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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6 15:08
사문같은 경우는 리플에 적혀있는것처럼 함정이었다고 알고있고
사실 단지리 정답률이 나오긴하지만 물2, 화2에서 방향을 완전 잘못해석한것등을 제외하면 대부분 수학(수리영역) 주관식에서 나올텐데요...흠
18/11/16 15:02
"pretty obvious, it's number five."가 아니라
"I'm going number five" (난 5번으로 가겠어!) "Five, my final answer" (5번, 내 최종 답안이야!) 등에서 느껴지는 뭔가 뉘앙스가 문제가 쉽지 않았다는 걸 암시하는 듯 하네요. 마지막에 좋아하는 것도 그렇고 크크.
18/11/16 15:19
원어민이라고 무조건 맞추는건 아니죠
한국인한테 언어영역 헬문제 맞추라는 격이니까 틀릴수 있죠 근데 sky학생한테 언어지문주면 잘 맞출 확률 높겠죠
18/11/16 15:33
원어민도 어려워하는 지문과 단어 문제를 고3 한국 학생이 풀어야 하는거 자체가 문제가 아닌가 싶네요..
그리고 그렇게 조기교육 받아가며 공부한게 대학교가서는 또 다르게 공부해야하고 그걸 또 외국이나 외국인한테 가서 말하고 쓰고 할때는 또다르게 공부해야 한다는게...
18/11/16 15:29
https://www.youtube.com/watch?v=QcNidKJZkgY
영국남자에서 현직 영어 선생들 데려다가 풀게 시키기도 해봤죠. 여긴 문제당 50초 제한 뒀습니다.
18/11/16 17:04
딴소리 하자면, 영국남자에선 사실 시간제한이 너무 짧다고 봅니다.
문제당 1분이라는게 모든 문제를 1분안에 풀어야한다는 뜻은 아니고, 어떤 문제를 풀었는지 모르겠으나 나름 어려운 문제를 가져가서 풀게 했을 거라고 보거든요.
18/11/16 15:32
맨날 언론에 외국인들이 못푸는 수능문제가 나오는게 딱 두문제입니다.
5년뒤에도 나오는 외국인이 모르겠다고 유투브에 올라오는 수능문제가 딱 그 두문제입니다. 심지어 한문제는 어려운게 아니라 약간 오류가 있는 문제였지요. 하나는 진짜 어려웠고. 저도 그거 푸는데 15분걸렸는데 소거법으로 찍어서 간신히 맞췄습니다. 그정도 아웃라이어가지고 수능문제 이상하다고 비판하는 거지요. 마치 언어영역 헬문제를 한국인이 못푼다고 욕하는 것과 비슷하게.
18/11/16 15:35
미국도 대학 입시 때 저런 스타일의 지문 가져와서 문제 풀어요.
그리고 탑 대학 들어갈 정도면 시험 성적 아주 좋았을테고요. 시간제한은 두면 안되는게 시험 입시 준비한 직후 저런 문제 푸는 속도와 오랫동안 저런 문제 안 푼 사람의 푸는 속도는 다르죠. 시간제한 두려면 저런 식의 문제를 어느 정도 연습할 시간은 주고 하면 됩니다. 저 사람들 고3 파릇파릇할 때 풀라고 하면 시간제한 가지고 문제 없이 풀겁니다.
18/11/16 16:32
전부 저런 난이도인게 아니라면요. 저는 학교수업을 잘 들으면 전부 다 풀수 있어야한다ㅡ는 명제 자체에 동의하질 않거든요. 학업평가가 아니라 수학능력 평가니까요. 배운 것을 평가하는게 아니라 배울 수 있는 능력을 평가하는데 적합하면 좋은 문제인 겁니다.
18/11/16 17:07
그런 부분이 있기는 한데, 우리는 모국어가 한국어라서 문제죠. 학부레벨에서도 원서를 가지고 공부할 일이 많으니까.
또 그러한 원서들은 모국어라한들 영어를 전공한 사람들이 아니라 자기 분야만 평생 판 사람들이 쓴 것이고, 예전에 쓰여진 경우가 많아서 좋지 않은 글일 때가 많죠.
18/11/16 17:29
애초에 영어 1등급 나와도 전공 서적 읽을려면 영어 공부 더해야 되요. 저만큼 해도 대학가서 부족할 수도 있어요. 우리가 회화만 할려고 영어 배우는게 아니잖아요.
18/11/16 19:15
저는 예나 지금이나 수능 영어 지문들을 소위 말하는 스킬을 이용하여 풀어본 적이 단 한 번도 없습니다. 그냥 지문을 처음부터 끝까지 한 번 쭉 읽고 보기를 순서대로 읽어나가기만 하면 보통 자연스레 답이 나왔죠. 확실히 일정 시점 이후로 문장의 복잡성이라든지 지문 내용의 난이도가 올라간 것은 맞는데 그렇다고 하여 읽는 것이 너무 불편하거나 힘들 정도로 문장이 복잡해졌다든지 수능 언어 영역의 지문과 비교할 정도로 내용이 어려워진 것은 전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수능 영어는 문장의 깔끔함이 쓸데없이 다소 떨어진다는 게 문제이지 토플이나 SAT 등에 비하면 전반적으로 훨씬 쉬운 지문이라고 생각하고요.
수능 영어가 지나치게 복잡한 문장 구조를 채택하거나 어려운 단어를 사용하는 것은 불필요하게 문장의 이해도만 떨어뜨릴 뿐 실질적으로 영어 독해력, 더 나아가서 영어 실력을 높이는 데에는 그다지 도움이 되지도 않고, 애초에 그러한 문장들은 글쓰기 측면에서 별로 좋은 문장도 아니라는 주장은 충분히 설득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수능 영어에서 주로 사용되는 단어들이 일상에서 흔히 접할 수 있는 단어들과는 차이가 있어서 실용적이지 않다는 의견도 충분히 이해가 가고요. 그런데 수능 영어가 [문법적으로 잘못되었다, 단어 선택이 어색하다, 문장 간 개연성이 떨어진다, 답의 논리가 떨어진다] 등의 이유로 지적 받는 것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원어민을 대상으로 한 수능 영어 관련 영상들이 보통 이와 같은 얘기를 많이 하던데 [구체적으로 어떠한 이유에 의해서 어떠한 부분이 어떻게 잘못되었거나 어색하다고 생각하는지, 결과적으로 어떻게 바꾸는 것이 옳거나 바람직한지]를 언급해주었으면 하는 아쉬움이 늘 듭니다.
18/11/16 22:21
수능에서는 그런것 같던데.... 학력고사에서는 그렇치 않았습니다.
학력고사에서는 60점 만점에 40점만 받아도 상위 10%였는데..... (기억이 잘 안나네요 만점이 60점이었나 40점이었나) 수능영어는 그냥 지문 읽다보면 답이 바로 나오더군요. 다른 과목에 비해서 쉽더라구요. 그래서 - 틀리다 맞다를 떠나서 - 일부러 더 어렵게 하려고 하다 보니(학력고사 때만큼 말이죠) 위와 같은 일이 벌어지지 않나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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