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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1 15:36
계약해지가 된 선수가 안타깝지 않은 이유로 저렇게 악플을 달아도 쉴드 쳐주는 여성팬이 있어서라고 하셨는데 저는 블랭크와 슼이 계약해지한 것은 상호협의하 해지한거라 안타깝다는 감정은 없는데 부진했다는 이유로 저렇게 본인계정에 면전에 대놓고 저런 악플 달리는건 안타깝네요.
18/11/21 15:32
블랭크에 대한 평가는 레딧에서도 매우 안좋더군요 크크. 최강 SKT의 유일한 흠이라고 좀 매우 박합니다. 그렇게까지 못했다고는 전 생각안하는데, 그냥 SKT를 끌어내린다 라는 인상을 가지고 있다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근데, 사실 진짜 냉정하게 폼만 놓고보면 중요한 무대에서 클러치 플레이를 못할뿐이지, 기본적으로 잘할때와 못할때의 업앤다운이 심하다는 것 정도가 단점이지, 잘할때 놓고보면 정말 잘한다라는 점을 놓고보면 투자할 만한 선수죠 솔직히. 몸값이 엄청나게 비싸지도 않을텐데... 자기와 맞는 팀만나면 날아다닐 지도 모르는 선수중 하나라고 전 생각합니다. 물론 멘탈이 문제라 그렇지 못한 팀을 만나면 또 엄청 떨어질수도 있다고 보지만, 어찌됬건 투자할만하죠 포텐이 있는데..
18/11/21 15:49
근데 전 그 단점의 문제는 멘탈문제라고 보거든요. 애시당초 그 터지는 경우가 아예 없다는 선수도 많다는 걸 감안하면... 말씀하신대로 근데 멘탈은 또 이게 헤결이 안되는 경우도 있어서.. 가능성은 있다라고 평가하는 정도지 대성할 선수다 라고 말하는건 아닙니다
18/11/21 15:52
긁어볼만한 복권인 것 같긴 한데 이제 우리팀에서는 안 긁었으면 하는 바람을 한 1년 전부터 가지고 있었긴 했어서.. 저도 다른 팀에서 터지면 서운함없이 진심으로 축하해줄 수 있을 것 같아요 흐흐.
18/11/21 16:23
게임바에서 롤챔스 스프링 결승보는데 스웨덴사람이랑 같이 합석하게되었습니다. 근데 김정균이랑 블랭크 엄청 욕하더군요. 올해 최악의 코치 정글이라고
18/11/21 15:49
(수정됨) 원래 트위터쪽에서 시작된 말인데요, 트위터 기본 프사가 알 모양 그림 이거든요.
그래서 기본프사를 쓴 계정을 알 계정->알계로 불렀고요... (참고로 트위터 내에서 알계는 신규유저인 경우도 있지만, 보통 누구 저격을 하기 위해 새로 생성된 계정인 경우가 많았습니다) 이게 퍼져서 다른 SNS쪽에서도 기본프사 쓰는 계정을 그렇게 부르게되었나보네요.
18/11/21 15:37
팀게임에서 커리어 허상론은 블랭크 보면 아주 잘 알수 있죠
블랭크 커리어 보면 블랭크보다 커리어 앞서는 선수 손에 꼽습니다.(모든 포지션다 합쳐서 꼽아도 마찬가지) 그렇다고 블랭크가 최고 정글이냐? 보여준걸로는 최고정글 논란 후보군에도 못드는 선수죠. 제발 팀게임에서 커리어만 따지는 헛짓은 좀 안했음 좋겠습니다. 축구에서도 마찬가지.
18/11/21 15:40
커리어 쌓았다고 블랭크를 높게 치는 경우 없지 않나요? 그렇다는건 이미 평가에는 커리어뿐 아니라 주관적이라서 문제지만 퍼포먼스도 들어가있다고 봐야겠죠.
18/11/21 15:46
아 그게 아니라
가령 a선수 b선수 비교하는데 a선수는 우승 몇번이니까 b선수보다 무조건 좋은 선수다 이런식으로 비교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뭐 축구로 봐도 메시는 월드컵 못들면 무조건 펠레 아래임 뭐 이런거(메시가 진짜 펠레보다 위인지 아래인지 그걸 여기서 논하진 말구요) 그 반례중 하나가 블랭크라는 거죠. 좋은 커리어를 쌓았음에도 퍼포먼스를 보면 누구든 좋은 정글러라고 평 안하니까요. 결국 커리어로만 선수 판단하는건 틀렸다는 이야기입니다.
