너무했어]
18/11/30 23:42
이건 여자쪽이 잘못한거네요. 남자에게 공감을 바라는게 아니라 궁예질을 바라는것이죠. 핸드폰이 왜그러지?가 아니라 핸드폰이 안돼서 답답하고 짜증나. 이정도로 얘길했어야 남자가 눈치챌 가능성이 있는데 말이죠
18/11/30 23:44
이건 유머게시판 같은데서도 보여지는게
여초에서는 111, 222, 333같은 공감댓글이 많은데 남초에서는 3, 4, 5줄 장문 진지 댓글이 많죠.. 이런면에서는 여초가 낫지않나 생각들때가 있습니다.
18/11/30 23:52
반대로 토론 할 법한 주제를 일방적인 의견으로 몰아가고서 111,222 댓글 다는 문화는 여초의 안 좋은 점이죠. 반대 의견은 묵살을 넘어 폭격 당하고요. 남초도 물론 어그로니 분탕이니 폭격 당하는 경우가 없는 건 아닌데 그래도 의견 주고 받기가 되거든요. 또 예능 보면서 불편해하는 건 여초가 압도적이죠. 그냥 거기서 거기...
18/12/01 00:01
장문댓글 다는 사람들은 그게 222 333 하는것보다 재밌으니까 다는 거죠. 유머글 작성자 비위 맞추기에는 여초식이 좋을 거 같긴 합니다
18/11/30 23:45
저 짤의 화자의 문제점은
남자 친구하고 차이가 나서 싸운다가 아니라 그걸 "남자가 고쳐야 한다" 라고 단정 짓는 겁니다. 남자 친구가 어떻게 생각하는진 별 관심 없고 그냥 잘못한 사람 취급하고 있는 거.
18/12/01 00:18
공감합니다. 대학생때부터 지금까지 컴퓨터 고장나거나 뭐 안 되면 친누나들이 숱하게 연락오는데 아주 귀찮아 죽을 거 같은...
가르쳐줘도 까먹는건지 계속해서 제가 고쳐주니까 그런건지 모르겠지만...
18/12/01 00:30
본문처럼 '핸드폰 고장날 것 같아'의 경우에는 다른 선택지도 있습니다.
'앞으로 한동안 연락을 씹을 건데, 핸드폰이 고장나서야.'라는 의미일 때도 있어요.
18/11/30 23:49
핸드폰이 업인 사람한테 핸드폰 이상하다고 하면... 남녀를 떠나서 공감만 하고 말 사람이 몇이나 있을지 잘 모르겠어요.
골프선수 남친한테 내 자세 별로지? 물어 보면... 응 별로야. 이러면 되나요?
18/11/30 23:51
전 오늘도 저 대화의 구렁텅이에 1번 빠질뻔했다가 지금 돌아왔는데...
그래서 일단 크게 신경 안 쓰는 대답을 자주 합니다. 그러면 그걸 공감으로 받아들이더군요. 나름 꿀팁입니다. 막 엄청 적극적으로 뭔가 해주려고 하면 예상치 못한 반응 얻을 수 있음
18/11/30 23:54
정답은 아~ 되게 OO했겠네... 라고 한마디 해주면됩니다.
물론 그 OO이 적절해야겠지만... 그정도 센스는 다들 있잖아요? 기만자 커뮤니티니까...
18/11/30 23:55
거 그럼 여자들은 왜 해결보다 공감인데요..?
서로 다른거 그냥 그런갑다 하든가..그걸 왜 고쳐야되는데? 해결해주는건 뭐 잘못된건가...라고 반문해주고싶지만...
18/11/30 23:59
[핸드폰 관련 일을 하는 사람]에게 [핸드폰이 이상하다]고 하면
'왜 그러지?', '불편하겠네' 하고 공감만 해주는 사람이 어디있습니까? 남녀 문제가 아닌듯 해요... 저 상황은;;
18/12/01 00:03
뭐 저 것도 사람따라 상황따라 기분따라 다르더군요. 공감해주니 누가 그런 공감이나 해달라했나 해결을 해줄것이지라고 하던 사람이 다른 건에서는 공감안해준다고 화내고 ... 걍 가불기에요 저거도.
18/12/01 00:05
https://pgr21.com/pb/pb.php?id=freedom&no=41991&page=4&divpage=16&sn=on&keyword=Love&Hate
항상 이 주제 나올 때마다 떠오르는 글입니다.
18/12/01 00:14
이건 남녀차이가 아니라… 아, 조금 위에 인류모두면류 님 댓글이 공감 가네요.
저 심리의 내면은 '이득보는 포지션에 서면 내가 나쁜 사람 같아서 싫으니까 니가 알아서 기어'에 가까운 거라고 생각합니다. 저런 짓 안하는 사람들을 가만히 관찰해보면 뭐랄까, 사람이 공정하고 공평하더라고요.
18/12/01 00:33
역시 해결할 수 있는 일은 해결해 버리는 피지알 회원님들!
덕분에 공감을 잘하는 저는 오늘도 비교우위를 얻어갑니다.. 아니, 공감을 잘한다기 보다는 공감해주길 원한다는 걸 아니까 그대로 해주면 참~ 편합니다아~
18/12/01 01:04
이런말 하는 여자치고 공감능력 뛰어난 사람 못 본듯. 그냥 자기 감정 궁예질 해달라는 걸 공감능력으로 포장하는 겁니다. 진짜공감능력이 뛰어나면 남자가 왜 저런말 하는지 본인이 먼저 공감해야죠.
