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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9 10:45
변호사( 등 법조계 분)들이 개인 블로그에 홍보한답시고 복잡한 법률 지식 적어놓는 거보다 이런 글이 인터넷 이용층을 대상으로 한 홍보 효과는 압도적인 거 같습니다..
18/11/09 10:48
글 거의 다 읽고 재밌게 소비하긴 했습니다. 기본적으로 여자를 낮잡아 보는 시선이 있었는데 이번 글은 좀 정도가 과한것 같긴 해요. 통계적인 오류도 많이 보이죠.
18/11/09 10:59
(수정됨) 전업주부하면서 자기의 경제적 현실과 주제를 모르는 여자는 낮잡아볼만 합니다.저분글 읽어보면 팩트로 때리는 대상중 여자가 경제적으로 자주적이고 독립적인 커리어우먼인 경우는 거의 없어요.죄다 전업주부가 현실 모르고 망상에 빠져있는거 팩트로 때리는글들입니다.애초부터 그 정도 정상적인 사회생활을 영위하는 커리어우먼이 그런 망상에 찬 이혼계획을 할리가 없기도 하고요.
18/11/09 11:08
그런 주부도 있겠지만 아닌사람이 훠얼씬 더 많겠지요. 이혼상담고객을 모집단으로 삼아 일을 하다보니 편향된 시선이 더 확증되었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18/11/09 11:46
제 개인적인 의견입니다만 님이 [아닌 사람이 훠얼씬 많다]고 추측하는 것보다 현업으로 종사하는 변호사가 현장에서 뛰면서 하는 말이 훠얼씬 설득력 있네요
18/11/09 12:12
젤 좋은건 추측을 안하는게 좋겠지요 .
의사들도 자신이 보는 환자만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하진 않습니다. 대표적인 오류거든요.
18/11/09 11:12
사회생활 경험이 적은 전업주부라면 경제적 현실과 이혼에 있어서의 본인의 처지에 대한 감이 없을 수 있죠.
근데 그것이 저렇게 낮잡아보는 태도로 팩트로든 뭐로든 “폭행”할 만한 대상인지는 의문입니다. 소박한 지식 수준을 가진 대부분의 의뢰인들은 소송에 대해 어느 정도는 다들 환상을 가지고 찾아옵니다. 그 모든 경우에 대해서 “주제파악을 해라” 하는 식으로 대응하는 게 그들에게 지식과 전문성을 파는 법조인으로서 바람직한 태도일까 싶은거죠. 사업가의 홍보 전략으로서 효과적인지는 별론이지만요. 황교익의 태도와 약간 비슷하게도 보여요 개인적으로는.
18/11/09 11:09
글쓴 변호사야 어차피 홍보가 목적이니 글이 퍼날라질수록 이득일테고
저기 가서 맹폭중인 사람들은 뭐.. 저 시간에 저러고 있다는 거 자체가-_-)
18/11/09 11:14
그리고 이분 글이 올라올 때마다 소설이니 어쩌니 까는 시선이 좀 있던데
제 입장에서는 오히려 변호사가 홍보 잘한다는 생각밖에 안 듭니다. 이 사람의 글에서는(그게 소설일지라도) 법적인 문제가 주변의 익숙한 일들 속에서 인과가 명확하게, 수준급의 필력으로 포장되서 설명하죠. 하등 관심이 없는 일반인이야 어휴 소설 쯔쯔 하면서 낄낄대고 소비되고 말 글이지만 절박한 사람들에게 이런 글들이 어떻게 다가갈지는요.
18/11/09 12:01
18/11/09 12:30
저 글에 대한 개인적인 느낌은 정말 신념에 따라 특정 집단을 비하하는게 아니라 마케팅 측면에서 의도적으로 MSG 첨가를 위해 극단적인 수사를 쓴 것 같습니다. 이미 여기 게시판에도 두번올라왔고 지금 현재 뷰가 4000을 돌파했는데, 여러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되면서 본 사람이 8만 9만이 되고 그 중에 0.1%라도 스스로가 본문과 같은 처지라고 느껴 연락하고 수임하게 된다면 엄청 성공적인 홍보죠.