18/11/21 16:12
커리어'만'으로 판단하는건 잘못된거죠. 그러나 커리어를 배제할 수도 없는것 역시 명확. 결국 그 커리어를 쌓기까지 얼마나 기여했느냐가 관건.
18/11/21 16:17
애초에 우승팀의 일원인 것과 우승의 주역인건 별개의 문제입니다.
한 팀이 우승하는데 좋은 조력자였던 선수를 다른 팀 선수와 비교할 때 우승반지 있다고 고평가해주진 않죠.
18/11/21 16:22
우승하는데 조력했다를 평가하는게 아니라
그 선수가 얼마나 잘하냐를 평가해야하는거고 그 결과로 나오는 것은 대체로 따라오는 우승인거죠. 원인과 결과가 반대입니다. 잘하니까 그 잘함의 결과로 우승할 확률이 높은거지, 우승한놈이 잘한게 아니니까요. a정글러가 탑 미드 다 터뜨리고 게임 유리하게 하는데 우리편 원딜이 중후반 한타페이즈만 되면 앞비전, 앞점멸하면서 짤려서 뒤지면 뭐 할 수 있는게 없죠 축구도 마찬가집니다. 내가 경기마다 해트트릭하는데 우리편 수비 키퍼가 막장이라 4골씩 맨날 먹히면 답이 없는 문제죠 그리고 블랭크는 슈퍼서브 갓구나이트 시절도 있지만 명백히 주전으로 우승한 적도 있고요 결승전에서 교체됬다고 주역이 아니라는건 헛소리죠. 그럼 결승전까지 캐리했는데 결승전 출전 못했다고 박지성 커리어에서 챔스 커리어 지우지 않으니까요. 아예 시즌내내 서브였으면 모를까요. 마치 18시즌 ig 듀크처럼요
18/11/21 16:34
갓구 커리어의 가장 큰 문제점은 그겁니다. 우승할 당시의 갓구는 분명히 '좋은 정글러'였어요.
커리어가 문제가 아니라 선수로서 그냥 좋은 선수이자 좋은 정글러였습니다. 커리어와 퍼포먼스 모두. 우승시점에서 갓구의 실력은 전성기이자 좋은 선수였고, 좋은 활약을 하는 선수면서 좋은 커리어도 쌓았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아니죠. 거기서 나오는 아이러니고. 좋은 커리어를 쌓은 선수는 그 커리어를 쌓는 과정 중에 얼마나 기여했나를 판단하게 됩니다. 그리고 그 시점에서의 평가와 시간이 지난 뒤의 평가는 늘 달라지기 마련이죠.
18/11/21 16:49
가령 역체원을 뽑을때
뱅, 우지, 이런 선수들이 나올텐데 사실 우지는 사람들의 일반적인 평가에 비해 커리어는 형편없다고 봐야합니다. 반대로 뱅의 커리어는 화려하죠. 근데 거기서 커리어 이야기를 꺼낼 필요가 없이 퍼포먼스만으로 비교하면 되는거지 뱅이 몇회 우승이고 우지는 비빌게 안된다 이런건 잘못된 비교입니다.(설사 퍼포먼스를 비교해서 뱅이 우위라고 할지라도 그냥 예를 든거고 뱅vs우지에 대한 제 개인적 판단은 쓰지 않습니다) 팀게임에서는 커리어는 따라온 결과에 불과합니다. 5명이서 하는게임인데 1명이 5인분해서 우승했다 그건 5인분에 방점이 찍혀야 하는거지 우승에 방점이 찍히는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나머지 4명이 0.5인분하고 혼자 5인분해서 총 7인분으로 준우승한 팀의 a선수 vs 모든 선수가 2인분씩 해서 총 10인분으로 우승한 팀의 b선수 이런 경우에는 a선수가 세체로 평가 받을 수 있는거죠. 물론 a선수가 그렇게 해서 1인분씩한 b선수의 팀을 꺾고 우승하면 커리어의 +@ 효과로 진짜 더 대단해보이는건 있겠습니다만 뭐 결론을 내리자면 커리어만으로 평가하는것은 문제, 커리어가 아예 쓸모없는것도 아님. 퍼포먼스를 보고 총체적으로 판단하는게 맞음. 뭐 이정도겠네요
18/11/21 17:02
그렇지만도 않습니다. 롤이 다른 스포츠 중 농구와 비교되는 가장 큰 이유가 5인조 게임에 개개인의 팀게임 영향이 농구랑 정말 흡사하게 돌아가서 인데, 농구에서는 인게임 퍼포먼스가 비슷한 수준, 혹은 한 쪽이 약간 나은 수준이면 커리어를 기준으로 합니다.
