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게시판
:: 이전 게시판
|
- 모두가 건전하게 즐길 수 있는 유머글을 올려주세요.
- 유게에서는 정치/종교 관련 등 논란성 글 및 개인 비방은 금지되어 있습니다.
통합규정 1.3 이용안내 인용"Pgr은 '명문화된 삭제규정'이 반드시 필요하지 않은 분을 환영합니다.법 없이도 사는 사람, 남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면서 같이 이야기 나눌 수 있는 분이면 좋겠습니다."
18/11/30 15:22
림프종은 수백가지가 있고 4기도 완치하는 경우가 있어서... '말기암' 표어 붙이기는 좀 가혹하지 않나 합니다. 대장암 4기는... 완치가 거의 없다고 봐도 되긴 하지만... 오래 잘 살아 계시네요.
18/11/30 17:51
저 말을 그대로 믿지 마세요. 거짓말이야 아니겠지만, 그냥 진실도 아닐겁니다.
부인도 암으로 아픈 상황인데, 힘을 주기 위한 말을 해야죠. 저 말은 본인을 위한 말도 있고, 주변을 위해 희생하는 의미도 포함된 말일 겁니다. 종교가 뭐든간에, 훌륭한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18/11/30 17:55
네. 그러니까 저 말이 진실이지만, 그대로 진실이기만 한 것도 아닐 겁니다.
본인도 수만가지 생각이 드는 중에 결론을 내리고 입 밖으로 꺼낸 말이 저것이겠죠.
18/11/30 15:44
와 자기 암, 친모 돌아가심, 와이프 암.. 이걸 겪고도 자신이 믿는 신앙을 저버리지 않는다라.. 훌륭하신 분이네요. 신이 있다면 이런 분들을 먼저 데리고 가는게 참.. 슬프네요....
18/11/30 16:28
이게 어떻게 합리화입니까? 저분이 뭔 잘못이라도 했나요? 견딜수있게 의지할 곳을 찾는거죠, 어머니도 가고 아내가 말기암이고 아이도 한달도채 안되었는데 저분이 뭘 어떻게 견뎌야할까요?
18/11/30 15:58
솔직히 개인적으로는 욥기를 읽고 충격도 받고 성경에 대해 실망하기도 했는데
저런 상황이니 찾는다는 윗분 말씀에는 공감하네요 믿고 의지할 곳을 찾아야 버틸 힘이 생기는것도 같아요 그런류의 영화를 본 기억이 나요 같은 역경에 처한 사람들인데 신앙이 있는 사람은 끝까지 희망을 놓질 않았고 자기 자신만 믿는 사람은 무너지고 마는....실제 상황에서 꼭 이러란 법은 물론 없지만 보면서 공감되는 부분이 있더라구요
18/11/30 16:16
죽음의 두려움이 너의 마음에 들어오지 않은 인생을 살아라.
다른 종교를 비난하지 말라. 모두의 의견을 존중하며 너 또한 그들에게 존중을 받아라. 너의 인생을 사랑하고, 완벽하게 만들고, 아름답게 하여라. 결단의 순간이 오는 날을 위해, 의로운 죽음을 늘 준비하여라. 친구를 만날 때나, 떠나보낼 때, 심지어 그가 외로운 이방인일지라도, 경의가 담긴 말을 해주어라. 세상 모두에게 존중을 표하고 아무에게도 굴복하지 마라. 매일 아침 일어날 때, 양식과 삶의 즐거움에 감사하라. 감사할 이유를 알지 못한다면, 그 잘못은 오르지 너에게만 있는 것이다. 그 누구도 그 무엇도 남용하지 마라. 남용함은 통찰력을 빼앗아가 결국 바보로 만든다. 죽음의 순간이 다가온다면 죽음의 공포로 가득한 다른 사람들처럼 있지 말라. 남들처럼 울면서 조금 더 살게 해달라고 빌지 말라. 죽음을 환영하여라. 집으로 돌아가는 영웅처럼
18/11/30 17:55
신의 존재를 믿지 않는 자들에게
역으로 악마의 존재를 믿게 할 만큼 강력한 댓글이네요. 악마조차 일거리를 잃게 만드는 인터넷 댓글 세상은 대체 ;;;
18/11/30 17:03
위로 드립니다
저도 주변에 젊은 애기엄마가 진단을 받아서 마음이 아프네요 그래도 희망을 가지고 굳세게 살아야 한다고 생각해요 힘내시길
18/11/30 16:07
어머니 암치료로 병원에서 오랜기간 머물면서 다른분들보다 아가가 있는데 아픈분들이 제일안타깝더군요 특히 기억에남는건 어머니 요양병원 같은 병실에 저랑 나이가 같은 여자분이 환자로오셨는데 남편분이 너무많이우시더라구요. 결국 돌아가셨는데 몇개월지나서 무슨이유에선지 다시 그 요양병원앞에 오셔서 막 걷는아가랑 오셔서 펑펑 우시는데 저도 그모습보고 운적있네요. 이런글은 정말 볼때마다 가슴이아픕니다
18/11/30 16:17
이런 글에 와서 신을 찾는다고 비아냥대는 건 뭐죠??
언제부터 인간이 그렇게 이성적인 존재였다고...그냥 그런 사람들도 있구나 하고 지나가시면 될 일인데 말이죠. 그리고 죽음 앞에서 신을 찾는게 그렇게 특이한 경우가 아닐텐데요.
18/11/30 16:29
제가 기독교를 싫어하지만 여기서 왈가왈부 할건 아닌것 같네요.
저 분이 저렇게 하시는거고 그렇게 심리적으로 위안을 얻으면 좋은거 아닌가요??
18/11/30 17:03
제가 호스피스병원에서 봉사를 합니다.
인간이 마지막 순간에 내세에 대한 믿음을 가지고 가족들과 천국에서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평안하게 삶을 정리하는 것이 무엇이 못마땅할까요.. 이럴때야말로 종교가 필요한 것 아닌가요? 마지막 순간에도 니가 진실이나 거짓이니, 신이 버렸니 마니 폄훼하고 욕하는건 살 날이 얼마 남지 않은 사람들에게 그 어떤 위로도 안됩니다. 말기 암에도 내 맘대로 내멋대로 내가 하고 싶은데로 개차반처럼 살지 않고 고통의 순간도 축복이라 여기고 남은 삶 안에서 최선을 다해 아내를 간호하는 저 정신적 크기와 성숙함에 크리스챤으로써 존경만 보낼 뿐이네요..
18/11/30 17:36
대장암 복막전이 치고는 안색도 괜찮다 싶었는데 2년이나 버티셨다면 정말 잘 관리 하신 겁니다. 특히나 저렇게 어머님이 돌아가시고 아내가 암에 걸리는 상황이라면 더더욱이요. 신앙의 힘에 더해서 아기를 향한 부성애가 저렇게 만들었던 것 같네요. 아기를 위해서라도 아내분은 좀 더 건강하셨으면 좋겠습니다...
18/11/30 18:02
저런 상황에서 신을 찾는 다고 탓하네요;; 와 진짜... 좀 심하지 않나요? 절박하고 매달릴 곳이 없어서 앞뒤 퇴로가 없는데 그런 상황에서 신을 찾다가 발견한게 기독교의 신일뿐입니다. 그냥 자기한테 기독교의 신이 위로가 되었던겁니다. 그게 불교든 이슬람교든 혹은 달관한 무교든 그게 뭔 상관입니까;; 진짜 댓글 읽다가 저도 모르게 욕한건 진짜 오랜만이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