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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20 00:27
벌써 화가 난 상태였기 때문에 무슨 말을 해도 안 통했다!
"조심해서 들어가" 물결도 없고 이모티콘도 없고 뭔가 짜증난게 있는게 아닐까요
18/11/20 00:31
고마워 라고 한 것에서 뭔가를 느꼈다
원래는 너도 조심히 들어가 라거나 오늘 보자 이래야 하는데 들어가에서 고마워라 답했으니 여자입장에서는 뭔지 모르겠으나 상대가 고마워할 허락을 해준걸 느꼈다 나말고 다른 중요한걸 하다니 그래서 물었는데 이번엔 미안해라니 심증이 확신이 된 순간이다 이제 극딜의 시간이다 겨울이 오고있다
18/11/20 00:53
조심해서 들어가<--남자도 조심해서 들어가야 할만큼 흉흉한 세상이다. 고로 넌 나를 집까지 바래다 줘야 한다.
..는 말도 안되고, 여자입장에선 자존감 낮은 남자가 답답한듯..? 일상을 공유하는데 너무 섬세하고 정교하고 조심스러워 하니까..?
18/11/20 01:19
고마워가 아니라
너는~~ 으로 시작되는 상대에 대한 관심 보여주기가 필요했었나 싶기도 하군요 여자도 퇴근시간이었다면 '너는 집이겠네? 뭐하고 있어?' 같은 이야기?
18/11/20 02:07
별 생각없이 하는 사과를 싫어하는 사람들이 있더라구요. 제가 감사나 사과를 많이 하는 편이었는데 습관적으로 한다고 지적받은 적이 있어요.
저나 안군님은 일본 가서 살아야겠습니다.. 모범대답은 걱정해주니까 고맙지 정도일까요?
18/11/20 04:08
얼마나 호구 잡혔길래 상대방이 저렇게 밑도 끝도없이 시비거나요?
저건 남녀를 바꿔도 시비 당하는 사람이 그냥 호구 그자체 아쉬운쪽이 당하는거죠. 저런식이면 보나마나 심심하면 시비걸고 싸우고 트집자고 반복임.
18/11/20 06:51
남자분들이 다들 스테레오 타입의 "뭐가 미안한데?"로 해석하고 화내시는 것은데... 아직 안지 얼마 안된 사이면 제가 느끼기엔 여자분이 글쓴분을 약간 답답해하는 느낌이에요. 물어보면 그냥 걱정해줘서 고마운거라고 대답하면 되는데 미안하다고 하시는 걸 보고 저도 좀 답답해요. 대체 뭐가 미안해서 미안하다고 하신건지 의문이;; 다른 분들은 본인이 이런 여자를 안만나겠다는 식의 댓글을 다시지만, 실제로는 반대일 수 있는 대화패턴이니 다음부턴 그냥 있는대로 대답하시면 좋을 것 같아요.
18/11/20 08:02
글만 갖고 판단하긴 그런데 제가 여자라면(전 남자) 이런걸로 미안하다고 하는 남자가 이상해서 물어볼것 같은데요? 뭐가 미안한대???진짜로?????
18/11/20 09:42
고맙다고 하는것도 이상한데요..? 보통 넌퇴근했냐, 뭐하냐 이런걸 물어봐야지.. 여자가 대답만했다고 남자도 그냥 대답만 해버린건지 뭔지
18/11/20 09:54
1. 자기 안 만나고 집에 가라고 했더니 고마워한다 -> 날 안 만나는 게 고마운 거면 그동안 내가 얼마나 귀찮았던 건가...
2. "고마워" 대신 "어, 오늘은 안 만나는 거야?" 이랬으면 좋지 않을까요. ... 는 개뿔 1. "미안하다"고 한 게 잘못한 겁니다. 2. "너 안보고 그냥 가는데 너 같으면 안 고맙겠냐?"라고 했어야죠.
18/11/20 10:28
알게된지 얼마 안된 보다 이 여성분이랑 어떤 방향으로 나아가고 싶은건지 모르겠어요.
저 대화흐름을 진지하게 짚어주길 원한다는건지(잘되고싶은지), 유게에 올렸으니 유게식으로 풀어주길 원한다는건지(사람드라! '왜 뭐 미?' 나와따!) 부터 모르겠습니다. 대놓고 '답답아!'라는 소리 들으신거보면 어느정도 신의?를 쌓았거나 여성분 일방이 혹은 상호간에 속얘기를 꽤 한 상황인거 같은데 그냥 생각하고 있는것들을 솔직하게 말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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