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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6 22:20
멘탈이 너무 좋더라고요. 기량면에서 한국인보다 압도적일정도는 아니지만 약간 우위라고 보는데 이걸 강철멘탈까지 더해지니 무너지기 어려운 것 같아요.
18/11/26 22:23
이번 블컨이 한국 정복한 조성주 vs 해외 정복한 세랄의 본좌 등극 결정전이 될 것이라 생각했지만, 조성주가 프로토스 만나서 탈락해버리는 바람에 사실상 세랄이 우위인 걸로 결정이 났죠.
18/11/26 22:25
블리즈컨 그랜드 파이널 결승에서 둘이 붙어 이기는 사람이 우위인걸로 하자라는 여론이었는데(본좌 결정전) 마루가 8강에서 광탈한 반면... 세랄은 쟁쟁한 한국선수 다 꺾고(작년 우승자 포함) 우승했죠. 지금은 그냥 스2본좌입니다.
18/11/26 22:35
한국 선수들이 한 살이라도 더 어리고 닭장시스템이 아직 살아있을 때 외국에서 이런 선수가 나타났다면 더 좋았을텐데 아쉽습니다.
18/11/26 22:58
저도 처음엔 마냥 그런 쪽으로만 생각했는데
요즘은 '지금의 세랄은 전성기 한국에도 충분히 이기고 지면서 비빌 수 있지 않나' 하는 쪽으로 바뀌었습니다. 물론 지금처럼 완전 압도적이진 않겠지만요.
18/11/26 23:07
프로팀에서 해외로 진출한 한국 선수들이 기량이 떨어지지 않나, 라는 소리도 나왔는데 그게 참이냐 아니냐는 차치하더라도 그렇게 진출한 선수들한테도 힘들어하던게 해외 선수들이죠. 원래 경기력이라는게 상대적이라서 선수층이 좁아지면 그 아래 있던 선수들까지 빛이 날 수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18/11/27 00:06
군심 시절과는 비교도 안 되는 게 지역 락이 걸린 이후부터 빡겜 하는 외국인 선수들이 늘어나면서 해외 판은 갈수록 상향평준화 되고 있습니다.
물론 국내 씬이 프로리그와 대부분의 국내 팀들의 해체 그리고 선수층의 축소와 노화로 전성기 시절보다 경기력이 떨어진 것도 사실이죠. 그렇다면 전자와 후자 중 어느 것의 영향이 더 크냐고 묻는다면, 전자라고 자신있게 대답할 수 있습니다. 군심 시절 외국인 선수들 경기 많이 보신 분들만 아실 거예요. 그 꿈도 희망도 없는 핵폐급 경기력을. 국내의 치열한 경쟁에서 밀린 선수들이 놀면서 해도 대부분 가지고 놀던 게 그 친구들입니다. 그런데 웬 걸, 지역 락이 걸리고 해외에 전업 프로들이 늘어나고 경쟁이 생겨나기 시작하더니 공유부터는 외국인 선수들의 수준이 갈수록 상향평준화 되고, 국내 중위권 선수들과 대등하거나 혹은 그 이상의 실력을 가진 선수들이 매해 늘어나고 아직도 나오고 있죠. 그러다 급기야 세랄이라는 괴물 중의 괴물이 나온 겁니다. 모두의 생각보다 훨씬 빨리. 스타2 판에 외국인 본좌가 탄생했다는 건, 다시 되돌아봐도 기적에 가까운 일이었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18/11/27 02:37
지역 락은 해외 씬의 생태계 보전을 위해 어쩔 수 없이 걸어야 하는 필요악과 같은 제도라고 봅니다.
훗날 지역 락이 풀리더라도 국내 인재 풀의 주축인 92 라인이 모두 군 입대하는 2021년 이후에나 가능할 것 같고요.
18/11/27 00:21
(그 당시의 기준으로) 이윤열, 최연성, 이영호를 보던 기분을 근 10년만에 느껴보네요.
'제발 그만 이겨라. 져라 좀 진짜;;' 하게 되는 느낌을 말이죠. 킹랄 극후반게임을 가도 apm 500을 넘더군요. 진짜 미x놈인것 같습니다..
18/11/27 00:28
이상적인 선수, 말도안되는기량으로 초장부터 다 잡아먹는 소위말하는 포스가 넘치는 선수는 아닙니다 꽤 견제에 약한모습도 있고 아쉬운점이 분명히 보여서...
근데 피해는 딱 지지않을만큼 입고 마는경우가 많고 상황판단이 매우 우수합니다 마치 상대방이 뭐하는지 어떻게 나올건지 다 알고있는것같아요 알파고가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하는 면이 분명히 있죠
18/11/27 00:33
한국 게이머들이 전성기때 찍어 누르는것과는 조금 다르긴 한데,
근데 결국엔 막아내고 이겨내는거 보면 말씀하신대로 AI가 지향하는 플레이 인지도 모르겠네요. 게임 스피드가 너무나 빨라서 순식간에 유불리가 바뀌고 그러면서 동시에 역전은 또 어려운게 스2인데; 다전제 41연승과 한해 모든 대회를 먹다니 정말 놀랐습니다. ( 역시 어린게 최고야 ㅠ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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