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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07 10:11
미세먼지가 많았군요? 왜 나는 체감이 안 되는 것인가.
저는 미세먼지 많아도 이동하면서 담배 길빵이나 안 당하면 만족합니다. 실제로 담배가 더 건강에 해로울 것이면서 체감도 확실하거든요.
18/11/07 10:23
어마어마하게 당합니다. 우회로가 없거나 횡단보도를 신호 안 기다리고 무사히 건너려면 서둘러야하는 상황 등(즉 피할 수 없는 상황)에서 뭔가 담배냄새가 난다 싶어서 보면 여지없이 앞에서 같은 방향으로 걸어가는 사람이 흡연중.
그리고 횡단보도 근처, 심지어 버스정류장에서 담배피는 인간도 많습니다. (아니 이건 그곳에서 기다려야하는거라서 어떻게 피할 수도 없어서 계속 고통받아야하는데 이러는건 진짜 타인에 대한 배려가 없는거) 버스정류장 조금 뒤에서 담배피면 조금 앞까지 담배연기 안 오는줄 아는듯한 사람들. 하지만 바람 방향 타고 직격타로 오구요. 심한 날에는 버스정류장에서 내려서 숨쉬는데 곧바로 간접흡연 당하기도 합니다.
18/11/07 10:27
진짜 담배피는 사람 보이면 최대한 머리써서 우회로를 최대한 활용하고 정 안 된다 싶을 때는 길빵흡연자 지나갈 때까지 기다리기까지 하면서
간접흡연을 피하는 저인데도 많이 당합니다.
18/11/07 10:45
저한테 그건 전혀 아닙니다 ㅠ
옷에 담배냄새 날까봐 (흡연실 정상적으로 갖춘) 피씨방도 꼭 가야하는거 아니면 피합니다. 몇 시간 있다보면 나쁜 실내공기 때문에 멘탈이 흔들리는 느낌. 바깥 공기는 미세먼지 뉴스가 어떻든 늘 똑같은거 같네요.
18/11/07 10:58
과학적으로 어떠한지 궁금하긴 합니다.
만악의 근원 담배보다 안 좋으려면 얼마나 안 좋아야하는건지 감이 안 잡히긴 하네요. 담배에 대한 각종 규제와 세금, 담배의 해로움에 대한 국가적 홍보 수준을 보면 담배가 보통 인체에 해로운게 아닐텐데 말입니다.
18/11/07 11:12
담배에 대한 세금은 세수확보적 차원 또한 크고 규제는 해로움 뿐만 아니라 중독성 때문도 큽니다. 해롭기로 따지면 술이 담배보다 훨씬 해롭죠.
물론 국가적으로 하는 금연교육이 잘못되었다는 것이 아니라 교육으로 인해 학습된 혐오감이 미세먼지보다 담배에 크게 적용된다는 겁니다. 아마 금연교육하듯이 미세먼지 위험성을 교육하면서 폐암걸린 폐 같은 사진 띄어서 보여주면 담배냄새에 민감하듯이 미세먼지 예보에도 민감하게 되고 감정적 혐오감도 크게 상승할 것입니다. 흡연율도 훨씬 높고 일상적으로 간접흡연을 하는 유럽 국가들이 미국인보다 오래 사는 것만 봐도 흡연 그 자체의 해악성은 다른 팩터와 같이 봐야지 무슨 만악의 근원 씩이나 되는 게 아니죠. 그리고 담배연기가 발암물질인 건 무슨 담배잎 자체가 암을 유발하려고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물질이 아니고(니코틴 자체에 발암 유발 가능성이 있긴 합니다만)연기에 포함된 일산화탄소와 각종 입자들 때문인데 이는 미세먼지에도 해당되는 이야기입니다.
18/11/07 10:26
폐가 튼튼하신가보군요. 부럽습니다.
확실히 환경에 따라 담배가 더 무서운 경우도 많죠. 아무리 폐튼튼이라도 간접흡연에 당하면 여지없이 힘든데 미세먼지에는 끄떡없는 분들이 좀 있더라고요.