그 선수가 경기에서 몇인분을 했고 어떻게 플레이했고 이걸 당연히 모두가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없는데다가, 그 결과를 내기 위한 모든 과정 중에 그 선수가 항상 잘할 수도 없기 때문에 더 더욱 그렇죠. 예로 드신 우지의 경우에도 커리어는 퍼포먼스로 평가받는 수준에 비해 형편없었고, 실상 중요한 경기에서의 퍼포먼스도 그리 좋지 않았습니다.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는 말이 노장들의 노익장 때문에 적용되는게 아니죠. 퍼포먼스가 모여서 커리어가 되는겁니다.
18/11/21 17:10
반대의 의미로 우지,
블랭크 크라운 듀크 등등 커리어가 우선적으로 고려되지 말아야할 반례를 보여주는 경우는 굉장히 많습니다. 인원이 적은 농구 같은 경우는 축구의 경우보다야 1명의 비중이 커서 조금은 났지만 그래도 저는 응 그래서 시엠 몇번? 파엠 몇번? 반지 몇개? 하는 식은 전 반대하는 편이고 롤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리고 말씀하신 문장에서 인게임 퍼포먼스가 비슷한 수준, 혹은 한 쪽이 약간 나은 수준이면 커리어를 기준으로 합니다. 퍼포먼스가 모여서 커리어가 되는겁니다. 제가 하고 싶은 말을 그대로 해주셨어요. 결국 커리어는 나온 결과일 뿐인거고 1차적으로 우선해야할 스탯이 아니라는겁니다.
18/11/21 17:31
키류 님// 다른 롤드컵 우승 선수들이랑 블랭크 크라운이랑 그냥 커리어가지고 비슷하다고 퉁치는 사람이 어디 있습니까... 100명중 한명 있을까말까한 수준인데.
그리고 듀크는 저평가될 이유가.. 어차피 지금 평가도 올해 롤드컵은 버스탔단 수준인데 2회우승했다고 15마린보다 두배 퍼포먼스 이렇게 생각하는 사람 아무도 없죠.
18/11/21 17:46
키류 님// 반대의 경우도 있죠. 인게임 퍼포먼스는 뛰어난데 팀이 별로라서 이기지 못하고 무관의 제왕으로 남는 선수를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 아무리 퍼포먼스가 뛰어난 선수라고 해도 큰 무대를 가보지 못했으면 그걸로 끝인겁니다. 심지어 루키도 사실 작년까지의 커리어는 딱 이 수준이었죠. 큰 무대에서 더 높은 벽을 넘지 못하던 선수. 작년 시즌을 끝으로 루키가 은퇴했으면 루키에 대한 평가는 어땠을까요?
제 말을 거꾸로 해석하신 것 같은데, 커리어가 클래스가 되는겁니다. 막말로 16년 블랭크 각성해서 스크 우승하던 시절 이후에 블랭크가 바로 군대갔으면 지금 블랭크에 대한 평가가 어땠을까요? 커리어라고 하는게 몇번 우승하고 반지가 몇개 있고의 문제가 아니라 얼마나 꾸준하게 그런 퍼포먼스를 보여주고 결과를 만들어 냈는가를 말하는 겁니다. 잘하는 선수는 무수히 많지만, 그중 결과를 만들어 내는 선수는 극히 일부입니다. 선수를 비교할 때는 당연히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하고, 둘 중 무엇을 더 우선해야 한다는 말 자체가 성립하지 않습니다. 잘하는데 못이기는 놈보다는 그것보다는 못하는 것 같은데 팀을 이기게 만드는 놈이 결국 더 나은 선수일 수 있어요.