18/12/01 01:18
(수정됨) 여자가 백업하라는 저 답변이 불편한 이유
니가 해결해 라고 들리기 때문이죠 게임으로 치면 와우하는데 오빠 울디르 가고 싶은데 템렙이 안되서 못간데 어떡해? 라고 할때 응 일단 깡신던부터 돌아서 템렙 올리고 그다음 쐐기돌면서 어쩌구저쩌구 해서 템렙 몇 맞추고 울디르 가면 돼 이건 해결방법 제시한건 맞는데 결과적으론 응 니가 던전 돌아서 파밍해 라는 소리거든요 이따 오빠가 선수1+1 로 가줄께 혹은 골드보내줄테니까 손님으로 가서 쇼핑해 이걸 원하거든요 근데 대놓고 버스태워달라고 하긴 그러니 돌려말한건데 그걸 몰라주고 응 니가 해 라고 하니 빡치죠 내가 언제 해결해달랬어?오빤 맨날 말을 그렇게해? 그냥 아이고 우리 애기 레이드못가서 짜증났구나 하며 공감해주면 안돼? 같은 헛소리 시전...
18/12/01 02:23
(수정됨) 고장나지도 않은 폰을 새걸로 바꾸고싶은데 그 결정책임을 남자한테 미루고 싶은거죠.
아니 난 이거 좀더 써도되는데 새걸로 사주면 어떡해~ 아니더라도 사치심때문에 멀쩡한 폰을 바꾸는 사람은 되기 싫고 내 폰이 고장난거라고 같이 합리화 해줄 동료를 원하는데 무슨 백업같은걸 하라는 귀찮은소리를 하니..
18/12/01 02:33
제 아내는 제가 뭔 이야기만 꺼내도 너무 해결책만 들이밀어서 당황스러울때가 많습니다.
이거 포상인가요? 그것도 한두번이지 반복되면 조금 지쳐요 크크
18/12/01 07:16
사람은 감정의 동물이기 때문에 사람 간의 관계에서 공감한다는 건 기본적으로 중요하긴 합니다. 그러나 왜 그렇게까지 공감해주길 바라는 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공감 받는 걸 왜 그렇게까지 좋아하고 중요하게 여기는지도 잘 모르겠고요. 내 말을 잘 들어주고 내 입장과 마음을 이해해주고 언제나 내 편이 되어주는 사람이 있다는 건 물론 행복한 일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조건이 늘 갖추어지지 않는다고 해서 불행한 것은 또 아니고, 무엇보다도 이는 상대가 그 누가 되었든 타인에게 강요하거나 기대할 사항이 결코 아닙니다. 주위로부터 늘 보살핌을 받고 있고 실질적으로 그와 같이 보살핌을 받을 필요가 있는 어린 아이도 아니고 말이죠. 정도가 중요한데 이게 너무 심하면 자존감과 독립심이 부족하고, 타인에게 굉장히 의존적이고 종속적이며, 생각과 말, 행동이 상당히 감정적이고, 늘 칭얼대고 징징대는 것으로 비춰질 수 있습니다. 이를 옆에서 직접 상대하는 입장에서는 대화 방식부터 시작하여 근본적으로 이러한 성향들 모두가 상대하는 것은 물론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짜증나고 답답하며 심지어 한심해 보이기까지 할 수 있고요. 나를 늘 세상에 맞출 필요까지는 꼭 없더라도 세상이 늘 나에게 맞춰주길 기대할 수는 없는 일입니다. 그러한 기대를 진지하게 한다는 것 자체가 상당히 자기중심적인 발상이죠. 사람이 늘 이성적이고 합리적일 수는 없지만 옳고 합리적인 방향으로 늘 노력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애초에 몰라서 그러는 것이면 모를까 뻔히 앎에도 불구하고 이를 무시하고 마치 모르는 척 자기 마음대로 행동하려 드는 것은 참으로 보기 흉한 일입니다.
18/12/01 14:44
저 글 안에서 남자친구가 뭘 어떻게 한다고 분석을 하죠. 그리고 남자친구를 고치려고 하구요.
해결이 아닌 공감을 바라는 글에서 남자친구 문제를 해결하려고 한다는게 이율배반적인 느낌입니다. 그리고, 엄준식님은 생판 모르는 사람한테 이유를 물어보는데 이런 식으로 얘기를 하시나요? 무례하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18/12/01 10:47
개인적으로 공감+문재해결을 바라는 이유는.. 보통 다음과 같이 생각해서라고 봅니다.
니가 남자친구로써 정말 공감을 했다면, 니가 다음에 할 행동(말)은 정해져 있지않아?
18/12/01 11:31
크크 저는 말꼬리 따라하기로 어느정도 분위기를 맞춰갑니다
와이프가 "나 오늘 뭐뭐한것같아" 라고 말하면 "아 그래 정말 뭐뭐해보인다 아이고 " 라는식이죠. 이게 자꾸 해 버릇하니 매크로화가 되었는데.. 하루는 와이프가 "나좀 일을 잘못하는것같아 멍청해보이지" 라고 자책 할때 "어어 일좀 못하는것같아 아이고" 라고했다가 난리나적이 있습니다. 상황이 벌어지고서도 공감해준게 왜 뭐가 잘못인데 라고 생각했었죠.. 크크크크
18/12/01 12:43
이런거 볼때마다 여성이 공감능력이 높다는건 헛소리라는 생각만 강해져요.
자기한테 편한대로만 공감하고 공감요구하는게 무슨 공감능력...크크크 왜 문제 해결 하려는 남자에는 공감을 못하는지 이해도 안가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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