18/11/07 10:47
예. 체감 차이가 핵심이기도 하죠.
저는 미세먼지 냄새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그 놈의 담배연기는 아무리 간접흡연 당해도 절대 적응되지 않고 싫기만 하던데 어떻게 이에 중독될 수 있다는건지 신기합니다.
18/11/07 11:41
(좀 늦었지만 대댓글 남깁니다.)
미세먼지에 끄떡없는 사람이 저 뿐만인건 아니라는 말씀. 생생한 증언 감사합니다. 하긴 제 부모님도 저한테 미세먼지 조심하라는 말씀은 하신 적 없는걸 생각하면 역시..
18/11/07 11:11
담배가 미세먼지보다 더 싫다는 댓글이 이렇게 반가울 수 있다니.. 사실 저는 원댓글 쓰면서 이렇게 뜨거운 반응을 받을지 전혀 예상 못 했거든요 엉엉. (아니 그냥 제가 미세먼지 체감 안 되서 사실 그대로 썼을 뿐인데 말이죠..)
예비군은 그저 체념의 공간 아니겠습니까 ㅠㅠ 담배연기 피할 수 있다는 기대조차 할 수 없는 장소..
18/11/07 11:05
어제 퇴근하는데
엄청 목이 막히더라구요 저도 간접흡연(길빵)어마어마하게 개극혐하는 비흡연자인데 비교불가 미세먼지입니다.... 길빵은 피할수도 있고 제가 어떤 대처가 가능한데 미세먼지는 자연재해수준이라... 굳이 비교하자면 길빵은 똥물을 누가 옆에서 튀기는 느낌(냇가에서 물장구치는 느낌으로) 미세먼지는 제가 똥물에 빠지는 느낌입니다
18/11/07 11:15
아무래도 제가 미세먼지를 확실히 체감하게 된다면 님과 같이 생각하게 될지도 모르겠군요.
하지만 현재 저는 뉴스를 접해야 미세먼지가 심한 상태라는걸 인지할 수 있어서.. 미세먼지 체감 여부에 따라서 달라지는 것 같습니다. 간접흡연 길빵은 정말 개극혐 이거 공감합니다.
18/11/07 12:41
체감이 안되다뿐이지 폐에 아주 안좋습니다..
체감이 되어야만 무서운게 아닙니다. 가령 강한 방사선에 노출 되면 암발생 가능성이 올라가지만 절대 체감할 수 없지요. 시간이 지나야 알게될뿐..
18/11/07 10:16
이거 진짜 쩌는 게 사무실 공기청정기, 하도 조용하고 변화가 없어서 저거 돌아가는건 맞나? 싶었던 애가 오피스 창문 한 3분정도 열어둔순간 갑자기 색깔 변하면서 비행기 이륙음을 내며 돌아가더군요
의심해서 미안합니다. 충성x3
18/11/07 10:32
근데 서울도심에 사시는분들은 미세먼지가 아니라도 매연같은거나 여러가지땜에 공기질이 안좋아서 그렇게 느낄날이 많을 것 같아요.
서울가서 공기중 매연?이 눈에 보일수 있고 공기질이 엄청 안좋은 걸 느꼈었네요.
18/11/07 11:05
18/11/07 11:07
링크해주신 뉴스는 겨우 44명이 동의한 국민청원 게시판에서 "내년 6월까지 미세먼지가 심하다던데"라고 누군가 쓴 글인데요. 근거는 찾을 수가 없네요.
18/11/07 11:12
링크를 제가 잘못 걸었네요..죄송합니다..
https://m.news.naver.com/read.nhn?mode=LSD&mid=sec&sid1=103&oid=055&aid=0000687191 이 뉴스입니다~
18/11/07 10:56
놀이터 하루 두번씩 가야 겨우 에너지소모가 되는 강철체력 아기는 요즘 난리입니다ㅠ 거의 매번 신발 들고와서 나가자고ㅠ 나갈수가 없는 날씨인데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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