18/11/21 16:14
근데 대부분의 우승 경험이 있는 선수들은 1년 단위가 아니어도 최소한 그 단일 시즌에서는 최고의 (적어도 두 손가락 안에 드는) 모습을 보여줬죠. 딱 두 명 빼고요. 16 블랭크 17 크라운. 나머지 LCK 혹은 국제 대회 우승 팀들 선수들은 다 우승에 기여를 했죠.
18/11/21 15:39
블랭크한테 악감정은 없지만 만약 블랭크가 자신이 응원하는 팀에 영입될 가능성이 있다면 당신은 찬성하시겠나요? 라고 물을 경우 예 라고 대답하실 건가요? 아마 저는 대부분의 팀, 특히 상위권 팀에서는 반대가 더 많을 것이라고 예상합니다.
블랭크는 상위권 주전으로 쓰이기엔 기복이 너무 심해요.
18/11/21 15:42
블랭크 재계약한다 그러면 욕한바가지 쓰면서 경기짤 올리다가 최소 강등 최대 고소미 먹었을 거 같긴 한데 나간다는 사람은 그냥 보내주면 되죠.
딴 팀 응원하면서 일부러 블랭크 찬양해서 살살 긁던 사람들한텐 감정 남아있지만,.
18/11/21 15:42
블랭크 최고의 단점은 잘할땐 무난하게 잘하다가 못할땐 무지막지하게 못하니
보통 잘할때 엄청 잘하고 못할때 엄청 못하면 쏭처럼 주사위에 비유라도 당하는데 잘햇을때는 전혀 인상에 남지않고 못한것만 기억에 남으니 걍 구멍처럼 느껴지죠 크크
18/11/21 15:43
이렇게 되고 보니까... 계약기간도 있고 결과론적인 이야기지만... 꼬치가 차라리 선구를 더 빨리 놓아줬으면 더 나았겠네요
18/11/21 15:44
잠깐, 그러고 보니 김동하...?
이거 행복회로각인가요? 크크크 농담이고, 블랭크 때문에 속 터졌던 적도 많지만 즐거웠던 적도 있고 기본적으로 응원팀 선수였기에 다른 팀 가서도 잘했으면 좋겠습니다. 물론 슼이랑 붙었을 때만 빼고요.
18/11/21 15:45
블랭크가 잘되었으면 하는거완 별개로...
실력면에서는 블랭크의 최고점을 볼 필요가 없는게 그동안 SKT에서 버틸수 있었던 이유가 유일하게 최고점 그 하나때문이었죠..
18/11/21 15:50
포텐은 있는 선수죠 우리 팀에서 안 터졌을 뿐이지..
다른 팀에서 역대급 포텐 터트린다고 해도 슼에서 계속 가지고 있었으면 하는 생각은 안 들겁니다. 슼에선 그 포텐 안 터질거라 보거든요. 그래서 다른 팀 가서 잘해줬으면 싶네요.
18/11/21 15:51
지금와서 생각해보면 블랭크는 멘탈이 약점이라... 애시당초 첫단추를 SK로 꿰는 게 아니었습니다.
블랭크 입장에서면 스스로를 대기만성형이라고 여기고 하위팀에서 부터 차근차근 올라오는 편이 낫다고 봅니다.
18/11/21 15:55
저도요.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근데 뭐... 가정의 영역이라 또 그랬으면 아예 최저점만 보이다가 은퇴했을 수도 있긴한데.. 솔랭이나 최고점 보면 그러진 않았을것같습니다
18/11/21 15:52
16스프링 포스트시즌이라던가, 17서머라던가 보면 다른 정글러 하나도 안부러울정도로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 기간이 멘탈적인 요소때문에 너무 짧은게 문제죠. 슼이 아니라 다른팀이었으면 어땠을까 싶긴 한데 뭐 이건 어디까지나 가정의 영역이고...
18/11/21 15:53
정규시즌 연승은 인상적이었는데 정작 롤드컵 4강 이상에선 세트승 하나밖에 못따봐서 좀. 응원팀은 아니라서 정확한 기억은 안 나지만 삼성 상대로 자크 점프 실수했을 때는 뒷목 잡으신 분들 많았지 않나요?
18/11/21 15:59
블랭크가 저점과 고점이 분명한데, 작년에는 중요한 순간에 고점을 종종 보여줬거든요. 갓구나이트 짤이 한창 돌고 선수 개인 연승행진 하던 시절..
