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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7 12:45
아니 돈빌리구 그게 갚을때 쌩돈 나간다는 느낌이라는게 전혀 이해가 안가네요
전 그나마 큰돈 빌려본게 지인한테 300 빌리구 계속 신경쓰여서 약속한날보다 일찍갚고 말도안한 이자까지 줬는데
18/11/27 12:48
3000 이었다면 느낌이 틀릴겁니다. 몇년 모아야 될 금액상당이 돼면 당연히 돌려줘야 하는 돈인데도 아깝다는 생각이 들더라구요....
18/11/27 13:25
실제로 돈을 빌려본 적은 없지만 이치적으로 생각해서 부채건 뭐건 돈을 많이 가지고 있는 것 자체가 파워이긴 하죠,
돈을 갚게되면 계산상으론 플러스 마이너스 제로이지만 실제로 내가 행사 가능한 파워는 줄어드니까요.
18/11/27 15:01
제가 100~1000 까지 다양하게 빌려줘봤는데 회수율이 10% 미만이고,
돈 안 갚은 사람들 쭉 못보고 있습니다. 본문 말처럼 돈도 잃고 친구도 잃는거죠. 그래서 요즘엔 돈 빌려 달라면 계속 만날 사람이면 떼인다는 각오하고 빌려주고 그런 각오가 안생기면 그냥 거절합니다.
18/11/27 15:33
그게 이해가 가면 사기꾼인데 피정님이 사기꾼이면 여기 이해가 간다고 적고 있겠습니까?
사기꾼이 아니면: 이해가 안되네요 사기꾼이면: (이해가 되지만) 이해가 안되네요 이러겠죠
18/11/27 16:19
진짜로 저런 새77ㅣ가 있어요
군대에서 여친이랑 휴가나가서 놀아야 한다는 동기놈한테 50만원 빌려줬죠 일 년 이상을 같이 살 놈이고 군대에서 월급 따박 따박 들어오고 인간관계 좋아지고 잃을게 없는 거래였어요 근데 이 새X가 카드회사에서 돈 가져가는 탓에 돈이 없다고 매 달마다 '없다, 미안하다' 이러는데 빡 돌겠더군요. 근데 여자친구 면회외박은 꼬박꼬박 쳐 나갑니다. 개돼지같은 친구가 흐흐 심지어 저 휴가때도 돈 얼마 보내주겠다고 말 해놓고 안보내서 휴가 내내 그지처럼 놀다 왔는데 연락 한마디 없고... 뻔뻔함 그 자체에요. 저런 놈들은 알고보니 후임들 여럿한테 돈 빌렸더라고요 돈 빌리는거 미안해하지 않는 사람은 거르십쇼
18/11/27 12:59
친구한테 큰돈을 빌린다는 것은
금융권에서 빌릴만큼 빌렸거나 빌릴 수가 없고 그래서 친구나 지인한테 빌리는 경우가 대부분이겠지요 금융권 대출한도가 넘은 돈까지 빌릴 정도면 대부분 갚을 능력이 안되면서 빌렸거나 갚을 능력이 되더라도 금융권에서 빌린 것부터 갚아야 되기 때문에 높은 확률로 안갚을 확률이 높습니다
18/11/27 13:05
저는 학자금대출만 갚아도 쌩돈나가는 느낌이 드는데 오죽하겠습니까 덜덜... 절대 빌려주는게 아닌것 같습니다.
빌려줄거면 손절 가능한 금액까지만!
18/11/27 13:07
저도 예전에 백만원 좀 안되는돈 쿨하게 빌려준적 있는데 받을때는 몇 달 고생해서 간신히 받았네요. 물론 어려워서 빌렸겠지만, 진짜 내돈 그냥 그대로 돌려받는데도 구걸하듯 받아야하는 심리적 굴욕감과 고생 생각하면 다신 돈 빌려주지 않기로 했네요.
18/11/27 13:18
근데 결혼 안하고 고용안정되면 딱히 돈에 관심없을수 밖에 없죠. 생각보다 넉넉하다고 돈 물쓰듯 사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아요.
그냥 다 있나보다 하고 평소처럼 살죠.
18/11/27 13:26
인정합니다. 그래서 적은 돈이라도 빌려줘 보면 이 사람이 평생 봐도 될 사람인지 견적 나오죠. 내가 먼저 말 안해도 갚는 사람은 신뢰감이 팍팍 오릅니다. 돈을 못 갚더라도 본인이 먼저 지금 사정이 이러해서 못갚았다 미안하다고 말하는 사람조차 없어요. 그동안 돈 문제는 쿨하게 빨리빨리 갚던 친구들만 접하다가 아닌 사람들 접하면서 스트레스만 엄청 받았네요.
18/11/27 13:27
빌린 돈 뿐 아니라 미리 계산한 밥값도 제 때 안주는 사람이 부지기수입니다...기다리다 시간 지나서 이야기 하면 “맞다..내가 깜빡했네...미안”..제 돈 받는건데도 기분이 좋지 않더라고요.
그리고 항상 그랬던 사람이 그러고요. 후후
18/11/27 13:35
저도 한참 어려울때 친구에게 돈 빌리고 한참을 못 갚았던 적 생각이 나네요.
나중에 그 돈 다 갚긴 했는데 어려울때 빌려준 친구들에게 늘 미안하긴 합니다. 사실 어려우면 마음으로도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기 어려워지는 경우도 있지요.
18/11/27 15:00
방송만 봐도 연예인들이 돈 빌려줬다가 못 받은 이야기가 그냥 수도 없이 나오죠. 물론 수입 좋은 연예인이니까 접근해서 안 갚을 생각으로 빌린 사람들이 많으니까 상대적으로 더 그런 경험들도 더 있겠지만은 돈 빌리는 사람들은 다 상대적으로 자기보다 수입 좋은 사람에게 부탁하죠.
18/11/27 18:55
아이러브 스쿨로 다시 만난 국민학교 동창 한명이 어느날 돈 필요한데 금방 갚겠다고 해서 저도 없는 형편에 20만원 빌려줬는데 며칠 지나도 연락이 없어서 의아했습니다. 어느날 다른 친구가 전화와서 혹시 그 친구에게 돈 빌려줬냐고 얼마냐고 물어보더군요. 보니 저 뿐만 아니라 여럿에게 빌려서 이후로 소식이 끊겼습니다. 차라리 그냥 달라고 하지 그 얼마 안 되는 돈에 친구들 다 인연 끊고 참 그렇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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