저분의 변호사로서의 역량은 제가 헤아릴 수 없는 부분이지만 예전에도 봤던 글 생각해보면 잠재고객층에게 어필할 수 있는 효과적인 글을 어떻게 써야 할지는 굉장히 잘 파악하고 있는 분 같습니다.
18/11/09 12:39
변호사 입장에서 만나게 될 사례들 중 극단적인 사례들을 모아서 각색을 하셨겠죠.
다른 글 보면 또 반대로, 부인 입장에서 남편을 털어먹는-_- 사례도 있어요. 역시 자기가 전문가라면서. 크크.
18/11/09 12:54
꽤 오래 전부터 주기적으로 인터넷에서 유명해지는 글이죠. 그리고 그때마다 실제 법조인들로 추정되는 분들이 나름 저 글의 신빙성을 논하는 댓글 달던데 그것도 나름 재밌어요. 좀 과장이 있지만 전체적으로 사실에서 아주 벗어난건 아니다 vs 주작성 극단적 사례만 모아놨다 등 의견 다양하더군요. 그리고 의외로 와닿는, 아직도 기억나는 댓글은 실제로 저런 사례가 많은건 맞지만 저 글은 여성에게 불리한 사례만 모아놨고, 실무상 남성에게 불리한 사례도 엄청 많다 정도.
18/11/09 15:35
상업적으로도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일러스트들입니다. https://www.irasutoya.com/ 이전에 저렇게 무료로 공개해버리면 뭘로 먹고 사는가 관련글을 본거같은데 못찾겠네요
18/11/09 16:34
네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것도 있는데
http://www.artbank.co.jp/stockillust/image_html/okeguchimako/3-C-MGO194.html 이런건 유료아닌가요?
18/11/09 16:58
저 일러는 못봤는데, (주신 링크는 일본어라 ㅠㅠ) 저작권 정책도 안 찾아봐서 모르겠네요.. 해당 블로그 주인분께 댓글 등의 방법을 통해 직접 물어보시는게 정확할 것 같습니다
18/11/09 15:43
http://m.ruliweb.com/group/board/300143/read/38346875?
제가 예전에 봤던 관련글입니다
18/11/09 13:42
뭐 딴소리지만..
저는 지금 결혼하고 지금 애키우고 있지만, 저도 결혼을 만약 안했더라면 더 행복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됩니다. 뭐 집 자체는 너무나 해피하고 와이프도 이해많이 해주고, 애도 이쁘고 등등 하지만 반대로 개인 생활이 너무 없고, 좋아하는 게임도 못하고 등등.. 단점이 참 많이 있다했죠. 근데 오늘 새벽에 5시에 눈이 좀 일찍 떠져서 화장실을 다녀왔는데, 잠결에 뭔가 뒤가 쎄.. 한 겁니다. 갑자기 너무 무서워지더군요. 새벽 감성을 느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멘탈이 평소 낮과 다르게 굉장히 약해진(?) 상태가 됩니다. 저는 귀신을 무서워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평소엔 너무 적적한 생활 패턴때문에 귀신이라도 나타나는 이벤트가 생기면 좋겠다 라는 망상도 가끔 합니다. 근데 새벽에 멘탈이 약해진 상태로 뭔가 무서워진 느낌이 드니까, 별안간 또 외로워집니다. 와이프는 아이방에서 자고 있는데, 만약 내가 지금 혼자 살고 있는 상태였다면? 너무나 외롭고 무섭고 서럽고 착잡하고 갖은 생각이 다 들더군요. 그래서 결혼하길 잘했다 생각했습니다. -_-; 요새 결혼하지마 이 씨들아 가 유행처럼 번지면서 저도 좀 이런저런 생각을 하게 됐는데, 문득 오늘 새벽 경험을 겪고 나니 간사하게 결혼하길 잘했다 라는 생각이 들었더라는 뭐 그런 얘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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