올해에는 정말 안좋게 터졌고, 중요한 순간에 문제가 크게 드러난 건데... 이게 다 주전 정글러로 썼기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선수는 팀이 본인에게 의지해서는 안되는 선수에요. 뒤에서 가만히 지켜보다가 한번쯤 필요할 때 나서면... 갓구 특유의 의외성 때문에 상대가 어떤 정글러라도 블랭크한테 휘둘리는 모습을 많이 보여줬거든요. 잘풀릴때의 블랭크와 상대 정글러 동선 보면... 그냥 상대가 예측 자체를 못합니다. 다 꼬이고 난리도 아니죠..
18/11/21 16:16
블랭크는 초반 설계가 잘 풀리냐에 많이 의존하는 정글러입니다. 자신 혹은 팀의 초반 설계에 많이 의존을 하고 그것이 생각대로 풀릴 경우 최대 포텐셜을 보이는 정글러로 많은 분들이 고평가 하는게 이런 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독창적인 정글동선이나 커버 동선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고, 특히 상대 정글러의 초반 설계를 예측하는 경우 판을 지배하는 게임까지 보여줍니다. 하지만, 팀의 초반 설계가 어떤 사고로 인해 무너질 경우 (상대 정글러에 의해서거나 팀 라이너의 실수라던가) 여전히 정글러에 많이 의존해야하는 팀의 초반 페이스를 복구하는 능력이 거의 0에 가깝습니다. 또한, 피지컬 플레이를 하기 보다는 판짜는데 능하고 본인 자체가 멘탈이 굉장히 약하기 때문에 전체적인 플레이가 완전히 박살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래서 SKT의 세 라인이 모두 강력하고 충분히 상대 정글러를 정탐할 수 있는 때인 2017년 스프링에 특히 강점을 보여줬습니다. 반면, 서머 이후에는 그전보다 압도적인 모습을 보여주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정글러의 역량이 어느때보다 중요했던 2018년에는 라이너들이 워낙 못했기 때문에 블랭크의 초반설계가 먹혀든 경기에서는 SKT가 평소의 무기력하던 모습을 지우고 강한 모습도 많이 보여줬고 페이커와 팀원간의 콜미스라던지 탑라이너의 명백한 한계 때문에 진 경기들이 많아서 진 에이스 취급을 받기도 했었죠. 하지만 그 특유의 기복은 여전히 변하지 않았고, 그 어느때 보다 라이너들이 각성했던 선발전에서 정말로 팀에 치명적인 저점플레이를 보여줬기도 합니다. 정리하자면, 분명히 포텐셜은 높은 정글러고 SKT에서 벵기의 후계자가 될 자질을 가졌었기도 합니다. 하지만 3시즌이나 기회를 받았음에도 큰 기복성 플레이가 사라지지않았고 팬과 팀의 신뢰를 얻지 못하였습니다. 우승을 노리는 팀에서 쓰기에는 너무 리스크가 크다는 생각입니다. 그럼에도 본인의 약점을 극복 할 수 있다면, 다시금 재도약 할 수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미래에 좋은 일이 있길 바랍니다.
18/11/21 16:17
(수정됨) 개인적을 블랭크에 대한 생각은 "LOL 역사상 최고의 서브 정글러"라고 생각합니다. 주전이라서 욕 많이 먹었지만, 서브 시절엔 갓구나이트로 우승 주역이었죠.
[수정] 옛날 1인자를 꿈꾸는 박명수 보고.. 최고의 2인자다고 평을 한게 떠올라 블랭크를 평했는데.. 먼가 실패한거 같군요...;;
18/11/21 16:44
나쁘지 않은 선수라고 생각하는데, 다만 한 경기 본인 실수로 지고 나면 멘탈이 이후 복구가 안되어서...
선발로 나와서 한판 지고 나면 나머지 경기 내리 말아먹기 일쑤인데 선발 고정이 좀 안 좋았죠. 져도 부담없는 순간 일단 상대 동선 한번 보고 나와서 슈퍼 서브 역할은 잘 했고 잘 할 매커니즘인데.
18/11/21 16:51
SKT 나가면 어느정도 지금 멘탈에선 벗어나리라고 생각합니다. 방송이나 솔랭이나 보더라도 대범한 성격은 아닌거 같은데, 게임 한번 한번에 전방위로 욕먹는 강성 팬덤에 팀에서도 본인의 자율성보다는 다소 자신이 손해를 보더라도 팀적 주문을 소화해야 하는 팀 환경에서 괜히 더 억하심정 들고 자존감이 무너진 듯 해 보이니까요.
18/11/21 16:55
기본적인 멘탈도 강한편은 아닌데, 팀적으로 정글이 손해보는 롤을 주면서 생긴 억하심정 + 팀 팬덤을 비롯한 롤 팬덤 전체의 등쌀로 그 역치가 지나치게 낮아진 유형 같아요. 계획대로 될때는 갓구, 일단 계획에서 어긋나기 시작하면 뇌정지 와서 기계적으로 하다 라이너들 버스. 거기다 자기 실수가 터져서 진 다음 부턴 그냥 에라모르겠다 이기면 이기는거고 아님 마는거고...
18/11/21 16:56
팬미팅 같은데 가면 생각보다 블랭크가 인기 많습니다 특히 여성팬들에게 말이죠 흐흐
아무쪼록 어딜 가든 좋은 모습만 보여줬으면 좋겠습니다 부담감 같은거 훌훌 털어버리길...
18/11/21 17:03
이 엄격근엄학구적인 롤잘알 댓글의 흐름은 글쓴이의 의도와는 상관이 없음을 밝힙니다...
선구야 나는 그냥 니가 여자들한테 인기 많은게 기분 좋아서 올린거야... 여튼 글은 망했지만 정글에 대한 PGR 회원들의 다양한 의견을 알 수 있어서 좋네요.
18/11/21 18:00
애증이 교차하는 선수라고 하나 저에게는 증쪽의 비중이 압도적으로 컸습니다. 혼자 힘으로 게임을 얼마나 박살낼 수 있느냐를 따졌을 때, 페이커에 버금가는게 블랭크였거든요. 어떤 정글러가 오더라도 구관이 명관이라는 말은 안나올겁니다.
18/11/21 18:37
(수정됨) 선발전때 존재감도 없던 운타라가 각성하고 페이커,뱅마저 폼이 최상이었는데 그걸 블랭크가 집어던졌죠. (블랭크 8 에포트 2. 그래서 에포트도 전혀 신뢰안갑니다. 클템이 선발전때 올해 내내 나왔는데도 너무 성장 못했고 전체적으로 불안하다고 할정도) 특히 5경기때 탑,미드 초반 주도권이 없는데 당당히 카정 들어가 갱플한테 퍼블주고 탑 박살내고 그후로도 기둥 뭣같이 쓰면서 아칼리 발목까지 잡는거보고 완전 돌아섰습니다. 프로는 결국 최우선이 실력인데 그간 얼마나 게임을 집어던졌나요. 진짜 SKT니까 겨우겨우 X치워준건데도 이런 평가에요. 다른팀이었으면 주전으로 나오지도 못합니다. 그간 수고했다고 생각하지만 절대 그리울리는 없죠. 첼시의 토레스급 혹은 그 이상이죠. 팀 하나 망치는 재주 말이죠.
18/11/21 19:35
잘했을때는 17서머 밖에 기억이 안나네요.
괜찮게 했다던 16년도도 잘했는지 모르겠습니다. 16섬머 플옵때 헤카림궁과 함께 전사하던 모습이 너무 강렬했습니다. 16롤드컵 먹었지만 바로다음대회에서 잼구소리들었죠. 잘했을때보다 못했을때가 너무길어서.. 그래서 그런지 올해에 평균만해도 잘했다는 소리 들었던걸로 기억합니다.
18/11/22 01:36
skt에서의 블랭크에 대한 평가가 갈리는건 어쩔수 없다고 봅니다.
클템이 예전에 갠방에서인가에서 고점을 찍었던 선수는 폼이 떨어지더라도 다시금 올라갈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고 언급했었는데, 저 역시 비슷한 관점에서보고 블랭크도 그리 될 수 있다고 봐요. 만약 제가 구단주 혹은 영입에 결정적인 권한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라면 영입할 것 같습니다. 18시즌처럼 100% 너 주전....이라고는 확답은 못하겠지만 로테이션 혹은 수퍼서브로서 충분히 괜찮은 카드라고 보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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